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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 안오니 더 편해서 좋았어!!

우리 형님 조회수 : 15,204
작성일 : 2015-09-21 20:49:46
형님 결혼 1년 뒤 제가 결혼하고
그후 20 년동안 명절마다
형님은 아프거나 ,일이 있거나 ,화가 나거나 .부부 싸움하거나해서 힘들다고
음식은 저혼자 모두 하는게 당연하게 되었지요.
많을땐 20 명 식사 준비도 며칠씩 저혼자 찬물에 손담그고 죽어라 했지요.
겨우 반찬 접시에 덜어 상 차리는거 하고 .설거지 한두번 하는 형님과 시댁 안가는 시누이.
50대 중반에 며느리 둘 본후 부엌에 나오면 큰일나는 시어머니.
20년만에 제가 큰애 고3이 되어 그해 추석엔
도저히 못가겠어서 시댁과 형님한테 양해를 구했고요.
명절날 형님께 고생하셨겠다고 전화했더니
"동서 안와서 너무 편했어.
자네가 음식솜씨 자랑하려고 너무 이것저것해서 귀찮았는데
이번에 일할 사람없어서 몽땅 사서하니까 너무 편했어.ㅎㅎㅎ"
아.....선생이라는 사람이 .나보다 5 살이나 더 먹은 사람이.....
제가 자기 아들이 좋아한다고
왕새우 튀김 해마다 해주고 ,자기딸 먹고싶어한다고 콩자반 맨날 조려 주며
요리 못한다는 형님 그나마 도와주려했는데...
저는요.그후로 너무 편해요.
명절에도 저 힘들면 안가고
시댁에서도 형님과 똑같이 tv앞에 앉아있어요.
시어머니 혼자 제 눈치보며 안절부절 하시고
나물거리 뒤적이시고.생선 꺼내주며
저더러 "둘째야....둘째야..."하시지만 안들리고요^^
시누이는 둘째언니가 해주는 갈비가 제일 맛있다나 뭐래나해도 ....어쩌라고?
형님네 아이들이 작은엄마 왜 맛있는 전 안하세요?해도
저도 형님.시누이랑 똑같이 보기싫은 막장드라마 분석하고 분석하며
억지로 tv보며 몇년을 버티고 있어요.
와....막장 드라마는 이틀만 봐도 기승전결이 다 보이네요.
그런걸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토론하며 보는지
형님과 시누이가 더이해 안되지만 몸은 편해요.
시댁에서 빚만 받았고
남편은 20년간 남의 편이고
교사 큰며느리.교사 딸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안되고
시어머니 본인도. 지시만하면 종년이 네네하며 해바치니
시아주버님.시누이 남편.조카들.제 남편까지
이것저것 메뉴 주문하던걸
제가 딱 못들은체 해버리니...와.....아무일도 안일어나네요.
하늘이 무너지지도..명절 못지내지도 않아요.
미리미리 음식 주문하고.김치.떡 사오고
남은거 시누이가 몽땅 싸가고
저는 가볍게 친정 가고...
지금까지 미친짓한거 너무 후회됩니다.
다 제팔자 제가 꼰거였더라구요..
저는 20년간 제가 착하게 최선을 다한거라고 착각했었는데요
이제보니 바보짓한거예요.이없으면 잇몸으로 다 되는거였어요.
명절 진짜 싫어요




IP : 221.148.xxx.69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21 8:53 PM (49.142.xxx.181)

    이런 분들이 글써야함..
    이렇게 사건의 기승전결이 있어야지 결론도 답도 없이 자기무덤 자기가 파면서 징징대는 글보단 백배 보기 좋네요..

  • 2. 예,
    '15.9.21 8:54 PM (175.209.xxx.160)

    맞아요. 원글님한테는 쓴소리지만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 거 맞아요. 요즘같이 좋은 세상에 그렇게 살 필요 없어요. 형님한테도 섭섭해 마세요. 그 형님 입장엔 그랬을 거예요. 저희 형님도 힘들어 죽겠다고 하면서 친척들 갈 때 음식 바리바리 싸주는 거 보면 도대체 왜 저러나 싶어요. 저는 그런 형님 절대 좋게 생각 못해요.

  • 3. 미투
    '15.9.21 8:56 PM (112.184.xxx.121)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저도 이번 추석은 나 몰라라 하려구요.
    그동안 나 혼자 다 했는데
    잘난 사람들이 다 하게 놔둬 버릴랍니다.
    세상 무너지겠어요?

  • 4. 결국
    '15.9.21 8:56 PM (217.219.xxx.249)

    형님께 고마워해야 하나요?

  • 5. ....
    '15.9.21 8:57 PM (218.159.xxx.70)

    와 형님이란 사람이 개싸가지..
    누가 편한거 모르나요?
    전 정성때문이라도 제가 다하고
    못한다 싫다소리 안하는데
    뭐? 음식솜씨 자아랑? 이런 개같은...

  • 6. 에구
    '15.9.21 8:57 PM (180.70.xxx.147)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저도 님 정도는 아니지만 외며느리라
    좀 이해해요 이번에 큰애가 고삼이라
    안가려구요 ㅋ
    그러게 형님 바보같은 소리에 님은
    드디어 해방되고 다른 가족들은 샘통이네요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리 안해도
    되요 다 자기 한많큼 받아야죠

  • 7. ==
    '15.9.21 8:59 PM (14.36.xxx.197)

    진짜 20년간 수고하셨어요. 원글님 형님 참 놀라운 멘탈의 소유자네요. 여하간 해방된 걸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쭉 유지하시길 바래요.

  • 8. 에구
    '15.9.21 8:59 PM (180.70.xxx.147)

    오타네요 한만큼

  • 9. ...
    '15.9.21 9:04 PM (74.77.xxx.3)

    그걸 말이라고 내뱉나 싸가지없는 ㄴ..
    그동안 처먹은거 내놔라 하고 싶겠네요

  • 10. ㅋㅋ
    '15.9.21 9:10 PM (112.149.xxx.88)

    형님 생각은 또 그랬군요 ㅋㅋ
    당장은 일 안하고 편하네 해도..
    몇년 지나면 슬슬 아쉽고,, 맛있는 음식도 생각나고,, 옆구리 찌를지도 몰라요
    그래도 꾹 참으세요 ㅋㅋㅋ

  • 11. ...
    '15.9.21 9:11 PM (14.47.xxx.144)

    앞으로도 쭉~ 편하게 해드린다고 하세요.
    계속 안 가면 되겠네요.

  • 12. 하하하
    '15.9.21 9:13 PM (221.148.xxx.69)

    사실
    처음 형님이랑 저 통화하고는
    화가 너무나서 부글부글했어요.
    그동안 개고생한거 억울했고요.
    그런데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음식 못하고.관심도 없어서
    반찬 배달해서 평생먹는 그사람은
    제가 새로운 메뉴로 칭찬 받는것도
    음식 솜씨로 비교당하는것도 그동안 스트레스였겠다.싶더라구요
    저도 늘 기쁜 마음은 커녕 이를 악물고 억지로하던거
    안해도 되겠다싶었지요.
    아마 그동안은 이혼이 두려웠겠지요.제가요.
    지금이야 무서울거 뭐있나요.
    대신 집에서는 입에 딱맞게 맛있게 먹여줍니다^^

  • 13. ....
    '15.9.21 9:14 PM (118.176.xxx.254)

    원글님 20년 동안 잘 하셨구요..지금은 더 잘 하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세요.명절 편히 잘 보내세요~

  • 14. 어머 그래요?
    '15.9.21 9:18 PM (1.238.xxx.210)

    그럼 계속 안 갈까 봐요.형님~ㅋㅋ
    괜한 짓 해서 형님을 힘들게 해 드렸네요.
    아유~말씀을 하시지...그간 왜 그렇게 꾸역꾸역 드셨어요옹~~
    앞으론 절대절대 안 할테니 맘 푹 놓으셔요.

    숙모! 왜 맛있는 전 안 하세요? 응~ 너네 엄마가 숙모가 요리자랑 한다고 싫어 하셔~~
    언니! 언니가 한 갈비가 제일 맛있어요?응~아가씨~이젠 기억 속의 음식으로 간직해요.ㅋㅋ

  • 15. 겨울
    '15.9.21 9:19 PM (221.167.xxx.125)

    동서지간 시댁 엉성시럽다

  • 16. 이글 읽은
    '15.9.21 9:21 PM (123.215.xxx.208)

    내가 왜 속이 시원한건지ㅋ

    정말
    답없이 징징거리는 글보다
    기승전결있는글
    속이 션~하네요 ㅎㅎ

  • 17. 어머 그래요?
    '15.9.21 9:24 PM (1.238.xxx.210) - 삭제된댓글

    괜한 군더더기 다이얼로그를 첨가하긴 했지만
    원글님 충분히 청량감 있게 행동하심~
    그간 찐 밤고구마 같은 글만 보다 오랜만에 사이다,콜라,동치미 같음~~

  • 18. 제제
    '15.9.21 9:28 PM (119.71.xxx.20)

    넘 공감되네요..
    님처럼 되고 싶어요.진심......

  • 19.
    '15.9.21 9:30 PM (175.211.xxx.221)

    원글님 지금 잘하시는거예요.
    그리고 사실 형님말이 얄밉지만 맞아요. 전에는 원글님이 원글님 팔자 꼰거죠. 뭐하러 음식을 바리바리 혼자 다 해요?
    솔직히 음식솜씨 없고 일하기 싫은 사람은,, 원글님같은 동서 들어와서 막 팔 걷어부치고 일하고 그러면, 속으로 더 싫어요. 그냥 같이 쉬고 놀고 음식은 사서하면 되는구만. 뭘 얼마나 맛있게 먹겠다고 나까지 마음 불편하게 저러나 싶어 속으로 원망스럽고 싫을것 같아요. 일 못하고 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막 옆에서 음식 차리는 사람 있는데 혼자 놀고 쉬면서도 마음 편한거 아니거든요.
    시누이, 조카들 원글님 음식 좋아해봤자 안해주면 또 안먹고 다른거 먹고 명절 보내면 되는거예요.
    형님도 편하고 원글님도 편하게 지금 이대로 유지하소서.

  • 20. 사실
    '15.9.21 9:36 P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매년 힘들다고 성토하는 명절문화는 여자들 스스로 더욱 힘들게 강화해왔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음식 대충 사기도 하고 힘든 음식 안하면 누가 뭐라하나요? 여자들끼리 눈치보고 눈치주고 난리죠.

  • 21. 세세
    '15.9.21 9:39 PM (61.101.xxx.135)

    원글님같은 동서있는데 님 형님 마음 이해되네요.
    이것저것 일벌려서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일하기 싫어하고 먹는거에 시간투자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에겐 스트레스에요.
    그 음식 아무리 맛있어도 맛있게 넘어가지를 않는답니다. 형님입에는요. 불편해요.
    입으로는 칭찬하지만 떨떠름하고 미안하지만 전혀 고맙게 생각안되요.
    집에 가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얼마나 스트레스받겠어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잖아요.

  • 22.
    '15.9.21 9:42 PM (220.90.xxx.89)

    형님이란 사람 말 들었을 때야 어이없고 화가 나겠지만 돌아서서 생각하면 그 형님이란 사람 말도 틀린 소리도 아니에요. 비슷한 예로 작은 회사에서 사장이 점심값도 아낄겸 회사에서 밥 해먹자고 제안하면, 다른 여직원들은 못들은 척 가만 있는데 혼자서 막 사장님 좋은 생각이라면서 밥 해먹자고 설치는 여직원 하나 있으면 정말 피곤하거든요. 저런 여직원 하나 있으면 그 때부터 회사가 회사가 아닌 사장 점심 해주는 시다바리로 여직원들이 전락하기 딱 좋아요. 먼저 나서서 밥솥 가져와서 밥해대질 않나. 집에서 만들어온 반찬 늘어놓고 사장이 먹을 밥 차려놓고 그러면 다른 여직원들은 밖에서 사먹고 싶은데 사장은 집밥 먹는 것처럼 얼마나 좋냐고 분위기 띄우고. 진짜 속으로 그 여직원 때문에 다른 직원들까지 덩달아 피곤해지는 거죠. 대놓고 불만도 표시 못하고. 그리고 요즘 음식 잘 하는 것 자기 가족 맛있게 먹일 요량이거나 장사해서 돈 벌 것 아니면 결국 본인만 급피곤해지고 볶는 거예요. 음식 솜씨 좋다고 당장 친인척들한테 칭찬 들을지 몰라도 결국 그 사람들 입만 즐겁게 해주는 격이죠. 나중에 보면 돈 주고 사먹어도 얼마든지 해결이 되는 일이라서 남의 음식솜씨 공으로 만만하게 이용해먹는 셈이죠. 예전처럼 배고픈 세상도 아니고 식탐 많은 사람 아니고서는 적당히 먹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음식해대느라 안달복달 할 필요 없습니다.

  • 23. 윗님
    '15.9.21 10:01 PM (1.238.xxx.210)

    회사 점심하고 집밥! 그것도 명절상을 비교하시면 어떻게 해요?
    요즘이야 명절에도 여는 식당도 많고 명절음식 주문도 많지만
    예전엔 명절에 집에서 밥 안하면 식구들 손가락 빨죠.
    원글님이 칭찬받는거 형님 입장서는 배 아플수도 있고
    요리 열심히 하는거 다 번거롭고 불편할수는 잇어도
    그래도 이렇게 말하는건 도리 아니죠.
    식구들 거두어 먹이느라 애쓴걸 그렇게 얘기하고 헛수고 한걸로 만들어 버리는데..
    같은 말이래도 동서만 힘든게 맘이 무거웠는데 사서 해도 괜찮더라..
    이제 동서도 좀 쉬고 우리 사서 하고 명절엔 즐겁게 얼굴 보고 놀쟈!!해도 좋잖아요??

  • 24. 그냥
    '15.9.21 10:08 P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뭐님의 비유가 아주 딱 들어맞진 않다해도
    이해는 아주 쏙쏙 잘되네요
    하여간 명절 같은때 시댁에서 발벗고 나서는 형님보다는 대충 하는 형님이 있으면 아랫동서는 대충해도 욕안먹고요.
    형님이 핑계대고 가끔 안오기도 하는 덕에 동서도 가끔 핑계대고 안올수 있는 구실이 생기기도 하죠. 너무 나서서 잘하려는 형님 동서보다는 적당히 하는게 시집에서는 서로 낫다는 거죠.
    다른 동서가 대충한다고 욕하지말고 자기도 대충하면 되는겁니다.

  • 25. ㄷㄷ
    '15.9.21 10:11 PM (180.230.xxx.83)

    ㅎㅎ
    음식하시는 것 만큼이나 화끈하십니다
    잘하셨어요
    아무도 뭐라 못하시겠네요
    할만큼했고 이젠 주변에서 저러니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안하는거니 누가 뭐랄수가ㅋㅋ
    아주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6. ..
    '15.9.21 10:13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제 윗형님이 이혼하셨는데 사실 이혼하고 나니 제 몸은 더 편해요.
    만두 빚는다고 3시간 전부친다고 4시간 붙들려 살았어요.
    그렇게 만든 음식들은 전 구경도 못하고 어디로 사라지는지도 몰랐죠.
    시댁보다는 형님 친정이랑 가족들 입에 더 많이 들어갔을꺼예요.
    그렇게 허리가 휘도록 하다가 이혼하시니
    시부모님만 딱 챙겨드리면 되니까
    사실 예전보다 훨씬 편해지긴 했어요.
    그럼에도 할일은 일반 며느리보다 2배는 많을겁니다.
    직계만 모여도 30 명이 넘으니까요. ㅠ

  • 27. ...
    '15.9.21 10:40 PM (103.25.xxx.224)

    형님이라는 큰동서와 저의 윗동서랑 오십보백보네요.. 제사 안지낸다고해서 할수없이 지냈더니..
    "동서는 제사 좋아하잖아" 이러네요 ㅠ
    제사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 28. dma
    '15.9.21 10:43 P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그러니 남들 눈에 제사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일 일 좀 하지맙시다.
    원글님도 20년동안 헛짓 했다잖아요.
    뭐하러 명절에 혼자 음식 해대고 일 다 해대면서 제사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일 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 29. 그나저나
    '15.9.21 10:44 PM (203.81.xxx.4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닌 좀 안되셨네요
    젊은 사람 다 앉아 티비 보는데
    혼자 이거저거 다 차려야 하시는건가요

    사서쓰니 편하다는 형님이 다 사는건 아닌가봐요
    기왕 사는거 몽땅 사서쓰면 다 좋을텐데

    딸마저 저러니 며느리야 머
    말할것도 없지만~~~~~
    교사 며느리 딸 상전이네요

  • 30.
    '15.9.21 10:44 PM (175.211.xxx.221)

    그러니 알아서들 남들 눈에 제사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일 일 좀 하지맙시다.
    원글님도 20년동안 헛짓 했다 하시잖아요.
    뭐하러 명절에 혼자 음식 해대고 일 다 해대면서 제사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일 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형님도 안지낸다 하고 다른 며느리도 안지낸다하는 제사를 왜 내가 지내야해요? 그럴때 모르쇠하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겁니다.

  • 31. 우와 선배님
    '15.9.21 11:03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아니 왜 원글님한테만 뭐라고 하세요..
    우리 다들 그런 분위기 알잖아요? 이렇게 안하면 안될 것처럼 몰아가고.. 그럼 그중에 기약한 사람이 받아서 하게 되죠. 그리고 시어머니도 원글님이 착하시니까 더 압박했을 걸요?
    저는 그런 분위기에 번번히 좌절하는데 ㅠㅠㅠ

    원글님이 쓰신 것처럼 이혼이 두렵기도 하고요. 결혼한 지 얼마 안되서......
    진짜 진짜 대단하고, 저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용기 딸릴 때마다 와서 읽어보려구요~~

  • 32. 오늘 본 기사
    '15.9.21 11:05 PM (175.253.xxx.195)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은 받아들이는 뇌의 부분이 다르답니다.
    그러니 해석이 완전히 딴판이지요
    이타적인 사람들의 이타적인 행동이
    이기적은 사람들은 완전히 따른 이기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니
    당연히 원글님처럼 황당한 경험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기적인 사람들은 이기적인 사람끼리
    이타적인 사람들은 이타적인 사람끼리 어울려야
    세상이 행복해질 듯

    그냥 난 달을 봤고
    동서는 별을 보았나보다~~~~라고 생각하세요

  • 33. 맞벌이 큰며느리 입장
    '15.9.21 11:16 PM (175.197.xxx.99)

    일하느라 죽어나서 휴일이면 늘어져 쉬는게 가장 큰 위안입니다. 맛난 거 내 입에 들어가는 거 관심없고 몸 아프지않게 먹으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식구들 맛난 거 못해줍니다. 사먹이거나 기초 재료로 먹이거나, 역시 몸 안 아프면 돼요.
    전 큰며느리라 제가 주도해서 차례상 줄이고 나머지 끼니는 가능한 외식합니다. 식구들도 제가 죽는 거 보다는 그게 나으니까 참아요. 전업인 아랫 동서도 평소 요리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제 집에 와서 할 사람도 아니고요.

    아랫동서가 바리바리 음식하는 거 즐기면 저도 참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고맙다고 표현하고, 실제 고맙기도 했을거고, 내 새끼 맛난 거 먹여주는 게 제일 좋았을 거 같아요. 하지만 동시에 명절 연휴는 힘들었을 것 같네요.

  • 34. ...
    '15.9.21 11:28 PM (222.107.xxx.247)

    형님이 말을 좀 더 이쁘게 했으면 좋으련만...그렇지 못해 아쉽네요 하지만 요리잘하는 동서를 둔 저로는 형님이 이해가 갑니다 T.T 제사준비하는것도 힘든데 식구들 먹으라고 이런 저런 추가요리까지 하면서 일벌리면 맞벌이에 쉬고싶은 저로서는 맛있는것도 싫고 비교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불편하죠..복잡해요..저도 돕고 싶은데 능력도 안됩니다. --;;

  • 35. --
    '15.9.21 11:32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맞벌이 큰며느리 입장을 백번 이해한다쳐도 저런 개소리는 하는 게 아닙니다.

  • 36. --
    '15.9.21 11:33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맞벌이 큰며느리 입장을 백번 이해한다쳐도 저런 개소리는 이해하는 게 아닙니다. 저건 공감 부족을 떠나서 인간이 덜된 거죠.
    저런 헛소리를 하려면 그동안 우리애들 맛난 거 챙겨줘서 고마웠어, 이 소리는 한번이라도 했어야 하는 겁니다.

  • 37.
    '15.9.21 11:35 PM (121.167.xxx.114)

    000 첫 댓글님 말에 완전 동감하구요.
    원글님은 혹시 시어머니나 다른 사람이 왜 예전처럼 안 하냐고 하면- 형님 편하시라구요~ 그러면서 웃으세요.

  • 38. 근데
    '15.9.21 11:44 PM (46.209.xxx.12)

    사람이란게 100을 해도 별로 안힘든 사람도 있고 10도 힘든사람 있어요. 가사일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어떤일보다 가사일이 힘든사람도 있는데.. 원글님이 일을 많이 벌리면 주변사람 거드는 흉내만 내도 힘들수 있어요.
    저한테 저희 둘째 동서가 항상 형님 이제 사다가 하면 안될까요? 할때 전 동서 나무라기만 했는데 저도 요즘은 안해요. 제가 죽을등 살둥 안해도 전혀 문제 없더라고요. 괜히 명절 지내고 사니마니 하는 것보다 그냥 편하게 지내는게 좋죠. 며느리가 안하면 시어머니가 혼자 다못하니 일거리 점점 줄어듭니다.
    요며칠 명절 땜애 죽고 싶단 얘기에 다들 맞장구 치더니 일거리 줄여준 형님만 욕하는 댓글들이 좀 이해 안되네요 만약 형님이 에구 동서 없으니 우리 다 굶엇어 동서의 소중함을 알겠더라 이랬으면 원글님 이제부터 몸이 부서져라 일했을 거잖아요. 고맙다는 또다른 말로 계속 날 위해 희생해 주세요 잖아요..

  • 39. ...
    '15.9.21 11:45 PM (124.111.xxx.24)

    음식 먹을것없는 시대도 아닌데 이것저것 명절에 챙겨먹어봤자 뱃살만 늘어나요...
    차례상만 딱 차리고 간단히 좀 먹고 외식하면 좋겠어요.

  • 40. 윗님
    '15.9.22 12:03 AM (46.209.xxx.12)

    그러게요 명절이 힘든게 원글님처럼 20명 되는 사람들 밥해주고 설겆이 하는 거잖아요. 남자들이 조금 도울려고 하면 저희 시어머니 내가 할테니 가라 하시죠.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시키진 않는다는거 아시니 ㅎㅎ 전 설겆이 하다 토할뻔한적도 많아요. 너무 힘드니 토나오더라고요 ㅎ
    밥먹고 한두시간만 지나면 저희 어머니 식구들 다 굶겨죽일샘이냐 먹을것좀 갖다 주라고 ㅎ
    명절 지나면 다들 2킬로 찌죠 ㅎ

  • 41. .........
    '15.9.22 12:04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큰동서고 무조건 며느리 편 안드는 사람입니다만,
    원글님네 큰동서 정말 배은망덕에 싸가지가 그런 싸가지가 없네요.
    헌신하면 헌신짝 취급에,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는 말, 정말 명언이네요.
    흔들리지 마시고 계속 그 마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42. 붉psklx
    '15.9.22 12:39 AM (218.151.xxx.100)

    님 글 미즈넷에서 퍼갔우면 하네요
    호구며느리들을 위해서

  • 43. 둘다
    '15.9.22 1:04 AM (222.239.xxx.241)

    명절에 음식안하고 사 먹음 좋겠다. 진짜

  • 44. roTkdsus
    '15.9.22 1:26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진짜 고마운 줄 모르는 인간들에게는 절대 물 한모금도 주면 안 되요.

  • 45. 사이다
    '15.9.22 1:29 AM (64.180.xxx.72)

    원글이야말로 '사이다'네요!!
    위에 어느 분 말처럼 음식솜씨만큼이나 화끈하세요.

    왜 원글이 호구이고 자기 팔자 꼬는 사람인가요? 시댁식구와 형님이 자기들 복 걷어 차버린 격인데요.
    받을 줄만 알고 상대방 염장지르려고 일부러 말 꼬아서 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 와중에 눈치보며 원글님만 찾는 시어머니도 참....ㅜㅜ 쿨한 원글님 성격상 보기 안쓰러워 마음 고쳐먹지 않았음 좋겠어요.

  • 46. 잘하셨어요
    '15.9.22 8:00 AM (59.28.xxx.202)

    마음약해지면 안됩니다

    고마워할줄 모르고 아쉬워서 은근슬쩍 떠보는 말들에 넘어가지 마세요

    다시 한번 마음 약해지면안됩니다

    시어머니도 큰며느리에게는 꼼짝 못하고 왜 원글님을 찾으신대요 훗.만만한가보네요
    이러니 시어머니들도 사람 보면서 대우한다니깐요
    일반적으로
    기센 며느리에겐 저자세 순하고 예의 지키는 어른 대접 해주는 며느리에겐 함부로 막 대한다니까요

  • 47. ..
    '15.9.22 8:57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교사 며느리 딸

  • 48. 저도.
    '15.9.22 9:38 AM (1.233.xxx.179)

    대충 이런 마인드. 10년하다가 이제 나몰라라. 10년 했으니 나 할만큼 했고,
    동서,, 직장 다니시느라 피곤한거 배려하다
    내가 병신이구나~~ 쿨하게 사니 정말 좋아요

    정말. 권리인줄 알더구만요~~

  • 49. 흠.
    '15.9.22 10:05 AM (223.33.xxx.250)

    전 그래도 이 문제가 여자들의 문제로 되는게 싫더군요. 그래서 늘 아무것도 안 하는 아주버님을 얘기 대상으로 삼았어요.

    나도 우리집 귀한 맏딸이고 회사에서 지위도 있는데 이 집 장남인 아주버님은 어쩜 저리 손을 까딱 안 하는 건가 라는 것을요. 돈 번다고? 그럼 여기서 일 안 하는 사람 있나? 나이? 그럼 어머님이 아버님이 일 하는데 아들이 저렇게 놀아?

    막내 며느리 워낙 강성이고 작은 아들은 요리 좋아하고..큰아들에게 쏟아지는 비난 때문에 시부모님이 명절 준비 점점 줄이시더군요.

    이게 정상이겠죠.

  • 50. 맞아
    '15.9.22 10:06 AM (59.6.xxx.119)

    형님이 짜증났을 상황도 이해갑니다
    뭐저렇게 바리바리 음식을 해대며 비교되게하나?
    아마 원글님도 시댁에 열심히잘하는 모습보이고 난형님처럼 뺀질이아니라는 생각과 도리는 해야지 생각하고 하신거 같은데 다른사람들은 20년동안 저 사람은 저좋아서 하는 일이라 생각했을꺼고 하지만 안와서 편했다는 형님말은 정말 개소리 맞네요
    동서 이제 그렇거 힘들게 말자 ᆢ좀 편하게가자 식으로 진즉 입장표명이 있었어야
    하늘 안 무너지더란 원글님 말에 용기얻어 저 이번에 제사 안산다는 결심공표 하기루 ᆢ

  • 51. ^^
    '15.9.22 10:58 AM (210.98.xxx.101)

    간만에 보는 사이다 글이네요.

  • 52. 시원하네요.
    '15.9.22 11:29 AM (211.210.xxx.30)

    아.... 그야말로 안구정화 글이네요.

  • 53. 언제나 궁금
    '15.9.22 1:13 PM (114.204.xxx.112)

    짝짝짝!!!!!!
    그동안 애쓰셨구요. 또 벗어나신거 축하드려요.

  • 54. 저보기엔
    '15.9.22 1:14 PM (121.161.xxx.82)

    그냥 안 온사람 마음 편하라고 한 말인것 같은데...꼬아 들으시는듯.

  • 55. 아 시원해
    '15.9.22 1:31 PM (115.137.xxx.76)

    잘하셨어요 한국에 며느리들 화이팅합시당

  • 56. ㅇㅇ
    '15.9.22 1:34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20년이나 그짓한 건 참 이해가 안 가나

    20년만에라도 이렇게 단호하게 행동하는 거 더 대단해요.

    ㅎㅎ 올 추석에는 좀도 편하게 아예 누우세요 꼭

  • 57. ...
    '15.9.22 1:36 PM (58.146.xxx.43)

    안온사람 마음...욱컥하게 하는 말 맞는것 같은데
    나이먹은 교사가 언어능력이 저정도면..진짜 여러사람 복장터뜨리며 살았을듯.

    형님은 짜증이 났겠죠.
    난 귀찮은데 혼자서 저렇게 잘난척이야...하고.
    이게 꼬인거죠.

    상대방의 진심을 그렇게 몰라주면.

    형님이 힘들었다면
    난 귀찮은데 동서때문에 나도 열심히 해왔을때..겠죠.
    그래도 어쨌든 난 계속 놀았으면서 동서 잘하는것도 짜증이 난다?

    위에 님말마따나...진즉에 입장표명이 있었어야죠.
    같이 좀 쉬엄쉬엄하자고.

  • 58. 그 형님
    '15.9.22 1:41 PM (59.28.xxx.202)

    짜증은 나도 자기 아들이 동서음식 잘 먹으니까
    그냥 둔것 같아요
    동서 안오니까 더 좋아 이말은 동서 기분상하라고 하는 말이지요
    같은 말이라도..삐딱선 탄거지요
    이제 동서 본마음 알았으니까 이외의 다른 일에도 잘 대처하실 수 있을겁니다
    동서가 하는일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게 득이 있으면 넘어가는거 같네요
    또 모르죠 동서가 조카보고 숙모에게 음식해달라고 시킨건지도

  • 59. ...
    '15.9.22 1:43 PM (125.128.xxx.122)

    그동안 애쓰셨고, 앞으로는 마음 편히 지내세요..저랑 연차가 비슷하시네요...형님이 저렇게 해 주시니 얄밉긴 하지만 고맙네요. 방패가 되 주셔서...

  • 60. 입장표명 진즉에 안한 이유
    '15.9.22 1:46 PM (210.210.xxx.230)

    나도 몸 편하고,우리 애들이 동서 음식 좋아하니까.

    큰동서가 말을 싸가지없이 하는 이유..아랫동서가 너무 잘하니 내가 못하는게 표나고 싫었다.근데 말할려니 쪽팔리고 자존심이 상해서 얻어먹긴 했는데 속이 꼬이긴 꼬이더라.

    얌체들이 앞에서는 다 얻어 먹으면서,뒤로는 저렇게 호박씨 까고 놀고 있다니까요.

    내뜻이 그런뜻이 아니였더라도,균형과 조화를 생각할 필요도 있음.저런 진상들한테 실컷 해먹이고,엄한 소리 안들을려면.

    호의를 베풀면,번뇌가 따른다.. 진리중에 진리

  • 61. ..
    '15.9.22 1:56 PM (220.67.xxx.168)

    형님이란분 심보가 참.. 나이를 어디로 드셨는지.. 원글님 글 읽으니 너무 통쾌하네요~~ 매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62. 20년간
    '15.9.22 2:08 PM (182.172.xxx.183)

    수고많으셨어요. 이젠 좀 편히 지내셔도 될듯해요. 그 형님도 참....생각이 짧은건가요. 에구.
    윗동서 자리인 제친구가 좀 비슷한 경우인데, 요리솜씨 기막히게 뛰어난 아랫동서와 시어머니가 한팀으로 보여서 힘들대요.
    스트레스가 말도못하게 심한데도 그걸 표현하는순간, 시샘놓는 윗사람이 되어버리니 남편조차도
    하소연할 대상이 못된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더라구요. 원글님 형님도 아마 그런 마음이었을지도 모르는데
    표현을 좀 엉뚱하게 하지않았을까싶네요.

  • 63. 한마디
    '15.9.22 2:12 PM (118.220.xxx.166)

    한수 배우고갑니다..

  • 64. 이 와중에
    '15.9.22 2:13 PM (112.167.xxx.97)

    원글님 콩자반 맛있게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 65. 형님분이
    '15.9.22 2:20 PM (39.7.xxx.70) - 삭제된댓글

    멍청한거죠.
    그렇게 해봤자 자기 식구들 맛있는거 못얻어먹는일만 생기지...
    원글님은 이제라도 진심을 알았으니 편하게 사세요.

  • 66. ..
    '15.9.22 2:20 PM (202.14.xxx.174) - 삭제된댓글

    허헐.. 음식솜씨 자랑하려고 했다니.. 입이 아니라 주둥이네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이제 동서 힘드니까 사서 하자도 아니고
    싸가지 같으니라구..ㅎㅎ
    어쨌든 원글님 계속 비해피 하세요~~^^

  • 67. 로긴을 부르네
    '15.9.22 2:27 PM (39.118.xxx.68)

    음식솜씨 자랑...?
    뚫린 입이라고 그런 막말을 ...
    그 입을 재봉틀로 박고 싶네요.

  • 68. 먹고살기
    '15.9.22 2:41 PM (219.240.xxx.168)

    그냥 안 온사람 마음 편하라고 한 말인것 같은데...꼬아 들으시는듯.22223

  • 69. 글쎄
    '15.9.22 3:08 PM (117.111.xxx.72)

    안온사람 맘 편하게 하려고 한말인데 주책스럽게 말 모양새가 그리 된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20년간 고생하신거 절대 헛고생 아니예요. 사람들 다 생각이 있고 맘이 있어요. 남편도 솜씨있고 싹싹한 아내가 좋았을거고요. 요리 안하시더라도 맘은 푸셨으면 합니다.

  • 70. dd
    '15.9.22 3:1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명절음식 못얻어먹어 답답한 사람 별로 없어요, 없으면 안먹는거고 사서 먹으면 되는거지.
    그냥 편히 사세요, 그동안 너무 오버 하신 부분도 있는거 같네요.

  • 71. ㅎㅎㅎㅎ
    '15.9.22 3:28 PM (202.14.xxx.189) - 삭제된댓글

    그냥 안 온사람 마음 편하라고 한 말인것 같은데...꼬아 들으시는듯.333333

  • 72. dd
    '15.9.22 3:39 PM (121.125.xxx.163)

    형님이라는 사람도 말한마디도 눈치 없이하네요
    교사라는 사람이 말상처주는 말을 저리하나요
    안와서 좋았다나..조카가 작은엄마 전안하냐고 물으면
    사먹는게 더 맛있다며 말하지 그러셨어요
    아마 님 음식이 두고 두고 생각날꺼에요

  • 73. 곰돌이
    '15.9.22 3:54 PM (211.212.xxx.131) - 삭제된댓글

    저위에
    "그냥 안 온사람 마음 편하라고 한 말인것 같은데...꼬아 들으시는듯"라고 하시는데

    원글님이 꼬아들어시는 것은 아니라봅니다.
    여기 원글님 형님 계시나 보네요.

  • 74. 곰돌이
    '15.9.22 3:55 PM (211.212.xxx.131)

    저위에
    "그냥 안 온사람 마음 편하라고 한 말인것 같은데...꼬아 들으시는듯"라고 하시는데

    원글님이 꼬아들어시는 것은 아니라봅니다.
    여기 원글님 형님 계시나 보네요.

  • 75.
    '15.9.22 4:14 PM (61.79.xxx.50)

    라디오사연보내고싶네요 화이팅입니다

  • 76.
    '15.9.22 4:14 PM (61.79.xxx.50)

    저장합니다

  • 77. ..
    '15.9.22 4:43 PM (121.145.xxx.22)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아셨으니 무ㅏ, 다행입니다
    뭐 하러 그렇게 고생하셨어요

  • 78. ㅋㅋ 형님 이해됨
    '15.9.22 5:05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전 뭐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막내지만.
    그깐 명절. 좀 대충 했음 싶어요.

    그래도 그 형님. 좀 양심적이네요
    동서 안오면 누가 일해. 안하는거 보니

  • 79. 그래서
    '15.9.22 5:54 PM (112.76.xxx.3)

    시댁에 잘할 필요 없죠.

  • 80. 속이 다 시원
    '15.9.22 5:57 PM (211.202.xxx.240)

    이렇게 속이 후련해지는 글 참 간만에 보네요ㅋ

  • 81. ..
    '15.9.22 6:10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왕새우전 사면 되죠..요새 전 사먹어도 맛있어요..나물도 맛있구..뭐하러 그 고생을 하세요?
    교사집안이면 돈도 넉넉하겠구만..전 형님이 현명해 보여요..사서하면 편하고 명절이라는건 같이 즐겨야 되요..
    나혼자 희생하고 힘들면서 좋은일한다고 생각하는거 아니라고 봐요. 님이 제 딸이면 전 슬플거 같아요.
    제 딸에게도 자립할수 있는 직업 갖게 하고. 명절에는 외식하던지 사먹으라고 할거에요. 저희집에 오는대신 여행보내구요. 딸은 평소에 간단히 만나던지 하구요..시댁가서 혼자희생? 절대로 그렇게 안가르칠겁니다.

  • 82. ㅇㅇ
    '15.9.22 6:11 PM (107.3.xxx.60)

    근데 저도 일벌리는 사람 싫어요 ㅠㅠ
    형님이 참 요령도 없고 말주변도 없는 사람인 건 분명한데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라도 속마음은 형님 같았을 듯 해요...
    제 주변에도 그런 분 한분 계신데
    옆에서 시다바리 하면서 도와줘도 도와줘도 끊임없이 뭔가를 만들어대는데
    정말 몸도 마음도 지쳐요.
    만들어두면 물론 누군가 먹겠지만 그거 안먹는다고 죽는거도 아니거든요.
    그냥 적당히 먹을만큼 만들어서 먹고 즐겁게 지내는게 더 좋지 않아요?
    원글님도 그거 하는 세월동안 스트레스 엄청 받으셨다면서
    뭣때문에 누굴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건지...

  • 83. ..
    '15.9.22 6:18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명절 싫어하지 마시고..맛있는것 주문해서
    가셔서 드라마 보면서 드시고 오세요...편하게요..

  • 84. ..
    '15.9.22 6:19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명절 싫어하지 마시고..맛있는것 주문해서
    가셔서 드라마 보면서 드시고 오세요...편하게요..
    저도 처음에는 음식 사가는거 눈치보였는데..지금은 서로 평해요..제가 사왔다니까 시어머니 시누형님..순간..앗..그러는것 같더니 같이 사오세요..지금은..어머니도 편하게 하시고요..다들 맞벌이니까요..

  • 85. ..
    '15.9.22 6:20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명절 싫어하지 마시고..맛있는것 주문해서
    가셔서 드라마 보면서 드시고 오세요...편하게요..
    저도 처음에는 음식 사가는거 눈치보였는데..지금은 서로 편해요..제가 사왔다니까 시어머니 시누형님..순간..앗..그러는것 같더니 같이 사오세요..지금은..어머니도 편하게 하시고요..다들 맞벌이니까요..

  • 86. 어쨌든
    '15.9.22 7:15 PM (223.62.xxx.27)

    원글님도 편해졌으니 잘됐네요

  • 87. 외며늘
    '15.9.22 7:59 PM (124.56.xxx.186)

    님이 꼬아들으신듯....44444
    울 시모가 님처럼 온갖 반찬에 먹는걸로 사람 죽여요.

  • 88. ㅇㅇ
    '15.9.22 8:31 PM (223.62.xxx.177)

    님이 꼬아들으신듯555

  • 89. 82가좋은이유
    '15.9.22 8:35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같은사안을 전방위적으로 보게하는 시야가
    생깁니다.
    원글님입장에서 감정이입되다가
    댓글읽으니 또 형님입장에서도 이해가됩니다.
    물론 형님 말뽄새는 안이쁘지만요.
    왜 며느리들끼리 이래야하는건지 ㅠ.ㅠ

  • 90. ???
    '15.9.22 9:15 PM (112.187.xxx.4)

    뭐가 문제인건지...
    그댁 맏며느리 마인드가 그렇다면
    오히려 잘된거 아닌가요?
    저는 큰집 맏며늘이라 아직도 조선시댄줄 아는 어른들 속에서 죽어라고 음식만 해대는 입장이었습니다 만
    동서가오니 아예 하도 어이없어서 어른들이 아예 그러려니 해버려서 첨엔 막 속상하다가 마음을 바꿨어요.
    '자네가 날 해방시키는 구나'
    원글님도 지난세월동안 형님대신 힘들었지만 칭찬도 독차지로 받았을테고..이쯤에서 다 같이 벗어나는것도
    좋지 않나요?전국민 다이어트 시대에..
    형님이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속상하셨어요?
    그 형님이 직접적으로 시킨거 아니잖아요.
    저도 집안에서 음식담당에 누구하나 거들어주는이 없고
    퍼먹으로(좋은말이 안나오네요.)오는 인간들만 많지만
    그 형님 시원 하구만...
    사탕발림 안하는 사람의 직설적인 표현이 차라리 나어요.입발린 소리 해대는 사람은 더 징글징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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