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앞두고 또 한방

ㄱㄴㄷ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5-09-21 23:52:21
결혼한지 10년입니다.
처음 새댁일때는 의욕있게 잘 해드리려고 했었고 늘 우리엄마한테라면..내 동생이라면..생각하면서 해드릴려고 했어요.
같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아들 얼굴 손주들 얼굴 자주 보여드리는게 효도다 생각하고 일주일에 두세번도 찾아뵙고 만삭일때나 아이가 어릴때나 김장이나 가족대소사에 몸 안아끼고 살았어요.
그런데 살면 살수록 서운한 일들이 늘어가구요..
아..왜 다들 그렇게 시댁에 시자도 싫다 하는지 알거 같아요.
그래도 치떨리게 열변 토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전 복 받은 사람이구..가끔은 저만큼 하시기도 쉽지 않으시다..싶다가도....
한번씩 정떨어지게 서운하게 하시는데...참 싫네요.
구구절절 얘기하기도 참 구차한일들 쌓이고 쌓이니 시댁가면 점점 입닫고 귀닫고 그렇게 되구요.
시부모님도 저에게 똑같이 그러시겠죠? 아님 처음부터 싫으셨을수도...
82하면서 그저 기본만하자..생각했는데 오늘 밤에 또 한방 먹고나니 추석앞두고 표정관리 어찌해야할지...참 싫으네요.
IP : 117.53.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5.9.22 12:08 AM (223.62.xxx.82)

    왜 다들 시짜를 싫어하겠어요
    이십년이 되었어도 시집이 편해지지가 않네요
    너무 잘할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거리두고 사는게 현명한일인듯 싶어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트집잡는게 시짜들이에요ㅠ

  • 2. ..
    '15.9.22 2:3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면 오랜 기간 인구에 회자되어 온 속담이나 격언, 혹은 널리고 널린 진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네요.
    왜 어릴 때부터 듣고 자라는데도 깨닫지 못할까요.
    인간이 서글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774 71 돼지도 모여보자~~~ 44 돼지야! 2015/11/06 3,156
497773 삼둥이 병영체험 웃을일 아니네요. 내년 유치원 안보교육 100억.. 2 미친거네 2015/11/06 3,037
497772 추잡한 시나리오 .. 2015/11/06 684
497771 20대 사진과 비교해보니.. 3 .. 2015/11/06 1,655
497770 이웃의 담배 냄새로 고민중입니다. 4 고민녀 2015/11/06 1,582
497769 깡패 고양이 큰일 날 뻔함 6 ... 2015/11/06 1,607
497768 예쁜 언니들.. 신축빌라 집 좀 골라 주시고 8 복받으세요 2015/11/06 2,190
497767 수능 수험생 부모님들에게 필요한 댓글이 있네요. 2 수능대박 2015/11/06 1,233
497766 서울에 일본식 장어덮밥 잘하는곳 있나요? 5 퍼플 2015/11/06 1,589
497765 아이유 뮤비-화면에 뜬말 "Go Down the Rab.. 8 햇살 2015/11/06 3,862
497764 1997, 1994, 1988년이 상징적인 해인가요? 7 --- 2015/11/06 1,905
497763 아이유 제제 음원폐기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 9 ㄹㅎㄹㄹㄹㅎ.. 2015/11/06 3,185
497762 황교안 국정화 담화문 발표후..기자회견 시작하자 생중계 뚝~ 2 짜고치나 2015/11/06 1,050
497761 마음 터놓을곳 하나 없어요 2 . 2015/11/06 1,375
497760 과일향나는 술 6가지에요. ... 2015/11/06 559
497759 김병지 아들에게 폭행당한 아이 사진 보니 생각나네요 1 복수 2015/11/06 4,132
497758 서울 지금 비오나요? 3 ... 2015/11/06 1,001
497757 언론장악 끝내고 ‘포털’겨냥하는 박근혜 정부 5 샬랄라 2015/11/06 872
497756 아이유 싫어지네요 3 1002 2015/11/06 2,389
497755 중2 아들이 폴더폰을 잃어버렸다고 학원에서 전화했어요..ㅜㅜ 11 폴더폰 분실.. 2015/11/06 1,682
497754 임신 극초기인데 부산가도 괜찮을까요 4 아이고 2015/11/06 2,111
497753 머핀 레시피를 반으로 줄이면 오븐시간도 줄이나요? 4 음음음 2015/11/06 922
497752 김연아는 얼마나 마른건가요? 9 ;;;;;;.. 2015/11/06 8,005
497751 학원비 이럴때 ... 7 학원비 2015/11/06 1,669
497750 휴대폰 24개월 약정 할부금이 아직 12만원이나 남았는데 2 ... 2015/11/06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