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자직장선배.. 어떻게 대처할까요

renee 조회수 : 7,676
작성일 : 2015-09-21 20:32:57

안녕하세요.

몇 주 전에 새 직장으로 이직한 20대 후반 처자입니다.

사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저에게 이쁘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끼병, 공주병 절대 아닙니다. ㅠ  밖에 나가면 이쁜 여자분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압구정가면 이쁜 여자들 널렸다고 평범한데 호감형이라고 하십니다.

직장에서도 어른들은 이런 아이가 있구나하는 눈빛으로 흐뭇하게 혹은 와 하시며 빤히 보시고

인턴대학생들은 언니 진짜 이뻐요. 반했어요. 하고..

솔직히 잘들 봐주시니 기분이 좋긴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팀의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선배가 저를 너무나 그윽하게(?) 쳐다보신다는 거예요.

저를 처음 봤을 때부터 깜짝 놀란 표정으로 눈을 못 떼셨는데 자리가 멀지않다보니 자주 마주쳤어요.

그럴 때마다 빤히 보시거나 찐하게 은근한 눈빛을 보내시는거예요. 정말  반한 표정이예요.

친해지고싶다는 사인이거나 원래 이쁜 사물이나 사람을 그냥 좋아하시는 캐릭터같기도 해요. 

그 분은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예요. 

인사를 했는데 몇 초간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무슨 썸타는 관계에 있는듯 인사를 하시더라구요...ㅜㅜ

하루에도 제가 그 분 자리를 여러 번 스쳐가는데 부담스럽습니다....

전 원래 오고싶어했던 회사이고 마음에 들어서 오래 다니고싶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IP : 175.211.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오름
    '15.9.21 8:35 PM (59.22.xxx.95)

    제가 겪는일과 비슷해서 덧글 답니다
    저도 과년녀지만 ㅠㅠ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 40대 후반 비혼여자분이 계시더라고요
    근데 이분이..한두번 밥먹을때 제가 먹는거 보고 "%%씨랑 먹는 패턴도 비슷하고 좋아요"
    이러시더니 오늘은..제 자리까지 찾아와서 별로 웃기지도 않은말 여러번? 그리고 가끔 뒤에서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요 ㅠㅠ 그리고 식당에서 밥 담을때도 이만큼 담으까? 하면서 좀..
    동성인데 많이 부담스럽습니다..근데 멀리하면 엄청 뒷담할 스타일이여서 최대한 거리 두고있는데
    밥은 같이 먹는데 식사시간이 곤욕이네요 ㅠㅠ

  • 2. 오잉?
    '15.9.21 8:36 PM (119.70.xxx.27)

    답정녀 출현???

  • 3. ㅋㅋㅋ
    '15.9.21 8:36 PM (124.53.xxx.117) - 삭제된댓글

    아.. 이쁜 후배 넘 이뻐하지 말아야겠군요.
    전 40대인데
    작년에 들어온 막내가 너무너무 이쁘더라고요.
    얼굴도 사랑스럽고 체형도 이쁘고
    일하는건 더 이쁘고..
    타부서 갔는데 요즘에도 만나면 강아지처럼 뛰어와서 안길듯이 인사하는데..
    진심.. 아들있으면 며느리 삼고 싶어집니다.
    님 글을 보니.. 자제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만..
    님이 느끼는 그 느낌이 이성에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라 불쾌하시단 건가요?

  • 4. 도끼병
    '15.9.21 8:38 PM (175.223.xxx.193)

    그분도 이쁘다시니 새로 나타난 라이벌로 생각해서 주시하는걸 수도 있어요.
    그리고 눈빛은 원래 그윽한 사람들 있던데요.
    여기서 자주 언급되는 색기요,..

  • 5. 원글
    '15.9.21 8:39 PM (175.211.xxx.28)

    아 왜냐하면 너무 눈빛이 진해요......님들 말씀처럼 그냥 이뻐하는 분위기인가봐요 제가 봐도 정말 별 고민을 다하고 있네요 ㅠ ㅋㅋ

  • 6. 근데 원글님이나 저나
    '15.9.21 8:41 PM (59.22.xxx.95)

    동성이 그냥 예뻐하는 눈빛 알잖아요 제 경우에는 정말 너무 짙고..제가 무슨사정있어서
    같이 차 못마신다고 하면 실망하시는게..이성한테 거절당한 리엑션이에요
    만난지 보름밖에 안됐는데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ㅠㅠ

  • 7. 원글
    '15.9.21 8:43 PM (175.211.xxx.28)

    맞아요! 이성간에 발생해야 할 리액션이라 부담이예요 ㅠ 저는 여자들의 색기를 알아보지 못하겠는데 그 선배님의 눈빛에 색기가 있나봐요.

  • 8. 원래
    '15.9.21 8:47 PM (58.143.xxx.78)

    그윽한 눈빛이 있어요. 거울보니 우수에 찬
    눈으로 그윽하게 쳐다보더군요. 오해사는 눈!
    원래 그래요. 황정민 원래 얼굴 빨간다는거나 비슷함.

  • 9. 원래
    '15.9.21 8:47 PM (58.143.xxx.78)

    빨갛다. 원래 그래요!

  • 10. 원글
    '15.9.21 8:54 PM (175.211.xxx.28)

    아하 괜히 눈마주쳤다 오해살까봐 당분간 살펴보진 않겠지만 원래 그렇다에 결론지어봅니다 ㅎㅎ

  • 11. 아 됐고...
    '15.9.21 9:27 PM (14.63.xxx.202)

    사진
    링크
    거삼.

  • 12. 요즘
    '15.9.21 9:28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레즈도 많잖아요
    절대 걸려들지마시고 남자친구 빨리 만드세요

  • 13. 제가보기에도
    '15.9.21 10:20 PM (223.62.xxx.27)

    사실 잘 드러나지않아서 그렇지,
    게이 못지않게 레즈비언도 많을것같아요,
    그게 후천적이라기보다는,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는거라,
    확률적으로 남자에게 나타나는 비율만큼 여자에게도 당연히 일어나겠죠.
    사회가 남성에게는 더 잣대가 엄격하지만,
    여자가 남성성을 갖고 있는건 오히려 관대한것같더군요,
    보이쉬한 여자에 대해 같은 여성들도 오히려 환호하기도 하구요..
    외향이 그렇다해서 편견 가질 이유도 없지만,
    나에게 안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면 거부할 권리도 있고,강요당할 이유는 없죠..

    원글님,참 난감하겠네요ㅠㅠ

  • 14. 그게요..
    '15.9.21 11:40 PM (121.191.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 남편한테 완전 만족합니다.
    근데 제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은근히 저한테 대시하는 여성(!)이 있어요.
    그 중에 어떤 여자는 아주 찐하게 표현하면서
    자기는 여자친구를 만족시킬수 있다.. 이런 멘트까지 날려서 기함한 적도 있구요.
    그니까 저처럼 사회생활하는 여자는 레즈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저는 이른바 완전 이성애자이거든요.
    여자한테는 아무런 관심 없어요!!

    근데 제가 우리 애들, 또는 우리 조카 생각에
    젊은 여성들이 사회생활하는거 참 잘 도와주고 싶은 마음 있어요.
    이른바 엄마눈길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여자선배들이 아예 없는 시대여서 도움이고 뭐고 아예 없었지만
    지금 젊은 여성들은 우리가 겪은 자잘한 시행착오를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기에
    또 오지랍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젊은 여성 추배는 괜히 신경쓰고 잘해주고 싶고 그래요.

    원글님의 느낌이 가장 실제와 맞는거겠지만
    만일 그분이 레즈의 눈길로 원글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남자친구 있다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원글님이 이성애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혹시 그분은 젊은 여자후배한테 잘해주고 싶은거였다면
    오해를 푸셨으면 해요.

  • 15. 그게요..
    '15.9.21 11:41 PM (121.191.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 남편한테 완전 만족합니다.
    근데 제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은근히 저한테 대시하는 여성(!)이 있어요.
    그 중에 어떤 여자는 아주 찐하게 표현하면서
    자기는 여자친구를 만족시킬수 있다.. 이런 멘트까지 날려서 기함한 적도 있구요.
    그니까 저처럼 사회생활하는 여자는 레즈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저는 이른바 완전 이성애자이거든요.
    여자한테는 성적으로는 아무런 관심 없어요!!

    근데 제가 우리 애들, 또는 우리 조카 생각에
    젊은 여성들이 사회생활하는거 참 잘 도와주고 싶은 마음 있어요.
    이른바 엄마눈길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여자선배들이 아예 없는 시대여서 도움이고 뭐고 아예 없었지만
    지금 젊은 여성들은 우리가 겪은 자잘한 시행착오를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기에
    또 오지랍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젊은 여성 추배는 괜히 신경쓰고 잘해주고 싶고 그래요.

    원글님의 느낌이 가장 실제와 맞는거겠지만
    만일 그분이 레즈의 눈길로 원글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남자친구 있다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원글님이 이성애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혹시 그분은 젊은 여자후배한테 잘해주고 싶은거였다면
    오해를 푸셨으면 해요.

  • 16. 그게요..
    '15.9.21 11:43 PM (121.191.xxx.51)

    저는 우리 남편한테 완전 만족합니다.
    근데 제가 남초 환경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은근히 저한테 대시하는 여성(!)이 있어요.
    남초 환경에서 대차게 일하니까 제가 레즈인줄 안 모양이예요.
    그 중에 어떤 여자는 아주 찐하게 표현하면서
    자기는 여자친구를 만족시킬수 있다.. 이런 멘트까지 날려서 기함한 적도 있구요.
    그니까 저처럼 사회생활하는 여자는 레즈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저는 이른바 완전 이성애자이거든요.
    여자한테는 성적으로는 아무런 관심 없어요!!

    근데 제가 우리 애들, 또는 우리 조카 생각에
    젊은 여성들이 사회생활하는거 참 잘 도와주고 싶은 마음 있어요.
    이른바 엄마눈길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여자선배들이 아예 없는 시대여서 도움이고 뭐고 아예 없었지만
    지금 젊은 여성들은 우리가 겪은 자잘한 시행착오를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기에
    또 오지랍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젊은 여성 후배는 괜히 신경쓰고 잘해주고 싶고 그래요.

    원글님의 느낌이 가장 실제와 맞는거겠지만
    만일 그분이 레즈의 눈길로 원글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남자친구 있다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원글님이 이성애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혹시 그분은 젊은 여자후배한테 잘해주고 싶은거였다면
    오해를 푸셨으면 해요.

  • 17. 같은 여자라도
    '15.9.22 12:59 AM (58.125.xxx.82)

    이쁘면 쳐다봐지고 내눈이 힘이 없이 쳐진
    눈이면 세상에나 레즈의심 받겠네요
    허허 조심할게 또 하나 생겼네요
    이런 글 정말 생소하네요

  • 18. 코믹해
    '15.9.22 1:43 AM (5.254.xxx.9)

    님 자주 글 올리죠?
    남자들이 자꾸 쳐다본다고.
    하다하다 이제 레즈비언이 자기 쳐다본다 착각까지.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700 업무적으로 개인차 쓰면 유대외에 유지비 받으시나요? 3 버스비 2015/09/27 845
485699 동네정육점에서 한우갈비 선물세트를 맞췄는데요 4 샐러드조앙 2015/09/27 2,392
485698 아파트 수위 아저씨 명절에 얼마 드리시나요? 49 kk 2015/09/27 12,910
485697 돌아가신 엄마 향기가 어디서... 16 추석인가.... 2015/09/27 4,299
485696 영화 내일 조조도 예매 가는한가요? ㅌ ㅈ 2015/09/27 859
485695 귀신놀이 언제 끝나나요 8 ,, 2015/09/27 2,563
485694 외국 명절 문화 어떤가요 알려주세요 ~~ 1 궁금 2015/09/27 1,235
485693 복면가왕에서 제일 쇼킹했던 출연자가 누구죠? 49 궁금 2015/09/27 11,612
485692 수원지역 독서모임 5 첫눈 2015/09/27 1,374
485691 우리딸... ㅋㅋㅋ 12 아놔~ 2015/09/27 3,823
485690 비전냄비요 90년대 인지도? 인기?가 어땠나요? 7 궁금 2015/09/27 2,242
485689 아파트 3층 어쩔까요 7 이사 고민중.. 2015/09/27 3,193
485688 전 해군총장 운전병의 말이 맞았네요.. 4 혐의? 2015/09/27 4,792
485687 코스트코 왜 이래요? 49 상봉점 2015/09/27 24,741
485686 점심먹고 경주갈려구요 3 아일럽초코 2015/09/27 1,416
485685 그 많은 사진파일 어떻게 보관 하시나요? 6 솔향 2015/09/27 2,328
485684 한글 2010에서 문서 작성시.. 몇페이지까지 가능한가요? 1 ........ 2015/09/27 618
485683 쇼호스트 혀굴리는거 7 악어의꿈 2015/09/27 4,023
485682 아래 교황님 글 읽구요...ㅡ목사는? 8 ㅡ.ㅡ 2015/09/27 1,198
485681 우와~연합뉴스 인터뷰 내용 중 3 노욕 2015/09/27 1,157
485680 어느 탈북자의 절규 "북한으로 절 보내주세요".. 7 호박덩쿨 2015/09/27 4,198
485679 나는 듣는다, 고로 생각한다 light7.. 2015/09/27 502
485678 미숫가루가 생목오르나요 13 미숫가루 2015/09/27 4,643
485677 질문) 여수 여행 다녀오신분.. 2 여수 2015/09/27 1,311
485676 신천역 근처 새마을시장...재래시장 오늘 열었을까요? 오늘 2015/09/27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