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에 도움되는 한마디 부탁드려요

Zzz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5-09-20 23:56:37
돌쟁이 아들하나 독박육아로 키우는 중인데
육아에 전혀 도움안되는 남편과 사이도 너무 안좋고
(아마도 권태기인듯)
아들때문에 몸도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이런저에게 무슨말이든 좋으니
힘이되는 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59.10.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맡기고 외출
    '15.9.20 11:58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지 자식 죽이게 못된 남편 없습니다. 남편도 육아를 할 기회를 주세요. 돌이면 딱 좋을 시기예요.

  • 2. ㅠ.ㅠ
    '15.9.21 12:02 AM (121.190.xxx.146)

    이 놈의 남편들 진짜...
    저는 미리미리 임신 때부터 교육 시킨다고 시켰는데도... 흑. 힘들더라구요. 저도 그 즈음해서 남편과 최악. 남편이 또 이상행동을 한 게 있어서;;;

    근데요, 육아에 있어서는요, 남편이 하는 행동들.. 아무리 남편이 최고로 잘해도 엄마 마음에 결코 들 수는 없어요.
    제 주변 다 돌아봐도 그렇더라구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 아빠와 엄마의 차이가 분명히 있더라구요.
    아주 독이 되는 행동만 아니라면, 남편이 애기를 조금이라도 봐줄 때 잘한다 잘한다 칭찬만 하세요.
    그래야 조금씩이라도 남편이 아기 봐주고 놀아주고 하는게 조금씩이라도 늡니다.
    마음에 안 들어도 그저 장하다 장하다 하세요.

    그리고 아기는요, 저는 모유 먹이느라 더 힘들었는데, 사실 돌때쯤이 제일 몸이 힘들었더 ㄴ거 같아요.
    잠 못자서 힘든걸로 치자면 백일 때까지가 힘들어지만 돌 때쯤에는 피곤?? 이 누적돼서.
    이유식 이런 거에 너무 진 빼지 마시구요, 저는 그냥 막 사흘치 한번에 만들어서 늘 똑같은 거 먹이고 그랬어요.
    애기가 이제 좀 지나서 말하고 그러면 이뻐져요 ^^
    아, 아직 한 단계 남았네요. 자아가 생겨서 막 지 고집대로 하려고 하면 -_- 진짜 마음조절 해야하는 시기가 있지만 어쨌든 말 시작하고 그러는 두돌쯤 되가면 정말, 이 맛에 애 키운다고 하는구나 하는 시기가 옵니다.
    힘내세요.
    늘 '장점'만 보자~ 라고 마음 먹고 하루하루 보내보세요. 아기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리고 원글님 자신에게두요!!

  • 3. 파란
    '15.9.21 12:10 AM (58.234.xxx.206)

    친정이 가까운가요?
    어디든 자주 가세요. ㅠ
    전19개월..아이 키워요.
    남편은 한두달 늘 출장이구요.
    저는 친정 멀고 ㅠ주변 아는 이도 없어요.
    문센도 기회 놓쳐서 못다녀봤고
    집 위치도 안좋고 좁아서 초대도 못하고
    그야말로 아이와 단둘이네요.
    산책은 매일 나가지만요!
    아이는 새벽마다 깨서 울구요.
    친정에는 말도 못하고.
    그래도 얼마전에 한3주 다녀오니 가서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지만 친구 보고 형제들 만나니 낫더라구요.
    체력도 딸리지만 전 외롭더만요..
    기회되면 누구든지 좀 잠깐이라도 만나보세요.
    아기 안고 머리 감기도 하고 ㅠ
    더 지나면 체력 더 딸리실꺼에요.
    저도 아들인데 힘도 쎄고 활동적이고 아주 그냥 죽어놔요
    힘내세요.

  • 4. 혼자
    '15.9.21 12:14 AM (122.128.xxx.7)

    일단 주말에 남편 집에 있고, 아기 낮잠자면 맡겨두고 혼자 카페라도 다녀와보세요.
    돌이면 한번에 1~2시간은 자지 않나요?
    하다못해 자다 깨면 들어오라고 전화라도 해줄테니..
    생얼로 가면 어깨 쳐지니 비비라도 간단히 바르고 머리는 새로 감고요.
    아가씨 시절처럼 혼자 카페가니.. 참 좋더라구요.

    남편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조금 버리세요. 이게 좀 힘들지만..
    밥투정 심하게 하는 사람 아니면 음식도 간단하게 하이라이스 같은 한그릇이나.. 배달,포장음식도 좀 활용하시고.

    전 17개월 아이 있고, 다음달 둘째 나와요.
    저희 큰아기도 돌때 너무 힘들었네요. 순둥이 인줄 알았는데 의견과 고집이 생기니 .. ㅠㅠ

    쓸모없을 것 같은 남편을 비롯.. 주변 친정이나 시댁 등 맡길 수 있는 데 있음 가끔 맡기고 좀 쉬세요.

    윗분말처럼 남편한테도 맡기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조금 서투르고, 애기가 조금 불편해하더라도 아빤데 어떻게 되겠어요..
    저희 친정아버진 저 어릴때 포옹 한번 안해주고 목마 한번 안태워준 사람인데, 우리 아이한테도 아빠가 이런사람으로 기억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 5. ////
    '15.9.21 12:15 AM (125.137.xxx.131) - 삭제된댓글

    3년까지는 극기훈련 맞습니다.
    4년 키우면 준 사람이고 (용변을 가리고 씻길때 앉히고 씻길 수 있고, 유모차를 거의 졸업하고, 기다리라는 지시를 할 수 있음. 수용하느냐는 별 문제지만...)
    5년 키우면 대화와 타협 협상이 가능하고, 하기 싫어도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는 걸 이해하고
    소소하게 잔재미가 있는 수다도 떨 수 있습니다. 맵지 않다면 거의 모든 외식을 나름 품위있게 같이 할 수 있고 아동용 영화를 팝콘이랑 음료 사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은근 남편 없이 하루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저보다 더 잘걷고,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맥포머스등의 놀이는 나도 같이 즐기면서 하는게 가능합니다.

    발달단계를 파악한다면 5년이면 거의 완벽한 인간이고, 4년이 준인간이라 치면
    3년 죽어라 고생이고,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인데
    앞으로 은근 많은 역경들과 미션이 있겠지만
    점점 재미있어질겁니다.....전 지금이 제일 좋네요.

    틈 날때마다 많이 주무시고, 점점 더 편해질거라 생각하며 지내세요.

  • 6. ////
    '15.9.21 12:16 AM (125.137.xxx.131)

    3년까지는 극기훈련 맞습니다.
    4년 키우면 준 사람이고 (용변을 가리고 , 유모차를 거의 졸업하고, 기다리라는 지시를 할 수 있음. 수용하느냐는 별 문제지만...)
    5년 키우면 대화와 타협 협상이 가능하고, 하기 싫어도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는 걸 이해하고
    소소하게 잔재미가 있는 수다도 떨 수 있습니다. 맵지 않다면 거의 모든 외식을 나름 품위있게 같이 할 수 있고 아동용 영화를 팝콘이랑 음료 사서 같이 문화인답게 볼 수 있습니다. 은근 남편 없이 하루 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저보다 더 잘걷고,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맥포머스등의 놀이는 나도 같이 즐기면서 하는게 가능합니다.

    발달단계를 파악한다면 5년이면 거의 완벽한 인간이고, 4년이 준인간이라 치면
    3년 죽어라 고생이고,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인데
    앞으로 은근 많은 역경들과 미션이 있겠지만
    점점 재미있어질겁니다.....전 지금이 제일 좋네요.

    틈 날때마다 많이 주무시고, 점점 더 편해질거라 생각하며 지내세요.

  • 7. 힘내세요
    '15.9.21 12:18 AM (210.221.xxx.221)

    에휴.. 남편이 도움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돌쟁이라니 근처 어린이집에 잠깐씩 맡겨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 8.
    '15.9.21 12:18 AM (182.222.xxx.30)

    첫아이이면 그즈음이 제일 힘들어요. 애 이쁜줄도 모르고 내 육아법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이 맘에 안들더라고요.
    그즈음 둘째까지 임신해 힘들었을때 남편이 지방에 갔는데 밤새 연락이 안됐어요. 밤새 입덧에 첫째 잠투정에 고생하다 아침에 남편이 들어오는 순간 지갑만 챙겨서 나와버렸어요.
    비싼 회전초밥도 먹고 혼자 영화도 보고 근 12시간만에 집에 갔는데 집이 좀 엉망이지 애랑 아빠랑 잘놀고 있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이게 다 나만의 책임이 아니라는거. 출산과 육아를 시작할때 이 모든게 내 책임인 것만 같고 부담감에 버거웠거든요.
    아마 그날 이후로 육아도 설렁설렁 나 위주로 시작했어요.
    애가 울어도 내밥부터 먹고 안아주고
    잠투정으로 힘든 아이였는데 내 편한쪽으로 길들이고 먹여주는 법 없이 안먹음 치워버리고.
    지금 6세4세인 우리애들은 먹은 그릇 치우기. 가방정리. 빨래 개놓으면 자기 서랍에 넣기. 정리하기 등 서투르지만 제손 많이 안가게 하고 있어요.
    애는 생각보다 강해요. 엄마 편한쪽으로 유도하세요.

    화이팅!

  • 9. 길고양이
    '15.9.21 2:28 AM (120.16.xxx.46)

    남편은 길고양이라 생각하니 편하더군요.
    저도 혼자 육아하지만 하나 더 낳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168 호빵 종이를 먹은거같은데 괜찮나요? 3 ... 2015/11/01 2,517
496167 이 사람 저에게 관심이있는건가요? 1 ..... 2015/11/01 1,030
496166 얼굴에 필하면 뒤집어지는데 계속 해야 할까요? 3 2015/11/01 874
496165 사랑이라는 건 4 파라 2015/11/01 1,016
496164 상암동 맛집 부탁합니다 5 궁금녀 2015/11/01 1,944
496163 문자 잘못 오면 알려주시나요? 6 ㅇㅇ 2015/11/01 1,480
496162 피부결이 자글 자글해요 10 ;;;;;;.. 2015/11/01 3,652
496161 우리 동네 캣맘 49 //// 2015/11/01 2,416
496160 바이타믹서기 정말 곱게 갈리던데 너무 비싸요 6 사지 2015/11/01 2,831
496159 9시 40분에 jtbc 송곳하네요 7 송곳 2015/11/01 1,194
496158 울아들 문제 어째야 할지 해결책 의논해 봐요ㅜㅠ 14 엄마 2015/11/01 4,583
496157 오메가3 효능 뭐가 있나요? 손발이 찬데... 12 추워요 2015/11/01 6,394
496156 아는엄마가 아들여친의 연애편지를 카톡프로필에 올렸어요 26 ^^ 2015/11/01 13,697
496155 나이 50에 운동 시작해도 14 물렁살 2015/11/01 4,535
496154 혹시 가위 자주눌리시는분 잘때 6 ㅇㅇ 2015/11/01 1,710
496153 너무 사랑한 사람인데 권태로움인지 마음이 떠난건지 모르겠어요.... 1 ... 2015/11/01 1,291
496152 인터넷 카페에서 아기 용품 사려다 사기 당했네요... 1 .. 2015/11/01 887
496151 새치 셀프염색, 밝은 갈색으로 나오는 걸로 제발 알려주세요 18 염색 2015/11/01 15,227
496150 포스터물감으로 명도단계 표현하기 49 ... 2015/11/01 1,153
496149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아이유 재수없어하는글 7 ㅇㅇ 2015/11/01 1,937
496148 남편가방 바닥에 구겨진 판#라 팔찌 광고 뭘까요? 8 ???? 2015/11/01 3,303
496147 세상에 나혼자인것같아 두려울때.. 23 .. 2015/11/01 5,643
496146 홈플에서 소고기 할인해서 산거,,결국 다못먹고 버리네요 6 아레 2015/11/01 3,169
496145 분쇄육으로 할 수 있는 요리?(햄버거 패티 빼고) 9 노란 2015/11/01 1,615
496144 지성피부도 마사지샵 효과 있나요? 4 돌돌엄마 2015/11/01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