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정리가 안되는 중3 남학생 어떻게 할까요??

...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15-09-21 11:48:14

여자 혼자 아이 키우는게 너무 힘듭니다.

미리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말을 안들을 줄이야...

학원도 간다고 가방메고 나갔는데 안가고

밤 10시까지 놀다 옵니다. 이게 가장 문제긴 한데... 어떻게 해도 말을 안 듣네요.

무엇보다 정리가 안됩니다.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그렇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 정도가 심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본인이 먹고 난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과자봉지도 옷도 돈도 그냥 바닥에 막 굴러다닙니다.

예를 들어 라면을 끓여 먹는다면 옆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그 봉지가 가스렌지 주변에 그대로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되네요.

그래서, 이전까지는 계속 치워줬지만 토요일부터 일부러 그냥 두고 있습니다.

계속 말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제가 항상 치워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쓰레기장이 되어가는게

제 기준에는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제가 스트레스가 쌓여서 죽을 지경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판단이 안서네요??

IP : 180.80.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1 12:02 PM (122.100.xxx.71)

    엄마 아빠 다 있어도 어렵네요.
    저도 중3 아들맘인데 정리 안하는건 마찬가지예요.
    하나하나 시켜도 말할때뿐.
    차라리 제가 하면 편하긴 한데 일부러라도 하나하나 시켜요.
    빈봉지 내와라..컵 싱크대 갖다놔라...양말 빨래통 넣어라..
    스스로 하지않는거에 예전에는 절망 했지만 이젠 제가 포기하고 귀찮아도 하나하나 시켜요.
    굵직한거는 그냥 내가 해버리고 자잘한것만.
    그런데 학원 안가는건 문제네요.
    차라리 잘 얘기해보고 학원 끊고 집에 머물게 하는건 안되나요?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 2. ...
    '15.9.21 12:13 PM (180.80.xxx.41)

    고맙습니다. 원래 2학년때까지 학원안다녔어요. 본인이 원할 때 보낸다고 했는데
    3학년 초부터 본인이 간다고 해서 다녔는데... 성적도 올랐었어요.
    중간고사 이후부터 애가 이상해지더라구요.
    학원 안간것보다 간다고 준비해서 나갔는데 안간 거 '거짓말'이 제일 문제에요.
    그래서 지금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 3. ....
    '15.9.21 1:15 PM (121.166.xxx.239)

    한번 두 사람이 앉아서 진지하게 말해 보세요. 남자아이 그 맘때쯤이면 사춘기 때문에 좀 인간 같지가 않을 거에요 ㅠㅠ 전 큰애가 딸인데 한참 사춘기때는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내다 버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전에는 굉장히 사이가 좋았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하고, 달래기도 하고, 내가 정신병자인지, 아이가 정신병자인지 세상이 어떻게 되는건지 모를정도 였으니...

    그런데 남자 아이는 여자아이 보다 욱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고 하니까 좀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되도록 싸우지 말구요...

    이런 저런 행동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또 엄마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솔직하게 말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엄마가 널 보면서 행복하게 사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고...그렇지만 너가 너무 너무 걱정 되어서 그래서 더 힘든 거라고.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엄마가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또 노력하고 싶다고 제발 마음을 알아 달라고 해 보세요..

    부디 대화가 잘 뒀으면 좋겠네요.

  • 4. 중2아들
    '15.9.21 2:45 PM (218.235.xxx.111)

    키우는데 사실 엄마혼자는 정말 역부족이예요
    성이 다르기 때문에...더더더 그렇고
    덩치도 크고 남자고 하기 때문에 더더더 그렇고..
    아빠 없으면 통제가 곤란할 정도...

    일단은 기본생활습관
    한두가지씩 잡아가세요

    라면 먹고나서는 그릇은 한번 물 부어서 개수대에.
    비닐봉지는 비닐봉지 버리는곳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정리하라고 하세요

    ...등등등 해서...안되면 용돈을 깎든지
    화장실 청소등을 시키든지....하세요
    하나씩이요.

    그걸 지금껏 계속 치워줬군요
    엄마가 괴롭더라도(솔직히 내가 치우면 더 편하죠)
    애가 하게끔 하세요.

    옷도 지가 정리하게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077 수능보는 애한테.. 2 파이 2015/11/05 1,266
497076 보람상조 웨딩상품.............. 1 mydesk.. 2015/11/05 880
497075 안양권 중딩하나 있는 가족이 살기 좋은 곳 추천부탁드려요.. 6 고등학교 준.. 2015/11/05 1,476
497074 나이들수록 정말 얼굴이 커지는 분들 계신가요? 13 ?? 2015/11/05 6,453
497073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국정교과서 지지’ 이어 ‘직원 안.. 3 세우실 2015/11/05 646
497072 동안화장법 공유해보아욤.. 5 동안 2015/11/05 2,125
497071 아침마다 느린아들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6 답답 2015/11/05 1,255
497070 노무현 정부 김만복, 새누리 '팩스 입당' 8 .... 2015/11/05 1,018
497069 손석희.강동원 7 ee 2015/11/05 1,934
497068 카톡 나와의 채팅 업그레이드~ 11 좋아~ 2015/11/05 1,694
497067 커피 프랜차이즈의 실태 49 ..... 2015/11/05 3,457
497066 무릎 관절 약하면 자전거 타는 거 좋은가요? 4 건강 2015/11/05 2,409
497065 위나 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6 emfemf.. 2015/11/05 2,081
497064 (이승환) 어제 국정교과서반대 콘서트 유투브동영상 링크 걸어볼게.. 6 이승환팬 2015/11/05 675
497063 보험 6 궁금맘 2015/11/05 695
497062 뚜벅인데..차있는엄마랑 같이 다닐수 있나요? 4 ㅣㅣ 2015/11/05 1,382
497061 나이드니 점이 많이 생기네요 3 .. 2015/11/05 3,823
497060 자꾸 말로만 밥 먹자, 커피 마시자 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 걸까.. 15 이상해 2015/11/05 4,298
497059 모까페에서 어느 고3수험생이 글을 썼는데 3 에휴 2015/11/05 1,766
497058 홍삼이 가려움증을 유발할수도 있나요? 3 dd 2015/11/05 1,631
497057 코스트코 연세 멸균우유 1리터 가격이랑 유통기한? 2 wgm 2015/11/05 1,761
497056 “난 반댈세”…국정교과서 불복종운동 확산 外 3 세우실 2015/11/05 905
497055 정신나간 고3 16 대놓고인터뷰.. 2015/11/05 4,959
497054 이재명 시장님 아침방송 나오셔서 7 .. 2015/11/05 1,634
497053 자궁암검진 받으라는데.... ..... 2015/11/05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