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엄마들도 숙제 대신 해주나봄

ㅇㅇ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5-09-20 22:36:28

이웃인 미국 거주 요리 블로거가 있어서

요리 말고 가끔 글 읽고 있는데

그 댁 고3 딸이 애기 인형 키우는 과제 숙제를 하루 한다고

가져왔는데 평일이라 애가 다음날 학교가서 힘들까봐

엄마가 대신 밤에 맡아줬다는 글이 있네요.

우리나라 엄마라 그런가 했더니

학교 다른 반 엄마들도 뭐 그러했다는 식의 글이 있어서.


그게 같은 반 엄마들도 대신 맡아 애기 인형을 밤새 돌보았다는건지

애기 울음 소리 때문에 시끄러웠다는건지 판단은 안되지만

미국 엄마들도 애들 숙제 대신 해주는지 궁금하네요.


애기 인형 돌보는 과제

전 10여년전에 텔레비전 다큐에서 해서 봤거든요.

그 때는 일주일인가 며칠, 하루가 아니라 며칠 보는거였고

학생들이 다 키우던데 이 동네는 하루이고

부모가 대신 해줄수도 있나

궁금하네요.


과제가 학생들이 애 키우기 힘든걸 느끼는건데

여기 블러거는 손주 보기 힘들거니까 나는 안하겠다네요.



http://blog.naver.com/myhun1974/220485884704

IP : 121.146.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5.9.20 11:31 PM (112.172.xxx.214)

    넘 재밌어요.

  • 2. 하루 키우는게 아니라
    '15.9.21 4:51 AM (73.199.xxx.228) - 삭제된댓글

    돌보는거죠 ㅎㅎ 달랑 하룬데.

    저희도 미국살아서 제 아들아이 12학년 때 데려와서 그날 밤은 제대로 못 자서 담날 아침 눈이 퀭~
    제 아이는 자기 할 일 남이 해주는 걸 딱 질색해서 저에게 부탁하지 않았고 저도 자기 숙제는 자기가 해야한다는 주의라 그냥 애버려뒀는데...재미있기는 해요.
    인형이 아가처럼 아무 때나 랜덤하게 울어제끼면 몇가지 옵션으로 울음을 잠재우려 노력해보는데, 예를 들면 애가 울어서 흔들어 주면 멈추기도 하지만 그걸고 안되서 계속 울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우유를 먹이거나 하는 다른 걸 시도해봐요. 그게 맞아떨어지면 인형이 울음을 멈추죠. 그런데 그 인형에 장치가 되어있어서 학교 컴터에 기록이 다 떠요. 밤 몇시에 울었는데 즉각 봐 줬는지 우유 먹이기나 기저귀 갈아주기나 흔들어주기를 했느지 그래서 울음의 목적이 해소가 되었는지.
    그래서 몇번이나 충족시켜줬는지에 따라 pass/fail이 결정나더군요.
    저희 애는 12학년이지만 ap코스도 많았도 다른 활동도 많아서 정말 잠이 모자랐는데 한번 못듣고 그냥 자고 나머지는 다 돌봐줘서 패쓰했어요.
    밤새 시달리고 아침에 나와서는 애가 자꾸 울어서 제대로 못잤다고 하는데 안타깝기도 했지만 웃음도 나왔죠. 속으로 '으이구, 내거 너를 그렇게 키웠다..'라고 중얼거렸지만 아이에겐 말하지 않았고요. 부모로서 할 일이었으니까.
    미국에선 그렇게 해서 아기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 마냥 귀여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서 피임효과도 덩달아 본다는 통계도 나왔어요.

  • 3. 하루 키우는게 아니라
    '15.9.21 4:52 AM (73.199.xxx.228)

    돌보는거죠 ㅎㅎ 달랑 하룬데.

    저희도 미국살아서 제 아들아이 12학년 때 데려와서 그날 밤은 제대로 못 자서 담날 아침 눈이 퀭~
    제 아이는 자기 할 일 남이 해주는 걸 딱 질색해서 저에게 부탁하지 않았고 저도 자기 숙제는 자기가 해야한다는 주의라 그냥 애버려뒀는데...재미있기는 해요.
    인형이 아가처럼 아무 때나 랜덤하게 울어제끼면 몇가지 옵션으로 울음을 잠재우려 노력해보는데, 예를 들면 애가 울어서 흔들어 주면 멈추기도 하지만 그걸고 안되서 계속 울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우유를 먹이거나 하는 다른 걸 시도해봐요. 그게 맞아떨어지면 인형이 울음을 멈추죠. 그런데 그 인형에 장치가 되어있어서 학교 컴터에 기록이 다 떠요. 밤 몇시에 울었는데 즉각 봐 줬는지 우유 먹이기나 기저귀 갈아주기나 흔들어주기를 했느지 그래서 울음의 목적이 해소가 되었는지.
    그래서 몇번이나 충족시켜줬는지에 따라 pass/fail이 결정나더군요.
    저희 애는 12학년이지만 ap코스도 많았도 다른 활동도 많아서 정말 잠이 모자랐는데 한번 못듣고 그냥 자고 나머지는 다 돌봐줘서 패쓰했어요.
    밤새 시달리고 아침에 나와서는 애가 자꾸 울어서 제대로 못잤다고 하는데 안타깝기도 했지만 웃음도 나왔죠. 속으로 \'으이구, 내거 너를 그렇게 키웠다..\'라고 중얼거렸지만 아이에겐 말하지 않았고요. 부모로서 할 일이었으니까.
    미국에선 그렇게 해서 아기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 마냥 귀여운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서 피임효과도 덩달아 본다는 통계도 나왔어요.

    그런데 그 엄마 지금 숙제도 대신 해주는 걸 보니 나중에 손주도 봐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45 세월호52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찾아주세요! 9 bluebe.. 2015/09/22 591
484544 생리 늦추는법 겨울 휴가 2015/09/22 785
484543 옷가게나 백화점서 물건 살 때 세련되게 행동하는 법이요~. 24 정말 궁금 2015/09/22 15,806
484542 경향 장도리 장도리 2015/09/22 635
484541 원글 삭제 47 abc 2015/09/22 4,660
484540 내가 미친년이지... 49 깝깝함 2015/09/22 22,577
484539 밖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데이트한 기분이 드네요.ㅠㅠ 13 가을 2015/09/22 4,465
484538 커피찌거기 화분에 넣어도 되나요? 10 원두커피 2015/09/22 3,111
484537 집값 어떻게 될까요 .... 18 ........ 2015/09/22 5,369
484536 외사촌동생..사기결혼 당했네요... 47 .. 2015/09/22 31,955
484535 하늘색 롱남방 입으면 아줌마 같은가요 2 2015/09/22 1,420
484534 심상정 의원님...듣는데 소름돋았어요..;;;;; 49 와.... 2015/09/22 13,236
484533 긴급 MB 아들 시돌이- 김무성 사위 마약의혹 보도 선데이저널 .. 6 마비 2015/09/22 2,210
484532 서태화가 하라는대로 감자전을 했어요 5 우아~ 2015/09/22 2,798
484531 밥 지을때 잡곡 어떤거 넣으세요?(추천부탁) 1 사과 2015/09/22 1,446
484530 고기없는 뭇국은 어떻게 끓일까요? 17 무가 넘 싸.. 2015/09/22 6,338
484529 문과 선택과목,어떤 거 선택하면 좋을까요 1 ter 2015/09/22 1,028
484528 과외해서 150 VS 출퇴근하고 200, 뭐가 나을까요? 9 육아때문에요.. 2015/09/22 2,373
484527 1:100 상금 5천만원??? 그리고 마지막 문제 6 퀴즈쇼 2015/09/22 1,740
484526 술한잔 했어요 2 직장맘 2015/09/22 847
484525 자식있는 사람들은 재혼 좀 신중히 합시다-남녀불문- 19 ... 2015/09/22 4,179
484524 당신의 빚은 안녕하신가요? Kio 2015/09/22 886
484523 우리강아지 입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나요 8 ㅇㅇ 2015/09/22 1,866
484522 근데 슈퍼맨 설아 수아 자매는 왜 비글자매가 된거에요? 4 ㅎㅎ 2015/09/22 14,750
484521 용석 씨 아까 mbn인가에서 봣는데. 12 용팔 2015/09/22 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