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좋은 계절에 꼼짝도 못하고 있네요...

속상ㅜㅜ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5-09-23 11:12:21
더위를 미친 듯 타는 여자라

이 계절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몰라요.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와 바람이잖아요.

아직 한낮엔 많이 뜨겁고 애 둘 때문에 탈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지만

근 열흘 정도 정말 행복했어요.

이어폰꼽고 수영하러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타고 가다보면

하늘로 훠이훠이 날아다니는 기분이었지요.

그런데 월요일 아침!

둘째 어린이집에 들여보내고 나오는데 인도에서 차도로 이어지는

바닥 모서리를 잘못 디디는 바람에 접질러서 발목이 완전 안쪽으로 꺾..

ㅜㅜ 그 이후 깁스 신셉니다. 발목인대가 늘어났대요...

깁스는 2주 정도 있어야 풀게 될 것이고

그 후 2주정도는 물리치료 받으며 조심조심 다녀야겠죠.

철딱서니 없는 저는 오로지 수영 못 하는거, 자전거 못 타는거 때문에

속상해죽겠네요. 흑

제게는 자전거, 바람, 공기, 물이 친구예요.

근데 그 친구들과 당분간 못만나고

치료와 회복이 끝나면 그것들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서서히

떠나갈 채비를 할텐데...슬프고 우울합니다.ㅜㅜ

어디 안아프고 안다치고 사는 게 세상 제일 큰 행복이란 사실..

새삼 절실히 깨닫네요.

82님들도 부디 아프거나 다치지말고 몸 건강하세요~~~

속상해서 주절거려봤습니다.^^;;;;

IP : 116.124.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은
    '15.9.23 11:25 AM (14.63.xxx.202)

    또 옵니다.

    접질린 거 물리치료 해도 낫지 않으면
    한의원 가서 침 맞으삼.
    정형외과 물리치료도 시간만 죽이다
    침 맞고 완쾌 됐네요.

  • 2. 이번 가을
    '15.9.23 11:28 AM (175.223.xxx.175)

    자전거 못타신다 생각하고 발목치료에 집중하세요
    2주 깁스, 2주 물리치료 하신후에도 무리하지마시고 되도록 물리치료나 침치료 꾸준히 하세요
    저도 1달 치료했다고 가볍게 봤다가 계속 고생중이에요
    조금만 걸으면 발이 아프고, 그래서 단화만 신고도 조심조심 다녀요

  • 3. ..
    '15.9.23 11: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지금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발목은 한 번 접질리면 또 접질리기도 쉽고, 완전히 안 나아요.
    이제 평생 조심해야 돼요.
    저도 손목 접질렸는데 자전거 타고 댕기는 중.

  • 4. 맞아요
    '15.9.23 11:41 AM (121.155.xxx.234)

    큰 돈은 없어도 식구들 모두건건강하고 아무일없으면
    그게 젤 좋은거 행복이라 생각해요ᆞ 잘 회복하시길..^^

  • 5. 속상
    '15.9.23 12:01 PM (116.124.xxx.65)


    사실 10년전,
    이번에 다친 발목 아래 발뼈에 금 간 적이 있었어요.
    그랬는데 이번엔 바로 그 위의 인대..ㅜㅜ
    다친 곳 또 다치게 되는 경우가 많나봐요.
    치료와 회복에 힘써야겠습니다.
    조언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늘 운동하고 몸 움직이던 생활이 올스탑되니 속상속상 엉엉
    게다가 덤으로 살까지 얻겠지요? ㅋㅋㅋ

  • 6. ++
    '15.9.23 12:01 PM (118.139.xxx.152)

    발목은 치료 잘하셔야 해요...
    올핸 포기하고 치료 열심히 받고 내년 봄 기다립시다...

  • 7. ㅇㅇㅇ
    '15.9.23 12:13 PM (49.142.xxx.181)

    어휴 그래도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한겨울이나 한여름에 다친것보다 훨씬 나으니 그나마도 다행이고요.
    춥거나 더울때 병원다니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불행중 다행이거니 하세요..

  • 8. 조금만
    '15.9.23 12:16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참으세요 더 잘 타려면 완전히 회복해야죠.
    저도 한 여름 깁스 풀고 이제야 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벌써 아침 저녁으론 춥네요.. ㅠㅠ

    그런데 이어폰은 하지 마세요. .. 앞 보행자가 지나간다고 하는데 이어폰 끼었으니 못듣고 자전거도로로 들어오는 바람에 식껍했어요..자전거도 마찬가지에요 앞뒤 전후 다 듣고보고 해야 해요.

  • 9. 조금만
    '15.9.23 12:17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참으세요 더 잘 타려면 완전히 회복해야죠.
    저도 한 여름 깁스 풀고 이제야 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벌써 아침 저녁으론 춥네요.. ㅠㅠ

    그런데 이어폰은 하지 마세요. .. 지나간다고 말하는데 이어폰 끼었으니 못 들은 보행자가 자전거도로 중앙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식껍했어요..자전거도 마찬가지에요 앞뒤 전후 다 듣고보고 해야 해요.

  • 10. 조금만
    '15.9.23 12:17 PM (211.215.xxx.5)

    참으세요 더 잘 타려면 완전히 회복해야죠.
    저도 한 여름 깁스 풀고 이제야 자전거 탑니다
    하지만 벌써 아침 저녁으론 춥네요.. ㅠㅠ

    그런데 이어폰은 하지 마세요. .. 지나간다고 말하는데 이어폰 끼었으니 못 들은 보행자가 자전거도로 중앙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식껍했어요..자전거도 마찬가지에요 전후방 측면 다 듣고보고 해야 해요.

  • 11. 이어폰 꽂고 자전거요?
    '15.9.23 12:37 PM (118.46.xxx.197)

    딴건 모르겠지만 원글님 글에
    이어폰꼽고 수영하러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세상에나. 이어폰을 꼽고 저전거 탈 생각을 하다니
    대형사고 낼 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711 예비중1 수학인강 추천해주세요~ 49 궁금이 2015/12/21 2,528
510710 드뎌 권리당원으로 입당했슴돠~~음하하하하 20 입당입당 2015/12/21 1,200
510709 Avira Browser Safety가 82가 위험한 사이트라고.. 2 ... 2015/12/21 781
510708 동생이 너무 철이 없어서 1 뭐라고 2015/12/21 665
510707 나이가 들수록 운명론자가 되어가네요. 8 ㅎㅎ 2015/12/21 3,549
510706 다가구 살 경우 월세 금액 적으면 투자가치 없는건가요? 4 걱정 2015/12/21 868
510705 핸드폰 도난당했을 때 찾는 법 글좀 찾아주세요 3 2015/12/21 799
510704 남편의 거짓말 넘어갈만한거겠죠? 49 ... 2015/12/21 3,964
510703 아파트 거실의 소파와 TV 자리 바꿔보신 분 계신지요 6 ........ 2015/12/21 6,428
510702 정시지원 좀 도와주세요. 16 깡통 2015/12/21 2,376
510701 차를 일주일 세워두면 방전되나요? 49 SM3신형 2015/12/21 15,041
510700 그냥 질끈 묶었을때 예쁜 파마 있나요? 5 2015/12/21 5,762
510699 맘이 많이 아파요 5 맘이아파요 2015/12/21 1,176
510698 성향이 다른 남편..제가 넘 많이 바라는 걸까요(약간19) 8 자유 2015/12/21 2,262
510697 시댁식구들과 아이들의 관계. 6 궁금 2015/12/21 1,993
510696 시댁넋두리 12 어쩌면 2015/12/21 2,571
510695 "5.18 지우자던 안철수, '호남의 한' 풀겠다고?&.. 23 샬랄라 2015/12/21 1,263
510694 코스트코 양평점이 트레이더스로.. 24 000 2015/12/21 8,465
510693 돈 잘벌고 성공한 남편 22 ******.. 2015/12/21 9,342
510692 가벼운 방광염 증세 있었는데 유산균 먹었더니.. 3 .. 2015/12/21 4,380
510691 응팔을 보다가 남편이 하는말이.. 2 ㅁㅁ 2015/12/21 1,635
510690 '광화문 태극기' 보훈처-서울시 갈등, 행정조정 받는다(종합) 1 세우실 2015/12/21 403
510689 고양이가 사람 목을 잡고 내동댕이 치네요! 2 앙돼요 2015/12/21 1,713
510688 비싼브랜드 코트 66사이즈 55 사이즈로 수선 가능한가요? 8 코트 2015/12/21 1,375
510687 동지 팥죽은 내일(22일) 아침에 먹는건가요? 3 동짓날 2015/12/21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