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살기 문의드려요

30중반 아기맘 조회수 : 5,662
작성일 : 2015-09-23 22:35:46
남편이 내년에 이직을 하면서 쉬는 동안 한 달정도 타지에서 살아보려고 해요
이직을 하게 되면 영업직으로 가는 거라 남편은 자신있다지만 수입이 더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해요
계속 말려봤는데 한번은 그 일을 해봐야지 안그럼 계속 남편이 이직을 고민할 것 같아서 그냥 남편 하고 싶은대로 따라보려구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단념했다가도 주기적으로 이직을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니 이젠 그냥 응원해 주고 싶어졌어요
남편도 행복할 권리 자기인생 자기가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
세살 다섯살 아이 데리고 제주도 한달 살기 해보려구요
혹시 세살이라지만 18개월즈음인데 고생만 하다 돌아오는 건 아닐지 설레고 걱정도 됩니다
한달살기 아니라도 체류 해보신 분들 조언이든 좋았던 곳이든 뭐든지 한말씀 부탁드려요

또 다른 계획은요, 여긴 대구인데, 파주 출판단지에 어린이 출판사 둘러보고 싶은데 대구에선 아기들 데리고 꽤 거리가 있거든요. 한달 머무르며 매일 출판사 하나씩 구경갈까 싶은 생각도 있는데 한달씩 가서 있긴 너무 긴 시간일까요?
IP : 116.122.xxx.3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5.9.23 10:37 PM (175.197.xxx.99)

    집에 있을 듯.

  • 2. 175님
    '15.9.23 10:39 PM (116.122.xxx.31)

    175님.. 지금까지 고생한 남편과 새로 시작하려는 마음을 다잡으려는 여행이에요 너무 딱 잘라 말씀하시니 속상하네요

  • 3. 우선
    '15.9.23 10:43 P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파주는 한달 살면서 매일 한군데씩 들려볼 그런 규모는 아니예요. 하루에 돌아봐도 될 규모에요.
    더구나 남편이 한 달 쉬고, 수입이 줄어들고 하는 시점에는 금전적인 면에서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주도는 워낙 좋다는 얘기가 많으니 응원하고 싶어요.
    멀리 패키지 여행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3살 아이 힘들것 없을 것 같아요.
    대구에 있는다고 집에만 있을것도 아니니 제주도 가서도 내 아이 컨디션 맞춰 움직이면 되지요.
    근데... 지금 경제적인 면에서 이런걸 지를 시점인가는 좀 깊이 생각해보심이...

  • 4. 아이린
    '15.9.23 10:46 PM (115.139.xxx.186)

    출판단지는 며칠이면 충분히 지루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출판단지 안에 호텔 있어요. 생각보다 평일 출판단지는 적막강산이에요^^
    거기 머물면서 며칠만 보세요.
    저도 세살 엄마인데 18개월짜리 아이도 있으시면
    도서관처럼 큰아이 책 읽어 주면서 고즈넉한 시간
    보내기도 힘드실꺼 같아요.

  • 5. 제주도이주민
    '15.9.23 10:47 PM (112.164.xxx.111)

    제주한달살이카페 가 있어요.
    거기서 정보를 얻으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원룸, 월세독채펜션,등등 많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선택하셔서
    가장 행복한 제주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 6. ㅇㅇㅇㅇ
    '15.9.23 10:48 PM (122.32.xxx.12)

    그냥 욕심없이 다녀오세요
    딸아이 5살때 미국을 2주 다녀왔는데 지금 기억 한개도 못해요
    그냥 그 순간 아이는 즐거웠으니 됐다고 봐요
    뭔가 제주에서의 삶이 아이 기억에남고 등등의 큰 의미 부여없이 잘 지내다 오면 좋겠다 싶으면 가는거지요

  • 7. 깔깔오리
    '15.9.23 10:49 PM (222.118.xxx.144)

    저희가 작년에 1학년 5학년 아들 둘 데리고 제주도 한달살기 했는데 원글님 아이들이 너무 어리긴 하네요. 하지만 부부를 위해서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정신없이 관광지 구경하실 생각이면 고생을 각오하셔야 할 거고 쉬면서 놀면서 거주지를 제주로 잠깐 옮겼다 생각하시면 황금같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보다야 낫지요. 어린 아이들 엄마 혼자 데리고 한달살기 하는 분들도 많아요. 둘째 아이가 너무 어려서 맘에 걸리긴 합니다.

    파주는 아무리 책을 좋아하셔도 이틀만 있어도 충분할걸요.

  • 8. ....
    '15.9.23 10:53 PM (112.214.xxx.49) - 삭제된댓글

    평생 내킬때마다 바람을 너무 잘쐬고 이사도 좋은데로만 다녀봐 이젠 안다녀도 되는 사람이라 댓글 달아요.
    -남편 위하는 마음이 보기 좋네요. 평생 언제 해보겠어 하는 마음도 드실듯. 예산 잘 잡으시고 한달 휴가 알차게 보내세요.
    -제주는 한달만 다녀오기엔 비용이 많이 들어요. 차라리 1년이라면 집도 얻고 체류형이 되지만 한달은 여행이라 온갖 물가가 예산 초과를 부르죠. 관광지 코앞이 아닌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두주 정도 할인받아 머무시고 노시기를
    -한달 살아보기 하고 싶으시면 통영 권해요. 제주 효과도 누릴 수 있고 제주보다는 비용이 절약되실듯. 통영에 게스트하우스 빌려 머물면서 둘러볼곳도 많고 드라이브 원할때는 남해 거제 쪽도 다녀오실 수 있고 햇살이 참 눈부신 곳이죠.
    -파주 출판단지 둘러보시면 재밌어요. 지지향이라는 게스트하우스 머물며 하루이틀 놀다오세요. 24시간 여는 도서관도 붙어있어 친구도 책 좋아하는 애둘 데리고 여기서 휴가 하대요 http://pajubookcity.org/jijihyang/

  • 9. 왜 눈물이 날까요
    '15.9.23 10:59 PM (116.122.xxx.31) - 삭제된댓글

    댓글읽다보니 눈물이 나네요
    큰언니가 괜찮다고 손잡아 주고 등 두드려주며 말해주는 것 같아요
    예산 잘 잡아서 알뜰히 준비할게요
    그냥 일어나서 아침먹고 슬슬 나가서 바닷가에서 모래 좀 만지고 놀다 점심먹고 낮잠자다 산책가고 별보고 이야기하다 잠들고 그런걸 꿈꿔봅니다
    이직 결심 전엔 남편이 어떤 얘길 해도 안된다 안된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될거야 잘될거야 생각하고 있어요 :D

  • 10. 저의꿈..
    '15.9.23 11:08 PM (223.33.xxx.114)

    응원합니다...!!
    멋져요..

    평생에 한번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잖아요..
    저도 언젠가 꼭 해보고 싶어요..^^

    제주도에서 잊지못할 행복한 시간 만들고 오셔요..
    남편의 또 다른 삶도 순순히 잘 풀릴거에요!&

  • 11. ...
    '15.9.23 11:13 PM (182.212.xxx.8)

    주변에 한달살기 하고 온 사람들 꽤 많아요~
    다들 너무 좋았다고...하지만 너무 여기저기 얘기 많이 하지마세요...
    제주도로 휴가온 지인들이 3,4일에 한집씩 찾아오면 그것도 은근 스트레스인것 같더라구요...
    가족끼리 좋은 시간 보내시려면...그것도 염두에 두세요~
    정보는 까페에 많으니 잘 알아보세요~

  • 12. 제가
    '15.9.23 11:22 PM (211.52.xxx.97)

    담달 중순에 보름정도 차가지고 제주도 갑니다.
    한달 살고 싶은데 11월초에 할일이 있어서요.
    보름 펜션이 70만원 차선적료 및 배운임비 50
    15일동안 하루 6만원 쓰면 90만원(최소로 잡아서) 210 이듭니다. 한달 사시려면 아마도 4인가족 500 은 들거예요.
    예산짤때 참고하세요.

  • 13. 제주
    '15.9.23 11:43 PM (1.225.xxx.21)

    올 여름 일주일 다녀왔어요. 그리고 병났네요. 한 달 살고싶어서... 꼭 다녀오시길 권하고싶습니다. 저도 두돌아가랑 6세 아이 데리고 갔었는데요.. 두돌 아가가 너무 좋아했어요. 바다가 너무 아름답고 아이들 놀기 좋아서요... 그런데 윗분 말씀처럼 돈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듭니다. 예산 잘 짜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셔요~~

  • 14. 깔깔오리
    '15.9.23 11:55 PM (222.118.xxx.144)

    비수기라 그리 돈 많이 안들겁니다. 숙소에 큰 욕심 안내시면요.. 저희는 4백만원으로도 한달동안 너무도 풍족하게 살았어요. 극성수기라는 여름방학에. 오히려 짧게 가는 사람들이 숙소 때문에 돈이 더 들어요.

    차 가지고(애들 짐 많으실테니 짐 차에 가득 싣고) 배타고 가시면 차 렌트비용 안들테고 한달 살려면 매일 사먹을 순 없으니 밥 해먹을 준비도 해가지고 가세요. 장은 하나로 마트나 오일장에서 보시구요. 거기까지 가서 비싼 입장료 내고 박물관 같은데 가실 필요 없구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맘껏 누리다 오세요.

  • 15. 청춘
    '15.9.23 11:59 PM (110.9.xxx.241)

    삼십중반이시면 애 둘.데리고 어디든 가실 체력되실테니
    맘 먹었을 때 꼭 다녀오시길.

    골골대는 체력으로도 한달살기 하고 왔어요
    제주에 살아보고싶은 소망을 이뤘지요.
    숙소는 제주 연동에 메르헨*우스에 묵었었고
    나중에 보니 책으로도 나와 많은 분들이 제주살기를 하시네요.

  • 16. 청춘
    '15.9.24 12:15 AM (110.9.xxx.241)

    완도나 고흥 혹은 목포로 차 가져가시면 차량도 가져가실수 있고 렌트비보다 훨 저렴합니다.
    우린 관광지도 많이 다녔고
    밤엔 이호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나가서 12시넘어까지 돗자리 펴고 혹은 그늘막에서 머물다 누워서 별도 보고 음악도 듣고 그리고 숙소로 귀가.
    일주일에 한 번은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비자림 .에코랜드 .수목원. 제주마방목지. 절물휴양림. 우도에.가서는 세월아네월아 그렇게 시간을.보내며 느긋하게 걷기했어요.
    제주오일장도 있고 동문시장도 있고 하나로마트도 있어서 번갈아 장봐서 해먹고
    생협회원이시면 제주시에 매장도 있어요.
    저는 그 때 경비로 한 삼백 훨씬 안들었어요.
    외출 할 때 점심이나 간식 같은 것 싸서 다녓고
    숙이네보리빵.귤 .망고 이런거 저렴하게 사서 물 얼린 가방에 같이 넣어다니면 비싼 외식비를 좀 줄일 수 있어요.
    맛집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방문.
    일주일미만으로 단기여행 했을 때랑 비교해도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 17. 11
    '15.9.24 12:33 AM (175.211.xxx.228)

    즐건 추억 마니 만드시고 남편.응원 마니 해주세요~

  • 18. .....
    '15.9.24 3:13 AM (110.70.xxx.186)

    제주도 저도 한달 살아보고 싶네요. 하지만 여건이 안되네요 ㅠㅠ

  • 19. 무지개1
    '15.9.24 11:19 AM (211.181.xxx.57)

    파주보단 제주도가 좋을거 같네요~~ 근데 겨울이면 비추고요..가을정도면 좋을거같아요~!!

  • 20. ..
    '15.9.24 12:15 PM (110.9.xxx.237) - 삭제된댓글

    제주도 한달살기 해보고 싶네요

  • 21. ..
    '15.9.24 12:16 PM (110.9.xxx.237)

    제주도 한달살아보고 싶네요

  • 22. Wow
    '15.9.24 12:50 PM (183.101.xxx.247)

    제주한달 살기 해볼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30 사주에서 인성이 배움,종교인가요? 3 opus 2015/09/24 9,324
484529 홈쇼핑에서. 머리. 헤어뽕 3 궁금맘 2015/09/24 3,217
484528 2015년 9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5/09/24 803
484527 핸드폰 - 쓰지도 않았는데 뜨거워요 ㅠㅠ 2 ??? 2015/09/24 891
484526 중년의. 나이 인데요 7 궁금맘 2015/09/24 2,957
484525 지금 단단한 복숭아는 어디서 구할까요?(절실) 3 입덧 2015/09/24 1,211
484524 조정석 푸른옷소매, 이 가을에 듣기 좋네요 4 ㅇㅇ 2015/09/24 1,663
484523 이마주름있는건 안검하수때문인가요? 2015/09/24 1,059
484522 히트레시피 중에 정말 맛있었던 메뉴 5 ㅇㅇ 2015/09/24 2,498
484521 병원 갔더니 한쪽 벽면을 화초로 덮었던데... 6 ... 2015/09/24 2,611
484520 힘드네요.. 7 .. 2015/09/24 1,503
484519 박근혜 정부가 일하는 방식 ..참 무슨 짓인지... 8 어이없네요 2015/09/24 1,278
484518 .............. 2 하고싶은말 .. 2015/09/24 1,027
484517 서울역에서 강남롯데점 택시요금 얼마나 나올까요 5 살림사랑 2015/09/24 1,034
484516 심학봉의원은 추석보너스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2 탱자 2015/09/24 1,452
484515 요즘 왜이렇게 허기가 질까요. 2 123 2015/09/24 1,229
484514 드라마 박원숙의 '겨울새' 7 재혼 이야기.. 2015/09/24 3,146
484513 산전산휴 문의드려요. 계약직 2015/09/24 371
484512 뿌리염색이 망했어요 1 어떡해요 2015/09/24 1,583
484511 아기울음 얘기가 나와서 6 .. 2015/09/24 996
484510 송편 질문있습니다. 3 ... 2015/09/24 960
484509 중등 딸아이 스킨쉽 받아주기 힘들어요 48 ... 2015/09/24 15,177
484508 시어머니 생신 며느리 2015/09/24 820
484507 차례상에 탕국대신 미역국 올리면 안될까요? 12 . . 2015/09/24 8,559
484506 사랑하면 닮는 이유..? 49 happy닐.. 2015/09/24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