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를 잃은 자책 슬픔에 영혼에 대해 여쭤봅니다

강아지 조회수 : 4,050
작성일 : 2015-09-21 23:17:33

어제 20일 새벽 12시에 강아지가 세상을 떠났어요

잘해주지 못한 자책 죄책

병을 앓던 아인데 내가 지쳐서 더 케어해주지 못한점

나중엔 미워 라고 말한적도 있었던 점

이런것들이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고 도저히 놓을수가 없어요

오늘 장례해주고 수목장 옆에 묻어주고 왔는데요

이아이를 다시는 만날수 없다는게 너무 견딜수가 없어요

부자집에 다시태어나라 라고 말들 많이 해주시던데 저는 그럴수가 없어요

얘를 꼭 다시 만나고 싶거든요

혹시 이 아이를 다시 만나려면 20일날 새벽에 태어난 강아지를 입양하면 될까요?

제가 밥을 안먹고 있어서 정상적인 사고가 안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끈을 잡고 싶어요 회원수 많은 카페니까 혹시 환생이나 이런것들 잘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IP : 182.224.xxx.18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
    '15.9.21 11:26 PM (223.62.xxx.1)

    세상사 인연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사랑하는 강아지 18살에 보내고 화장해서 보내주려가눈길 한 지역 보호소에 아이의 물건 기증했어요
    나름 쓸만한 물건 있고 비싼약도 남았고...
    추가로 간식사가고 갔지요..
    그러고 난 후 약 10개월 후 그지역 가정분양 받았어요
    50키로 넘는 거리에서 저는 인연이라 믿어요

  • 2. blueu
    '15.9.21 11:27 PM (211.36.xxx.201)

    님 마음의 치유가 된다면
    그렇게하세요.

  • 3. 인연
    '15.9.21 11:29 PM (223.62.xxx.1)

    조금 시간 갖고..슬퍼하고 기억해 주세요
    저는 마트에 강아지 보러 자주 갔어요...
    근데 생각해 보니 건강한 강아지 맞아야 하는것이
    잘한것 같아요

  • 4. 강아지
    '15.9.21 11:30 PM (182.224.xxx.183)

    꼭 그아이를 다시 만나야겠는데 못해준말들이 많아서요. 어떻게 만나죠?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이런거 믿을만 한건가요?

  • 5. 흠..
    '15.9.21 11:35 PM (112.170.xxx.5)

    병을 앓던 아이인데 님이 어떻게 한들 살았을까요..
    살았다 한들.. 병이 있는데 병이 안걸렸으면 모르겠는데요
    원래 몸이 허약했겠죠.
    너무 생각이 깊이 들어간 것 같으니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 6. 강아지
    '15.9.21 11:36 PM (182.224.xxx.183)

    면역관련질환을 앓던앤데 마지막에 제가 방을 너무 안치워서 합병증이 온것 같아요.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도 막히고 꼬리도 괴사하고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요

  • 7. ㅠ.ㅠ
    '15.9.21 11:41 PM (222.238.xxx.125)

    저는 고양이를...
    3년을 앓았어요.
    서울대병원까지 갔지만 병명을 끝내 그들도 밝히지 못하고 3년간 버티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 앞에서 갔어요.
    그때 통곡하고 울었지만 그뒤 잊혀지는 듯했는데 몇년 지난 후에 다시 떠오르고 마음이 아프네요....
    내 마음을 다 알아주는 듯이 항상 나를 애잔하게 쳐다봐줬던 고양이에요.
    두번다시 그런 녀석은 못 만날거란 생각에 다른 고양이도 못 받아들이네요.
    님의 아픔과 자책이 이해가 가요.
    잊혀질 거라고도 말 못하겠어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그러면서 ................ 기다리세요.
    언젠간 먼데서 만나겠죠. 우리 고양이......

  • 8. 음 믿거나 말거나 지마
    '15.9.21 11:51 PM (112.152.xxx.25)

    저에게 기적같은 사연이 있어요 글로말하긴 너무 장황해여~*_* 메일로 연락처 보내주시면 통화러 가능 할듯해요 gazebo33kr@hanmail.net 으로 82쿡 강아지 영혼이라는 제목으로 보내주세요~^^힘내세여 ~참고로 저도 시츄 카플로 키웁니당

  • 9. ~~
    '15.9.21 11:56 P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강아지 키워요.얘만보면 보고있어도 가슴아프고 안쓰럽고 하다가 가끔 말안듣고하면 밉기도 했다가 내몸 건사하기도 힘들땐 솔직히 귀찮을때도 있고 그래요.그러다가 없으면 어찌살까싶고 남편도 얘없으면 당신어떡할래?그러는데‥상상만으로도 힘들고 지쳐요.
    근데 완벽하게 행복하게 살다가는건 사람이든 강아지든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강아지도 원글님 맘 충분히 알테고 사는동안 아팠으니 지금 하늘나라가 더 좋을수도 있죠.
    이년전에 제가 너무 아파서 산책을 못데리고 나갔더니 제맘이 안좋아 아픈몸 끌고 강아지 안고 공원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아는분(강아지키우시는분)이 너무 그러지말라더라고요.강아지키우면서 죄책감 갖지말고 상황되는대로 편히 키우라더군요.부담갖는순간 주인도 강아지도 힘들다고요.
    지금 얼마나 보고싶으시겠어요?전 잠시 제눈에 안보여도 그립고 지금 제옆에서 코골고 자는데도 너무 좋은데요ㅡ
    그치만 다른애ㆍ환생한애 데려온데도 원글님이 백퍼센트 그 아이에게 좋게만 못하실거고 그렇게 될수도 없을거예요.
    마음을 천천히 내려놓으세요.
    전 제가 키웠던 동물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나간일이고 되돌릴수도 없지요.
    자책하지마시고 건강히 사세요.
    강아지가 원하는것도 원글님이 행복해하는걸거예요.

  • 10. ...
    '15.9.22 12:21 AM (58.226.xxx.169)

    어제 병원에서전화왔다고 갈까말까 하던 분이죠. 절대 강아지 입양할 생각 마세요. 환생이 그 시간 대로 바로 이어지는 게 어딨어요. 일단 밥 드시고 몇달 정신 가다듬으세요.

  • 11. . . .
    '15.9.22 12:29 AM (39.121.xxx.186)

    사랑했던것만큼 애도하는건 당연해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울으셔도
    서로 사랑하는 정이 있으니 밥은 드세요.
    계속 밥도 안먹고 슬퍼만 한다면
    강아지를 위한 길일까요?
    강아지를 지금까지 5마리정도 키워봤지만
    가끔 생각날때면 고맙고 그리워서 기도 짧게 해줘요.
    멋진 주인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 12. ..
    '15.9.22 12:40 AM (120.142.xxx.64)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어서 영원히 죽지않지만 ,짐승은 혼만 있어서 죽음으로 끝으로 알고 있어요
    마음에 남겨 두시는게 좋으실거 같네요

  • 13. 키니
    '15.9.22 12:48 AM (211.222.xxx.169)

    저도 4년전 아이 보내고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제가 잠시 외출한 사이에 아이가 하늘로 가버렸어요.
    심장이 아픈 아이이긴 했는데... 2시간 후에 집에 오니 너무나 참혹한 모습으로 ㅠㅠ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적어도 이별할 시간을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국내 애커중에 친하신 분이 있으셔서 찾아가서 이야기 나누고, 미국 하이디에게 의뢰까지 해야 했었네요
    그땐 거짓이냐 진실이냐 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거짓이라 하여도 저에겐 위로가 될 상황이였으니까요
    국내 애커 찾아가서 이야기나눈다고 한 일주일 시간 보내고
    하이디에게 의뢰하고 답장 받고 한 두어달 정도 보낸다고 시간보내면서 좀 마음이 진정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아이 환생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다시 만나야 했었거든요
    둘 다 공통점은 당장 환생은 하지 않는다는 거였구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같은 색의 털을 가지고 싶지만 조금 더 큰 강아지로 태어나고 싶다고
    아마 6년 몇 개월 후가 될것 이라고 (하이디)
    커텐 뒷 쪽에서 쳐다보고 있고, 기분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는 상황이다 (국내)

    의뢰하면서 하이디든 누구근 우리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저는 기다리고 있어요. 다시 우리 아이 만날 그날을요.
    언젠가 아주 우연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가 다시 태어나 저와 눈을 마주할것 이라고 믿어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진실이든 거짓이든 모르겠지만 공통점은 당장 환생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지금은 님 집 안에서 한동안 머무르고 있을꺼여요. 힘내세요

  • 14. 슬픔
    '15.9.22 2:49 AM (175.117.xxx.60)

    슬픔을 부디 잘 이겨내세요.한동안은 미칠 것 같은 상실감,허전함,죄책감,미안함,마지막 모습 등이 떠올라 주체할 수 없을 겁니다.저도 몇개월 전에 이별을 경험했습니다.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것 같은 아픔이었어요.지금도 불현듯 생각나면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많이 아파요..그 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울곤 합니다.우연히 보게 되는 사진들,동영상....가급적 멀리 하셨으면 해요.조금 잊었다가도 보게 되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괴로움속에서 몸부림 치게 되니까요.그리고 환생이니 영혼이니 믿지 마세요.영혼이라는 건 육체가 있을 때 개념으로 지칭하는 겁니다.따로 영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육체가 소멸했는데 영혼이 단독으로 활동하고 환생한다고요?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살아서 함께 해서 행복했노라,고마웠다....추억하시기 바래요.무슨 일을 어찌 하든 잊는 데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 하답니다.

  • 15. 희망의나라로
    '15.9.24 4:48 PM (210.223.xxx.216) - 삭제된댓글

    휴...가슴이 먹먹하네요
    저희 애는 아직 애기인데도 떠나보낼 걱정하면 눈물나는데 힘내세요

  • 16. 아..
    '15.9.30 12:35 AM (175.117.xxx.60)

    catherine님은 어떻게 돌보며 키우셨길래 19,20년을 함께 하셨을까요?존경스럽기까지 해요.19,20년을 함께 한 애들이 혹시 한 배에서 나온 애들인지요?뭘 먹이고 어떻게 건강관리 해주셨는지 이 댓글 보시면 꼭 조언 부탁 드립니다.

  • 17. ..
    '18.3.22 11:26 AM (222.233.xxx.215)

    저도 책에서 봤는데 환생은 몇달뒤 또는 몇년뒤 그아이가 태어난다고 읽었어요 아이들이 천국으로 가는군요 좋은맘으로 보나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314 직장맘인데 매일 7시 30분 되어야 일어나요..ㅠㅠ 19 .. 2015/11/05 4,529
497313 주택 기와 아시는 분 1 파란 2015/11/05 398
497312 전기;;;; 어디서 누전이 되는건지... -_- 1 아악 2015/11/05 855
497311 세월호569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과 만나시게 되기를.. 10 bluebe.. 2015/11/05 349
497310 승무원의 실질적인 상황이 생각처럼 그렇게 좋진않아요 49 ㄴㄴ 2015/11/05 8,081
497309 얘네들 뭐하는 걸까요? 6 바람이 분다.. 2015/11/05 1,769
497308 신발사이즈 약간 훌떡거리는 것과 꽉 끼는 사이즈중 어는것으로 해.. 3 선택이 힘들.. 2015/11/05 1,166
497307 발리 대신 갈 곳 어디가 좋을까요 6 화산땜시 진.. 2015/11/05 1,492
497306 강황환 드시는 분 효과 아직 없나요? 8 후기 2015/11/05 2,198
497305 배우 조민기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이름이 뭔가요? 7 브랜드네임 2015/11/05 1,572
497304 북한에 사상적으로 지배당할까봐 국정화한다는 대통령 5 샬랄라 2015/11/05 656
497303 냄비밥 7 찰진밥 2015/11/05 1,217
497302 사업용계좌란? 2 궁금 2015/11/05 1,237
497301 스텐속 바닥 무지개색보임 버릴때 된건가요? 12 오래쓴 2015/11/05 5,958
497300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했네요 10 ㅇㅇ 2015/11/05 15,023
497299 천국은 이런 곳일까요? 1 헤븐 2015/11/05 794
497298 다음카카오전대표 검찰이 기소 했군요. 7 흠... 2015/11/05 1,461
497297 승무원들은 왜 집에서 부터 유니폼 입고 가나요? 58 ,, 2015/11/05 31,916
497296 여기 댓글들 보세요...발망 중고나라에 파는 글 ㅋㅋㅋㅋ 22 zzzz 2015/11/05 6,909
497295 고3 부모님께 급 여쭤요 3 흠.. 2015/11/05 1,426
497294 문자인식이랑 기억력이 너무 없는 아이..크면 나아 지나요? 8 2015/11/05 1,128
497293 이런 말투..정말 이해 못하겠어요. 7 .... 2015/11/05 2,702
497292 내니 다이어리 란 스칼렛 요한슨 영화 아세요? 4 놀라움 2015/11/05 1,260
497291 맛있는 미역국 맛있는잡채 만드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16 좀 알려주세.. 2015/11/05 2,801
497290 교총, 21년 전에는 국정화 반대하더니... 지금은 왜? 1 샬랄라 2015/11/05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