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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인 2박3일 명절음식 혼자 준비하시는 분~~

명절이뭐라고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5-09-21 07:38:10
혹시 계실까요?
노하우 공유 좀 부탁드려요
몇년째 하고 있는대도 익숙해지기는 커녕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ㅠ ㅠ
열받는 가정사는 접어두고 이혼불사 아니면 해야 하는 일이라...
전도 5가지 해야하고 나물도 5~6가지 밑반찬도 5가지 정도 하는데 전을 미리해서 냉동해도 괜찮을까요? 7끼를 같은 것만 먹을 수 없으니 추가로 어떤 음식하시는 지도 좀 알려주세요 이젠 몸도 힘들고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그러네요 ㅜㅜ 작년만 해도 2~3일전부터 장만 시작해서 24시간 내내 일해서 다 준비하고 했는데 올해는 몸도 여기저기 안 좋고 해서 그런식으로 일하고 2박3일 수발 들었다가는 죽을거 같아서요
ㅠㅠ
IP : 203.254.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21 7:45 AM (49.142.xxx.181)

    좋은세상 살면서 힘들게 사시네요.
    명절전날 대형마트 가보면 전이고 떡이고 나물이고 다 팝니다.
    갈비찜도 파우치로 해놓고 팔고, 엘에이갈비도 재워놓고 팔고
    불고기도 재워놓고 팔고..
    사서 하세요.
    만들어서 냉동해놨다가 먹는것보다 백배 맛있어요.

  • 2. 원글이
    '15.9.21 7:57 AM (203.254.xxx.88)

    전을 살 생각을 못했네요 ㅠㅠ
    감사합니다~~이럴때 돈 좀 쓰고 몸이 편하기로...

  • 3. 정답
    '15.9.21 8:07 AM (112.187.xxx.4)

    피할수 없다면
    잔가지는 치고 줄기만 남기는 수 밖에.

    김치 물감치.전 세가지.나물 세가지.송편
    메추리조림. 멸치꽈리볶음 정도
    사.세.요..

  • 4. 정답
    '15.9.21 8:15 AM (112.187.xxx.4)

    생선은 반건조 손질된거 사서 쉽게 한꺼번에 쪄내서..
    매운탕 종류. 고기요리 한가지 밥과 국
    상에올릴 과일 준비하면 되지 뭘 ..

  • 5. ..
    '15.9.21 8:18 AM (180.230.xxx.83)

    사서 하시거나
    아님 도우미 부르세요

  • 6. @
    '15.9.21 8:46 AM (115.140.xxx.74)

    근본적으로 끼니를 3끼로 줄여보세요.
    어차피 원글님이 음식장만 다 하는거같은데..
    손님들 명절 전날 오후 늦게와서 한끼
    명절당일 아침, 점심 두끼먹고 가는걸로

    이건 백퍼 남편의의지가 있어야함
    남편의 생각만 확고하다면 가능합니다.
    남편이 시부모님과 담판을 지어야겠죠.

    요즘도 명절에 남의집에서 이틀씩이나
    잠자고 먹나요???

  • 7. 아휴
    '15.9.21 8:52 AM (164.124.xxx.137)

    정말 힘드시겠네요.
    인원이 15명이라니 양도 많이 하셔야 할테고.
    말이 쉽지 전이니 그런거 사는 것도 드는 돈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15명 식구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을 것 같아요.
    작년쯤부터 편히 하자고들 해서 전을 사는데요 2, 3만원어치 사도 접시 한두개 설렁하게 담으면 끝이예요.
    맛도 없구요.
    도우미 불러서 하루 제대로 싹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한끼에 한가지 메인 준비한다 치고 불고기나 갈비찜 잔뜩 재워놓고 육개장, 매운탕 같은거 준비해서 또 한끼씩 떼우고 시판 만두랑 사골육수 파는거 사다가 만두국도 한끼 해먹고 김치찜 같은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8. @
    '15.9.21 9:07 AM (115.140.xxx.74)

    근데 진짜 남의집에서 15명이
    2박 3일을 뭉갠다는거 염치없네요.
    서로 지내면서 민망하지는 않은건지..

    명절날은 뭉개다가 점심까지먹는건 이해가는데,
    오후 한두시정도면 눈치껏 나와야하는거
    아닌지..

    7끼니를 한다면 , 명절아침까지는 명절음식
    내놓구요
    나머지는 가볍게 한그릇음식 하세요.
    비빔국수, 만두국, 점심같은건 전이나 송편
    재활용
    어우 생각만해도 제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남편이 협조를 안한다면 이글이라도 보여주세요.
    아내의 고충을 너무 모르신다 ㅡ,ㅡ

  • 9. 15명
    '15.9.21 9:18 AM (14.52.xxx.68)

    육계장 한~~솥, 떡만두국, 나물 남은거 넣고 비빔밥, 라면,
    계란국에 오징어나 쭈꾸미덮밥(쭈꾸미 포장된거 사세요),
    멸치볶음, 오징어채볶음,소고기갈은거 양념해서 미리 볶아놓기,오뎅볶음, 메추리알 조림 등
    밑반찬 하거나 사놓기
    겉절이 담아놓기 (올해 김장할때 속을 남겨 놓으세요. 냉동고에 얼렸다가 명절때 배추만 사서 버무리세요)
    힘내세요!!!!!

  • 10. 15명
    '15.9.21 9:19 AM (14.52.xxx.68)

    카레 한솥도 빠졌네요~

  • 11. 18년차
    '15.9.21 9:22 AM (116.33.xxx.148) - 삭제된댓글

    일주일전부터 명절모드 돌입합니다
    매일 이불 두개씩 빨아 너는 걸로 시작을 알리죠

    일단 장보기 목록을 작성해서
    미리 장봐도 되는거, 무거워서 근처 슈퍼배달묶음
    꼭 하나로 가서 사야할것, 한살림에서 사야할것 으로
    나눕니다

    밑반찬 미리 다 만들어 놓고요
    명절 연휴 전날 (불고기,잡채,샐러드용 손질) 준비합니다
    명절전 오전에 아침먹고 나물하고
    점심에 손님 오시기전 준비해 일품음식
    (짜장or카레,겉절이or 도토리묵무침)냅니다.
    저도 간혹 몸 아플땐 중국집 시켜드려요
    그리고 전 준비합니다 (제사용 따로 빼놓습니다)
    전 다 부치면 몇접시랑 술상 봐드리고요
    드디어 저녁이죠~~~~
    전날 만들어놓은 불고기랑 잡채 샐러드, 밑반찬,
    좀 전에 만든 전에 된장찌개 하나만 끓여서 상 차립니다
    그리고는 과일로 후식 마무리~~~~
    송편은 사는 관계로 안 만듭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국, 수육 얼른 불에 올리고
    육적,어적 굽고요. 차례 한시간 전 밥 취사누릅니다
    차례지낸걸로 아침 식사하고~~
    점심부터는 차례음식 재활용 버전 ㅋㅋㅋㅋ
    점심 비빔밥으로 출발합니다
    재활용 버전 상차릴때 뭘 많이 꺼내놓으면
    다시 남겨 냉장고 들어가야해요ㅠㅠ
    딱 메인메뉴 하나씩만 처치 하는 걸로 하고
    얼추 떠밀려 남겠다 싶은 건
    차례상 정리하면서 바로 냉동실에 소분해 넣어 버립니다
    명절 음식 전혀 생각 안나는 시점에 됐을 때
    간단유용한 해결사로 재 탄생 되거든요

    저는 남편이 대청소며 전 부치는거랑 많이 도와주는 편이에요
    원글님도 부탁해보세요

  • 12. 종부 이십 오년째
    '15.9.21 9:22 AM (112.187.xxx.4)

    그런데..
    원글님 그 힘듬을 누가 알아주긴 한가요?
    제경우엔 다 먹을때 뿐이고 열가지 중에 한가지 서운하면 그거만 부각 되던데요.
    오는 이들을 밀어낼수야 없겠지만 전날 와서 담음날 오후에 다 보내는 쪽으로 ..음. 한번 자리 잡히면 쉽지 않겠지요.
    이래서 일꾼?들은 친정행이 꼭 필요 하다니까요.

  • 13. 원글이
    '15.9.21 9:34 AM (203.254.xxx.88)

    위로와 걱정해주신 님들 눈물나게 감사드려요
    제가 힘든건 자식들이 알아주지요.., 저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명절음식따윈 입에도 대지 않을거라고 미리 얘기했네요 ㅠ ㅠ
    그래도 20년지나면서 2박3일된거라 1박까지는 한 10년 걸리지 싶네요 시어머님이 막무가내에 괴팍하셔서 아들들도 다 암말 안 합니다 자기 엄마랑 죽기 살기로 싸울만한 심성들은 아니라... 또 한번의 명절이란 이름의 남의 잔치를 치뤄내야 하네요 힘든 이땅의 며느님들 모두 화이팅!!! 이건 정말 우리대에서 끊어내야 할 악습이네요 물론 개선되신 집안들도 있으시겠지만서도요 ㅜ ㅜ

  • 14. 에호
    '15.9.21 11:08 AM (58.124.xxx.130)

    저도 제사모신지 10년 넘었어요. 시골에 안내려가고 싶어서 제사를 제가 모셨는데 이거원 모시고 시골까지 가게 생겼네요. ㅠㅠ
    솔직히 나물을 비벼드시는거 아니면 제사음식은 많이 안먹잖아요? 그 입들 해댈 생각하면 일거리 수만개인데 전도 잘 안먹으니 전이랑 나물은 제사상 올리는 용도로만 조금만 사세요. 그거 두가지 안해도 하루거리 줄어듭니다. 나머지 차라리 갈비나 불고기, 회??, 샐러드 등 다들 잘 먹는거에 돈을 쓰세요. 어짜피 제사상과 상차림 상은 별개잖아요.

  • 15. 그런데
    '15.9.21 11:16 AM (58.124.xxx.130)

    설마 돈은 주고 가는거죠??? (물론 돈이 문제가 아니지만...)

  • 16. 레이디
    '15.9.21 5:08 PM (223.62.xxx.53)

    아들들은 지 일이 아니니까 죽기살기로 안 싸우는거죠.
    당장 님 일인데도 님도 죽기살기로 안 싸우고 하잖아요.
    투쟁없이 얻어지는게 있습디까?

  • 17. 쩝.
    '15.9.21 5:53 PM (223.62.xxx.91)

    잘 해 주시니 그러네요. 음식 사 먹고 시켜먹고 나가 먹으면 될 일을..

  • 18. VERO
    '16.8.1 6:38 PM (59.12.xxx.253)

    명절음식 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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