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중 간이식해야하믄 쉽게 간떼줄수 있으세요?
술먹으면 거의 지방간있고..
울아빠도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내나이도 40넘고 친정오빠들..신랑 다술좋아하고 나이가 중년 넘어가니 젤걱정이 남자들 간건강이네요.
머좀 검색하다가 보니 간이식수술 얘기가 많네요.
간이 안좋은 가족에게 간을 떼준 아들 딸..형제 얘기들..
신랑 이번주 간검사하라고 얘기했는데 바빠 갈런지 모르겠네요.
근처 대학병원에 예약잡아놓고 꼭 가라고 해야 출근전에 할거같아 알아보니 간초음파랑 피검사비용도 만만찮네요ㅠ 30만원돈이라능ㅠ
여러분은 가족에게 쉬 간떼줄수 있으신가요.
갑자기 생각해보니..넘 무서워서요ㅎㅎ
위급한상황이고 나밖에 없다면 당연히 수술대 오르겠지만 ..다른가족도 가능한경우라면 다들 서로 미루고 망설이겠죠??
별생각을 다하고있네요ㅎㅎ
1. 절대
'15.9.21 2:08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아예 말을 안할거 같아요. 나 살자고 자식들 아님 남편이라도 간을 떼달라고 할 염치도 없고 조용히 받아들이겠어요.
2. 가족이라면
'15.9.21 2:08 P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저는 고민없이 수술대에 오를 것 같아요.
`내 간 떼어줘서 목숨 살릴 수만 있다면...
다른 가족이 된다해도 서로 미룰 것 같지는 않아요.3. ㅠㅠ
'15.9.21 2:09 PM (222.239.xxx.32)수술이란게 휴유증이 있을수 있잖아요.전혀 두려움없으세요??그냥수술도 아니고 내장기를 떼는건데ㅠ제가 형제애며 가족애가 부족한가봐요
4. 음
'15.9.21 2:11 PM (36.38.xxx.173)떼어줍니다
5. 간은
'15.9.21 2:12 PM (14.52.xxx.171)재생이 되니까 자식이라면 줄수도 있어요
6. 대신
'15.9.21 2:12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내자식이라면 두말 않고 떼어주고... 남편.... 으.... 글쎄................
7. , , ,
'15.9.21 2:14 PM (14.55.xxx.206)떼어 줘요.
8. ..
'15.9.21 2:15 PM (118.35.xxx.244)남편.자식은 해주고 부모.형제는 안해줘요
부모님은 나이도 있고 자식간 받으려 하겠어요?9. ````
'15.9.21 2:15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내자식은 당연히 주고요
하나뿐인 친오빠 조카까지도 줄수 있어요
남편은 본인엄마에게 먼저 물어보라고....10. ...
'15.9.21 2:15 PM (119.197.xxx.61)부모님, 남편, 자식 거기 까지
음....남편이 허락한다면 언니까지11. 네
'15.9.21 2:17 PM (222.239.xxx.32)재생이 된다고 하던데..저는 또 수술경험이 없어서 넘넘 두렵네요.ㅠ그래도 막상상황이 닥치면 위급하고...당연히 줘야겠죠.제발 그런선택의 기로에 서지않길바래요ㅠ 간건강좀 미리미리 챙기라고 추석때가서 얘기해야겠어요ㅎ
12. 저라면
'15.9.21 2:17 PM (125.132.xxx.74)저도 가끔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남편과 애들은 당연히 주고요.
친정식구는 부모님, 내형제자매 까지요.
시댁은...솔직히 못 줘요.
못됐다고 해도 어쩔 수 없네요.13. dd
'15.9.21 2:1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자식이면 떼어줄수 있고 남편이면 안줄겁니다.
내가 간이식 받을 처지면 그냥 명대로 살랍니다.
간이식 해준 경우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더만
자식이 장기 이식 해주는거는 무조건 반대에요.14. 윗님
'15.9.21 2:18 PM (222.239.xxx.32)시댁은 ;;; 위극한상황이고 피나 뭐 그런검사에서 며느리밖에안된다 하믄요??ㅎㅎㅎ
15. 윗님
'15.9.21 2:19 PM (222.239.xxx.32)위극--->위급
16. 그런데
'15.9.21 2:19 PM (125.132.xxx.74)막상 제가 이식받을 처지가 되면...아마 달란소리 못할것 같아요.
바보같지만 그러네요.17. 음
'15.9.21 2:25 PM (221.158.xxx.191)현재로써는, 당연히 수술대에 오를 거 같아요-
부모, 형제, 자식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저는 미혼이고 먼저 결혼한 남동생 하나니, 올케와 조카까지 생각않고 이식해줄 수 있어요-
만약 결혼을 했다 가정하면 남편까지요-18. 점둘
'15.9.21 2:29 PM (116.33.xxx.148)딸이
사랑인지 그냥 좋아하는 건지 어떻게 구분 하냐고 묻길래
몸이 아파 장기이식 해야 할 때
기꺼이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 다 그랬어요
전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게 행운이라 여길 거 같아요
만약 안 맞아 못 구하면 큰일이잖아요19. ....
'15.9.21 2:32 PM (58.229.xxx.13)부모, 자식, 남편까지.
근데 님들은 이복형제한테는 장기 줄 수 있으세요?
부모님이 재혼하셔서 배다른 형제들이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되네요.
난 이 사람들한테 아무런 애정도 없고 그들도 내게 별다른 애정이 없는데
그들중 누군가가 아버지보다 먼저 죽게 될 위기에 놓이면
다른 형제들이 다 검사를 해도 맞지 않고 자식들도 맞지 않고
남은 사람이 나밖에 없다면?
늙은 아버지가 자식을 앞세우고 괴로워하시다 명이 단축되기라도 한다면?
아버지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전 정말 주기 싫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20. ㅇㅇ
'15.9.21 2:34 PM (180.64.xxx.191)가족이라도 검사해서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줄수 있는거죠? 그래서...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든...기증자가 내가 될수 있는건데, 사실 친정식구나 남편도 망설이게 되는데.....시댁식구가 그런상황이라면..ㅠㅠ
줘야겠죠. 만일 잘못되면...내가 평생 그 짐을 안고 살아야하니요...살면서 이런 어렵고 힘든 선택의 순간은 오지 말았음 좋겠네요.21. 나의 결론
'15.9.21 2:36 PM (125.132.xxx.74)주고싶은 사람에게는 주고, 주기싫은 사람에게는 주지않는다.
친정 조카들에게는 줄 수 있고
제부들 중에서도...첫재 제부는 줄 수 있을것 같네요. 둘째 셋째는 조금 고민될듯. 그래서 안주는걸로 하고.
시댁은 주고싶은사람 한명도 없어요.
세상에 맞는사람이 나하나라도 못줄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장기기증은 하고 죽을거예요.
아이러니지만 제 마음이 그래요.22. 윗님
'15.9.21 2:38 PM (180.64.xxx.191)저두요..죽을때 장기기증 하려구요. 그거 어디 신청해야 하는걸루 아는데,,, 알아봐야겠네요.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23. ...
'15.9.21 2:43 PM (180.229.xxx.175)제 자식은 줄수 있어요...
부모님께는 아마 못할듯요...
남편에게는 해줄 수 있어요...
그러나 자식걸 받고 싶진 않아요...
부작용으로 애들이 고생할까 무서워서요...24. ...
'15.9.21 2:45 PM (223.62.xxx.141)직계가족은 진짜 1%고민도 없이
조건만 맞으면 무조건 줄꺼에요
근데 다른 상황이라면 심히 고민은 될것 같아요25. ...
'15.9.21 2:47 P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장기기증약속은 이미 해 놓았어요. 싹 다 가져가라고.
며칠 내로 다 썩어 없어질 거, 또는 다 태워버릴거 뭐가 아까워 배 속에 넣어 구더기 먹이거나 환경오염 만들어요...
나는 어차피 죽은 다음이고, 남은 사람들이 좀 마음이 그렇기는 하겠지만, 에효, 다 부질없어요.
간은 - 시댁식구 빼고 부모형제남편은 다 주겠어요. 어차피 다 재생되니까.26. ...
'15.9.21 2:49 P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장기기증약속은 이미 해 놓았어요. 싹 다 가져가라고.
며칠 내로 다 썩어 없어질 거, 또는 다 태워버릴거 뭐가 아까워 배 속에 넣어 구더기 먹이거나 환경오염 만들어요...
나는 어차피 죽은 다음이고, 남은 사람들이 좀 마음이 그렇기는 하겠지만, 에효, 다 부질없어요.
간은 - 시댁식구 빼고 부모형제남편은 다 주겠어요. 어차피 다 재생되니까.
신장이라면 좀 고민하겠네요. 신장 안 좋은게 가족력에 있고, 지금 신장도 썩 깨끗한 상태는 아니라서 둘 다 필요할 수도.27. ...
'15.9.21 2:49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남편, 자식들까지만....
28. 솔직히
'15.9.21 2:52 PM (175.209.xxx.160)자식한테만 줄 수 있네요. 수술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기증자도 안전하진 않아요 솔직히.
그러니까 자식한텐 줄 수 있죠.29. 부모 자식 남편
'15.9.21 2:56 PM (223.62.xxx.114)부모, 남편, 자식은 줄 수 있죠. 하지만 형제는 갈등될 듯 싶고 남편 친족은 못 떼줄 것 같아요.
30. 저도
'15.9.21 2:57 PM (14.35.xxx.1) - 삭제된댓글자식은 당연하고
남편은 좀 고민 ~~~31. 음
'15.9.21 3:04 PM (222.236.xxx.167)자식은 고민할 것도 없이 주고요
남편은.... 좀 고민하다가 주긴 줄 거 같고...
나머지 가족들에겐 못줄듯ㅠ
입장바꿔 저도 부모 형제한테 달라 못할듯... 자식한테도...
그리고 간이식 재생된다 하더라도 수술후 정상적인 생활 힘듭니다
후휴증이나 부작용 위험성도 크고요...32. 흠.
'15.9.21 3:07 PM (223.62.xxx.91)남편 아이는 고민하지 않고..제가 받아야 하면 아이에겐 안 받구요.
양가 부모님들은 이미 나이 있으시니 고민 안 합니다. 자식에게 이식 받겠다는 나이 든 부모는 없을 테니까요.33. 투미
'15.9.21 3:09 PM (221.139.xxx.171)자식과 남편만..부모님은 아주 연로하셔서 의미없을거같구요
34. 음
'15.9.21 3:14 PM (121.88.xxx.15)자식하고 남편한테는 줄것 같아요.
35. 자식이야
'15.9.21 3:30 P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두 말 하면 잔소리,
남편, 친정식구들, 친정 조카들, 올케, 제부도요.
시댁어른들까지는 돼요.
거기까지요.36. 어떤 가족이냐에 따라
'15.9.21 3:40 PM (112.186.xxx.156)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종종 가족은 남만도 못한 경우가 많기에.
저는 간 공여자로서 수술받을 용의는 충분히 있어요.
특히 남편이나 아이들이라면 어떻게든 공여하겠어요.
하지만 시댁어른이라든지, 시동생이나,
막장 친정오빠라면 해주고 싶은 맘이 싹 사라집니다.37. 자식 남편
'15.9.21 4:08 PM (211.170.xxx.35)자식하고 남편만 줍니다.
내가 받아야 한다면 안받고 죽을래요.
이식해준사람이 많이 힘들다고 해서요.38. ㅎ
'15.9.21 4:16 PM (39.7.xxx.226) - 삭제된댓글친정부모님.내 형제.자식.남편까지는..가능하다면 간이식 해주고 싶어요.
39. 자두이모
'15.9.21 4:34 PM (125.186.xxx.81)남편에게 간 도너로 수술했습니다^^
지금은 제 옆에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네요^^40. 가족
'15.9.21 4:44 PM (121.183.xxx.147)위에 도너분 계시니 잘 아시겠지만 가족중 간질환으로 투병하다 합병증 또는 간암으로 고생하다보면
간이식이 흔한듯 흔치 않은 기회란걸 아실거에요.
이식시기도 맞아야하고, 가족 중에 기증자가 없어 뇌사자 간을 기다리거나 고액을 들여 중국까지 가서 수술 받습니다.
간혹 수술 후에도 예후가 안 좋아 사망하거나 기증자분이 고생하는 경우도 있지만,그래도 기회가 있다면 잡고 싶은게 가족들 마음이랍니다
미리 고민하지 마세요. 닥치면 답이 떠 오릅니다.41. 으흠
'15.9.21 5:39 PM (61.82.xxx.136)자식이라면 기꺼이...
부모님은 과연 받을 생각을 하실지부터 의문이고 남편도 그렇구요.42. 으흠
'15.9.21 5:40 PM (61.82.xxx.136)당연히 시댁 식구는 아무도 해당안됩니다. 아예 생각조차 안할듯한데?!!
43. 하나비
'15.9.21 6:18 PM (211.36.xxx.63)아버지가 간이안좋으신데
가족이긴 하지만 진짜 안좋아지시면 글쎄요
술그렇게 드시지말라니까 맨날 하루가머다하고 나가서 술드시고.
여기서 술더먹음 간경화로 위험하다그래도 드시고.
얼마나 속을썩이는데 가족건강까지 헤쳐요 에휴44. ㅠㅠ
'15.9.21 6:24 PM (222.239.xxx.32)125.186님 대단하세요..건강하신거죠.두분다..쉽지않은결정일텐데..앞으로 늘좋은일 가득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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