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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홈플러스에 갔다가 봉변당한 이야기.

엉엉~ 조회수 : 7,454
작성일 : 2015-09-22 14:42:10

조금전에 강아지 사료와 욕실용 세제 사러 일산 홈플러스에 갔는데

명절 직전인데도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몇가지 장바구니에 넣고 세제를 찾는데 없길래 안내하시는 분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가 매장 복도에서 외국인 남자와 엄청나게 시끄럽게 이야기 하던

여자분에게 장바구니가 부딪혔나 봐요.

사과할 겨를도 없이 여자가 왜 사람을 치냐고 소리를 막 지르는 거에요.

미안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해서 2~3초 정도 멍하니 쳐다보고 서 있는것과 동시에

욕을~"쌍년아"하고 하길래 반말 욕 하지말라고 했더니 매장이 떠나가라 소리지르면서

제가 자기를 일부러 쳤다면서....세상에 무슨 욕을 그렇게나 하는지....

너무 무섭고 창피해서 자리를 피했더니 남자랑 계속 쫒아 오며 소리를 지르고 계산대까지 와서

소리치고.....ㅠㅠ

주차장 내려오는데 무서워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물이....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하고 멍청하게 당하기만 한것 같아서 속이 상하네요.


요즘 화난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IP : 219.250.xxx.5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2 2:44 PM (203.244.xxx.22)

    제가 대신 욕해드리고 싶네요..ㅠㅠ
    토닥토닥...

  • 2. 참맛
    '15.9.22 2:46 PM (59.25.xxx.129)

    헐~
    아니 직원들에게 부탁하면 cctv로 확인해줘요.
    그런데 엄청 놀라셨겠네요.
    무슨 그런 사람들이 다 있나요?

  • 3. 무조건
    '15.9.22 2:47 PM (119.194.xxx.239)

    실수로 치게되면 0.1초만에 죄송합니다해야해요.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 4. ....
    '15.9.22 2:47 PM (211.193.xxx.111) - 삭제된댓글

    왜 당하고만 계세요??
    저라면 홈플러스측에 CCTV라도 틀어서 시시비비 가리자고 하겠네요..

  • 5.
    '15.9.22 2:50 PM (61.79.xxx.50)

    헉 ㅠㅠㅠㅠㅠ
    놀랐겠어요. 토닥토닥
    다짜고짜 욕부터 하다니

  • 6. ....
    '15.9.22 2:50 PM (112.220.xxx.101)

    왜저렇게 과민반응을 보일까요?
    어떻게 부딪혔길래..;;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저런식으로 나오면 CCTV 확인해보자고 하겠어요
    따라다니면서 님한테 욕까지 하는데 왜 그냥 온거에요?;;;

  • 7.
    '15.9.22 2:51 PM (175.211.xxx.221)

    미친개를 만나셨군요. 원글님 토닥토닥해드립니다.

  • 8. ...
    '15.9.22 2:52 PM (218.236.xxx.216) - 삭제된댓글

    잘 피하셨어요.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요즘 저런 똘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손해안보겠단 생각으로 같이 댓거리하다간 큰 봉변당합니다.
    그냥 불쌍한 병자라 생각하고 자리 피하시는게 상책이에요.

  • 9. ...
    '15.9.22 2:52 PM (180.229.xxx.175)

    제 카트를 받은 여자에게 어머~
    했다고 욕하던 여자도 봤어요...
    내가 너를 쳤냐?이러대요...
    미친개야 지나가라~하고 무시하고 왔네요...
    미친개라고 생각하세요...

  • 10. ..
    '15.9.22 2:54 PM (202.14.xxx.174) - 삭제된댓글

    정신병자를 만나셨으니 당할 수 밖에요..
    빨리 잊고 기운 차리세요
    다음부터는 꼭 112 경찰신고하시구요

  • 11. ...
    '15.9.22 3:00 PM (180.229.xxx.175)

    그 여자 얼마후엔 문화센터에서 행패부리고 있더데요...
    유명한 여자래요...절레절레~

  • 12. 엉엉~
    '15.9.22 3:05 PM (219.250.xxx.53)

    위로들 해 주시니까 마음이 많이 풀어지는지....한숨이 푸욱~~쉬어지네요.

    그 커플이 저하고 쇼핑경로가 같았는지 계속 제 앞칸에 있었어요.
    남자가 우리말을 전혀 모르는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깔깔 거리면서
    제가 좀 민망할 정도로 소리가 크더라구요.
    저는 종이 컵하고 알밤 한봉지가 들어 있는 장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있었구요.
    그 줄엔 아무도 없고 그 여자분이 복도 중간에 서서 2미터쯤 떨어져 서있는 남자와 이야기 하는
    중에 제가 피한다고 피해서 지나가다가 장바구니가 몸에 쓱~ 스쳤던가봐요.
    여자가 거품을 물고 덤비는데 남자도 여자에게 소리를 막 지르면서....엄청 크고 뚱뚱한 사람이
    그러고 서 있으니 영혼이 빠져 나가는것 같았어요.

  • 13. ..
    '15.9.22 3:07 PM (211.181.xxx.57)

    아니에요 잘하셨어요
    요즘에 미친사람이 하도많아서..괜히 건드렸다가 더 큰일 당하기 전에 그냥 그냥 피해다녀야 하는것 같아요..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 14. 쓰레기갑
    '15.9.22 3:11 PM (124.49.xxx.27)

    쓰레기류 갑을 만나셨네요

    진짜 요즘사람들 다 분노조절장애가있고
    제정신아닌인간들 많으니
    피하는게 상책이고

    정도가 지나치면 보안요원에게
    도움요청하세요

  • 15. ...........
    '15.9.22 3:15 PM (107.213.xxx.81)

    2-3초는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상대방과 상관없이 사과는 했어야 합니다.
    상대방은 님이 미안하고 당황했다는 거 모릅니다.
    부딪힌 부분이 아프고 한데 사과를 안하니 화가 났을 수도 있고요.

  • 16. ㅇㅇ
    '15.9.22 3:23 PM (211.36.xxx.122)

    미친싸움닭이네요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ㅜㅜ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사나운싸움닭들많아서 사람많은곳을 피하게되네요ㅡㅡ

  • 17. 부딪쳐도 욕하면..
    '15.9.22 3:24 PM (218.234.xxx.133)

    그거 다 녹음해서 고소하면 되는데 왜 여자들은 이렇게 피하고 벌벌 떨기만 할까요..

  • 18. 파란하늘보기
    '15.9.22 3:29 PM (58.234.xxx.206)

    이 와중에 미친 인간 편드는 인간도 있네요.
    화가 나면 저지경인가요?
    2-3초가 뭐가 길어요?
    참을성 없고 분노조절장애에
    예민한 지 자신을 탓해야지.

    돌로 쳤나요? 다쳤나요?

    저런 인간들은 밖으로 나오지 말거나
    스스로 방어막 쳐서 나오기를요.

    두둔하는 덧글 보니 참 어이없네요

  • 19. 저는
    '15.9.22 3:33 PM (61.102.xxx.46)

    어제 일산 이마트타운 갔었는데 사람도 별로 없구만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가 제 발꿈치를 뭘로 콱 치더라구요.
    그래서 뒤돌아보니 어떤 애기 엄마가 유모차로 친거에요.
    그래서 제가 쳐다 봤음 당연히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오히려 절 노려보듯 쳐다보고 가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제가 계속 뒤를 쳐다보고 있으니 같이 갔던 지인이

    자기 아기 나가시는 길에 방해 하지 말라고 일부러 그런 모양이라고 해서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교양이나 매너라곤 장착하지 못한 불쌍한 인간이구나 하고 말았네요.

  • 20. ...
    '15.9.22 3:36 PM (5.254.xxx.20)

    듣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요.
    웬 양색시가 피해의식 때문에 ㅈㄹ 발작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욕하면 모욕죄로 처벌 가능한데, CCTV 요청해서 경찰에 신고하셔도 되고요.

  • 21. ㅇㅇㅇ
    '15.9.22 3:37 PM (49.142.xxx.181)

    그 미친여자 얘기 들어보면 아마 그럴껄요.
    어떤여자가 와서 카트로 들이받았는데 엄청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근데 사과도 안하고 몇초를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더라
    뭐 이렇게 블라블라 할듯..

  • 22. . . . .
    '15.9.22 3:40 PM (121.150.xxx.86)

    미친 똥은 피하는게 답이죠.
    말도 안통하는데요.

  • 23. 엉엉~
    '15.9.22 3:44 PM (219.250.xxx.53) - 삭제된댓글

    저는 쇼핑 해야할게 얼마 안되어서 카트를 끌지 않았어요.^^::
    오른쪽엔 핸드백을 왼쪽엔 다 낡은 코스코 빨간백을 어깨에 메고 있었어요.

  • 24.
    '15.9.22 3:48 PM (5.254.xxx.11)

    윗분 논리 이상하네요.
    아무리 아프고 사과 못 받았다고 곧바로 쌍욕 하는 건 무식한 년, 미친년 인증하는 거죠.
    장바구니로 쳐봤자 얼마나 아프겠으며.
    보통 사람은 인상 좀 쓰고 말지, 욕 안합니다.
    그 여자 꼭 경찰에 신고하세요.

  • 25. @@@
    '15.9.22 4:30 P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은 아니겠지만, 마트에서 일부러 카트로 사람 치고 다니는 사람 경험해 본적 있거든요.
    위에도 유모차로 사람 치고선 적반하장 인상쓰는 애엄마 있다면서요.
    평일 한적한 마트선반 사이 물건보는 사람 일부러 카트로 치고 지나가더라구요. 썩소를 흘리면서요.
    넓디넓은 메인 통로도 있고, 다른 통로도 많은데 굳이 사람있는데 와서 치고 간다니까요.

  • 26. @@@
    '15.9.22 4:31 P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은 아니겠지만, 마트에서 일부러 카트로 사람 치고 다니는 사람 경험해 본적 있거든요.
    위에도 유모차로 사람 치고선 적반하장 인상쓰는 애엄마 있다면서요.
    평일 한적한 마트에서 선반 사이에서 물건보는 사람 일부러 카트로 치고 지나가더라구요. 썩소를 흘리면서요.
    넓디넓은 메인 통로도 있고, 다른 통로도 많은데 굳이 사람있는데 와서 치고 간다니까요.

  • 27. ....
    '15.9.22 4:56 PM (221.159.xxx.52)

    사람 심리 중에 가해자와 악인을 편드는 사람들 증상을 일종의 정신 이상인
    무슨 증후군이라 한다던데 기억이 안 나네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횡단 보도를 건너는데 차가 와서 치고 다쳐서 누워 있는데
    지나가던 어떤 또라이가 차로 친 범인을 한쪽으로 불러경찰에게 이리 저리 얘기하면 당신에게 유리하다..라고 코치
    하는 인간도 봤어요

  • 28. 대응하지못했다고
    '15.9.22 5:07 PM (122.37.xxx.51)

    자책감 들수있는데.
    저런 인종은 싸움하자고 덤비는 거에요
    화풀이대상을 찾다 님이 걸린거에요
    괜찮아요 저도 무시하고 제 볼일 보고 왔을거에요 미친개에게 물리면 내몸만 상할뿐이에요

  • 29. 처음에
    '15.9.22 6:39 PM (118.46.xxx.197)

    부딪혔을 때 사과만 했으면
    모면할수 있었던 봉변이죠.
    원글님이 처음에 부딪혔단 말 듣고도
    멀뚱히게 있던 것이 발단이예요.
    물론 그렇가고 바로 욕을 하고 소리 지른 건
    그 사람이 몰상식한거구요.
    원글님이 스스로를 피해자로만 생각하는건 무리입니다.
    처음에 부딪힘을 당한 사람도 입장이 있죠.

  • 30. ㅇㅇ
    '15.9.22 6:59 PM (222.112.xxx.245)

    그래서
    원글님.

    사과는 하긴 하셨어요?
    어디에도 사과를 했다는 말은 없어요.

    요즘 하도 양쪽 말 다 들어봐야하는 세상이라서요.
    거기다가 상대방이 미친년이건 어쨌건 원글님이 상대방을 친거고요. 그리고 사과도 안했고요.

    뭐 물론 쫓아다니면서 욕한거는 상대방이 지나치다고 볼수 있지만, 상대방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을지 우린 모르잖아요.

    마트에서 누가 자기 장바구니로 쳐서 팔에 부딪혀서 상당히 아팠을 수도 있고.
    그런데 사과는 커녕 멀뚱히 서서 빤히 얼굴 처다보고 있으니 더 기분 상했을 수도 있고.
    그러면서 사과는 커녕 지 갈길 가니 더 열받았을 수도 있고요.

    사실 상대방이 미친년이건 아니건 원글님도 쓰신 글 속에서 하나도 잘한거 없어요.
    상대방을 장바구니로 치고, 사과도 안하고 쌩까고 간거 같은데요.

    누구라도 누가 물건(장바구니, 카트)으로 내 몸을 치고 가면 아프고,
    사과도 안하면 열받고
    쌩까고 가면 차마 입으로 욕은 안해도 여기 게시판 와서 '마트에서 본 개념 상실 무개념 진상녀'라고 글 쓸수 있는 사안이라고 봐요.

    굳이 멀리 안가도 여기 82 게시판에만 봐도 자기 치고 사과도 안하고 노려보고 그냥 가는 무개념 진상녀 욕하는 글들 종종 봅니다.

  • 31. ㅇㅇ
    '15.9.22 7:03 PM (222.112.xxx.245)

    그리고 상대방이 처음부터 욕한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왜 쳤냐고 소리 질렀다면서요.
    그때 재빨리 사과를 하시지요.

    본인이 상대방을 장바구니로 쳐서 상대방 아프게 하고는, 재빨리 사과는 못해서 상대방 멀뚱하게 몇초 지켜보신 분이 상대방이 처음 욕하자마자 '반말하지 말라'는 말은 잘 머뭇거리지도 당황하지도 않고 잘 하셨네요. 그 정도 순발력을 사과할때 사용하셨으면 어쩌면 그런 봉변은 안당했을 거 같아요.

  • 32. 엉엉~
    '15.9.22 7:15 PM (219.250.xxx.53) - 삭제된댓글

    사과 물론 했지요.ㅠ
    "어머....미안합니다." 와
    "이 여자가 미쳤나? 왜 사람을 치고 ㅈㄹ이야??"가 동시에....
    그러면서 저는 잠깐 멍~!! 하고는 욕하고 반말은 하지 마시라고 정중히.
    이런 상황이었어요.

  • 33. 다이겨
    '15.9.22 7:22 PM (219.250.xxx.53) - 삭제된댓글

    사과 물론 했지요. 너무도 당연히 반사적으로
    '어머...미안합니다' 와 '이 여자가 미쳤나? 왜 사람을 치고 ㅈㄹ이야?'가 동시에....ㅠ
    순간 저는 잠깐 멍~했고 욕하고 반말 하지말라 했더니 육두문자....
    이런 상황이었어요.ㅠ

  • 34. 엉엉~
    '15.9.22 7:34 PM (219.250.xxx.53)

    스침과 동시에... 어머 미안합...하는데 이여자가 미쳤나 사람을치고 ㅈㄹ이야??
    가 한꺼번에...일어난 일이구요.
    상대가 상식밖의 반응을 하니 저는 잠깐 멍~ 했고 그 사이에 욕을 하면서 나이도 어린게
    싸가지가 없다고 했어요.
    그러니 윗님 말씀대로 눈을 마주치며 상냥하게 정식으로 사과는
    못한게 맞아요. 하지만 그 상황이 그럴 상황이 아니었지요.

    부딪히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 저도 정말 싫어해요.

  • 35. ..
    '15.9.22 11:02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

    사과할 겨를도 없이라고 본문에 써있네요~~

  • 36. 파란하늘보기
    '15.9.23 3:36 PM (58.234.xxx.206)

    원글 욕하는 찌질한 댓글.
    예민하고 찌질하고 어디서 저런 인간 마주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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