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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이 실용음악한다고 이제야 레슨을 받는다네요.

답답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15-09-21 22:28:37
고3인데 형편없는 성적에 아무 기대를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작곡선생님이라고 서로 카톡한 내용을 캡쳐해서
보냈더군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답변과 레슨비대문에
엄마에게 전화해달라는 말씀..
아이가 가끔 학교서 친구들과 노래방서 노래부르고 하는건 알지만
악기하나 못다루고 기타사줬는데도 손도 안댄 애에요.
느닷없이 실용음악과 얘기하고 전문대 얘기하고 하니 속이 답답
하네요.
실용음악을 한다면 저 선생님 말씀처럼 레슨비가 장난 아니겠죠?
IP : 118.36.xxx.2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21 10:32 PM (58.140.xxx.18) - 삭제된댓글

    지방 실용음악과도 경쟁률 백대일 다 넘어요 기본적으로 십년넘게 음악한 아이들 수두룩하구요

  • 2. ..
    '15.9.21 10:35 PM (1.238.xxx.210) - 삭제된댓글

    냉정히 2학기때 점수 안 나오니 객기 부리는것이라고밖에...
    그 레슨샘은 애초에 담당하는 학생들 외엔 시간적 여유가 없을텐데
    이제 바람 들어 문의 하는 아이 답변 달아주고 있는거 보면 그 샘도 어지간 할거고요.
    지금 시작하면 이 단기간에 뭘 얼마나 할지도 문제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고 하세요.
    무슨 백수 만들려고 대학 보내나요?
    대학 떨어지면 취직 하라고 독하게 말해 보세요.

  • 3. ㅇㅇㅇ
    '15.9.21 10:37 PM (49.142.xxx.181)

    어휴.. 진짜 거긴 아니예요.
    백대일 정말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레슨으로 되는게 아니고 정말 재능이 있는 애들이 레슨을 받아야지 레슨이지
    평범한 애들은 레슨 아무리 해대도 안돼요. ㅠㅠ

  • 4. 흠..
    '15.9.21 11:06 PM (112.170.xxx.5)

    안돼요.
    지금 고3인데 평소에 노래나 밴드 활동을 하던 친구도 아니고...
    차라리 취미로 쭉 밀고 나가다가 대학가서 가수로 전향해보는 게 어떻갰냐는 식으로
    설득해보세요. 한때 생각 같네요.
    일단은 취미로 돌리는 방향으로 꾸준히 설득해보시고요.
    대학은 별개로 직업 구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겠네요.
    예전같으면 실용음악과가 1년 바짝 하면 공부 못해도 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용음악과 레슨비 원래 안비싼데 요즘은 뻥튀기 되었나보죠?
    비쌀 이유가 없는데요..?

  • 5. 음ㅡ
    '15.9.21 11:30 PM (223.33.xxx.161)

    제자중에 중학교1학년때부터 실용음악 보컬준비해서
    전공하고
    음반도4장 냈어요 검색하면 나와요
    근데 가수하면서 그바닥이 너무 어마무시해서
    그만뒀어요
    지금 당장레슨뛰어도 엄청돈버는데
    자기는 그런 쓰레기바닥에 애들보낼수 없다고
    양심상 못하겠다고
    재충전하면서
    빵집에서 알바한대요
    슈스케보세요 음악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애는 심지어 음반을4장이나 냈는데
    슈스케 예선도 통과한적이 없어요
    여기댓글보여주시고요

    열심히 하면 당연히 붙겠지요
    근데
    그열심히가 상상을 초월하는 열심히겠죠

    제가 영어를 가르칩니다
    7등급인 애가 와서 1등급 찍고싶다합니다
    열심히 하면 되겠죠
    하루에 단어 300개씩하고
    자는시간빼고 16시간씩 영어하면 되지요
    그런데 그것을 할수있는 고등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내가 열심히 할때 다른 애들은 노나요?

  • 6. 마음이
    '15.9.21 11:30 PM (118.36.xxx.202)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여쭤보았습니다.
    스스로 잘하는 자식을 두신분들, 그만큼 잘 살아오셔서
    자식들도 그리 잘 하는거라 생각이 되요.
    부럽고 저는 한편 맘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 7. 그리고
    '15.9.21 11:39 PM (223.33.xxx.161)

    공부를 바닥으로 하면
    수시라도 좀 신경쓰시지 그랬어요
    자소서와 면접으로만 가는 전형 제법있어요
    자소서로 가는전형은 어찌보면 지르고 보는 애들이 잘가요
    저도 8등급 나오는 우리 학생 어찌어찌찾아서
    쓰게했어요
    수능이50일도 정도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어머님께서 이리 모르시는 말씀하시는지
    맘이아프네요
    정말. . .
    제가 도움드릴께 아무것도 없네요

  • 8. 어차피
    '15.9.21 11:40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들이 선택한거니거고
    지금 입시 얼마 안남았잖아요
    절대 그 작곡가선생님이 돈달라는대로 주지마시고
    실용음악학원찾아서 가장 기본만 시키고 대학입시를 치르게하세요
    아마 좌절하고 오던지 오기를 다지던지 할겁니다

    그 작곡가선생님은 학생한명 잡은거죠 아마 몇천요구할텐데 그선생님은 제쳐두고
    아이한테 한달에 들어갈수있는 교육비 얘기하고 새로운학원 구하세요
    요즘 동네에 몇개씩 되던데요

  • 9. 그리고
    '15.9.21 11:42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음악천재라 하더라도 지금준비해서 절대 대학못가요
    대학붙여준다고 열심히 하라는 선생님은 100%사기예요 이것만 명심하세요
    정말 1%라도 가능성 있나 보고싶겠지만
    전문대실용음악과라도 윈글님 아들은 서울대 바라보고 공부하는거랑 똑같다는거 명심하세요
    그만큼 준비한아이들이 많아요

  • 10. ...........
    '15.9.22 8:45 AM (218.50.xxx.146)

    작년에 아는집 원글님과 똑같은 아이 있었어요.
    뒤늦게 실용음악과 간다고 지인 소개시켜달라고했던...
    자기가 들으니 모 전문대 그렇게 연줄연줄로 해서 실기 통과해서 갈수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소개를 시켜달라고했다는건데 지인이 거절했어요.
    님아이처럼 그 아이도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거 아니고 고3 막판에 어디로 가야할지 진로도 못잡고 그렇다고 공부도 잘하는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노래방가서 몇번 불러본걸로 친구들이 그냥 '너 노래 잘한다' 이렇게 된걸로는 ......
    댓글 참고하셔서 아이랑 잘 이야기해보세요.

  • 11. 제 조카
    '15.9.22 9:46 AM (58.124.xxx.130)

    실용음악과 들어갈려고 3년전부터 준비했어요. 올해 수시 원서 8개 넣었는데 결과가 어떨지...
    학원비도 한달에 120이던데요. 경쟁률도 매우 쎄고요. 그 와중에 살까지 빼라고 해서 살빼는데에도 수천 들었습니다.. (합격 기준에 외모도 보는듯요)
    가능하신가요?

  • 12. 제 조카
    '15.9.22 9:52 AM (58.124.xxx.130)

    나름 공연도 많이 하고 학교에서 보컬 동아리장 맡아서 스펙도 꽤 많아요. 어찌될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제와 노래방 몇번으로 해볼까. 한다니 참...
    재수하신다는 말씀이시죠? 공부못하고 노래 좀 한다고 실용음악과나... 해볼까?
    이런 마인드라면 아예 일찌감치 접으세요.
    글고 공부도 적어도 5등급은 나와야 합니다.
    돈도 무지막지하게 들어갑니다.

  • 13. 오늘을
    '15.9.22 4:02 PM (39.118.xxx.154)

    작곡은 피아노도 해야하고 지금해서 올해 대학을 간다는 것은 거의 블가능해요.
    제딸 실용음악과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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