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경계성 장애 같은데 이거 일시적인건가요?

......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5-09-24 09:39:06
그러니까 화가 나면 주체할 수 없이 폭발했다가
가라앉으면 비굴하게 용서를 굴고..이 부분이 통하는 듯

1)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로부터의 거부에 대해 아픔과 공포를 느낀다. '버림받는다, 멀어진다'라는 사실에 대해 공포를 가지기 때문에 관련된 부정적 단서에 민감하고 예민하다. 정서적 충동, 특히 공격성이나 분노 통제의 어려움과 결합되어 관계를 도리어 망치는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2) 불안정한 인간관계 - 시기에 따라 동일한 인물에 대해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평가를 내린다.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 동안에는 상대를 이상화하다가, 자신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극단적으로 험악한 비난을 퍼붓는다. 이것은 통합되지 못하고 분리된 마음 때문인데, '좋은 나'와 '나쁜 나'가 제대로 발달, 통합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3) 불안정한 정체성 - '내가 누구인지 나는 모른다', 자기정체성, 특히나 자기가치감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적 확신이 없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고 혼란스러워한다. 결과적으로 고정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거나 진로를 결정하는 일 등에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

 4) 충동적 행동 - 충동의 통제가 매우 어렵다. 다음에 무엇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돌발적인 충동에 몸을 맡겨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기 때문에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적응에 문제가 생긴다.

 5) 자해행동 - 불안정한 자기정체성 및 자기가치감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가 살아있는지, 그리고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를 확신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 경우 극단적인 공격성이 발현되기 마련인데, 그 공격성이 갈 곳을 잃거나 무리하게 억제될 경우 자해 행동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거나 '자신을 벌주려는' 반응이 나타난다. '살기 위해서 죽으려는' 것이다.
 
 6) 정서적 불안정성 - 불안감, 초조, 우울 등의 부정적 정서에 매우 극단적으로 사로잡혔다가 짧은 시간 안에 빠져나온다. 다만 빠져나와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 증세가 다시 찾아온다. 한 정서 상태에서 다른 정서 상태로의 전환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7) 만성적인 공허감 - 텅 빈 느낌, 이유를 알 수 없는 허전함, 마음이 빈 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느껴지며, 자신이 없어져버린 느낌,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종류의 공허감은 타인에게 전염되기 쉬우며, 타인이 자신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은 더욱 더 공허해진다.

 8) 빈번한 분노 표출과 공격행동 - 평상시 생활에서 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적고 억압된 스트레스의 수위가 높다. 따라서 작은 일로도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극단적으로 공격 양상(거친 말부터 주먹다짐, 혹은 그 이상)을 보였다가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과 수치를 느끼고 상대방에게 비굴할 정도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기가치감이 상처를 받으므로(사과라는 건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것이 또 다른 공격성 유발 원인이 된다.

 9) 일시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편집증적 증상, 해리 증상, 정신분열증적 증상, 망상 증상 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IP : 90.217.xxx.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5.9.24 10:13 AM (121.150.xxx.86)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있으시면 육체적으로 풀으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거기에 요즘 나오는 대추로 차를 만들어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 2. 경계선
    '15.9.24 10:24 AM (1.238.xxx.104)

    경계선 성격 혹은 인격장애가 일시적인 경우는 거의 없어요. 다만 원글님이 올려준 특성들이 본인에게 해당되는거 같다고 경계선 성격장애가 맞는건 아니예요. 가장 진단이 까다로운 성격장애이니 혹시 많이 걱정되시면 전문 의료기관이나 심리치료센터에 가보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066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잘 아시는 분 있을까요? 12 중 3 2015/11/04 3,314
497065 제 꿈은요 1 아줌마 2015/11/04 705
497064 이런 시누이..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20 화병 2015/11/04 7,863
497063 강용석 도도맘 관심 들 있으신가요? 7 ? 2015/11/04 3,338
497062 캐나다에서 한6개월정도 있으려면요 2 그냥 여쭤봅.. 2015/11/04 1,663
497061 밑에글보고 인구주택총조사 23 .... 2015/11/04 3,406
497060 대단지 브랜드 새아파트25평 vs 20년된아파트32평 25 조언좀 2015/11/04 4,581
497059 연금보험과 염금저축 같은 말 인가요? 2 궁금 2015/11/04 1,399
497058 지상파3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반론권’ 거부 5 샬랄라 2015/11/04 1,141
497057 마이클코어스 어디로가야할.. 2015/11/04 884
497056 서울 숲에 사슴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3 ... 2015/11/04 1,111
497055 두살 아기 어린이집에서 다쳐서왔어요 14 나는엄마 2015/11/04 3,854
497054 주식은 팔아야하나요?? 6 2015/11/04 2,657
497053 부동산 - 관련 카페나 블로그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5/11/04 1,076
497052 KFC에서 새로나온 치짜 맛있나요? 5 딸기라떼 2015/11/04 4,865
497051 집 안 좋지 않은 냄새의 원인은 뭘까요? 4 향기 2015/11/04 2,964
497050 학예회 준비하는 녀석들 너무 귀여워요 5 초4아들맘 2015/11/04 1,351
497049 중3 아들.사춘기에 삐치는 항목도 있나요? 3 아들 흉 2015/11/04 1,115
497048 건조기로 감말랭이 만들어 보신 분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2 감말랭이 2015/11/04 2,167
497047 장롱면허인데 주행연습20번하면 할수있을까요? 6 마이카 2015/11/04 2,172
497046 7세 영어유치원 or 일반 유치원 고민이 됩니다. 22 ... 2015/11/04 7,084
497045 답이 뻔한데도 아니라고 우기는 심리는 4 뭔가요? 2015/11/04 1,196
497044 조선일보, ‘김제동 1인시위’ 기사 어떻게 썼나 보니… 3 샬랄라 2015/11/04 1,267
497043 (백주부)짜장만들때 전분물은 아무전분 가능한가요? 3 열매사랑 2015/11/04 894
497042 왜 진국인 남자들은 잠자리가 약할까요?? 59 .. 2015/11/04 39,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