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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괜찮은 오너 만난 적 있으신가요?

...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15-09-21 15:46:28

직장 생활한지 이제 거의 10년차 즈음 되어 갑니다.


그동안 만난 오너들을 생각하면,,, 참 다양했네요.


직원들을 밤늦도록 야근 시키며 부려 먹던 오너


사업이 어려워지자 마귀 붙은 거라며 직원들에게 성수 뿌리던 오너


괜찮은 듯 싶었는데. 역시 사람을 하나의 부속물로 보던 오너..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 거 압니다.


매출 신경 쓰다 보면 사람이 덜 보이는 것도 알지요.


직원들이 내 맘 같지 않다는 것도... 진상 직원들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살면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오너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네요.


그런 오너는 이 세상에 없는 것일까요?


다들 그냥 월급 주는 것 이상으로 부려 먹으려고 할 뿐


그 사람의 잠재적 능력을 이끌어내서


서로 윈윈하려는 오너, 용기와 희망을 주려는 오너는 보지 못했네요...


그냥 그런 오너는 책 속에만 있는 것이겠지요..

IP : 59.6.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9.21 3:52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보통은 됐고..
    괜찮다 싶은 오너는 한명 만나봤어요

    근데 회사생활해보면
    오너보다
    상사들이 지랄맞은 경우가 너무 많더라구요

  • 2. ....
    '15.9.21 4:06 PM (220.76.xxx.213)

    갈구고 핀잔주고 부속품처럼 대하는건 이제 기본이라 빈정상하지도 않는데
    명절 떡값 아끼는곳 정말 정떨어지대요
    소규모라 법에 걸릴건 없지만 월급빤한데 이건 기분문제잖아요

  • 3. ...
    '15.9.21 4:38 PM (118.176.xxx.202)

    전하진
    지금은 국회의원이신분
    오너는 아니고 CEO 계실때
    인품 좋았다고 기억해요

  • 4. 예전에
    '15.9.21 4:48 PM (112.186.xxx.156)

    제가 다녔던 직장 오너가 생각나네요.
    어떤 직장은 오너가 정말 너무도 배울 것이 많은 분이었어요.
    심지어는 사모님까지도 정말 모범이 되는 분.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하고 그렇지만 잔소리는 하나도 없고
    판단력도 아주 빨랐고.
    근데 제가 더 크게 성장하려고 관두겠다 말씀드릴 때 아무 말씀 없더니 그러라고 하시더군요.

    또다른 오너는..
    아. 거긴 오너가 4분이었어요. 넷이서 투자하신거라고.
    근데 주로 나오시던 분은 2분이셨는데
    그 2분은 성향이 180도 다른 분인데 각각 두분다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셨어요.
    한분은 행정에서 뒷받침하시던 분인데 배려심이 두텁고 인정이 많고
    그러면서도 나아가야할 비전을 확실히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었고
    다른 한분은 말수도 적고 잘 웃지도 않으시는데 무슨 일이건 합리적으로 판단하시더라구요.
    다른 한분이 직관적이라고 한다면 이분은 계산적이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는 증거가 나와야 일을 밀어부치는 스타일이예요.

    이런 훌륭한 오너들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었고
    모실 수 있었다는 것이 지금 보니 제게는 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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