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금끝나고 일자리 끊어졌어요 다행이라 생각해야겠죠

...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5-09-23 21:24:24

일년 좀 넘게 열심히 일했어요

매일 아침 저녁 사십분가량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몸 사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았네요


매일 똑같은 옷에 스킨에 선크림만 바르고

백화점이나 마트도 가지않고

사야하는 것이 있으면 동네 작은 마크가서 그 물건이 있는 곳에 직지

바로 돌아 나왔어요

낙이라고 하면 한달에 한 두번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는것

그리고  시외버스타고 한번씩 낯선 곳에 가서

그곳 바람 맞으며 걸어 다니는 것이 다였어요 


늦게 마치는 날은 걸으면서도 선잠이 드는 것 같은 날도 있었지만

적금 통장보며 참으며 일했어요

여기서 보면 정말 억억 거리지만

제겐 정말 큰 돈이기도 했으니까요

며칠 전 일년짜리 적금이 만기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그래 나 정말 장하다 칭찬했었죠


그런데 오늘 일자리가 끊어졌어요

적금이 끝나고 실직하게 되어 다행이라 여겨야겠죠ㅜ.ㅜ;;;

명절 끝나고 바로 며칠 출석수업때문에 출근 못하게 되었다하니

직장 사정도 마침 좋지 않다고...쩝@@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이렇게 되니

눈이 마구 감기는 피곤 속에서 이게 꿈이지 하는 이상한 생각이 막들고^^;;;;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며칠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읽으며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자리 구해야겠어요


열심히 살았으니

또 좋은 일이 있겠죠




IP : 121.140.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9.23 9:28 PM (218.235.xxx.111)

    조금 허전하시겠네요..

  • 2. 누구냐넌
    '15.9.23 9:30 PM (223.62.xxx.251)

    고생많으셨어요
    저는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분들보며 반성합니다
    이참에 좀 쉬세요~

  • 3.
    '15.9.23 9:34 PM (112.161.xxx.11)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잠시 쉬어가세요. 요즘 날도 좋으니 공원 순회하면서 책읽으면 딱이네요.
    이렇게 아름다운날에 딱맞춰 휴식이 주어졌네요^^

  • 4. 썸씽썸씽
    '15.9.23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와~진짜 열심히 부지런히 사셨네요. 다음 도약을 위해 잠시 쉴틈 얻었다고 생각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5. 아~
    '15.9.23 10:55 PM (46.209.xxx.12)

    시외버스타고 낯선 곳 가보기 낭만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461 남편 회사의 부당한 대우...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6 모르겠어요 2015/09/24 2,451
484460 제이드가든vs아침고요수목원 3 강원도여행 2015/09/24 3,125
484459 정말 무개념이네요. 4 ~~ 2015/09/24 1,680
484458 상대방전화에 제핸폰이 회사이름이 뜬다고 하네요. 3 이상 2015/09/24 1,286
484457 퇴직금 받을 통장? 2 .. 2015/09/24 1,666
484456 뽕] 소식지 - 서울의 소리 보도 입니다. 5 열정과냉정 2015/09/24 1,741
484455 기숙사 사감은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6 사감 2015/09/24 1,764
484454 제사때 절하는 순서가 궁금해요 4 궁금해요 2015/09/24 3,024
484453 사주에서 인성이 배움,종교인가요? 3 opus 2015/09/24 9,340
484452 홈쇼핑에서. 머리. 헤어뽕 3 궁금맘 2015/09/24 3,230
484451 2015년 9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5/09/24 814
484450 핸드폰 - 쓰지도 않았는데 뜨거워요 ㅠㅠ 2 ??? 2015/09/24 901
484449 중년의. 나이 인데요 7 궁금맘 2015/09/24 2,971
484448 지금 단단한 복숭아는 어디서 구할까요?(절실) 3 입덧 2015/09/24 1,226
484447 조정석 푸른옷소매, 이 가을에 듣기 좋네요 4 ㅇㅇ 2015/09/24 1,675
484446 이마주름있는건 안검하수때문인가요? 2015/09/24 1,076
484445 히트레시피 중에 정말 맛있었던 메뉴 5 ㅇㅇ 2015/09/24 2,505
484444 병원 갔더니 한쪽 벽면을 화초로 덮었던데... 6 ... 2015/09/24 2,620
484443 힘드네요.. 7 .. 2015/09/24 1,510
484442 박근혜 정부가 일하는 방식 ..참 무슨 짓인지... 8 어이없네요 2015/09/24 1,289
484441 .............. 2 하고싶은말 .. 2015/09/24 1,032
484440 서울역에서 강남롯데점 택시요금 얼마나 나올까요 5 살림사랑 2015/09/24 1,044
484439 심학봉의원은 추석보너스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2 탱자 2015/09/24 1,462
484438 요즘 왜이렇게 허기가 질까요. 2 123 2015/09/24 1,237
484437 드라마 박원숙의 '겨울새' 7 재혼 이야기.. 2015/09/24 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