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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좋은 계절에 꼼짝도 못하고 있네요...

속상ㅜㅜ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5-09-23 11:12:21
더위를 미친 듯 타는 여자라

이 계절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몰라요.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와 바람이잖아요.

아직 한낮엔 많이 뜨겁고 애 둘 때문에 탈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지만

근 열흘 정도 정말 행복했어요.

이어폰꼽고 수영하러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타고 가다보면

하늘로 훠이훠이 날아다니는 기분이었지요.

그런데 월요일 아침!

둘째 어린이집에 들여보내고 나오는데 인도에서 차도로 이어지는

바닥 모서리를 잘못 디디는 바람에 접질러서 발목이 완전 안쪽으로 꺾..

ㅜㅜ 그 이후 깁스 신셉니다. 발목인대가 늘어났대요...

깁스는 2주 정도 있어야 풀게 될 것이고

그 후 2주정도는 물리치료 받으며 조심조심 다녀야겠죠.

철딱서니 없는 저는 오로지 수영 못 하는거, 자전거 못 타는거 때문에

속상해죽겠네요. 흑

제게는 자전거, 바람, 공기, 물이 친구예요.

근데 그 친구들과 당분간 못만나고

치료와 회복이 끝나면 그것들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서서히

떠나갈 채비를 할텐데...슬프고 우울합니다.ㅜㅜ

어디 안아프고 안다치고 사는 게 세상 제일 큰 행복이란 사실..

새삼 절실히 깨닫네요.

82님들도 부디 아프거나 다치지말고 몸 건강하세요~~~

속상해서 주절거려봤습니다.^^;;;;

IP : 116.124.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은
    '15.9.23 11:25 AM (14.63.xxx.202)

    또 옵니다.

    접질린 거 물리치료 해도 낫지 않으면
    한의원 가서 침 맞으삼.
    정형외과 물리치료도 시간만 죽이다
    침 맞고 완쾌 됐네요.

  • 2. 이번 가을
    '15.9.23 11:28 AM (175.223.xxx.175)

    자전거 못타신다 생각하고 발목치료에 집중하세요
    2주 깁스, 2주 물리치료 하신후에도 무리하지마시고 되도록 물리치료나 침치료 꾸준히 하세요
    저도 1달 치료했다고 가볍게 봤다가 계속 고생중이에요
    조금만 걸으면 발이 아프고, 그래서 단화만 신고도 조심조심 다녀요

  • 3. ..
    '15.9.23 11: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지금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발목은 한 번 접질리면 또 접질리기도 쉽고, 완전히 안 나아요.
    이제 평생 조심해야 돼요.
    저도 손목 접질렸는데 자전거 타고 댕기는 중.

  • 4. 맞아요
    '15.9.23 11:41 AM (121.155.xxx.234)

    큰 돈은 없어도 식구들 모두건건강하고 아무일없으면
    그게 젤 좋은거 행복이라 생각해요ᆞ 잘 회복하시길..^^

  • 5. 속상
    '15.9.23 12:01 PM (116.124.xxx.65)


    사실 10년전,
    이번에 다친 발목 아래 발뼈에 금 간 적이 있었어요.
    그랬는데 이번엔 바로 그 위의 인대..ㅜㅜ
    다친 곳 또 다치게 되는 경우가 많나봐요.
    치료와 회복에 힘써야겠습니다.
    조언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늘 운동하고 몸 움직이던 생활이 올스탑되니 속상속상 엉엉
    게다가 덤으로 살까지 얻겠지요? ㅋㅋㅋ

  • 6. ++
    '15.9.23 12:01 PM (118.139.xxx.152)

    발목은 치료 잘하셔야 해요...
    올핸 포기하고 치료 열심히 받고 내년 봄 기다립시다...

  • 7. ㅇㅇㅇ
    '15.9.23 12:13 PM (49.142.xxx.181)

    어휴 그래도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한겨울이나 한여름에 다친것보다 훨씬 나으니 그나마도 다행이고요.
    춥거나 더울때 병원다니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불행중 다행이거니 하세요..

  • 8. 조금만
    '15.9.23 12:16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참으세요 더 잘 타려면 완전히 회복해야죠.
    저도 한 여름 깁스 풀고 이제야 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벌써 아침 저녁으론 춥네요.. ㅠㅠ

    그런데 이어폰은 하지 마세요. .. 앞 보행자가 지나간다고 하는데 이어폰 끼었으니 못듣고 자전거도로로 들어오는 바람에 식껍했어요..자전거도 마찬가지에요 앞뒤 전후 다 듣고보고 해야 해요.

  • 9. 조금만
    '15.9.23 12:17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참으세요 더 잘 타려면 완전히 회복해야죠.
    저도 한 여름 깁스 풀고 이제야 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벌써 아침 저녁으론 춥네요.. ㅠㅠ

    그런데 이어폰은 하지 마세요. .. 지나간다고 말하는데 이어폰 끼었으니 못 들은 보행자가 자전거도로 중앙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식껍했어요..자전거도 마찬가지에요 앞뒤 전후 다 듣고보고 해야 해요.

  • 10. 조금만
    '15.9.23 12:17 PM (211.215.xxx.5)

    참으세요 더 잘 타려면 완전히 회복해야죠.
    저도 한 여름 깁스 풀고 이제야 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벌써 아침 저녁으론 춥네요.. ㅠㅠ

    그런데 이어폰은 하지 마세요. .. 지나간다고 말하는데 이어폰 끼었으니 못 들은 보행자가 자전거도로 중앙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식껍했어요..자전거도 마찬가지에요 전후방 측면 다 듣고보고 해야 해요.

  • 11. 이어폰 꽂고 자전거요?
    '15.9.23 12:37 PM (118.46.xxx.197)

    딴건 모르겠지만 원글님 글에
    이어폰꼽고 수영하러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세상에나. 이어폰을 꼽고 저전거 탈 생각을 하다니
    대형사고 낼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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