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 음식이 먹고 싶네요

조회수 : 748
작성일 : 2015-09-24 00:02:27
2살 꼬맹이 저녁 내내 짜증내고 울고ㅠ
인내심 폭발할 뻔 했어요.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손 끌고 계속 가자고 갔더니 또 짜증내고 울고ㅠ
산책 나가서도 난리고ㅠ

저녁 내내 악을 쓰며 우는데ㅠ
엉덩이 때려주고픈걸 꾹 참고ㅠ
내가 부족한 엄마라 아이 마음 몰라 저리 우는거야
라고 자책하고 ㅜ


밤이 되었네요
남편은 수시로 출장이고
전 여기 서울 아는 사람도 없고
정말 그냥 고립이에요ㅠ
너무 진이 빠지는데
술은 원래 못먹고ㅠ
전화할 곳도 없고
티비 보니 재미도 없고
책 읽으니 답답하고
쇼핑하려니 돈 아깝고

뭘 먹으려니 냉장고는 텅텅 ㅠ

냉동실에 내일 아기 600일 둘이 자축하려고
사놓은 작은 케익 하나 보이네요

먹고 싶은데
꼭 참고 있네요

단게 왜이리 땡기는지..


그러면서
자꾸 눈물이 나는지.
주변은 다들 잘 키우는데
난 못 키우는 것 같고

왜이리 외롭나요
아웅~~

마음은 외롭고 울적한데..
입에선 단 것 좀 먹으라고 아우성이고..
또 허리는 아파 죽겠고ㅠ

아우~~
아우.~.
소리 절로 나는 밤이네요ㅠ
IP : 58.234.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4 12:59 AM (112.144.xxx.46)

    위로해드려요 ㅠ
    몸이 피곤하면 단게 땡기게되어있어요
    그럴땐 몸의신호에 따라 케익 드셔도되요
    드시고나면 기분이 좋아질겁니다
    케익 걱정말고 얌냠 하세요
    그리고 힘차게 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170 자식입장에서는 제사 지내면서 어떤 느낌 드세요..???ㅠㅠ 6 ... 2015/09/24 1,782
485169 전세 만기 전에 이사하고플때 2 전세 2015/09/24 1,058
485168 멸치액젓으로 김치 담가도 맛있을까요? 8 김치.. 2015/09/24 1,950
485167 화려한 스탈. 배우자상으로는 별로인가요? 8 결혼. 2015/09/24 2,668
485166 Event!! 보건복지부 50cm의 기적 웹툰 공유 ㅎㅎ 더크퍼 2015/09/24 745
485165 어제인가 블랜맨투맨티 샀다는 7 사람인데요 2015/09/24 1,220
485164 나도 친정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8 우울 2015/09/24 2,240
485163 설계사 잘 만나야겠어요 5 ??? 2015/09/24 2,491
485162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좋은글 공유) 7 희망의나라로.. 2015/09/24 4,973
485161 추석때 국내여행 할 곳 추천 해주세요. 1 열매사랑 2015/09/24 926
485160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장 불쌍한 듯... 35 불평등 2015/09/24 6,360
485159 희고 얇은 소재 옷 안에는 뭐 입으시나요? 4 화이트 2015/09/24 1,476
485158 자궁근종수술후 몇가지 질문. 12 맹랑 2015/09/24 9,199
485157 컴퓨터에 저절로 깔린 Norton Security Scan 어.. 2 .... 2015/09/24 1,043
485156 제주도 숙박 질문이요 3 제주 2015/09/24 1,623
485155 해외나갈때 염색약 가져가도 되나요? 4 ... 2015/09/24 1,837
485154 학교소음도 만만치는 않네요~ 6 ^^;;; 2015/09/24 1,567
485153 도와주세요~자취할 집 알아보는데 뭘 봐야 하나요? 15 자취생 2015/09/24 1,948
485152 운동을 심하게 하면 생리가 늦어지고 또 하게 되면 더 많이 하나.. 3 궁금 2015/09/24 1,674
485151 네이버 검색시스템 바뀐거 진짜 맘에 안들죠? 4 짱난다 2015/09/24 1,237
485150 영조는 사도세자를 왜 그렇게 미워했을까요? 54 사도 2015/09/24 17,639
485149 김연아 등 선수들에게 초과과세하다 국감에서 딱 걸린 빙상연맹 7 참맛 2015/09/24 2,647
485148 6년만에 한국 나가요. 배울곳 문의 드려요 2 행복가득20.. 2015/09/24 782
485147 이젠 운영자가 바뀌는군요. 8 리모컨 2015/09/24 3,441
485146 삼성병원 나덕렬 교수님이요..치매때문에.. 5 치매 급해요.. 2015/09/24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