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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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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차도..벼랑위 세월호 아버지들

세월호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5-09-22 10:14:08
"끝까지 가야죠" 세상의 끝, 벼랑 위의 아버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144976

동거차도 중앙의 산 꼭대기, 더는 전진할 수 없는 곳에 아버지들이 진지를 구축했다. 몇 걸음만 걸으면 바다로 떨어지는 벼랑이다.  

세상의 끝은 저 멀리 있는 특별한 곳이 아니다. 딸, 아들이 죽었을 때 아버지의 세상과 삶은 이미 무너졌다. 세상은 사방으로 뚫려 있지만, 외면하고 손가락질하는 사람 속에선 어딜 가도 막다른 골목이었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퇴로가 없는 섬의 꼭대기로 올라왔다. 눈을 뜨면 딸과 아들이 눈을 감은 그 바다가 보이고, 눈을 감으면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않은 자식 얼굴이 보인다.  진퇴양난. 세상의 끝, 그곳이 아버지의 집이다.
IP : 222.233.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배운뇨자
    '15.9.22 10:20 AM (222.239.xxx.32)

    정말 마음이ㅠㅠ 국민이 일년을 넘게 아이찾겠다고. 진상규명좀 해달라고 보상도 마다않고 있는데 박근혜정부 어느누구하나 이들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아픔을 함께하는 사람이 없네요.

  • 2.
    '15.9.22 11:06 AM (59.15.xxx.50)

    넘넘 가슴이 아파요.어휴~~저 분들이 언제 편하게 지내실지..정말 정말 편했음 합니다.

  • 3. 세월호부모님들
    '15.9.22 12:27 PM (222.100.xxx.19)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반드시 진실 밝혀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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