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핍이 선물인지도 몰라요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5-09-23 10:06:48

오늘 출근길에 문득 든 생각인데...

결핍이 어쩜 선물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어요


제가 감정이 풍부하고, 오락가락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평정심 유지를 위해

운동도 하고, 좋은 책도 많이 보고, 말씀도 듣고, 절 수행도 해요(10년 넘었네요)

사람들은 절 보고 그래요

"00씨 참 차분하시네요." "00님 만나면 맘이 고요해져요."

그럴 때마다 손사래쳐요.

그런데 돌아보면 그래요. 제가 정말 차분하고 고요한 성격이었다면

이런 평정심 갖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고요

타고났으니 노력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살지 않았을까요?


일례로, 저랑 친한 친구 중에 한 친구는

얼굴이 정말 못 생겼어요.

그런데 성형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요

요즘 보면 빛이 나요.

옷도 자기 체형 보완해서 잘 입고,. (미적 센스는 있어서 컬러감이나 스타일 이런 거는 정말 잘 매치해서 입어요.)

향수도 정말 은은하게 잘 뿌려서 옆에 있음 기분 좋아져요(제가 비염이 있어서 향수 뿌리는 사람 싫어함에도)

그리고 애교도 참 많아요 ㅎㅎ 그래서 남자들이 넘어가는 듯 ㅋ

그 친구를 봐도

이 친구가 정말 미인이었다면 이렇게 자기를 아름답게 만들어갈까 싶더라고요.

또 도도하지 않고 상대를 편안하게 하니, 사람들도 이 친구 곁에 많고요


여튼 기왕이면 좋은 팔자에, 일이 술술 잘 풀리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때론 조물주가 그 한 사람에게 결핍의 홈을 파 놓아서

그 위에 꽃을 키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걸 자기식대로 보완해 나가면...

또 그 나름의 개성이 되고... 자기 인생 퍼즐의 유니크한 한 조각이 되니까요... ^^

IP : 59.6.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5.9.23 10:15 AM (1.245.xxx.168)

    참 좋은 글이네요!!
    결핍의 홈에 꽃을 피운다
    참 멋진 구절입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 MandY
    '15.9.23 10:30 AM (121.166.xxx.103)

    결핍의 홈에 꽃을 피우다 좋은 구절이네요^^

  • 3. 오늘을열심히
    '15.9.23 10:31 AM (121.184.xxx.139)

    이런 글 너무 좋아요
    결핍을 꽃으로 승화시켰군요

  • 4. ..
    '15.9.23 10:43 AM (223.62.xxx.197)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꽃으로 피워내느냐 결핍으로 인생을 갉아먹느냐는
    본인의 의지에 달렸더군요.

  • 5. 원글님과
    '15.9.23 10:45 AM (182.224.xxx.43)

    친해지고 싶네요.^ ^

  • 6. 호야엄마
    '15.9.23 11:41 AM (175.205.xxx.54)

    정말 좋은 글이에요 원글님 마음이 예쁘네요

  • 7. 결핍
    '22.2.9 4:54 PM (121.190.xxx.58)

    저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528 직업 없으면 결혼하기 어렵습니다. 41 자취남 2015/09/25 18,444
486527 삼십대후반에 영어공부 3 ... 2015/09/25 2,222
486526 배기지 않는 온수매트 단짝친두 2015/09/25 990
486525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3 경제 2015/09/25 1,491
486524 작은집 며느리의 처신.. 알려주세요( 내용 펑) 48 .. 2015/09/25 4,494
486523 갈비찜을 처음했는데 기름이 넘 많아요 4 배숙 2015/09/25 2,323
486522 얄미운 시누,, 5 해피유니스 2015/09/25 2,380
486521 고소영 계약해지와 사과문 45 ..... 2015/09/25 8,057
486520 여자 직업없으면 결혼하기 힘들까요? 19 ........ 2015/09/25 9,504
486519 선천적 종아리 비만 빠지는 방법이요 5 온쇼 2015/09/25 3,548
486518 다음주 화요일에 코스트코 사람 많을까요? 2 돌돌엄마 2015/09/25 1,064
486517 미대 수시 실기준비로 매일 조퇴하려면 어떡해야 하나요? 3 오렌지 2015/09/25 1,654
486516 동탄버스노선 1 @~~ 2015/09/25 1,285
486515 이상한 성인영어과외 경험 2 ㅇㅇ 2015/09/25 2,550
486514 달님이 무섭긴한가보네요 49 파이팅 2015/09/25 2,286
486513 요즘 아파트 분양가를 보며 느낀점입니다. 1 00 2015/09/25 2,900
486512 혹시 부동산 경매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사기 의심) 14 걱정 2015/09/25 3,185
486511 죄송합니다.. 차라리 징역가겠습니다.jpg 1 참맛 2015/09/25 1,612
486510 한식요리 배울 수 있는 곳? 3 딸냄 2015/09/25 933
486509 산후 우울증일까요? 호강에 겨운 고민일까요? 2 mm 2015/09/25 1,496
486508 이제 전부칠 장은 다 봐왔네요..에구구 이제 부칠일만 49 .. 2015/09/25 3,112
486507 국내선 비행기 티켓 싸게 구입하는 법 없나요? 1 ... 2015/09/25 1,007
486506 제사,차례..이해 안되는 심각한 모순이 있어요 30 ... 2015/09/25 5,593
486505 추석때 부모님 보여드릴 영화 뭐가 좋을까요? dd 2015/09/25 695
486504 신현준 결혼 스토리 보니까 4 이차로 2015/09/25 7,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