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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 남편이예요.

.. 조회수 : 4,837
작성일 : 2015-09-22 09:43:30

결혼한지 20년넘었고, 예전 아주 가끔은 부부싸움도 했었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너무 좋아요.

아침에 커피한잔 마시다가도 남편생각이 문득문득나고,

길을 걷다가도 멋지게 옷입은 남자보면, 남편사줘야겠다 생각하고,

맛있는것 있어도 남편과, 멋진여행지를 보면 남편과 같이 가야지싶고,

여행을 가도 남편하고 가는것이 제일 편하고 행복하고

남편하고  이야기하는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나고,,

어제도 제가 운동하기 싫다는데 남편이 조금이라도 하자고

같이나가서 산책하는데 손꼭잡고 이런저런이야기하는데

너무 좋다. 남편없으면 세상을 살아갈수가 없겠구나 싶더군요.

결혼전 친정에서는  무수리 같은 딸이었는데,

결혼해서 정말 남편이 나를 정말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구나

싶으니까 내가 누구에게 인가 아주 귀한사람이 된느낌이었고,

20년넘게 그렇게 귀하게 아낌받다보니까 이제는 내가 남편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더군요. 받기만 해서...

아침에 문득 커피마시다 남편생각이 나는데..

저도 모르게 저절로 미소짓게 되요. 참 감사한 인생이다 싶고..

정말 친정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건강도 별로인데..

남편이 정말 제게는 은인이고, 살아가는 힘이네요.

사람이 다 좋을수도 없고 나쁠수도 없다는데..

부모형제복은 참 지지리 없는데 남편과 자식복이 있으니까

나같은 사람도 사는구나 싶더군요.

남편이 자신 목숨보다 더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글쓰면서도 남편생각하면 정말 열심히 잘살아야겠다

그런생각이 드네요.

 

IP : 175.193.xxx.17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2 9:50 AM (222.109.xxx.228)

    저도 20년차인데 절친입니다... 남편은 주책이라고 하지만 제가 알랑방구뀌고..평생 불성실한 친정아버지의
    정반대인 사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ㅎㅎ

  • 2. 전 28년차
    '15.9.22 9:51 AM (59.17.xxx.48)

    남편없음 하늘이 무너질거 같아요. 남편이 절 대하는 눈길에서 하트가 뿅뿅...행복해요.

  • 3. ㅎㅎㅎ
    '15.9.22 9:55 AM (210.109.xxx.130)

    좋은 남편 만나셨구만요~~
    전 님만큼 귀하게 대접받는다는 느낌은 없고 옆구리 찔러 겨우 절받기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남편 없으면 어찌 사나 싶어요.
    남편 있으니 외롭지도 않고 세상에 별로 무서울 게 없더라구요.
    저도 맛있는 거 있으면 꼭 신랑 하나 챙겨다 주고 싶고, 좋은거 보면 같이 보고 싶고 그래요.
    그래도 맛있는 부분은 내가 먼저 챙겨먹는다는 건 비밀요..ㅎㅎㅎ

  • 4. 17년차
    '15.9.22 9:57 AM (1.246.xxx.85)

    오늘 다같이 팔불출되는건가요?ㅎㅎ

    평균이하 못생긴얼굴에 통통하다못해 퉁퉁한 제게 항상 내눈엔 젤이쁘다고 말해주고
    집에만 있는 아내 우울증걸릴까봐 틈만 나면 전화해서 수다떨어요
    친구만나서 맛있는거먹어라 약챙겨먹어라 힘들면 아무것도 하지마라
    제 친정아버지도 평생을 불성실하시고 무뚝뚝하시고 이기적이신데
    완전 반대인 남편...저도 감사한 맘으로 살아요 더 사랑해줘야겠어요 ㅎㅎ

  • 5. 소피친구
    '15.9.22 10:00 AM (115.140.xxx.29)

    축하드려요. 매일 보는 남편이 정말 좋은 반려라면 가장 행복하지요.

  • 6. 소피친구
    '15.9.22 10:02 AM (115.140.xxx.29)

    남편복이 있으면 자식복이 있다는게 맞나보군요.

  • 7. ..
    '15.9.22 10:05 AM (175.193.xxx.179) - 삭제된댓글

    댓글보고 ㅎㅎㅎㅎ 좋네요.

    제가 많이 아파서 세상 떠나지도 모르겠다 싶었을때
    남편이 제게 태어난날은 다르지만, 갈때는 같이 간다고 그래서
    여러운고비 넘겼어요.
    우리부부 그래서 약속했거든요.

    저는 제가 형편없는 존재, 버림받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깨닫고,
    성격도 많이 긍정적이되고 그랬어요.

    남편이전에 아버지같은존재, 가장친한 친구, 나를 구원해준 은인이고,
    제게는 하늘같은 존재이죠.
    외식할때도 엄마가 먹고싶은것먼저, 무조건 이유 원인없이 엄마가먼저
    그래서 아이들도 아빠때문이라도 제가 먼저예요
    집안에서는 왕이 되어버렸죠
    댓글보니 행복합니다. 좋은분들 많으세요.

  • 8. ..
    '15.9.22 10:07 AM (175.193.xxx.179)

    댓글보고 ㅎㅎㅎㅎ 좋네요.

    제가 많이 아파서 세상 떠나지도 모르겠다 싶었을때
    남편이 제게 태어난날은 다르지만, 갈때는 같이 간다고 그래서
    여러운고비 넘겼어요.
    우리부부 같은날 가기로 약속했거든요.
    그래서 건강많이 신경씁니다. 혼자목숨이 아니라 둘의 목숨이어서..

    제가 형편없는 존재, 버림받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깨닫고,
    성격도 많이 긍정적이되고 느긋해졌어요.

    남편이전에 아버지같은존재, 가장친한 친구, 나를 구원해준 은인이고,
    제게는 하늘같은 존재이죠.
    외식할때도 엄마가 먹고싶은것먼저, 무조건 이유 원인없이 엄마가먼저
    그래서 아이들도 아빠때문이라도 제가 먼저예요
    저도 모르게 집안에서는 왕이 되어버렸죠
    댓글보니 행복합니다. 좋은분들 많으세요.

  • 9. ^0^
    '15.9.22 10:07 AM (14.52.xxx.25)

    자랑용 만원 입금도 안 하시고,
    이런 초강력 염장글을....
    부들부들.......
    그래도 82에 이런 해피 바이러스성 글들이
    마구마구 넘쳐 났으면 좋겠어요.
    행복은 전염 된다잖아요.^^

  • 10. 저도 20년지기
    '15.9.22 10:09 AM (14.38.xxx.2) - 삭제된댓글

    유일절친이 남편ㅎㅎ

  • 11. 남편
    '15.9.22 10:16 AM (182.209.xxx.9)

    제 인생 베프죠~
    그것도 제일 만만한~ㅋㅋ

  • 12. ,,,,
    '15.9.22 10:18 AM (115.22.xxx.148)

    요즘 아이들이 크니 우리를 안 따라나설려고 하네요..
    근데 서운한마음은 없고 둘이서 손 붙들고 데이트하니 너무 좋습니다..
    담에 우리둘만 여행계획도 아이들 눈치보며 조심조심 세워봅니다..^^

  • 13. 연을쫓는아이
    '15.9.22 10:18 AM (211.36.xxx.76)

    눈시울이 찡. . . 울남편도 참 착한데. .
    외롭고 불쌍하게 자란 내남편 저에게 한없이 베풀고
    아픈나위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직접장봐다
    음식만들어주려 부엌에서 있는 뒷모습을보고 내가 꼭 저사람 때문에 나아야겠다 다짐했어요.

  • 14. ㅇㅅ
    '15.9.22 10:20 AM (118.131.xxx.183)

    버림받은 존재 형편없는 존재라 느끼시다가 남편을 만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도 깨달으시고
    구원받은 기분으로 사실거 같아요. 미혼인데 저두 이런 글 보면 제일 부러워요, 정줄수있고 존중받을수
    있는 원글님 같은 남편 만나고 싶어요 ,.

  • 15.
    '15.9.22 10:37 AM (175.223.xxx.159)

    여기 자랑용 입금계좌좀 알려주세요 ㅋㅋㅋ

    저도 남편이 그렇게 느껴질 날이 오겠죠?

  • 16. 부럽네요.
    '15.9.22 10:42 AM (175.117.xxx.60)

    울 남편은 이웃집 남자보다 못해요.저는 남편에게 존재감도 없고요. 못난 제 탓이죠 뭐...성실하기는 하니 그거 하나 보고 살아요.

  • 17. 저도 자랑 좀..
    '15.9.22 10:50 AM (112.217.xxx.237)

    저도.. 18년차..
    남편이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동료이면서(사내커플이였어요.) 동지에요. ^^

    아이들이 중,고딩이 되니 단 둘이 다닐 일도 많고..
    그러니 다시 연애하는 기분도 드네요.

    어서어서 아이들 독립시키고 둘이 오붓하게 연애하듯 지냈음 좋겠어요.

  • 18. 저도 자랑~~
    '15.9.22 10:52 AM (115.161.xxx.217)

    저도 이 아침에 자랑해도 되죠??
    17년 됐는데 늘 한결같고.. 부모복도 없는 저를 항상 감싸주고
    제가 잘못해서 싸워도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맛난것 있음 제 입속에 먼저 넣어주고..
    진짜 다른 절친이 필요 없네요..
    자기야~~고마워..^^

  • 19. 15년차
    '15.9.22 10:57 AM (180.229.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한 2년전까지는 윗분들처럼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어서 슬프네요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 생각합니다.

  • 20. ㅇㅇ
    '15.9.22 11:02 AM (116.39.xxx.29)

    형편없는 존재, 버림받은 존재에서 소중한 사람으로 날 바꿔준 남편.
    몸 아픈 나...제가 쓴 글인양 상황이 너무 비슷해요.
    윗분 말씀대로 남편이 진짜 제 인생의 구원자예요.

  • 21. 은인
    '15.9.22 11:19 AM (39.118.xxx.16)

    제가 쓴글인줄 ‥ 어쩜 그리 구구절절
    똑같은 마음 일까요??
    저도 남편 이 최고 에요
    어릴때 구박댕이 형제복은 입아프고
    결혼해서 사모님 소리듣게 해주고
    지금 들어온 추석 선물 쌓아놓고 있네요
    너무 너무 감사하고 남편도 생각만 함‥
    웃음나고 더 잘해주고싶고 그래요
    제 은인 이거든요

  • 22. ㅋㅋ
    '15.9.22 11:24 AM (60.53.xxx.138)

    저도 싸웠을땐 죽고싶을 정도로 밉다가도 막상 가장 만만한 사람이 남편이더라구요.그만큼 편하다는 얘기죠.
    요즘은 남편 건강이 제 최고 관심사 일정로 남편의 중요함을 알게 된답니다.
    아이도 아빠 닮아서 별 탈 없이 잘 성장해 주었구요.
    남편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제 곁에 버팀목이 됬으면 좋겠어요

  • 23. @@
    '15.9.22 11:29 AM (182.221.xxx.57)

    저두요~^^ 22년차...
    남편이 너무 좋아요...
    점점 더 좋아져요.
    우리부부도 약속했어요... 갈때는 같이 가자고...
    요즘같이 선선하고 좋은 날씨에 커피 한잔씩 들고 산책하면 너무 행복하죠~
    원글님 계속계속 행복하지구요~~우리^^

  • 24. ..
    '15.9.22 11:39 AM (175.193.xxx.179)

    댓글보다 보니.. 저절로 미소가..
    이야기들어보면 좋은남편분들도 너무 많아요.

    위에 남편에게 존재감없는 님탓이라는분...
    그렇지않을겁니다. 표현을 못해서 그럴수있어요.
    그리고 님탓이라기보다 그냥 제가 느끼는것인데
    그사람인성이죠.
    부부사이는 물론 많은인간관계가 상대적인것이있지만,
    그렇지않은경우도 있더군요. 님도 복이 많으실꺼예요.

    제가 얼마전에 친정이야기썼다가 욕많이 먹고,
    그욕이 섭섭했던것이 아니라, 너무 정확해서..
    많이 깨닫고 느낀사람인데요.
    제가 많이 힘들었던만큼 좋은남편으로 채워가고 있다고생각합니다.

  • 25. 결혼19년차..
    '15.9.22 12:08 PM (182.208.xxx.5)

    같이일해서24시간붙어있는데.. 그래도 재밌어요. 동갑친구로 결혼해서 그런지 제일친한친구네요. 우리딸.. 엄마아빠처럼 살고싶다고...^^

  • 26. 이런글
    '15.9.22 12:13 PM (113.199.xxx.97)

    너무 좋아요~~
    십년 훌쩍 넘이서도 남편과 이런관계 유지 가능하고 많은분들이 살고 계시다니 희망이 보이네요~~~^^

    전 결혼연차가 5년밖에 안되어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결혼이후 훨씬 행복하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사람 내편, 내짝꿍 남편 만나 행복합니다
    십년, 이십년 더 행복한 미래 꿈꾸고 가요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 27. 눈팅이야
    '15.9.22 12:47 PM (211.178.xxx.223)

    저도 남편이 젤 좋아요
    늘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고 저만 보면 웃고 저 없인 못산다는 그 사람이 제일 좋네요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 시점이라 아이들 독립 마무리 잘하고
    둘이 건강하게 끝까지 가는 게 소원이랍니다 ^^

  • 28. 오오
    '15.9.22 1:02 PM (223.62.xxx.216)

    오 완전

  • 29. 전 그저
    '15.9.22 4:48 PM (211.213.xxx.41)

    돈걱정 없이 살게해줘서 감사해요
    애들 다커서 주말마다 여행다니며
    집에 늦어도 걱정할 필요 없고
    잘보이려 애쓸필요없고
    운전잘해 고맙고 ㅎㅎ ㅎㅎ

  • 30. .....
    '15.9.22 8:29 PM (121.133.xxx.12)

    저도 세월이 갈수록 더 좋아지네요~ ㅎㅎ

  • 31. 늦게 동참
    '15.9.24 2:04 AM (216.49.xxx.153) - 삭제된댓글

    남편 너무 좋다고 웬만해선 남들앞에 표현 못하는데
    먼저 펼쳐주신 여러분들의 글이 기분좋고 고맙습니다^^

    결혼생활 20년 향해가니 나름 제법 굴곡 겪었지요 상처로 남은 기억도 없지 않아요
    못 고치는 습관도 단점도 있고 영판 아기 같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참 이쁩니다
    사람 됨됨이 그 자체가 귀하고 훌륭하니 진정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에 나만한 사람이 어디있으랴 내가 너무 아깝고 높아 고고히 혼자 살아야지 했던 저인데
    결혼 후 지금껏 남편 대신해야 한다면 제 목숨이 아깝지 않다고 가끔 혼자 생각합니다
    그런 남편 꼭 닮은 보물같은 아이까지 두고보니 삶에 크게 부러울게 없네요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무력한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나야지 울 이쁜이 부자 쓰러지지 않게 내가 먼저 힘내서 받쳐줘야지
    하게 만들어 준 남편

    애인이면서 친구같고
    자식이면서 아빠같고
    머슴이면서 주인님같고

    주민등록번호 합만큼 다르면서
    복잡한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척'하면 '쳑'하는
    남편
    따당한다규~

  • 32. 늦게 동참
    '15.9.24 2:07 AM (216.49.xxx.153) - 삭제된댓글

    남편 너무 좋다고 웬만해선 남들앞에 표현 못하는데
    먼저 펼쳐주신 여러분들의 글이 기분좋고 고맙습니다^^

    결혼생활 20년 향해가니 나름 제법 굴곡 겪었지요 상처로 남은 기억도 없지 않아요
    못 고치는 습관도 단점도 있고 영판 아기 같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참 이쁩니다
    사람 됨됨이 그 자체가 귀하고 훌륭하니 진정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에 나만한 사람이 어디있으랴 내가 너무 아깝고 높아 고고히 혼자 살아야지 했던 저인데
    결혼 후 지금껏 남편 대신해야 한다면 제 목숨이 아깝지 않다고 가끔 혼자 생각합니다
    그런 남편 꼭 닮은 보물같은 아이까지 두고보니 삶에 크게 부러울게 없네요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무력한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나야지 울 이쁜이 부자 쓰러지지 않게 내가 먼저 힘내서 받쳐줘야지
    하게 만들어 준 남편

    애인이면서 친구같고
    자식이면서 아빠같고
    머슴이면서 주인님같고

    주민등록번호 합만큼 다르면서
    복잡한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척? 하면 쳑!(척 이아님 쳑 임) 하는
    남편
    따당한다규~

  • 33. 늦게 동참
    '15.9.24 2:10 AM (216.49.xxx.153)

    남편 너무 좋다고 웬만해선 남들앞에 표현 못하는데
    먼저 펼쳐주신 여러분들의 글이 기분좋고 고맙습니다^^

    결혼생활 20년 향해가니 나름 제법 굴곡 겪었지요 상처로 남은 기억도 없지 않아요
    못 고치는 습관도 단점도 있고 영판 아기 같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참 이쁩니다
    사람 됨됨이 그 자체가 귀하고 훌륭하니 진정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에 나만한 사람이 어디있으랴 내가 너무 아깝고 높아 고고히 혼자 살아야지 했던 저인데
    결혼 후 지금껏 남편 대신해야 한다면 제 목숨이 아깝지 않다고 가끔 혼자 생각합니다
    그런 남편 꼭 닮은 보물같은 아이까지 두고보니 삶에 크게 부러울게 없네요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무력한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나야지 울 이쁜이 부자 쓰러지지 않게 내가 먼저 힘내서 받쳐줘야지
    하게 만들어 준 남편

    애인이면서 친구같고
    자식이면서 아빠같고
    머슴이면서 주인님같고

    주민등록번호만큼 다르면서
    복잡한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척? 하면 쳑!(척 이아님 쳑 임) 하는
    남편
    따당한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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