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기서 이런글 돌맞을꺼 같지만...ㅠㅠ
저는 미혼이고 거래처 남자분이 있어요.
그분은 기혼인데 일적으로 알게된지 오래 되었어요.
제가 일적으로 몇번 도움을 드려서 그분이 계속 저한테 신경도 써주고
안부도 자주 물어봐주고 밥한번 먹자고 자주 그랬었죠.
근데 저는 굳이 밖에서 따로 밥먹는거 이상해서 계속 웃으면서 거절했었고요.
그러다가 얼마전 정말 우연히 지방에서 만났어요.
서로 일로 내려갔다가 정말 우연히요.
너무 신기해 하면서 그날 마침 둘다 점심스케쥴이 없어서
점심같이 먹고..커피에 이런저런 얘기...
헤어질때는 그분이 선물도 사주셨네요..길가다가 작은거;;;;
그런데 집에와서 기분이 꼭 데이트 하고 온것처럼 싱숭생숭 해요.ㅠㅠ
따로 만나자면 당연히 안만나겠지만
우연히 만난 상황이라 그렇게 밥도 먹고 거부감이 없었네요...
이휴 제가 외롭긴 한가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