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으로 다니던 회사 2년 계약 후에 다시 취업 했습니다. 이전엔 큰 회사 계약직이었는데, 그닥 힘든 일 아니고
사무보조 정도였고요 지금은 작은 공장 사무 겸 영업 겸...겸사겸사 다 해야하는 회사입니다.
경리사무인줄알고 취업했는데 경리쪽은 아니고 출고 관리 영업을 겸하는 직이네요.
아침 8시 출근 토요일 격주 출근이고 토요일은 4시까지 근무, 평일은 5시까지인데, 2달동안 5시에 퇴근해본적은 없고
6시 7시에 합니다.
아이들 둘 있고요, 초등 중등...
연차 월차 없고, 사장님 이하 사장아들 부장 있고요 계속해서 일을 종용하는 스타일....
물건 출고 시킬때는 땀나게 정신없고 오후 시간이 훅 가요. 퇴근을 늦게 할 수 밖에 없는..
그런데 바쁜건 바쁜거고 서류 하세요...하고 당장 안해놓으면 뭐라하구요.
일은 처음 하는거라 익숙하지 않고 재고관리 같은것이 프로그램이 없어서 따로 엑셀파일을 만들어가고 있기는 한데
중소기업이면서 대기업처럼 보고하기를 원하고 사장님이 매일 회의 하면서 잔소리 하는타입이네요.ㅠㅠ
보고를 원하는데 기존 폼이 있는게 아니라서 만들어야하구요...간단히 만들어놓으면 직장생활 안해봐서 잘 모른다 그러고...
제가 직장 경험이 많이 없는것도 알고 중소기업이 다 그렇지 뭐 싶다가도 연차 월차 없고 매일 이렇게 늦게 퇴근하니
삶이 비루해지는듯 하네요.
직장생활하시는 분들...따끔한 충고도 좋고, 조언도 좋습니다.
저에게 얘기좀 해주세요. 하루에도 열두번씩 그만둘까를 고민하고일은 적당히 익숙해지고 있는 중입니다만
월차 한번, 연차 한번 쓸 수 없는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을까 그래야만 하는것일까를 끊임없이 고민중입니다.
월급은 130, 공장이 두개라 왔다갔다 해야하고 거래처도 다녀야해서 기름값은 지원해줍니다. 한달 14만원정도.
차는 제 차로 다니고 있고요.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