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엄마들도 숙제 대신 해주나봄

ㅇㅇ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5-09-20 22:36:28

이웃인 미국 거주 요리 블로거가 있어서

요리 말고 가끔 글 읽고 있는데

그 댁 고3 딸이 애기 인형 키우는 과제 숙제를 하루 한다고

가져왔는데 평일이라 애가 다음날 학교가서 힘들까봐

엄마가 대신 밤에 맡아줬다는 글이 있네요.

우리나라 엄마라 그런가 했더니

학교 다른 반 엄마들도 뭐 그러했다는 식의 글이 있어서.


그게 같은 반 엄마들도 대신 맡아 애기 인형을 밤새 돌보았다는건지

애기 울음 소리 때문에 시끄러웠다는건지 판단은 안되지만

미국 엄마들도 애들 숙제 대신 해주는지 궁금하네요.


애기 인형 돌보는 과제

전 10여년전에 텔레비전 다큐에서 해서 봤거든요.

그 때는 일주일인가 며칠, 하루가 아니라 며칠 보는거였고

학생들이 다 키우던데 이 동네는 하루이고

부모가 대신 해줄수도 있나

궁금하네요.


과제가 학생들이 애 키우기 힘든걸 느끼는건데

여기 블러거는 손주 보기 힘들거니까 나는 안하겠다네요.



http://blog.naver.com/myhun1974/220485884704

IP : 121.146.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5.9.20 11:31 PM (112.172.xxx.214)

    넘 재밌어요.

  • 2. 하루 키우는게 아니라
    '15.9.21 4:51 AM (73.199.xxx.228) - 삭제된댓글

    돌보는거죠 ㅎㅎ 달랑 하룬데.

    저희도 미국살아서 제 아들아이 12학년 때 데려와서 그날 밤은 제대로 못 자서 담날 아침 눈이 퀭~
    제 아이는 자기 할 일 남이 해주는 걸 딱 질색해서 저에게 부탁하지 않았고 저도 자기 숙제는 자기가 해야한다는 주의라 그냥 애버려뒀는데...재미있기는 해요.
    인형이 아가처럼 아무 때나 랜덤하게 울어제끼면 몇가지 옵션으로 울음을 잠재우려 노력해보는데, 예를 들면 애가 울어서 흔들어 주면 멈추기도 하지만 그걸고 안되서 계속 울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우유를 먹이거나 하는 다른 걸 시도해봐요. 그게 맞아떨어지면 인형이 울음을 멈추죠. 그런데 그 인형에 장치가 되어있어서 학교 컴터에 기록이 다 떠요. 밤 몇시에 울었는데 즉각 봐 줬는지 우유 먹이기나 기저귀 갈아주기나 흔들어주기를 했느지 그래서 울음의 목적이 해소가 되었는지.
    그래서 몇번이나 충족시켜줬는지에 따라 pass/fail이 결정나더군요.
    저희 애는 12학년이지만 ap코스도 많았도 다른 활동도 많아서 정말 잠이 모자랐는데 한번 못듣고 그냥 자고 나머지는 다 돌봐줘서 패쓰했어요.
    밤새 시달리고 아침에 나와서는 애가 자꾸 울어서 제대로 못잤다고 하는데 안타깝기도 했지만 웃음도 나왔죠. 속으로 '으이구, 내거 너를 그렇게 키웠다..'라고 중얼거렸지만 아이에겐 말하지 않았고요. 부모로서 할 일이었으니까.
    미국에선 그렇게 해서 아기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 마냥 귀여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서 피임효과도 덩달아 본다는 통계도 나왔어요.

  • 3. 하루 키우는게 아니라
    '15.9.21 4:52 AM (73.199.xxx.228)

    돌보는거죠 ㅎㅎ 달랑 하룬데.

    저희도 미국살아서 제 아들아이 12학년 때 데려와서 그날 밤은 제대로 못 자서 담날 아침 눈이 퀭~
    제 아이는 자기 할 일 남이 해주는 걸 딱 질색해서 저에게 부탁하지 않았고 저도 자기 숙제는 자기가 해야한다는 주의라 그냥 애버려뒀는데...재미있기는 해요.
    인형이 아가처럼 아무 때나 랜덤하게 울어제끼면 몇가지 옵션으로 울음을 잠재우려 노력해보는데, 예를 들면 애가 울어서 흔들어 주면 멈추기도 하지만 그걸고 안되서 계속 울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우유를 먹이거나 하는 다른 걸 시도해봐요. 그게 맞아떨어지면 인형이 울음을 멈추죠. 그런데 그 인형에 장치가 되어있어서 학교 컴터에 기록이 다 떠요. 밤 몇시에 울었는데 즉각 봐 줬는지 우유 먹이기나 기저귀 갈아주기나 흔들어주기를 했느지 그래서 울음의 목적이 해소가 되었는지.
    그래서 몇번이나 충족시켜줬는지에 따라 pass/fail이 결정나더군요.
    저희 애는 12학년이지만 ap코스도 많았도 다른 활동도 많아서 정말 잠이 모자랐는데 한번 못듣고 그냥 자고 나머지는 다 돌봐줘서 패쓰했어요.
    밤새 시달리고 아침에 나와서는 애가 자꾸 울어서 제대로 못잤다고 하는데 안타깝기도 했지만 웃음도 나왔죠. 속으로 \'으이구, 내거 너를 그렇게 키웠다..\'라고 중얼거렸지만 아이에겐 말하지 않았고요. 부모로서 할 일이었으니까.
    미국에선 그렇게 해서 아기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 마냥 귀여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서 피임효과도 덩달아 본다는 통계도 나왔어요.

    그런데 그 엄마 지금 숙제도 대신 해주는 걸 보니 나중에 손주도 봐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144 제 나이 41세..... 여자가 아닌 거 같아요 59 문득 2015/11/01 23,367
496143 식탐 ㅠ 심각해요 1 평생숙제 2015/11/01 1,318
496142 다들 불황 준비 어떻게 하세요? 5 2015/11/01 3,508
496141 미혼친구 3 지나가는 2015/11/01 1,232
496140 혹시 위메프에서 만원할인 받아보신분계신가요? 5 ㅇㅇ 2015/11/01 1,295
496139 시어머니들은 친정간다고하면 재깍재깍 확인해요? 6 dfdf 2015/11/01 1,558
496138 저희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있는건가요? 4 손님 2015/11/01 736
496137 원목가구 소재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1 원목가구 2015/11/01 1,004
496136 3,4년된 옷고민 12 옷고민 2015/11/01 4,860
496135 숏컷이 청순하게 어울리려면 8 2015/11/01 5,503
496134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시험이 몇일 앞인데 1 000 2015/11/01 778
496133 성경험없는 아이 자궁내시경 받자고 하네요 ㅠ 48 딜레마 2015/11/01 21,661
496132 촘스키 교수, 한국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에 동참 2 학부모 2015/11/01 665
496131 오늘 일요일이라 벌레들 휴무인가.. 5 조용하네 2015/11/01 530
496130 2017년..각자도생인가요? 3 ㄷㄷ 2015/11/01 1,123
496129 병원 여드름치료 효과있나요~~ 2 여드름 2015/11/01 1,166
496128 코타키나발루 수트라 마젤란& 탄중아루 어디가 낫나요 7 여행 2015/11/01 3,067
496127 자녀 장려금? 6 파란 2015/11/01 1,429
496126 형제 결혼할때 그릇선물도 괜찮을까요..?? 14 .. 2015/11/01 2,389
496125 조성진군 2011년도 차이코프스키 콩쿨 영상 3 .. 2015/11/01 1,771
496124 미니화로? 2015/11/01 670
496123 창조경제와 그네님의 외교는 언제쯤 결과가..??? 2 ㅠㅠ 2015/11/01 508
496122 클래식 연주곡에는 왜 제목이 없나요? 5 컥~ 2015/11/01 1,317
496121 남편과 자주 다투는데 별거하면 어떨까 하네요. 11 ㅇㅇ 2015/11/01 5,640
496120 산에서 변태를 만났어요 30 신고 2015/11/01 18,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