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친구인데 미혼이고 전 결혼해서 애가 하나 있어요,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성격적인 면에서 그 친구는 시간 딱딱 지키고 자기 일 잘하고 사는데
전 좀 덤벙대고 느려요.. 약속시간에 늦은 적 몇 번 있구요..
애낳고 나서 친구가 퇴근 후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기도 했는데, 그 친구가 집에서 스트레스 받는게 있어서
저한테 고민도 털어놓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뜸해져서 제가 몇 번 만나자고 해서 만나고,
3년전에 마지막으로 밖에서 (애는 맡기고) 만나고 그후 만나지 못했어요..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제가 너 옛날에 회사생활 엄청 고생했는데 이제 아닌가봐, 요새 집에서 스트레스는 어때
물었는데 얼굴을 확 찌푸러뜨리면서 이제 괜찮다고... 대화가 좀 엇나갔어요..
밥값은 5만원이 나왔는데 친구것 까지 사주기 부담스러워서 각자 냈는데, 제가 살걸 그랬나봐요..
헤어지면서 문자로 오늘 재미있었다고 보냈는데 답장도 보내주더군요..
그후 연락이 없어서 제가 일년 뒤쯤 몇 번 전화를 했는데 문자로 근무중이라고 하고 전화는 하지 않더군요,
저한테 화난 게 있는 거 같은데 말을 안하니
계속 연락안하다 올 여름에 전화했는데 이번에 전화는 받는데 제 목소리를 듣고 딴 사람인줄 알앗는데
놀란 눈치... 혹시 제 번호를 삭제하고 모르고 받은 건가 생각이 들고...
통화는 1분도 안했어요, 친구가 그저 바쁘다고만 하고 나중에 통화하자는데 그후 전회 없어요..
서운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