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10년간 맞벌이하며 4억 모았어요.

자랑글이에요. 조회수 : 8,275
작성일 : 2015-09-21 01:50:41
아이키우며 집에서 일하며 10년간 4억 모은 제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자랑글이니 아니다 싶은분들 패스 부탁드려요.
어느새...돈모은건 친정가서도 자랑못하겠더라구요.
이번에도 병원비로 600을 넘게드렸는데 잘버니까로 생각하시는듯해서 섭섭했어요. 저도 정말 힘들게 번건데...
친구도 당연하고 남편에게도 조심스러워요.
걍...익명인 82에 자랑해봅니다.
첨엔 지방학교 교사다가...아이도 조산되고 아이들도 거칠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그만둿었어요.
그만두고는 우울증이오더라구요. 남편따라 3년간 지방살았는데...친구도 없고 갈데도 없고...정말 너무 답답했어요.
우여곡절끝에 아이낳아쓰는데...저쓸돈이 없더라구요.
그땐 남편벌이도 작았을때라 제용돈이 너무 부족했어요.
아이출산하고 100일도 안됐을때 구매대행카페를 용감하게 시작했어요.
영어도 못하고 외국에 아는사람도 없는데...인터넷검색은 그럭저럭하니까....평생 처음 장사라는걸 해보기 시작했어요.
유아용품 다음에 카페열어서 하는데 10년전이라 잘되데요.
그다음엔 용기내서 수입을 아주 작게 시작했어요.
지금도 작지만요.
수입적던 친정오빠 같이 하자해서...2년간은 제보수는 거의없었구요. 그러다 힘들어져서 친정오빠는 손털고 나가고 저혼자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 5~6년쯤 전이되네요.
사무실도 친정오빠와 잠시하던 3년간만 얻고 지금도 집에서 해요. 창고는 경기도에 있고요.
크진않아도 차근차근 하니....어느새 저축으로만 4억가량 되네요. 그동안 많은일이 있었고 아이 둘키우느라 힘도 많이 들었지만
얼마전 물건들어오면서 창고에 있는 물건값따져보니 2억7천이더리구요. 저금이랑 합하니 4억이 훌쩍 넘네요.
처음 500만원있던 제 비자금털어 시작해서...이정도 모은 제자신이 기특해요.

혼자 조용히 너 수고 많았다. 애썼다 칭찬해주고 있어요.

자랑질해서 죄송요. 할데가 없어서요.
IP : 211.36.xxx.1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1 1:54 AM (222.234.xxx.140)

    이런 자랑질 좋아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너무 아끼면 떵 되닌깐 적당히 쓰시면서 돈도 잘 모으세요

  • 2. ....
    '15.9.21 1:54 AM (109.148.xxx.43)

    훌륭해요!
    축하 드려요. 긍정 바이러스 받아 가요.

  • 3. ....
    '15.9.21 2:07 AM (220.76.xxx.213)

    이런글 너무 이쁘네요
    짝짝짝

  • 4. ㅎㅎㅎ
    '15.9.21 2:10 AM (211.112.xxx.106)

    대단 하세요~~~~자랑 할만해요

  • 5. 자랑글이에요
    '15.9.21 2:13 AM (211.36.xxx.18)

    윗님들 따뜻한글 감사드려요. 악플안달리고 좋게봐주셔서 감동입니다. 제가 인터넷 장사한다고 했을때 비웃던 남편이 이젠 절 달리봐요. ^^;; 저도 제스스로에게 약간은 자신감이 생겼구요. 그게 참 감사해요.

  • 6. ㅇㅇ
    '15.9.21 2:50 AM (211.109.xxx.81)

    축하드려요~~^^ 자랑할 만 하세요!! 이런 글 좋아요..^^ 앞으로 사업 더 번창하세요

  • 7. ㅡㅡ
    '15.9.21 2:50 AM (211.207.xxx.111)

    부러워요~ 멋지십니다~!

  • 8. 삼냥맘
    '15.9.21 3:43 AM (125.31.xxx.232)

    대단하시네요 부러워요~ㅎㅎ

  • 9. 우와~
    '15.9.21 4:21 AM (58.140.xxx.11)

    순전히 저축으로만 4억이라니요???!!!!!
    1억만 모으재도 까마득~하던데ㅎㅎ
    대단대단하세요^^

  • 10. ..
    '15.9.21 6:20 AM (119.64.xxx.60)

    와~~~ 대단하시네요~ 저도 부러워요~^^

  • 11. 정말
    '15.9.21 6:26 AM (14.47.xxx.81)

    정말 부러워요~~
    무언가를 그렇게 하신게 너무 부럽네요

  • 12. 아이킨유
    '15.9.21 6:59 AM (115.143.xxx.60)

    우와.... 대단하세요!!!!!!
    늘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13. 대단하세요!
    '15.9.21 7:01 AM (14.36.xxx.119)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첫번째때 워킹맘했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ㅠㅠ
    애들 데리고 일하는거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 많이하셨어요 앞으로 더 번창하세요 ^^
    화이팅!!

  • 14. 자랑
    '15.9.21 7:14 AM (175.123.xxx.6)

    자랑하실만하네요. 계속 승승장구하시길

  • 15. 와우
    '15.9.21 7:21 AM (122.36.xxx.73)

    축하드려요~~~ 그 기운 나눠받겠습니다^^

  • 16. 대단하세요
    '15.9.21 7:22 AM (115.137.xxx.76)

    본받고싶어요 억이라..조용히 꿈꿔봅니다..

  • 17. ##
    '15.9.21 8:17 AM (117.111.xxx.210)

    음...창고에 있는 2억7천원어치 물건이 팔려 내 손에 들어와야 4억이 되는게 아닐런지..죄송

  • 18. ...
    '15.9.21 8:21 AM (223.62.xxx.39)

    창고 있는거 얼른 다 팔리길요. 대단하네요.부럽습니다.

  • 19. 맘1111
    '15.9.21 8:22 AM (182.216.xxx.69)

    정말 대단하세요,,,,,축하드려요,,칭찬받을만하세요,,,,이런 성공스토리 정말 감동

  • 20. ....
    '15.9.21 8:27 AM (222.111.xxx.118)

    대단하세요....축하축하.....열심히 사신 보람 있으시겠어요.

  • 21. ...
    '15.9.21 8:41 AM (114.204.xxx.212)

    축하해요
    앞으로도 돈은 꽁꽁 감추세요
    어렵다고 해야 주변에서 달란소리 안해요

  • 22. 자랑글이에요
    '15.9.21 8:56 AM (211.36.xxx.18)

    아침에 초등 아들보내며 속터져 하며 82 들어와 보니 축하댓글이 많네요. 감사합니다.자랑글인데 격려에 눈물이 핑~^^; 돕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판매하는 물건갯수가 토탈 700개정도인데 물건값이 고가라 물품비가 높지요. 그런데 이번에 물건떨어지는 시기가 4종류가 비슷하게 겹쳐서 한꺼번에 다들 들어와 27000이 되었네요. 제예상으로 다음물건주문은 내년 3~4월 예상해봅니다. 컨테이너로 들여와야 해서 작게 들여올수가 없어요.
    제딴에는 친정 많이 돕고 저를 위해서는 그릇많이 샀어요. 예쁜그릇을 미혼때도 좋아하더니 40대중반에도 그릇을 매우 사랑하네요. ^^
    월요일이네요. 이제 다시 힘내서 묵묵히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다른분들도 힘내서 한주 잘살아보아요♥

  • 23. ㅁㅁ
    '15.9.21 8:59 AM (112.149.xxx.88)

    와..500으로 시작.. 4억을 모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축하축하합니다~~

  • 24.
    '15.9.21 9:01 AM (211.36.xxx.61)

    대단하시고 ~~축하드려요
    좋은기운 받아내서 저도 돈모으고 싶네요^^

  • 25. 완전 대단
    '15.9.21 9:04 AM (164.124.xxx.137)

    대단대단하시네요.
    일단은 쓸 돈이 부족하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일 시작하셨다는데에 감동 받았어요.
    제가 40대중반이 되니 요새 퇴직 이후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고민중이거든요.
    뭔가 투잡 성격으로 작은 가게를 시작하고 싶은데 머리로 고민만 해요.
    실천력 꽤 좋은 편이지만 겁도 많아서 그런가봐요. ㅎ
    원글님 글 보고 저도 월요일 아침 기운 나는 기분이 듭니다.

  • 26. 와우
    '15.9.21 9:24 AM (218.147.xxx.246)

    오빠 손털 때 다시시작하신거 최고입니다..
    물건값 2억 7천 이윤붙여 ㅏ는것 까지하면 더 큰돈이 될겁니다!!

  • 27. ...
    '15.9.21 9:35 AM (180.69.xxx.122)

    배포도 있으시고 대단하시네요~ 고가물건들인가봐요~
    전 간이 작아서 하고파도 못하네요.. 인터넷 판매가 적성에 딱인데..
    사업 번창하시길~

  • 28. .....
    '15.9.21 9:47 AM (112.155.xxx.34)

    오~ 솔직히 원글님 글은 옆에 걸린10억 글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설득력있어 믿음이 가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그만큼 키우기까지 마음고생 얼마나 하셨을까... 앞으로 더더 부자되세요~

  • 29. 1001
    '15.9.21 9:51 AM (116.127.xxx.162)

    얼마나 악착같이 모으셨을지 상상이 되면서 제 일도 아닌데 눈물 날 거 같네요.
    4억 정말 장하세요. 본인한테 상주세요..

  • 30. 억순이
    '15.9.21 11:19 AM (220.76.xxx.241)

    참 잘햇어요 얼마나 알뜰하면 그럴까요 세상오래살아본 나로서는 잘알지요
    우리는 부부노후다되어잇어도 우리남편 알바하고 자식에게 배풀고 지금이나이에도
    저축꼭합니다 알뜰하게살고 누구는 죽으면 소용없다고 쓰고죽으라고하지만
    나는그사람에게 당신이나 그렇게쓰고 죽으라고합니다 자식이열심히 사는데 도와주는것은 정상이지
    무조건 쓰고사나요 우리는지금도 우리부부알뜰히살고 한달에300만원씩 적금들어갑니다
    일년짜리 3600만원씩 저축하고 열심히산 아들네 해외여행도 보내줍니다 지갑열어요

  • 31. 억순이
    '15.9.21 11:23 AM (220.76.xxx.241)

    아참 그리고친정에도 자랑 못햇다고했는데 절대로자랑하면 안됩니다 명심하세요
    누구에게도 말하지말고 부부만알고 돈모으세요 돈이자꾸모아지면 부러운것하나도
    없어요 5000원짜리입어도 당당해지고 밍크코트 하나도 안부러워요 대궐집도 안부러워요
    돈에힘이예요 화이팅

  • 32. 축하드려요
    '15.9.21 11:36 AM (121.182.xxx.36)

    고생해서 내가 번돈이 제일 떳떳하게 자랑하는거죠

  • 33. 제발
    '15.9.21 12:49 PM (116.41.xxx.63)

    세상에나~~정말 대단하세요. 박수보냅니다!!
    그러나 도와줘도 고마운지 모르는 친정에는 앞으로 많이 도와주지마세요. 호구가 진상만듭니다. 다른 형제들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시고 혹시 딸이라고 유산 적게 주실분들이면 그에 맞게 더 적게 하세요.
    앞으로 경기가 그리 좋아질것같진 않으니 무리하지마시고 보수적으로 착실히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암튼 축하드립니다^^

  • 34. 박수를
    '15.9.21 1:17 PM (175.197.xxx.65)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참 잘하셨어요.

  • 35. 자랑글이에요
    '15.9.21 10:21 PM (211.36.xxx.18)

    어쩜 다 좋은글들만~! 감사합니다.
    세상엔 좋은사람이 훨씬많아요. ^___^
    제가 모을 수 있었던건 젤 큰요인이 부업이서였던거같아요.
    약 3년간 월수입이 50만원정도였던적이 여러번있었어요.
    제가번게 생활비가 아니었으니까...좀 적게벌어도 문안닫고 버틴거죠. 장사잘됨 한달에 천만원이상 저금하구요.
    장사가 기복이 심하더라구요.
    친정오빠는 가장이니까 이상황을 버틸수가 없었던거지요.
    그래도 친정오빠에겐 4대보험과 월300씩은 줬어요.
    여튼 집에서 하니 임대료외 여러비용절감이 되니 장사안되도 버틸여력이 생긴거지요.
    가장이었음 중간에 저도 손털었을거에요.

    그리고 호구가 진상만든단말 깊이 새길께요.
    사실 많이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매년 친정에 500~1000은 썻네요.
    그닥 고마운거 모르시는거같아요.
    나중에 제가 후회안하려고 제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네요.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어디에든 말하고 싶었어요.
    좋은맘으로 자랑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굿밤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414 꼼꼼한 그분은 쥐죽은듯 조용하네요. 쥐약 2015/09/22 1,026
484413 에버랜드 모바일 자유이용권 한번 구해봐요. 몰앙리 2015/09/22 597
484412 애들 고집은 타고나나요? 15 ㅇㅇ 2015/09/22 2,532
484411 병원옮기면 초진비용을 더내나요?? 2 궁금 2015/09/22 1,433
484410 북경 효도관광 고르기 팁 7 2015/09/22 1,810
484409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추천해주세요 49 2015/09/22 741
484408 한자병기 생각해봐야 해요.. 48 한자병기 2015/09/22 3,175
484407 "위안부 노예 아니다? 교수님 부끄럽습니다" 2 샬랄라 2015/09/22 853
484406 가을이 오면..너무 좋네요. 2 슈퍼스타k 2015/09/22 1,029
484405 노동자이신 모든 분들께 강추합니다. /노유진정치까페 2 저녁숲 2015/09/22 707
484404 82쿡 속도가 느려요ㅠㅠ 93 2015/09/22 621
484403 휴휴암 가보신분이요 5 어휴 2015/09/22 1,889
484402 우리집 강아지 이야기 7 사랑 2015/09/22 1,757
484401 sisley등 고가 화장품 vs. 미샤 등 저가 화장품 12 얼굴 2015/09/22 5,513
484400 습진달고 사시는분들께 묻습니다. 2 습진인생 2015/09/22 1,588
484399 아이가 엄마 펭귄같다고 귀엽다고 5 놀림 2015/09/22 1,464
484398 요리 하실때 머리 어떻게 하세요? 7 ... 2015/09/22 1,034
484397 알바중인데 이베이에 물건을 올리라고 하시네요. 3 혹시 계실까.. 2015/09/22 998
484396 개들이 이렇게까지 분리불안이심한거에요? 10 외출불가 2015/09/22 1,927
484395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7 . 2015/09/22 3,861
484394 살 못 빼서 고민 vs 살 안쪄서 고민 9 ..... 2015/09/22 1,703
484393 추석에 뭐해드세요? 6 연리지 2015/09/22 1,863
484392 서초/강남 초등학생 학원 픽업 관련 .... 궁금사항.. 5 이해가 안가.. 2015/09/22 2,497
484391 간장.생강 들어가던 돼지갈비맛 나는 초간단 레시피 기억나시는분 .. 9 돼지갈비 2015/09/22 2,234
484390 커트머리에 볼륨펌하면 티가 날까요~^^ 4 가을하늘 2015/09/22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