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장사의 신 보신분들 어떠셨나요?

객주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5-09-24 14:59:40
예고할때부터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출연진이 어마어마해서...
(제가 장혁, 김민정 되게 좋아하거든요 ^^)
근데 어제 밤에 갑자기 일이 생겨 나가게 되서 못봤거든요. 
82분들중 보신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괜찮았나요??
1회를 못봐서 정말 아쉬워요.. ㅠㅠ
오늘부터 꼭 챙겨보려구요.
IP : 112.155.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4 3:02 PM (210.107.xxx.160)

    저는 재밌었어요. 중량감있는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력이 다 좋았고 소설이 원작이라 그런지 스토리도 탄탄해보였고 영상도 1회라 그런지 신경써서 촬영한게 역력하게 보였어요. 저는 수목 객주 보렵니다.

  • 2. 객주
    '15.9.24 3:09 PM (112.155.xxx.34)

    오~ 완전 기대되요.
    오랜만에 최주봉씨, 박상면씨도 나온다니 ㅋㅋ 정말 궁금해요.

  • 3. 아직 아역
    '15.9.24 3:13 PM (223.62.xxx.122)

    주인공들이 아직 안나왔지만 극전개도 빠르고 워낙 출연진이 많아 반갑고 연기신들이라 재미있어요

  • 4. ....
    '15.9.24 3:38 PM (168.131.xxx.81)

    이번기회에 소설로 다시 읽어보려다가 덮어버렸어요.
    옛날에 왜 못읽었는가도 기억났어요. 거기 나오는 거의 모든 여자가 강간을 당해요.
    그런데 납치하거나 강간한 사람을 또 좋아하고 따라해요.

    그 시절 민중소설들, 정말 읽기 거북하고. 그래서 차라리 토지나 혼불은 읽을 만 했었나봐요. 강간이 나오더라도 묘사랄까 여성의 마음에 대한 묘사가 다르거든요.

  • 5. 어머
    '15.9.24 5:33 PM (119.64.xxx.194)

    윗님글에 100프로 동의요. 객주는 신문연재 소설이었는데 정말 짜증났었죠. 연재소설 특징은 꼭 다음 회가 궁금해지게 한회를 마무리짓고, 대중성에 영합해 그렇게 성적으로 어필할 내용이 많았다는 것. 진지한 작품도 많았지만 여자들을 걸핏하면 벗겼어요. 저는 김주영이란 작가가 작품성을 빙자한 여성 학대적 관점을 가진 작가라 생각합니다. 90년대 초에는 절필 선언도 하더니 어느 순간 소리소문도 없이 컴백하더라구요. 미안한 얘기지만 전형적인 경상도 출신 마초적 관점을 가진 남자 작가. 이른바 대하소설을, 나름 자료수집 열심히 해가며 집필한 작가가 별로 없어서 평가를 받지만 그 사람의 맘 속에 민중은 중시해도 그 중에 가장 하위에 위치한 신분이 비루한 여성에 대한 동정심이나 배려는 전혀 없었죠. 설사 그게 당시의 현실이라 해도 작가란 그 현실 속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정말 화딱지 나게 남성들 세계에서 밑바닥 여성은 당연히 그래야 된다는 관점이 징그럽도록 싫었어요.
    소설도 맘에 안드는데 셋상 보는 통찰력도 별로. 특히 여성 강간부분에서 자주 쓰이던 하초라는 단어조차 징글징글해지더라구요.

  • 6. 7-80년대
    '15.9.24 7:41 PM (219.251.xxx.194) - 삭제된댓글

    작가의 인식도 그렇겠지만 소설이 출간된 7-80년대 초 영화나 출판계를 지배한 흥행코드가 강간이었어요.
    80년대 여자가 강간당하면 강간한 남자와 결혼해야 할 정도로 사회적인 인식은 정말 절망적이었는데
    강간에 대한 관심은 어찌나 집요한지 일종의 강박 수준으로
    소설이나 영화에서 강간에 집착한 시대가 7-80년대에요.
    동시대 베스트 셀러 추리 작가인 김성종의 최후의 증인이나 여명의 눈동자...
    작품 속에서 강간을 어떻게 다루는지... 객주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성적인 억압의 시대에서 겉으로는 강간을 죄악시하면서 병적으로 집착한 시기가 7-80년대 같아요.
    소설은 작가의 창작물이기도 하지만 그 시대상의 반영이기도 하잖아요.
    강간에 대한 편집증적인 강박에 시달렸던 시대를 살았던 작가가 그걸 버리기는 어려웠을 거고
    도리어 흥행코드를 위해서 더 집착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801 학습부진..아이가 모르면 관심없고 조금만 어려워도 쳐다보질 않아.. 4 2015/10/20 1,215
492800 보험계약 고지 3개월 의미는? 3 실비보험 문.. 2015/10/20 634
492799 이집션 크림.. 첨엔 별로였는데 한번 써보니 좋네요. 2 ,,, 2015/10/20 2,303
492798 분갈이용 대형화분 이쁜거 사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3 화분 2015/10/20 1,222
492797 잠실쪽에 이과 진학 예정인 아이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중2맘 2015/10/20 750
492796 내년 5월 이사 예정인데 벌써 집보러들 다니나요? 4 부동산 2015/10/20 1,836
492795 딸 둘 대학보내보니 교대 vs 이대 미대) 15 루로 2015/10/20 10,436
492794 영어 리스닝 팁(미국 대학 온라인 오픈코스) 49 공부 2015/10/20 8,901
492793 루비셀 이라고 아세요? 1 하늘사랑 2015/10/20 1,331
492792 겁나서 차량 블랙박스도 달아야할까봐요.. 다들 설치하셨나요? 10 여성운전자 2015/10/20 2,387
492791 아비노 데일리모이스춰라이저 애기들이 발라도 되나요? 1 육아중 2015/10/20 716
492790 수학학원 주 몇회 수업하고있나요? 2 초6 2015/10/20 1,246
492789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5 math 2015/10/20 716
492788 간병비때문에 집이 파탄날지경 47 ㄴㄴ 2015/10/20 29,320
492787 황정음은 행복할거같아요 49 ㅣㅣ 2015/10/20 4,309
492786 감기가 일주일 넘게 안낫네요- - 3 나만그런가 2015/10/20 894
492785 월세300정도 나오는 건물은 가격이 어느정도되나요? 5 .. 2015/10/20 3,900
492784 7개월장관하고 총선준비!! 1 ㅋㅋㅋ 2015/10/20 875
492783 금왕돈까스 가보고 싶어요. 8 .. 2015/10/20 2,300
492782 출산 후 밑 빠짐?? 6 무서워요 2015/10/20 6,496
492781 '박근혜 7시간 의혹 보도' 실형 구형에 일본 ˝유감˝ 3 세우실 2015/10/20 1,034
492780 그것이 알고싶다 중 제일 무서운 편은 뭐였나요? 23 dd 2015/10/20 9,556
492779 저 칭찬좀 해주세요.ㅎ 9 토닥토닥 2015/10/20 1,217
492778 부산여행 질문드려요 12 미즈박 2015/10/20 2,052
492777 임신초기.. 먹고 토하고... 4 .. 2015/10/20 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