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색에 가까운 갈색으로 염색한 지 몇 달,
뿌리에 흰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길래 머리 커트와 펌하는 김에 뿌리염색도 함께 했어요.
지난번에 했던 미용실이라 당연히 색깔 맞춰 알아서 해주겠지 맘 놓고 있었는데
마치고 나니 색깔이 너무 옅은 갈색으로 나왔어요.
얘길 하니까 미용사도 좀 당황했는지
좀 그렇긴 한데... 얼버무리다, 그럼 다시 해드릴까요? 그러는 거예요.
안 그래도 숱도 없고 머릿결도 안 좋은데 금세 또다시 하기도 그렇잖아요.
됐다 하고 집에 왔는데 아무리 봐도 너무 옅어요ㅠ
평소 그런 것에 관심없는 중학생 아들도 보더니
엄마 머리색이 많이 갈색이네요, 그러더라고요.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냥 다음 염색 때까지 몇달 버틸까요, 아님 이삼일 후에라도 다시 해달라 할까요?
며칠만에 다시 또 하면 머릿결 많이 상하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