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들의 틱 증상

기맘 조회수 : 3,816
작성일 : 2015-09-21 23:30:51

대학 가기를 포기했었고  신경쓰지 말라했던아들 .다행히 1학년 내신덕에   지방대라도  수시를 썼는데

수시쓰고 나서부터 갑자기 틱을 하네요. 딸꾹질 비슷한 증상인데 연거퍼 계속해요.

대학가라고 닥달을 하거나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도 아니고 아빠엄마 다 바빠서  신경 안 써 줬음 좋겠다는 아이에게 최대한 맞추는 분위기인데 틱을 계속하는 아들 .....


거실에 틱 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가도  화도 나고 속이 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은 잠시 멈췄는지 소리가 안나는군요.

ㅠㅠ

내성적이고 친구들과의 관계는 학교에서만 , 거의 집돌이 이고 학원과외 안하는 아입니다. 본인이 싫어서 안하는건데 공부를 잘 하고는 싶어하나  전혀 공부는 안하고 요.

 생각은 올바르고 나름 밝고 똘똘한 아이인데   뭐가 문제라서 틱을 하는건지ㅠㅠ


당분간 모르는척 하려구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고 부담스러울까싶어서요


병원을 간다면 어느 과를 가야 하는건지 또  고3이되어서 저렇게 틱을하는 경우가 있는지ㅠㅠ

  답답한 마음에 82에 올려봅니다.   

IP : 1.229.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치료
    '15.9.21 11:37 PM (211.222.xxx.239)

    병원에 데려가려면 정신과를 가야하는데 정신과 의사들은 약 처방해주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않는것같아요. 심리치료 추천합니다. 근데 단기간 말고 장기간으로 하셔야 아주 조금 효과 볼 수있을듯이요. 정도가 심하면 병원 가셔서 약물과 병행하셔야할듯하구요ㅡ 제가 일하는곳에 맡은 아이도 틱이 와서 심리치료 받고있는데 사랑 많이주고 긴장된 상황 나아지지 몇달만에 나았어요. 근데 문제는 다시 똑같이 긴장된 상황이 오니(이건 사실 우리가 막는다고 되는 막아지지 않잖아요 언제든지 그런 상황이 올수있으니) 다른 틱증상으로 올라오더라구요. 심리치료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시간.돈 많이 들거에요. 마음이 약해서 그런거니 정서적으로 안정될수있도록 가정에서도 그렆게 분위기 만들어주시고 사랑많이주세요

  • 2. ..
    '15.9.21 11:40 PM (5.151.xxx.140)

    아직 청소년이라 소아정신과요.
    상담까지 같이 하는 곳이면 더 좋을텐데요.
    틱장애면 진행이 좀 된 상태라 부모님의 인내가 많이
    필요할 거에요. 부모상담도 같이 하셔야 하고
    의사 선생님이나 상담사 선생님 말씀대로 부모님이 잘 따르셔야 할거에요.
    마음의 병은 부모만이 고칠수 있어요. 전문가는 방향만
    제시하는 분이나 마찬가지에요.

  • 3. ..
    '15.9.21 11:41 PM (210.178.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유치원 아이가 가끔씩 틱을 합니다. 전 눈깜빡인데 제가 모른척 했는데 저번에는 엄마 나 갑자기 눈이 불편해서 자꾸 깜빡이게돼.. 해서 가슴이 무너졌었네요. 제 아는 지인이 상담사여서 강박에 의한 틱이 가끔씩 오는데 아이가 커서 심해지면 어떡해야 되냐 물으니 정신과 가서 약을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서 좋아지길 바랄께요. 그런데 어렸을때는 틱이 전혀 없었는데 고3에 틱증상이 생긴건가요..

  • 4. ..
    '15.9.21 11:42 PM (210.178.xxx.246)

    저도 유치원 아이가 가끔씩 틱을 합니다. 전 눈깜빡인데 제가 모른척 했는데 저번에는 엄마 나 갑자기 눈이 불편해서 자꾸 깜빡이게돼.. 해서 가슴이 무너졌었네요. 제 아는 지인이 상담사여서 강박에 의한 틱이 가끔씩 오는데 아이가 커서 심해지면 어떡해야 되냐 물으니 정신과 가서 약을 먹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드님은 음성틱인거 같은데 음성틱은 빨리 가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어서 좋아지길 바랄께요. 그런데 어렸을때는 틱이 전혀 없었는데 고3에 틱증상이 생긴건가요..

  • 5. 저도 한동안 가슴 두근거림이 심해서 심장병 검사까지
    '15.9.21 11:51 PM (211.32.xxx.158)

    병은 정신에서 대부분 와요.
    꼭 심리상담 해주세요.
    이게 궁합이 잘 맞아야하는데.. 안하는것보단 나아요.
    때가 있으니 꼭 해주세요.

  • 6. 기맘
    '15.9.22 12:00 AM (1.229.xxx.167)

    초2때 촌지 선생만나 구박아닌구박 받았을때 틱 한적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대체 뭐가 문제라서 성인이 다 된 아이가 틱을 하는걸까요?? 덩치 크고 키도 적당히 커요 ㅠㅠ



    제가 일부러
    '너 지금 관심끌려고 그러는거지?? 에라이놈아~~~ ㅋㅋㅋ'
    장난도 칩니다.

    어쩐지 며칠전에 아이가 10시 정도에 잔다고 불 끄고 누워자더라구요 ㅠㅠ 오늘도 10시좀 넘으니 불끄고 잡니다.

    더 지켜봐야하는건지 아님 대학원서 쓰는 이때 정신과를 바로가야하는건지 ㅠㅠ

    아들은 '일시적인거 아니겠어'하면서도 연속적으로 나오니 불편한가봅니다.

    제가 마음이 아파서요 ㅠㅠ

    대힉가기싫다는 아이를 대학을 보내려한게 잘못일까요??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친구들과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 가진 녀석이 대학을 안 가면 뭘 할까싶어 지방대와 전문대라도 써서 보내려하는데 그게 그리 큰 부담인걸까요?? ㅠㅠ

    매사에 적극적이지않고 귀찮아하고 그런태도가 부모로써 못마땅하지만 못마땅해하기엔 아이가 꽤 생각도 바르고 영리한데 무엇이 울 아들을 힘들게 하는걸까요??


    답이 소아정신과??일까요??

    할일도 많아 머리도복잡하고 몸도 피곤한데 갑자기 만난 커다란 고민에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ㅠㅠ

  • 7. ..
    '15.9.22 12:05 AM (210.178.xxx.246)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1522
    며칠전 읽은 기사예요. 도움이 되시길 바랄께요.

  • 8. ..
    '15.9.22 12:09 AM (5.151.xxx.140) - 삭제된댓글

    지금 댁에 아무리 할일이 많고 복잡한 일이 많아도 이보다
    더 중요한건 없어요.
    내성적인 아이니 부모에게 얘기 못하는 부분이 아주 많을
    거에요. 그런 부분들을 상담 하신분이 다 끌어내어 치료해주실 거에요. 아마도 아이가 기억할수있는 나이때부터
    현재까지니 십년이 훨 넘겠죠?
    병을 고칠 사람은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내 사랑 뿐입니다.

  • 9. 기맘
    '15.9.22 12:18 AM (1.229.xxx.167)

    윗님 ~~병원을 가라는거죠??

    19살이예요 ㅠㅠ
    병원가자는 것이 더 상처가 될수도 있으니 증상을 지켜보는게 좋지않을까요??

  • 10. ㅇㅇ
    '15.9.22 12:18 AM (1.239.xxx.72)

    경험담 적어볼게요 핸폰에 익숙치 않아서
    오타있어도 이해 주시구요
    우리 아들 초 2때 큰누나 사고로 잃고
    부무 모두 넋놓고 있을때 틱을 시작했어요
    너무 관심표현하지말고 모른척하라해서
    그냥 두었는데 없어졌다가
    중학교 때 가끔 하더니
    고2 때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틱이 폭발하더군요 입시스트레스로 짖눌려서
    우울증까지왔어요
    청소년 담당하시는 정신과선생님 얘기로는
    틱은 어릴때 시작해서 대부분 사라지지만
    그 중 일부는 성인틱으로 남고
    이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 되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 11. 두려워마시고
    '15.9.22 2:40 AM (182.219.xxx.95)

    지금 상황이 힘들다면 잠시만이라도 약물에 의지할 수 있어요
    입시때만이라도 한두달이라도 복용해보고 서서히 끊어도 될 것 같구요
    아이가 견딜만 하면 견뎌보던가 아님 좋아하는 운동이나 영화감상이나 여행도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공부 안하고 무기력한 것도 뇌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꼭 대학을 보내시고 원하는 것들을 찾는 시도를 하도록 권해보세요

  • 12. 저기
    '15.9.22 4:26 AM (175.223.xxx.253)

    기사를 보면 약물요법은 일시적 증상완화이니 본인이 사회적으로 감수할 수 있다면 할 필요는 없다고 되어 있어요.

  • 13. 저기
    '15.9.22 4:28 AM (175.223.xxx.253)

    우선 기사에 나온 행동요법과 정신과를 가시더라도 상당치료를 우선하심 안될까요?

  • 14. ㅇㅇ
    '15.9.22 10:49 AM (221.157.xxx.140)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성인틱으로 이어지거나 더한 뚜렛증후군으로 넘어가면 본인도 많이 힘들어지니 병원을 빨리 가세요

  • 15. .....
    '15.9.22 11:36 AM (125.138.xxx.184)

    글쎄요..일시적인 거라면 약물치료 신중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이 대입 스트레스 최고일테니
    결과 나오고 선택한길로 맘결정했다면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틱증상도 없어질수 있잖아요
    정신과약물치료는 보험공단 기록에 남는걸로 아는데
    나중에 혹시 불이익받는거 없을지 걱정입니다

  • 16. ..
    '15.9.22 12:15 PM (59.10.xxx.130)

    그런데 수능날 시험장에서 소리를 계속 내면 어쩌죠
    제가 걱정되네요
    병원 상담 한번 다녀오세요
    아이의 소리를 핸드폰에 녹음해서 가져가서
    원들님이 먼저 상담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17. 기맘
    '15.9.22 2:46 PM (1.229.xxx.167)

    속상하고 답답한마음에 올린글인데 진심러힌댓글들 매우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82조언들에대해 얘기나누었어요. 아들에게 병원얘길하는 것은 더 스트레스 를 주는것이니 조금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어요. 한분한분 모두 소중하누댓글 감사합니다.

    반드시 추이를 지켜보고 다시 글올리겠습니다.
    따뜻한마음들 감 사합니다 꾸벅 ~~

  • 18. 마음공부
    '15.9.24 1:23 AM (1.236.xxx.19)

    마음공부는 경청과 동감입니다.

    알아줌이고, 들어줌이며, 안아줌입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것이 마음공부인데...

    남을 보고, 나 잘났다고 가르치려 들고,
    나의 잣대를 가지고 비교, 평가하는 것은,
    아직 공부가 멀어도 한참 먼 것입니다.
    마음이 아니라, 지식인 것입니다.

    ㅡ남의 단점은, 곧 나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나에게도 그 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ㅡ

    80조억개의 기운 중에는 없는 기운이 없습니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공부가 되지 않아서 보지 못할 뿐 인거죠.

    그렇기에,
    자신의 못남을 아는 사람이,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이,
    자신의 못남과 부족함을 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못남과 부족함을 채워서
    진짜 잘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며,

    남의 단점을 보고 나 잘났다는 사람은,
    진정 못난 사람입니다.

    자신의 단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구제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ㅡ 마음공부로 늘 행복하세요.
    제석 합장_()_


    ✦ 자비선원 제석스님께서 들려주시는 마음이야기 원문볼 수 있는 곳 (네이버카페 '자비선원')
    http://mindlaw.ne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366 도와주세요~예쁜 강아지가 지가 싼 똥을 먹어요 12 니콜 2015/10/26 3,333
494365 미용렌즈때문에.. 3 Meow 2015/10/26 1,475
494364 10세,11세 주산 필요한가요? 7 샤방샤방 2015/10/26 1,546
494363 신생아 헤르페스 감염 문의요.. 10 와우 2015/10/26 6,024
494362 스마트폰 만보기로 걸어봤더니...엉터리로 나오네요 8 .. 2015/10/26 2,588
494361 전선 확대 새정치 '국정화 비밀 TF는 명백한 불법' 3 국정교과서는.. 2015/10/26 1,172
494360 40대 초반이신분들.건강상태 5 .. 2015/10/26 2,825
494359 맛없는 여름 배추김치 씻어 된장국 끓여도 될까요? 6 맛없는 여름.. 2015/10/26 1,637
494358 헬조선이라고 무작정 다른나라 이민가고 싶다는 사람들.. 9 ㅇㅇ 2015/10/26 3,029
494357 선물 남자분들 2015/10/26 904
494356 정말 과고에서는 (표현력이 부족해서..) 석차가 바닥이어도..... 49 123 2015/10/26 3,675
494355 정녕 다이나모 프리 뿐인가요 7 빨간운동화 2015/10/26 1,964
494354 배춧국끓일.때 배추를 데쳐서 넣는건가요 4 날개 2015/10/26 2,575
494353 역사문화탐방 동호회 가입할곳 없나요 7 질문 2015/10/26 1,968
494352 미련과 집착이 많은 저 좀 도와주세요 4 VVV 2015/10/26 2,168
494351 식품건조기로 뭐 말릴까요? 15 ㅇㅇ 2015/10/26 3,637
494350 국정화 비밀TF, [한국사] 필진 학교에 전화 걸어... 2 샬랄라 2015/10/26 1,185
494349 폐암 3기 수술후 중환자실로 가는지 병실로 가는지 3 아시는분? 2015/10/26 3,634
494348 “노벨경제학상 ‘위대한 탈출’ 한국어판, 판매 중단하라” 5 세우실 2015/10/26 1,525
494347 힘든 마음 누구한테 말할지 2 외로움 2015/10/26 1,824
494346 디지털 펌 얼마주고 하세요? 3 123 2015/10/26 2,532
494345 손걸레질은 다르네요 4 2015/10/26 3,950
494344 콩나물 꼬리 다 떼야 하는건가요?? 49 저녁준비 2015/10/26 4,322
494343 아까 남학생 성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하던 글 4 207.44.. 2015/10/26 2,151
494342 블로그 하시는분? ... 2015/10/26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