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송편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5-09-23 18:44:00
저는 양도 가늠이 안 될 만틈 많이 빚어요 ㅠㅠ
어머님께서 쌀가루를 어찌나 많이 빻아 오시는지...
중요한건 소가 맛이 없어서 정작 몇 개 먹지도 않아요 ㅎ
그리고 더 얄미운건 시누이 줘야 한다고 시누이 이름 대면서 아무개는 송편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해서 많이 많이 해야한다고... 무조건 많이ㅎㅎ

그저 웃음만 나와요 ㅎㅎ
정작 형님네랑 저희는 전도 송편도 거의 먹지 않거든요
시누이네 시댁에선 음식을 모두 조금씩 다 산대요~ 얼마나 부러운지 ㅎㅎ 암튼 그래서 사는건 맛이 없고 먹을것도 별로 없다며 명절 음식 준비 내내 시누시누 그렇게 자긴딸 줘야한다며 음식 준비하게 하십니다 ㅎ

시누가 평소 십원 한 푼 쓰는 법 없고, 어머님 본인 입으로도 그러세요 본인은 아무개한테 여직 만원짜리 한 장 못 받아봤다고 ㅎ
저 같으면 창피해서 그런말 못할텐데

암튼 시누 먹일 전이랑 송편 만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시누는 꼭 자기 시댁가기전에 들어서 차에서 먹는다며 전이랑 송편을 한 접시씩 수북히 싸서 가지고 가요~ 얼마나 얄미운지 ㅎㅎ

우리 모두 명절을 잘 이겨내 보아요 ^^

IP : 211.187.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ㄴ ㅕ ㄴ
    '15.9.23 6:47 PM (218.101.xxx.231)

    지가 처먹을거 지가 와서 만들어 가라고 하세요
    그리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서 만원짜리 한장 못받는 님네 시어머니 인생도 참 안됐네요

  • 2.
    '15.9.23 6:51 PM (211.187.xxx.44)

    네 진짜 저희 어머님이지만 안됐어요
    애를 셋이나 봐줬는데 돈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셨어요
    자기딸이 어렵게 힘들게 산다고만 생각하시고 딸 일, 딸 말이라면 무조건 다 해주는...
    제가 봤을 때 어머님이 딸 잘못 키우셨더라고요
    공무원인데 애 셋이라 어렵다고 ㅡㅡ

  • 3. dd
    '15.9.23 6: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 빚고 삽니다. 결혼전 친정에서 어릴때 송편 빚은 기억이...물론 친정도 송편 사구요..

  • 4. --
    '15.9.23 7:0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시누이네 딸들 전 좋아한다고 산더미 같이 부치다가 하나 둘씩 시집가서 이제 좀 안 보나 했어니 이제는 자기 신랑까지 데리고 오더군요. 아니, 명절이면 시댁을 가든지 아니면 친정(시누이네)에 있던가 하지 신랑까지 데리고 왜 외가(나의 시가)까지 온답니까? 진짜 시누이가 미우니 조카들까지 밉상이네요.

  • 5. .....
    '15.9.23 7:3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20년 가까이 집에서 빚었어요
    쪄놓으면 툭툭 터지고 금방 굳어져서 아이들도 먹지도 않는데
    우리도 막내 시누 좋아하고 시어머니 당신이 좋아하셔서 정말 많이 빚었어요
    그렇게 맞추자고 말하면 돈이 썩어나냐고 난리더니
    아이들이 외가에 가면 맞춤송편이 맛있다고 할머니 송편 맛없어 안먹는다고 하니
    그래도 손주들이 거부하니 작년부터 방앗간에서 주문하고
    올해는 제가 인터넷으로 모시송편 주문 했어요
    며느리 말해봤자 일테고 아이들과 남편분께 말하라고 하세요

  • 6. 원글이
    '15.9.23 8:01 PM (211.187.xxx.44)

    윗윗님 그러게요~ 저도 시누가 미우니 조카들도 별로 안 이쁘더라고요 근데 시집까지 가서 거길 오는게 신기하네요 ㅎ

    윗님 저희 어머니 아마 돈 아까우셔서 절대 안 사실거같아요 ㅠㅠ 아님 차례상 올릴 것만 해도 제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어요 ㅎㅎ

  • 7. ...
    '15.9.23 8:01 PM (114.204.xxx.212)

    하잔대로 하지말고 가루 냉동시켜버리세요
    저 결혼하고 다 줄였어요
    반말 하던거 한되로 줄이고 올때 떡 작은 ,한봉지만 가져와요
    전,떡 할때 남자조카, 남편시숙 다 불러다 시키고요

  • 8. 미르
    '15.9.23 8:16 PM (220.76.xxx.12)

    오늘재래시장 갔더니 송편1키로에 9000원 달라고하데요 꽤송편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60 46세 여자 60세 남자 48 ... 2015/09/30 35,479
486659 마리아병원 꼭 신설동으로 가야할까요? 2 난임 2015/09/30 2,843
486658 키 160 의사에게도 170 여자가 줄 서나요? 14 다른글 읽다.. 2015/09/30 7,927
486657 LA 갈비 7 고수님..... 2015/09/30 2,291
486656 통일부가 북한에 사과를 했네요????? 3 참맛 2015/09/30 1,595
486655 고 1 딸 혼자 집에서 있는것.. 48 정상비정상 2015/09/30 4,233
486654 아이들과 스킨쉽언제까지 하나요? 5 12344 2015/09/30 1,632
486653 알레르기증상 심한 분 어찌사나요? 13 요령있나요?.. 2015/09/30 3,059
486652 홍합탕 끓이는데 입 안벌리면 못먹나요? 5 홍합 2015/09/30 2,082
486651 공부방할지 9급할지 고민되네요 49 고민 2015/09/30 5,237
486650 이사가기전에 경비아저씨께 소소한 선물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어떤게.. 48 ㅋㅋ 2015/09/30 1,387
486649 피임약 첨 먹는중인데요. 1 ?? 2015/09/30 1,252
486648 동서는 선물주면 고맙다는 말이 없네요. 24 선물 2015/09/30 6,210
486647 하루가 비는데...뭐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2015/09/30 628
486646 주거권은 보장되야합니다 집은 사는곳입니다 3 아오 2015/09/30 1,427
486645 반포/잠원 쪽에 고혈압 치료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1 병원 2015/09/30 901
486644 유학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13 자취남 2015/09/30 4,314
486643 아파도 너무 아파요 ㅜㅜ 1 화상 2015/09/30 1,516
486642 혹시 분유에 커피타 드시는분 계세요? 8 커피 2015/09/30 3,308
486641 독일차 폭바.아우디 판매량 떨어질까요? 49 진짜 2015/09/30 3,596
486640 대장내시경이 내일인데 4 ... 2015/09/30 1,640
486639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어떤행성 2015/09/30 841
486638 미국에 선물로 보내기 좋은것 추천 부탁드려요 7 민트쵸코칩 2015/09/30 2,050
486637 이제 가을은 가을인가보네요 ..쓸쓸하네요 5 롱하이 2015/09/30 1,977
486636 이제 살빼기로 했어요.남편과 몸무게 같아졌어요 13 과거늘씬이 2015/09/30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