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나와 똑같이 생기면 더 정이 가나요?

궁금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5-09-22 12:58:38
지인이 딸,아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딸은 본인을 빼다박고 아들은 남편을 빼다박았어요.
아들은 지인의 눈코입피부색 등 닮은구석이라곤 하나도 없구요 근데 지인이 저에게 딸래미가 자신을 더 닮아 딸에게 더 정이간다 하더라구요.
같은 자식이라도 나를 닮으면 더 정이 가나요?
IP : 112.172.xxx.1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5.9.22 12:59 P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을 좋아해서인지
    남편 닮은 딸아이가 더 정이가고 좋아요^^;;;

    저 닮은 아들은 그냥 만만하고 막 대하고.. 그래서 좀 미안해요.

  • 2. 그럴수도
    '15.9.22 1:03 PM (59.28.xxx.202)

    있구요 아닐수도 있어요
    자신의 모습 특히 부정적이고 단점을 투명한 거울처럼 보여주는 자식은
    죽일듯이 미워하더군요
    자신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분신인양 아끼고
    알고 싶지 않고 숨기고 싶은 그런 단점들을 보여주는 자식과의 관계는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서로 불행하더군요
    특히 부모 닮은 자식이 피해 많이 보더군요

  • 3. ㅇㅇ
    '15.9.22 1:15 PM (121.173.xxx.87)

    예전에 이웃집 아줌마가 자기 똑닮은 큰아들을
    그렇게 주야장천 패고 혼내더군요.
    남편이랑 똑같은 둘째아들은 냅두고....

    자기 빼닮은 애한테 왜 저렇게 혹독할까
    궁금했어요. 대부분은 더 정이 갈거 같은데....

  • 4.
    '15.9.22 1:15 PM (117.123.xxx.96)

    딸이 저랑 판박이
    제가 어릴때 많이 맞고 자라서
    제딸보면 어릴때 내모습같아 더 안아주고 해달라는거 다해줍니다
    제 부모가 더 미워져요
    이런 아이 때릴곳이 어딧다고 야구방망이.각목이 부러져라 때렸는지
    때린이유도 청소등 살림안해서 ㅜㅜ

  • 5. 궁금
    '15.9.22 1:22 PM (112.172.xxx.156)

    그렇군요..

  • 6. momo15
    '15.9.22 1:22 PM (112.151.xxx.115)

    저는 딸이 남편판박이 아들은 저닮았는데 딸얼굴엔 시어머니가 아들어굴엔 친정아빠가 보여서 웃겨죽겠어요 둘이 나란히 앉아있는거 보기만해도 웃겨요

  • 7. 첫댓글이었는데..
    '15.9.22 1:32 PM (101.250.xxx.46)

    아..제가 저 닮은 아들한테 막 대해서 미안하다는 덧글들 보시고
    아이를 때리거나 막말을 하거나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덧글 지우고 다시 달아요 ㅠㅠ

    딸아이는 외모, 성격 모두 남편 닮아서 저와 많이 달라요.
    그러다보니 어려서부터 뭘 어찌해줘야 할지 몰라서 신경을 더 쓰게 되고
    그러다보니 더 손이 가고 챙기고 정이 가더라구요.

    대신 아들은 저와 많이 닮아서 코드가 잘 맞아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척척 알아듣고 아이상태에 대해서도 절 보듯이 훤하게 보여요.
    그러다보니 조심하지 않게 되고 편하니까 좀 말도 막하게 되는게 있어요.

    그래서 가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미안하다고 말해줘요.
    미안하다고 해도 그게 조금은 불만인거 같아서 마음이 쓰여요.
    엄마는 누나만 최고지? 하는 소릴 가끔 하거든요.

    저는 아들이랑 거의 몸으로 치대고 부비고 또 서로 개그맨처럼 막 장난치고 그래요
    그렇게해도 되거든요 서로 잘 통하니까.
    딸이랑은 그렇게 못해요 그저 애틋하고 정이가는 존재거든요 바라만봐도 뿌듯하고 좋은.
    내가 실수하면 안될거 같이 어쩔땐 조심스러운.

    그런 뜻이었는데 남편 닮은 아들은 냅두고 자기 닮은 아들을 주야장천 팬다는 덧글보고
    제 덧글이 그리 보였나싶어 놀라서 지웠어요. 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 8. ...
    '15.9.22 1:55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자기에게 부정적인 사람은
    자식에게 그런 그림자라고 하지요.자기와 같은 것을 느끼고 더 불안해하지요.
    안 그럼 더 좋아하고...

  • 9. 둘 다 닮아서 비교가 안되지만
    '15.9.22 1:58 PM (121.142.xxx.238)

    아이들 외모와 성격이 저와 똑같아요.
    그래서 저는 좋아요.
    저와 같은데 저보다 더 나은 것 같아서 더 좋아요^^

  • 10. Turning Point
    '15.9.22 1:59 PM (121.163.xxx.57)

    전 저를 닮은 둘째딸이 이뻐죽겠어요...ㅠㅠ
    객관적으로 보면 첫째가 훨씬 이쁘게 생겼어요.. 유전자 우월에 성격도 완전 시크하고 심지어 엄친아 소리듣는.....
    딱 시댁 스타일이예요...반면에 둘째는 실수도 많고.. 통통하고... 공부도 하기 힘들어하고.... 그런데 너무 이뻐요...ㅠㅠ 저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 들이미는 깐깐한 여자인데...ㅠㅠ

  • 11. ...........
    '15.9.22 2:10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좋은 나의 모습은 닮으면 예쁘고
    내가 싫은 내 모습 닮으면 싫어요..
    좋은 것만 닮아 줬으면 하는 욕심이 크네요..

  • 12.
    '15.9.22 2:31 PM (175.213.xxx.61)

    아들이 정말 저랑 똑같은데요
    단점이 보여도 혼내지를 못하겠어요
    나 닮아서 타고난것 같아서 오히려 미안해요

  • 13. 00
    '15.9.22 2:45 PM (221.153.xxx.34)

    그렇지는 않는 듯요.
    닮기는 큰아이가 절 많이 닮아서 물론 예쁘지만
    둘째가 뭔가 부족해서 훨씬 더 정이 갑니다.
    신랑 닮았는데 딸이라서요. 좀 자신감을 잃을까봐 더 신경쓰여요.

  • 14. ㅇㅇ
    '15.9.22 3:52 PM (211.36.xxx.122)

    저같은경우는 아닌것같아요 하는짓이 이쁜아이에게 더 정이가드라구요 그런데 조카는 저닮은조카에게 더 정이 가드만요 ㅎ

  • 15. ㅡㅡ
    '15.9.22 5:29 PM (118.221.xxx.213)

    이쁜걸닮았다면 이쁘겠죠?
    그반댈수도있고요
    맹목적이진안아요
    대신 제성격을 올 닮은 딸을보면
    심정이 읽혀져요

  • 16. 흑흑
    '15.9.22 7:35 PM (112.154.xxx.224)

    저 닮아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보면 안스럽고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549 동물을 사랑하시는분들 세상에 알려야 하는 기막힌 일들좀 봐주세요.. 11 이대로는안된.. 2015/11/10 1,759
498548 박원순 서울시장-강용석씨, 내가 웬만하면 참을려고했는데 더이상 .. 10 집배원 2015/11/10 2,494
498547 할머니가 되면 자식키울때랑은 맘이 달라지나요? 진짜 궁금해요. .. 17 손주들은 그.. 2015/11/10 2,706
498546 사춘기 아이가 외모에 자신이 너무 없어요 3 ... 2015/11/10 1,105
498545 또다시 민생카드 꺼낸 박근혜와 새누리..그 비열한 프레임 7 출구전략 2015/11/10 849
498544 자라에서 반바지 샀는데... 3 반바지 2015/11/10 2,142
498543 부다페스트 정보 좀 주세요 10 부다 2015/11/10 1,402
498542 허지웅이 아이유를 쉴드치며 망사스타킹을 보면.. 자기는 46 ㅅㅁ 2015/11/10 10,253
498541 요즘 이혼이 많긴 많네요 9 2015/11/10 6,228
498540 줄무늬 셔츠 다릴때 눈이 빙빙 돌지 않으세요? 3 ... 2015/11/10 767
498539 부산에서 광주가는 제일 효율적인 교통편좀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5/11/10 3,759
498538 내일 면접이 있는데 여름 정장 입어도 괜찮을까요? 2 메추리알장조.. 2015/11/10 1,630
498537 저가항공 인터넷에서 구입중인데, 수화물추가 어찌하나요? 1 저가항공 2015/11/10 1,926
498536 남사친인 친구가 5 ... 2015/11/10 2,440
498535 철분제 복용 팁 전수받습니다. 10 심한빈혈 2015/11/10 3,184
498534 눈물나서.다른 40대분들도 6 저 이상하.. 2015/11/10 4,160
498533 도라지청... 상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ㅠㅠ 3 ㅇㅇ 2015/11/10 1,692
498532 가끔 감정이나 생각을 꺼두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5 000 2015/11/10 988
498531 노처녀 ... 회사관두면 그냥 백수 6 선택 2015/11/10 5,421
498530 유승민에 화환 안보낸 청와대, 황교안땐 사양했어도 보냈다 49 샬랄라 2015/11/10 1,744
498529 회사에서는 누가 멀하든 내일만 하면 되는건가요? 2 속터짐 2015/11/10 845
498528 비정상회담 보는데 1 ... 2015/11/10 1,649
498527 신종 취업트렌드라네요 6 2015/11/10 3,945
498526 이사가는게 이렇게 힘든 건지 첨 알았어요...ㅜ.ㅠ 4 밤이면밤마다.. 2015/11/10 2,686
498525 자궁탈출증 6 2015/11/10 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