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 장에서

.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5-09-24 12:49:09
시할머니 상중이에요. 장례식 장에 있는데
시어머니 지인들 단체로 오셨는데
나가시면서 '왠 장례식장에 애가 없어~~'하면서 저 못마땅하게 쳐다보고 나가는 문상객분들이 있네요.

애가 초저학년이라...하루 3시간 정도 두고 친정에 맡겼는데
시부모님이 못마땅해 하시는 것 같았어요. 둬도 잘 있는 애를...고놈 보고 싶다. ...하시면서.
식사하실 때 제가 친정보냈다고 뒷담화 아닌 뒷담화 하신 거 같은 느낌이...ㅡ.ㅡ

사실 전 증조 혹은 조부모 장례식 장에 아이가 계속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흔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제가 가본 곳이 얼마 되진 않지만 대충 다 그랬던 거 같은데.

여기드 이런 글 올릴 줄 몰랐는데. ..
아까 장례식 장에 애 없다고 타박아닌 타박 주고 나간 그 분 눈빛 자꾸 생각나고
시간도 있고 그래서...푸념해봐요...ㅜ.ㅜ
IP : 203.226.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신경을 써요?
    '15.9.24 12:51 PM (1.238.xxx.210)

    거기 얘 있어서 좋을게 뭐 있다고?
    시어어른들이 철도 없으시네요.
    외려 맡기고 오라하지 애들 있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 2. ..
    '15.9.24 12:53 PM (203.226.xxx.134) - 삭제된댓글

    증조 혹은 조부모 장례식 장에 아이가 계속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흔하죠.
    트집 잡으려면 뭘 가지고도 잡기 마련입니다.
    힘들텐데 잘 견디고 무사히 치르세요.

  • 3. 장례식장에 애가 왜 필요하답니까?
    '15.9.24 12:55 PM (114.129.xxx.233)

    별 웃기는 짬뽕을 다 보겠네요.
    어디서 뺨 맞고 와서는 장례식장에서 갑질일까요?

  • 4. 별거
    '15.9.24 12:55 PM (183.100.xxx.240)

    아닌거 같은데 뒤에 두고두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평생 몇번 볼까 싶은 사람들이 꼭꼭 찌르는듯한 말.
    별 생각없이 무방비로 있다가 헤헤 웃고말았는데
    나중에 시어머니가 평소에 말을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되더라구요.
    어쩌겠어요, 그사람들 인격이고 삶이려니 해야죠.

  • 5. 원글
    '15.9.24 12:58 PM (203.226.xxx.100)

    우와 장례중에 시댁 욕하는 거 같아 찔리긴 한데
    제 편에서 말씀들 해주시니 엄청 위로 되네요~~~
    이 맛(?)에 여기 글올리나봐요. 남편도 안 해주는 위로를~~~*^^*
    근데 좀 거리두고 생각하니 왠 장례식장에 애가...이 멘트 너무 웃겨요 ㅎㅎ
    왠 한식집에 짜장면도 없어...
    약간 이 분위기...ㅎㅎㅎ

  • 6. 이솝우화에
    '15.9.24 1:21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당나귀 내다파는 부자얘기 아시죠?

  • 7. ...
    '15.9.24 1:27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있어면 아무래도 시그럽게 되니깐 안데려가는게 흔하지않나요?

  • 8. ㅇㅇ
    '15.9.24 1:39 PM (222.237.xxx.130)

    맡기고 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 9. 이해 안되네요
    '15.9.24 2:06 PM (59.17.xxx.48)

    애 없는게 도와주는 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203 아래 교황님 글 읽구요...ㅡ목사는? 8 ㅡ.ㅡ 2015/09/27 1,280
486202 우와~연합뉴스 인터뷰 내용 중 3 노욕 2015/09/27 1,235
486201 어느 탈북자의 절규 "북한으로 절 보내주세요".. 7 호박덩쿨 2015/09/27 4,276
486200 나는 듣는다, 고로 생각한다 light7.. 2015/09/27 585
486199 미숫가루가 생목오르나요 13 미숫가루 2015/09/27 4,841
486198 질문) 여수 여행 다녀오신분.. 2 여수 2015/09/27 1,411
486197 신천역 근처 새마을시장...재래시장 오늘 열었을까요? 오늘 2015/09/27 641
486196 남편 혼자 산소갔어요 1 ㅎㅎ 2015/09/27 1,684
486195 커피숍 예쁜 여자가 차리면 정말 잘되나요? 16 ㅇㅇ 2015/09/27 7,714
486194 세상에 이리 편한 명절이 있나 6 맏며느리 2015/09/27 4,648
486193 물건살때 이런적있나요? 1 .. 2015/09/27 773
486192 제사음식 9 교인 2015/09/27 2,150
486191 아들며느리 손자기다리며 49 시어미 2015/09/27 12,555
486190 과외 그만둘때 어떤식으로 하나요? 4 어른으로살기.. 2015/09/27 2,096
486189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10 ........ 2015/09/27 3,837
486188 여권만들때요 5 질문요 2015/09/27 1,349
486187 과외 그만둘때.. 1 ㅠㅠ 2015/09/27 1,045
486186 명절만되면 남편이 헤가닥? 3 스트레스 2015/09/27 1,774
486185 "배우자 연봉·씀씀이 몰라" 新 맞벌이 세태 49 유토피아 2015/09/27 5,247
486184 국이나 찌개류 해서 먹고나서 끓이면 안쉬나요? 4 궁금 2015/09/27 2,374
486183 짧은 대화에서 알차게 자랑하는 사람들 20 ... 2015/09/27 6,213
486182 노후대비만 생각하면 현실에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요 11 ... 2015/09/27 5,194
486181 후각을 잃어 극도의 우울증을 앓고있어요 12 후각을 잃어.. 2015/09/27 5,000
486180 물컵 어떻게들 쓰시나요? 49 고민...... 2015/09/27 10,693
486179 아빠없는 첫 명절 3 오잉꼬잉 2015/09/27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