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송편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5-09-23 18:44:00
저는 양도 가늠이 안 될 만틈 많이 빚어요 ㅠㅠ
어머님께서 쌀가루를 어찌나 많이 빻아 오시는지...
중요한건 소가 맛이 없어서 정작 몇 개 먹지도 않아요 ㅎ
그리고 더 얄미운건 시누이 줘야 한다고 시누이 이름 대면서 아무개는 송편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해서 많이 많이 해야한다고... 무조건 많이ㅎㅎ

그저 웃음만 나와요 ㅎㅎ
정작 형님네랑 저희는 전도 송편도 거의 먹지 않거든요
시누이네 시댁에선 음식을 모두 조금씩 다 산대요~ 얼마나 부러운지 ㅎㅎ 암튼 그래서 사는건 맛이 없고 먹을것도 별로 없다며 명절 음식 준비 내내 시누시누 그렇게 자긴딸 줘야한다며 음식 준비하게 하십니다 ㅎ

시누가 평소 십원 한 푼 쓰는 법 없고, 어머님 본인 입으로도 그러세요 본인은 아무개한테 여직 만원짜리 한 장 못 받아봤다고 ㅎ
저 같으면 창피해서 그런말 못할텐데

암튼 시누 먹일 전이랑 송편 만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시누는 꼭 자기 시댁가기전에 들어서 차에서 먹는다며 전이랑 송편을 한 접시씩 수북히 싸서 가지고 가요~ 얼마나 얄미운지 ㅎㅎ

우리 모두 명절을 잘 이겨내 보아요 ^^

IP : 211.187.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ㄴ ㅕ ㄴ
    '15.9.23 6:47 PM (218.101.xxx.231)

    지가 처먹을거 지가 와서 만들어 가라고 하세요
    그리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서 만원짜리 한장 못받는 님네 시어머니 인생도 참 안됐네요

  • 2.
    '15.9.23 6:51 PM (211.187.xxx.44)

    네 진짜 저희 어머님이지만 안됐어요
    애를 셋이나 봐줬는데 돈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셨어요
    자기딸이 어렵게 힘들게 산다고만 생각하시고 딸 일, 딸 말이라면 무조건 다 해주는...
    제가 봤을 때 어머님이 딸 잘못 키우셨더라고요
    공무원인데 애 셋이라 어렵다고 ㅡㅡ

  • 3. dd
    '15.9.23 6: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안 빚고 삽니다. 결혼전 친정에서 어릴때 송편 빚은 기억이...물론 친정도 송편 사구요..

  • 4. --
    '15.9.23 7:07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시누이네 딸들 전 좋아한다고 산더미 같이 부치다가 하나 둘씩 시집가서 이제 좀 안 보나 했어니 이제는 자기 신랑까지 데리고 오더군요. 아니, 명절이면 시댁을 가든지 아니면 친정(시누이네)에 있던가 하지 신랑까지 데리고 왜 외가(나의 시가)까지 온답니까? 진짜 시누이가 미우니 조카들까지 밉상이네요.

  • 5. .....
    '15.9.23 7:3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20년 가까이 집에서 빚었어요
    쪄놓으면 툭툭 터지고 금방 굳어져서 아이들도 먹지도 않는데
    우리도 막내 시누 좋아하고 시어머니 당신이 좋아하셔서 정말 많이 빚었어요
    그렇게 맞추자고 말하면 돈이 썩어나냐고 난리더니
    아이들이 외가에 가면 맞춤송편이 맛있다고 할머니 송편 맛없어 안먹는다고 하니
    그래도 손주들이 거부하니 작년부터 방앗간에서 주문하고
    올해는 제가 인터넷으로 모시송편 주문 했어요
    며느리 말해봤자 일테고 아이들과 남편분께 말하라고 하세요

  • 6. 원글이
    '15.9.23 8:01 PM (211.187.xxx.44)

    윗윗님 그러게요~ 저도 시누가 미우니 조카들도 별로 안 이쁘더라고요 근데 시집까지 가서 거길 오는게 신기하네요 ㅎ

    윗님 저희 어머니 아마 돈 아까우셔서 절대 안 사실거같아요 ㅠㅠ 아님 차례상 올릴 것만 해도 제가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겠어요 ㅎㅎ

  • 7. ...
    '15.9.23 8:01 PM (114.204.xxx.212)

    하잔대로 하지말고 가루 냉동시켜버리세요
    저 결혼하고 다 줄였어요
    반말 하던거 한되로 줄이고 올때 떡 작은 ,한봉지만 가져와요
    전,떡 할때 남자조카, 남편시숙 다 불러다 시키고요

  • 8. 미르
    '15.9.23 8:16 PM (220.76.xxx.12)

    오늘재래시장 갔더니 송편1키로에 9000원 달라고하데요 꽤송편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90 화이트 침구 세탁방법? 1 침구 2015/09/30 1,755
486689 아이친구 엄마 다단계... 8 랍랍 2015/09/30 2,991
486688 DVD구입하는 이상한 나라에서 승환님 2015/09/30 856
486687 이제 정말 지쳐요 5 우울 2015/09/30 2,100
486686 싱가폴에어라인이 기가막혀 49 황당해서 말.. 2015/09/30 12,869
486685 4월 16일의 약속 특별기금 2 탈핵 2015/09/30 817
486684 이천 맛집 늘푸른호수 2015/09/30 896
486683 따뜻한 마음은 어디에서 오나 2 ㅍㅍ 2015/09/30 1,525
486682 폭주족 신고 어디에다 해야하나요? 1 폭주족 2015/09/30 1,345
486681 가을이면 생각나는 사람 49 가을이면 2015/09/30 1,758
486680 막연하게... 20평 이하 빌라 전세로 이사가려는데요. 6 부우 2015/09/30 2,671
486679 다시 출발하기 딱 좋은 나이-두번째 스무살 49 무심쉬크 2015/09/30 8,221
486678 아이 학교가 고민되네요,,어떤게 나을까요? 39 고민 2015/09/30 4,341
486677 네이버 까페에 동영상 링크 어떻게 하나요? 2 네이버 2015/09/30 690
486676 신경안정제에도 잠못 이루는밤.... 7 호호걸 2015/09/30 2,964
486675 남자는 사랑과 욕정을 구분하기 힘든가요 ? 49 티지 2015/09/30 12,868
486674 명절이라서 생각나는 우리 할아버지,우리집 명절풍경 5 할부지 2015/09/30 1,905
486673 월세 계약 문의 드려요. 1 .. 2015/09/30 1,020
486672 이유없이 싫은 사람 49 왜 그럴까요.. 2015/09/30 5,515
486671 갑자기 침이 많이 고여 힘들다는데 왜그럴까요? 2 중학생아들 2015/09/30 5,070
486670 엄마하고 여행와서 싸웠어요 36 멍텅구리 2015/09/30 12,051
486669 강아지가 예방접종 맞고 와서는 계속 해롱해롱대요.. 8 777 2015/09/30 1,815
486668 예전 유니텔 주부동 회원분.. 49 레시피.. 2015/09/30 1,071
486667 아침에 야채쥬스 먹이려면...언제 믹서기 쓰죠? ... 2015/09/30 1,445
486666 펌)대기업의 현실 8 ㅇㅇ 2015/09/30 5,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