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 가사일은 어쨌든 여자 몫이네요.

ㅇㅇ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5-09-22 19:09:31

육아도 마찬가지구요.

기사 댓글에 전업이 맘충이라며 빼에엑 거리며 편가르기 하는 남자들

곧있으면 그 화살이 직장맘에게도 갈겁니다.

편가르기 하는 정부도 그렇구요.

 

http://kizmom.hankyung.com/beauty/apps/news.sub_view?nkey=201506291724031

 

기사 내용중 일부 입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자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47분'으로 5년 전보다 5분 늘었다. 여자는 하루 '3시간28분'으로 5년 전에 비해 9분 감소했다.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많이 가사노동을 하고 있다.
 
이 자료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맞벌이 가정의 남편이 외벌이 가정의 남편보다 가사 노동시간이 더 적은 것이다. 아내가 전업주부인 가정의 남편이 오히려 맞벌이 남편보다 집안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다만, 맞벌이든 외벌이든 가사노동은 대부분 여성의 몫이라는 점은 동일했다.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 시간은 남자가 '41분', 여자는 '3시간13분'으로 4.7배 가량 차이가 났다. 오히려 남편만 취업한 외벌이 가구 남편이 맞벌이 가구 남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사일을 하는데 보내, 이 경우 남편은 '46분', 여자는 '6시간' 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아내만 취업한 외벌이 가정에서도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편보다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외벌이 가정 중 아내만 취업한 경우에도 가사노동은 남편보다 아내가 더 많이 했다. 아내만 취업한 외벌이 가정에서 남편은 '1시간39분', 아내는 '2시간39분' 동안 가사일을 했다. 집에서 노는 남편이 밖에서 일하는 아내보다 집안일을 덜 한다는 얘기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

맞벌이 남자가 외벌이 남자보다 가사일을 더 안하고

여자 외벌이인 집에서도 여자보다 남자가 백수면서 집안일도 안하네요.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여자가 돈많이 벌고 또는 직장 나가는 자체가

아이와 남편에게 미안한 일이라는 생각을 여자들 스스로도 하고

남자들도 내심 또는 대놓고 돈벌기 바라면서 선심쓰듯 직장일 하라 해놓고

가사와 육아에 차질없게 하라고 은연중 또는 대놓고 종용하는게 아닐까요.

가정폭력도 많은 한국인데

남자들 비뚤어 나가지 않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지,,

그러고 보면 여자들이 참 남자들을 떠받들고 살았네요.

우쭈쭈 내새끼

가사와 육아도 해주고 돈도 짬짬히 벌어주고

기죽고 비뚤어질까봐 노심초사 하고

중이병 사춘기 소년들이냐

에라이~

아들 똑바로 키웁시다

미래의 우리 딸들이 개고생합니다.

IP : 110.15.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22 7:14 PM (66.249.xxx.248)

    정말 거짓말 아니고 제가 연봉 3억 넘는데 그래도 애 건사하고 식사준비하고 공과금 챙기고
    이런 잡무는 으레 아주 당연하게 제 일입니다. ㅎㅎ
    남편 참 다정하고 상냥하고 육아나 집안일도 잘 '도와' 주는 사람인데 한국남자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봅니다.
    (남편 연봉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 월급입니다. 연 4천 중반정도)
    힘들다고 하면 82에서는 남편 더 시키라고 안하고 도우미 쓰라고 하지요 ㅋㅋㅋ
    남편한테 미안한건 개뿔 없는데 아이한테는 미안합니다. 엄마로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 2. ㅇㅇ
    '15.9.22 7:16 PM (66.249.xxx.248)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분명 글쓰신 부분은 남자들이 각성해야되는 게 맞는데
    여자들도 양성평등 이뤄내기 위해선 좀 더 사회로 나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힘들어도요.
    보면 아이가 어리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 말고도 별 이유없이 집에 있는 여자들도 많아서 안타까워요.
    물론 압니다, 경력단절되다 보니 힘들다는 거. 하지만 그냥 정말 일하기 싫어서 노는사람도 많아요.
    물론 그걸 가지고 '내 남편이 괜찮다는데 니가 왜 참견이냐'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지금은 개개인의 가정에 대해 말하는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해 말하는 거니까요.

  • 3. ..
    '15.9.22 8:2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슬람 여자들 생활에 대한 자료 보면 여자들이 자기 딸 할례하고 남자 발 밑에 엎드리잖아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세뇌교육을 받고, 사회 자체가 그러니 옴짝달짝할 수 없는 거죠.
    한국 여자들도 양상은 다르지만 거미줄 속에서 사는 건 비슷한 거 같아요.
    여자들 스스로 전업을 욕하고, 일하는 남자에게 집안일까지 시키는 건 너무하다고 하더군요.
    시금치가 부당하게 굴어도 찍 소리 못하고 따르는 것도 여전하구요.
    사회 시스템이 그러니까, 쌈딝으로 살기도 피곤하니까, 대충 타협하는 것이겠지만요.

  • 4. 힐링
    '15.9.22 8:48 PM (114.202.xxx.92)

    남자 가사노동시간이 47분이나 된다는 게 놀랍네요. 우리집 남자는 10분이나 될라나요

  • 5. 제 주변 부부들
    '15.9.22 9:01 PM (211.32.xxx.156)

    1분도 안하는 남자들도 많을텐데...

  • 6.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15.9.22 9:57 PM (175.125.xxx.104) - 삭제된댓글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그렇던데요
    몇년전 보스턴 컨설팅 보고서에서 봤는데 유럽과 미국 ,아시아 대도시권에서 일하는 맞벌이 여자들에게 가장 고민은 시간부족 & 가사분담 이라고 하더라구요 .. 우리가 여성 천국?처럼 생각하는 북구유럽도 남자들이 출산휴가 내거나 가사분담하는 비율 많지 않다구요..
    어느나라나 대도시 맞벌이 여성들의 삶은 비슷하게 고달픈것같아요

  • 7. 맞아요
    '15.9.22 10:25 PM (108.175.xxx.220)

    서구쪽도 정도의 차이는있지만 결국 여자들이 많은부분 가사 담당하더라구요. 특히 요리쪽은뭐.
    거긴 전업잘 없으니 맞벌이 필수인데다 이중고에요.
    우리나라보다 나은점은 그나마 업무강도 약하고 이른 퇴근 가능하단점. 남편역시 그래서 육아를 좀 나눠할수 있단점.
    어쨋거나 아직까지 여자들은 안팎에서 이중고에 시달리는게 사실이에요. 우리나란 식생활도 엄청 따지는 문화라 여자들이 더 고생이죠. 씨리얼 이런거 아침주면 욕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987 프란치스코 교황, ˝난 사회주의자가 아니라 교회 교리를 따르는 .. 1 세우실 2015/09/23 947
484986 겉절이하려는데 고춧가루가 모자라요ㅠ 2 배추겉절이 2015/09/23 819
484985 오선생님 만날때요 63 써니 2015/09/23 50,616
484984 파리 - 이탈리아 여행 코스 8 뎅굴 2015/09/23 4,191
484983 박진영 나름 괜찮은 점 10 dd 2015/09/23 3,371
484982 영애씨는 그냥 산호랑 연결되면 좋겠어요~ 49 극중 2015/09/23 3,675
484981 요새 회전초밥집에 미쳐서 맨날 가는데 미쳤죠ㅠ 13 ㅠㅠ 2015/09/23 3,994
484980 3개월 건보료 낸 외국인, 1억여원 진료 받고 출국 49 짜증남 2015/09/23 3,360
484979 마르면 예민한편이가요? 49 열매사랑 2015/09/23 4,324
484978 남편복이라는게 꼭 물질적인건 아닌가봅니다. 15 .. 2015/09/23 8,397
484977 우리나라에서 인구수가 가장많은 연령은? 원위 2015/09/23 870
484976 떡집들이 대목을 맞아.. 1 wannab.. 2015/09/23 1,503
484975 박신혜 58 ㄱㄱ 2015/09/23 17,947
484974 與 ˝학부모·학생들은 단일 역사교과서 원해˝ 3 세우실 2015/09/23 929
484973 시내 차 엄청 막혀요 2 2015/09/23 1,818
484972 30개월 정도 되는 손녀에 대한 질문입니다. 4 초보맘135.. 2015/09/23 1,509
484971 수지 신분당선 개통지역 아파트 추천부탁드려요 3 엄마 2015/09/23 2,359
484970 개표부정의혹 선관위가 자초.. 매뉴얼 지키지 않아 3 부정개표 2015/09/23 972
484969 천정명이 출연했던 괜찮은 작품 추천해주세요^^ 19 궁금 2015/09/23 2,375
484968 미역국 간 맞추기요.. 14 초보주부 2015/09/23 8,448
484967 탕수육이랑 같이 차릴 음식, 뭐가 좋을까요? 5 저녁식사 2015/09/23 1,449
484966 꼬치전에 뭐 넣을까요? 8 동작구민 2015/09/23 1,181
484965 구찌가방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요 2 카드? 2015/09/23 2,028
484964 고3 9월 모의고사 결과 나왔어요~ 4 .... 2015/09/23 2,796
484963 선배님들 남 비방하고 다니는 사람을 어쩌죠?ㅠㅠ 1 미미온니 2015/09/23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