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냐 비혼이냐... (노처녀 잡담)

ㅇㅇ 조회수 : 9,703
작성일 : 2015-09-21 00:05:12
나름 장단점이 있는 것 같네요.
82게시판만 읽어봐도 결혼하지 말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저는 솔로 노처녀)

여러 의견을 읽어보고 종합해보면
결혼을 하면 수많은 단점들이 있어 힘들고
(소개팅 맞선 밀당 고백 대쉬 프로포즈 혼수준비 시월드 막장 시어머니 노산의 위험 기형아 출산의 위험, 출산하다 사망, 헬조선에서 노예 아이 키우기, 육아의 고통 가사분담 워킹맘의 비애 등등등)

결혼을 안하면 저 단점들이 모두 사라져
인생이 심심하다, 이성의 세계를 모르고 인생 마감한다
안해보니 섭섭하다 정도.....

그래서 결혼 하신 분들은 후회하느라 힘들도
안하신 분들은 궁금하고 불안해서 힘들고..

전 일하고 공부하다 연애도 결혼도 때를 놓쳐 이렇게 되고 보니
머릿속에 나이 개념이란게 혼돈되는 것 같아요.

티비에 데이트나 결혼 생활 등이 나와도
저건 미래에 있을 수도 있는 일... 이라고 미래로 여겨지는데
30대 초반 주부가 겪은 이야기 들을 듣다보면
저 사람은 나보다 훨씬 어린데 이미 다 과거에 겪은 일...
이 나이에 돌싱도 있고 수많은 사연 가진 분도 수두룩 한데
저한테는 아무 일도 없고.. 다 먼 미래의 일 처럼 느껴지는거죠.

그러다보니 한 15살 정도에 연애나이가 멈춰 있는 느낌이네요.

이쯤 되니 뭔가 다급함이 느껴지고
난 정상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하지만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뭔가 시도해봤자 그저 다이어트를 하고 남자랑 카톡 밀당을 하고 데이트 해보는 정도 (이것도 엄청난 에너지 소모)
이게 땡인 듯.

그래서 내린 결론.

멋진 남자가 나 좋다고 프로포즈하고 나도 좋고
혼수할 비용도 어느 정도 되고
시댁 사람들도 좋고 모든게 좋으면
결혼을 하자.

그냥 이대로 늘 똑같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그냥 평온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일하고 나를 위해 살자.
IP : 221.154.xxx.13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회
    '15.9.21 12:17 AM (110.34.xxx.36)

    결혼적령기를 훨씬 지난 제가 가장 후회하는 점은
    적당한때 결혼하겠지.. 란 심정으로 대충(?) 산 것입니다.

    자기계발은 말할 것도 없고 공부든 직장이든 뭐든
    현 상황을 유지만 한 채
    나의 귀한 시간과 소중한 기회를 허투루 낭비한게
    정말 후회가 됩니다.

    결혼과 무관하게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계획하고
    삶을 보람있고 알차게 꾸려갔어야 하는데,
    모든걸 결혼이란 목표 하에 올스톱 시킨 채
    대충 유지만 하고 살았던 거 같아요.

    결혼은 삶의 여러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지
    결혼 자체가 삶의 목적이 아닌데,
    촌스럽고 관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리석었다는걸 뒤늦게 깨닫습니다.

  • 2. ㅇㅇ
    '15.9.21 12:24 AM (221.154.xxx.130)

    저는 사실 결혼이든 남자든 별로 관심이 없었고
    일하느라 바빠서 하루하루 살아온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결혼에 대해 막연하게
    나중에 언젠간 결혼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건데...
    소개팅이든 연애든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하다못해 가구를 사거나 집안 인테리어를 하려다가도 혹시 결혼할지 모르니 그때 좋은 가구 사자
    이런 식으로 다 미래로 돌려버림..

    모든 큰 이벤트들은 다 미래에 있겠지.. 하고 살다보니
    이미 그 나이를 다 지나버린건가? 하고 문득 돌아보게 되네요.
    몇년만 있으면 40이고 친구들은 다 학부형인데.
    나 혼자 소녀 시절에 시간이 고여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서운 기분도 들었네요.

  • 3. 자신을 잘 파악해야
    '15.9.21 12:25 AM (211.32.xxx.134)

    자신을 잘 분석해보면 될것같습니다.
    인간관계에 자신이 있으면 늦어도 해도될것같고,
    잡다한 인간관계는 싫고 그냥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으면
    안해야될것 같습니다.

  • 4. ㅇㅇ
    '15.9.21 12:26 AM (221.154.xxx.130)

    모든 인간관계에 난이도가 있다면 연애와 결혼이 제일 최고레벨 난이도인 듯 싶어요.
    그런데 전 1,2레벨 정도 되는 가족,친구,직장동료 정도도 못해서 도망다니죠...

  • 5. 야나
    '15.9.21 12:27 AM (118.221.xxx.79)

    결혼이든 남자든 님이 별 관심이 없었던게 아니라 결혼과 남자가 님한테 별 관심이 없었다는게 더욱 신빙성이 있지말입니다

  • 6. 해보고
    '15.9.21 12:31 AM (112.173.xxx.196)

    자식 낳아보고 이혼한다에 한표.

  • 7. ㅇㅇ
    '15.9.21 12:32 AM (221.154.xxx.130)

    그렇기도 하겠죠.
    관심 없는 걸 떠나서 싫어하는 쪽에 더 가까웠는데
    일도 열심히 안하고 연애나 하거나 일찍 결혼해버리는 애들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가정을 돌보느라 일을 남에게 미루거나 피해주는 워킹맘이랑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싶지 않아 하기도 하고..
    결혼하면 가사 등에 시달려야 한다는데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저는 딱 우결 까지만 좋은 것 같아요.
    그냥 서로 사랑해주고 우정을 나누고 영혼 교감할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영원히 있다.... 이것만이 결혼의 장점인듯 한데..
    현실에 그게 없다면 안하는 쪽도 무방.

  • 8. 후회
    '15.9.21 12:33 AM (110.34.xxx.36)

    언젠간 결혼하겠지란 막연한 생각에 가구 하나 사는것조차 미루면
    정말 나중엔 후회밖에 안 남습니다.
    제 첫댓글이 바로 그 내용이에요.

    결혼 안한건 전혀 후회하지 않는데
    20~30대 황금같은 시기를 낭비한게 너무 아까워요.

  • 9. 자식 낳아보고 이혼?
    '15.9.21 12:36 AM (222.120.xxx.96) - 삭제된댓글

    애낳으면 남편이 개새끼 막장 시집이라도 그냥 살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물론 소수의 능력녀는 제외

  • 10.
    '15.9.21 12:37 AM (203.226.xxx.79)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들이 더 많아요
    결혼 생활 그리 불만이면 안 살면 되는데 그런 사람 별로 없죠?
    그냥 다 말뿐인거에요 자식땜에 이혼 못한다 책임 다한다 그러는데 자식 대학가서는 이혼 하나요?
    여기 말 듣지 말아요

  • 11. 저두
    '15.9.21 12:38 AM (58.120.xxx.154)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결혼 못? 안? 한것이 아쉽기보다는
    20대, 30대..제일 좋은 젊은 시절을 흘려보내서
    아쉬워요

  • 12. ㅇㅇ
    '15.9.21 12:43 AM (221.154.xxx.130)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드라마에서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사랑의 힘으로 결국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거 보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게 행복할 것 같긴 해요.

    전 20대도 열심히 일하면서 일에서 어느 정도 성취를 해서 즐거웠고
    30대에도 죽어라 일했지만 20대때 올려놓은 그 위치만 유지할 뿐 완전 대박이다 느낌은 없었어요.
    늘 일만 했더니 2~30대 기억이 많지 않고
    그냥 일했던 기억 하나로 합쳐져 버리네요.
    차라리 연애라도 많이 할 걸 그랬다고 좀 후회가 돼요.
    추억이 너무 없어서..

    그런데 지금 결혼을 하네 마네 어영부영 일도 소홀해지고
    그렇다고 추억쌓기 한다고 여행을 다니거나 하기도 뭐하고
    물들어올때 죽어라 노 저어야 하는 시기에 왠 연애? 싶기도 하고....

    윗 분 말대로 결혼 이혼 자식.. 이렇게 되면 진짜 시간 비용 다 소모하고 폐인되는거 아닌지 ㅠㅠ

  • 13. ㅎㅎㅎㅎ
    '15.9.21 1:20 AM (121.157.xxx.51)

    님. 결론은 굉장히 단순명료하고 쿨하게 내리셨지만
    막상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거 잘 아시죠?

    본인이 큰 노력안하는데
    멋진 남자가 갑자기 프로포즈할 확률은 나이먹으며 점점 줄어들고요. 물론 엄청난 미모시면 얘기가 다르지만.
    근데 또 아무리 미모라도 노력해서들 자기 배우자
    야무지게 찾아내거든요

    그리고 그 "멋진 남자"라는 것이
    어느 선까지 타협이 가능하신 건지도 모르겠고..

    결혼을 막연하게 생각하면 대부분 시집 안가고 남게 되구요
    대입셤처럼 취직처럼 자기 삶에 구체적 계획을
    세워서 노력하시는 분들이 결혼도 잘 하시더라구요

    언젠간 누구랑 적당히 사랑에 빠져 결혼하겠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자연스런 인연을 기다리만 하면 그냥 죽
    혼자 가더라구요

    저도 결혼을 인연이나 사랑의 결실로 생각해서 별로 노력하지 않다가 홀로 늙어가고 있는데요 ^^;;
    결혼도 취업처럼 치열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랑은.. 백세까지 자연스런 인연을 그저 기다려도 되지만)
    한시라도 젊고 예쁠 때
    주변에 부탁해서 많이 소개받고
    동호회든 뭐든 필사적으로 만남을 많이 가지셔서
    자기랑 코드가 맞는 평생 동무를 찾아내세요
    그렇게 알게모르게 엄청 노력해서 배우자를 얻어내신 분들도 꽤 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게 흠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젊을 땐 다들 왜저러나 싶었는데. 그렇게 해보는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기다리지만 말고 즐겁게 열심히 찾아보세요
    그래도 결국 못 찾으면 혼자 홀가분히 막 즐기다 가는 거죠 뭐
    인생 별거 있나요. 내가 행복한게 장땡이죠

    근데 나는 충분히 열심히 노력했었노라. 나의 제2인생을 위해.그래도 안된걸 뭐 어쩌라고. 하는 느낌과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중요한 걸 놓쳐 버린 듯한 느낌은
    차이가 커요. 후자는 후회를 좀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요

  • 14. ㅇㄹ
    '15.9.21 1:41 AM (221.154.xxx.130)

    그러게 하다못해 학교도 회사도 엄청 준비하고 시험쳐서 들어가는데 연애는 왜 그냥 기다렸나 모르겠어요.
    근데 이제와서 뭘 해보려고 해도 결혼을 생각하면 막막하고요...
    연애도 어릴 때부터 쭉 해오던 사람이나 쉽게 가능할.듯........ㅜㅜ

  • 15. 어제
    '15.9.21 2:08 AM (183.98.xxx.96)

    친척 딸 44살에 47세랑 결혼했네요
    음악 전공에 외국가서 공부 대학강사 하며 실력은 있는지...
    남자 47세 랑 결혼했네요

  • 16.
    '15.9.21 3:45 AM (110.70.xxx.245)

    결혼도 취업처럼 치열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2

    전 어릴적부터 인기가 많은편이었어요
    고지식한편이라 나이트 한번 가본적 없지만
    길가다 헌팅도 자주 당하고 모임을 가도 학원을 가도 조용히 앉아만 있어도 제일 인기인이 되고
    남자들에게 대쉬를 자주 받는편이었죠
    그런데도 결혼적령기에는 치열하다 할 정도로 남자를 많이 만나봤어요
    소위 말하는 결정사에도 가입하고 뚜쟁이 맞선도 열심히 봤죠
    고르고골라 스펙도 주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인격적으로 된 정말 멋진 남편을 만났고요.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도 많다지만
    전 삶의 순간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을 하고 성정이 바른 남편을 보며 매순간 감탄할정도예요

    제가 적령기때 발벗고 나서서 배우자를 찾은것은 열명 중 한명을 찾는것보다
    백명 이백명 중 한명을 찾는게 확률적으로 훨씬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때문이었어요
    제 친구 중에도 30대초반까지도 님이랑 비슷한 생각..
    멋진남자가 나타나겠지 안그러면 결혼안해도 돼 하다가
    30대 후반 넘어가면서 닥치는대로 남자를 만나러 다니기 시작하는데 후회 많이 하더군요
    좀더 어릴때 좀더 만날수있는 남자가 많을때 열렬하게 찾아볼걸 하고요
    결정사니 어른소개니 부자연스럽다고 싫다던 친구가 지금에서야 만나는사람마다 좋은남자 없냐고
    묻더다녀요 저도 그래서 남편에게 소개팅할 남자가 없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딱 잘라 없다고 하더군요
    자기와 비슷한 스펙인 친구들 중에 그 나이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은 눈높이가 장난이 아니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조건이 좋아도 남아있는거라고 그게 아닌 경우는 정말 남자가 봐도 별로인 경우만 남아있다고
    한창 좋을때 열심히 찾아보지 100명 있을때 안 찾다가 서너명 남아있을때
    거기서 골라야하는 친구가 안타깝다고요

    능력이 없어 할일이 없어 치열하게 배우자를 찾은게 아닙니다
    전 무엇이든 그 시기에 치열하게 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수있으면 열심히 임했거든요 가성비라는거죠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그 시기에 맞게 치열하게 공부해서 명문대에 갔고
    치열하게 노력해서 좋은직장을 가졌고
    결혼적령기에는 치열하게 사람을 만나고 다녔을뿐이예요
    치열하게 찾아다녀도 못만날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 시기를 벗어났을때 찾는것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죠 상대방의 호응도 역시 비교도 못할만큼 차이가 나고요

  • 17. 22
    '15.9.21 7:41 AM (1.247.xxx.138)

    ..님 댓글에 공감해서 올려요. 저도 학창시절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가는게 목표였고 대학에 가서는 최대한 이뻐질 생각만해서 과외로 용돈으로 번 돈 미용에 투자했어요(저희과는 스펙이 중요한과가 아니거든요) 직장에 들어가자마자 소개팅이며 헌팅 마다않고 인맥도 넓히고 무조건 결혼에 집중했어요. 인생의 단계로 볼때 공부ㅡ미용ㅡ견문및 취미생활, 인맥쌓기ㅡ연애ㅡ결혼. 이렇게 순서를 정해서요.
    정말 고르고 고른 남편. 훌륭하고 만족해요. 어떤친구들은 저를 여우라고 불러요. 은근 가시돋힌말로. 하지만 그런친구들 보면 결혼과정 및 결혼 후 삶이 전혀 부럽지않구요.
    지금은 아이가 둘이고. 이젠 자녀양육 제대로 하는게 제 목표예요. 그 후엔 남편과 세계여행이 목표구요.
    뭐든 버릴건버리고(저의 경우엔 직업에서 누릴수있는 메리트를 다 포기했었어요. 해외연수기회도 있었는데 남편과 연애하느라 포기했었구요) 한가지에 집중해야 후회도 없고 만족감이 생기는것같이ㅡ요

  • 18. ..
    '15.9.21 8:45 AM (119.69.xxx.42)

    멋진 남자가 나 좋다고 프로포즈하고 나도 좋고
    혼수할 비용도 어느 정도 되고
    -
    쭉 혼자이실 듯...ㅠ

  • 19. 음...
    '15.9.21 10:02 AM (59.12.xxx.35)

    멋진남자가 가만히 있는 님에게 왜 프러포즈하나요?
    나이가 있음 적극적으로 다가가도 남자랑 될까말까인데...멋진남자는 20대 예쁜애들이 다 채갑니다.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아보면 행복함 느껴요. 여자로 태어났으면 엄마가 되보는게 제일 행복해요.
    이런저런 결혼에 대한 힘들다는거는 의산데 일이많아 힘들다, 대기업인데 스트레스많다 등등 과 비슷한거예요.
    매연걱정되서 밖엔 어떻게 걷고 교통사고 무서운데 운전은 어떻게 하나요?
    결혼도 그런거 같아요. 만족하는 사람이 훨씬많은데 자기 맘에 안드는것만 말하게되니 지레 겁먹는듯...

  • 20. ...
    '15.9.21 10:52 AM (61.35.xxx.163)

    언젠가는 나에게도 인연이 나타나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추상적으로 그리기만 해왔던 일들이.. 곧 나에게도 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연애나 결혼에 대해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았던거..
    저도 정말 후회해요.

    무엇이 그리도 겁나서
    연애를 하면 그냥 연애만 생각하고 하면 되지
    연애를 시작함에 있어 벌써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으니
    아무나 만날 수 없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했으나 쉽지 않았고
    그동안 들어왔던 소개팅 선 다 마다하고 나니 이제 소개도 안들어오고,
    그렇다고 주변에서 찾을 사람도 없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월욜아침부터 격하게 공감하고 한숨 한번 내쉬고 갑니다.

  • 21. ㅇㄱ
    '15.9.21 3:07 PM (221.154.xxx.130)

    맞아요.. 그렇게 준비해서 결혼하신 분들은 대단하심..
    전 그렇게 시간과 비용을 쏟아 올인할 만큼 남자가 좋지도 않았고... 남자나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보다는
    저 자신과 일을 사랑한 듯.

    연애도 저를 너무 사랑해서 못한 듯.
    혹시 이상한 사람 만나서 맘 고생할 것 같고
    결혼 생각하면 너무 벅차서 한숨만 나오고
    막상 데이트를 하나 나가자니 세수하기도 화장하기도 귀찮고.
    이날까지 치마 입어본 날이 손가락으로 꼽아봐도 며칠 안될 정도임...

    연애에 부정적으로 말하고 다녀서 소개팅 해달라거나 하는 말은 절대 못할 처지구요 ㅎㅎ 해주는 사람도 없음.

    그러니 운명이 있어 누군가 멋진 쏘울메이트가 나타나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 거고....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 22. ㅇㅇㅇ
    '15.9.21 3:17 PM (175.209.xxx.18)

    ㄴ 2222222222222222222222 격공!!!!

  • 23.
    '15.9.21 5:00 PM (39.7.xxx.92)

    그냥 님은 게으르신것 같아요
    외모에 자신도 없어보이고요
    자포자기한것처럼 보입니다
    연애관련해선 자신도 없고 시도하기조차 두려운 모솔느낌

  • 24. ㅇㅇ
    '15.9.21 5:50 PM (221.154.xxx.130)

    연애 자신없고 시도도 무섭고 연애에 게으른 상황 맞습니다 ㅎㅎㅎ
    게으른 성격은 아닌데 오히려 주위에서 일중독자라고 좀 쉬라는 조언 많이 듣고 있는 편인데도
    인간관계나 친목도모 이런 쪽으론 게을러요.

    그리고 저 윗분 말대로 의사,대기업 노예.. 스트레스.. 그 말도 맞아요. 의사나 대기업 직원 공무원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전 제가 주인이 되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일이 좋거든요.

    어쨌든 연애쪽으론 자포자기에요....
    연애도 해본 사람이 계속 하는 듯...

  • 25. 익명
    '16.4.15 2:22 AM (182.214.xxx.172)

    결혼이냐 비혼이냐 심각한 고민.. 저도 비슷한 처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326 빈혈검사 할려면? 2 ㅇㅇ 2015/09/21 1,391
484325 진중권에게 유시민이나 조국이 소중한 4 트윗 2015/09/21 1,547
484324 대체 ..그 메르스의심 부부는 소아과로 왜 가나요?!! 15 메르스의심환.. 2015/09/21 5,892
484323 구스이불,요 만족하신분들 어디거였나요? 9 알려주심감사.. 2015/09/21 2,855
484322 제주 택시관광 7002 추천해주신분 3 감사인사 2015/09/21 1,905
484321 중딩딸 수학여행 가방 싸는데 준비물? 2 ... 2015/09/21 951
484320 향수 좀 골라주세요~ 3 기역니은 2015/09/21 1,362
484319 원글펑했어요. 25 ㅇㅇㅇㅇ 2015/09/21 5,325
484318 수도세 얼마가 적당한가요? 12 세금 2015/09/21 3,818
484317 5cm 정도 되는 굽있는 구두 어디서 사세요 1 . 2015/09/21 1,396
484316 헨드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창이 뜨는데 해도 괜찮은건가요? 3 핸드폰 2015/09/21 953
484315 대학가기 힘든 이유 2 학벌 2015/09/21 1,845
484314 초등학교 6학년 다른지역 중학교 배정받으려면요. 1 하늘 2015/09/21 1,804
484313 여자 얼굴만 예쁘면 된다는,,,, 남자 8 mm 2015/09/21 4,069
484312 진중권 "천정배-안철수가 추석상에 올린 건 모두 쉰밥&.. 26 샬랄라 2015/09/21 2,770
484311 살면서 괜찮은 오너 만난 적 있으신가요? 4 ... 2015/09/21 1,091
484310 운동 열심히 하면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 생기는 분 계세요? 3 피부 2015/09/21 2,550
484309 지나간 드라마 .무료로 인터넷으론 어디서.보시나요 ? 4 ㅇㅇ 2015/09/21 2,166
484308 갈비에서 누릿내가 나요. 5 123 2015/09/21 1,190
484307 박근혜가 휴가를 하사했다? 본인을 왕으로 생각하나? 4 북한따라하기.. 2015/09/21 1,875
484306 우주영토까지 팔아먹은 KT 1 ... 2015/09/21 1,021
484305 컴퓨터 한글변환 어떻게 하나요? 2 한글변환 2015/09/21 1,006
484304 자식이 남편에게 간이식을 해줘야할 상황이면? 11 궁금 2015/09/21 4,385
484303 서울병원 중에서 뇌종양 쪽 잘 보시는 의사선생님이나 병원 추천해.. 2 고민중 2015/09/21 2,005
484302 캐나다에 잠깐 살았는데요 궁금한점있어요 4 덥네 2015/09/21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