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가 너무 섭섭하게 해서

싱싱 조회수 : 3,922
작성일 : 2015-09-20 22:20:48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입니다
결혼하고도 계속 보았었고 서로의 힘든점 아는 속 아는친구
그렇게 믿고 살아서 더 힘든가 봅니다
제게 친정쪽 힘든일을 다알고 남편한테 못한 이야기도 하는
친구입니다
너무 친정일에 어이가없어 속알이하다 친구에게 전화해서 말하는 도중 친구 근무 시간이라 퇴근후 통화하자고 했어요
그날이 금요일낮인데 저녁에 전화올줄 알았는데 연락없어서
일이 바쁜가보다했어요
그런데다음화요일 저녁에 카톡으로 놀느라 바빠서 연락 못했다
친정일은 어떻게 되었냐고 카톡 보내거예요
그순간 너무 어이없고 차라리 일바빠 연락 못햏다하며 덜서운할걸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그날이후 연락을 안하고 마음을다스리는중 인데
계속 연락은와요 근데 딱자를수도없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대할 자신도없어요
친구는 이혼하고 한 일년전부터 남친이있어요
그래서 이해할려고해도 섭섭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20.121.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5.9.20 10:31 PM (211.36.xxx.71)

    이기적이네요. 놀다가 연락 안할수도 있죠. 우울한 님 이야기로 주말 우울해질일 있나요? 친구라고 원글님한테 따박따박 전화해 줘야 하나요?

  • 2. ....
    '15.9.20 10:32 PM (118.32.xxx.113)

    저도 친한 친구가 있는데 본인 힘들 때만 하소연하고 제가 필요할 땐 뺀질거리면서 빠져나가죠. 어제 번호 삭제했어요. 계기가 있어서.

  • 3. 토닥토닥...
    '15.9.20 10:37 PM (61.255.xxx.77)

    그러더라구요....
    서로 잘 알고 서로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힘들땐 그냥 자기얘기만 하고
    나 힘들고 어려울땐 잘모르는...
    저도 이번에 그런 친구 때문에 섭섭한데
    그래..내가 너보다 나은가보다..하며 이해하려구요.

  • 4. 친구한테
    '15.9.20 10:40 PM (113.131.xxx.188)

    너무 기대지 마세요. 정말 정말 힘들때 이야기하고요.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러지 마세요.

    서로 힘든 거 다 털어놓는 친구 사이가 정말 틀어지는 거 한순간이에요.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해서 그렇거든요.

    정 힘들면 차라리 다른 친구에게 한 번 더 하소연 하세요. 고통분담...

    누가 힘들때마다 나한테 전화하면 그거 미쳐요...내 부모나 형제도 그런데 친구라고 너무 기대지 마세요.

    사람은 자기 짐을 자기가 지고 가야 하는 겁니다.

  • 5. 제가 이기적인가요
    '15.9.20 10:42 PM (220.121.xxx.96)

    서로 힘들때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술한잔 하고 그런친구고
    제가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성격도 아니네요
    전화왔길래 목소리가 왜그러냐고해서 다 아는 친구니까
    말한겁니다
    바쁘면 안할수 있지만 몆칠 지난후에 놀다가 전화
    못했다고 카톡으로 했다는 마음이 섭섭하다는거예요

  • 6. 솔직히
    '15.9.20 10:47 PM (110.70.xxx.11) - 삭제된댓글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기 너무 쿨한 성격인가요.

    친구 회사 근무 시간에 시댁얘기 떠든 것도 이해안되고
    낮에는 일로 바쁘고 저녁에 약속있어 시간 보내다보면 잊을 수도 있는 일이고.
    다음날 친구가 생각이 나서 카톡도 보냈다는데.

    친구보고 시댁일 해결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제 생각으로는 잠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게 이상한 생각인가요?

  • 7. 솔직히
    '15.9.20 10:48 PM (110.70.xxx.11)

    서운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너무 쿨한 성격인가요.

    친구 회사 근무 시간에 시댁얘기 떠든 것도 이해안되고
    낮에는 일로 바쁘고 저녁에 약속있어 시간 보내다보면 잊을 수도 있는 일이고.
    다음날 친구가 생각이 나서 카톡도 보냈다는데.

    친구보고 시댁일 해결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제 생각으로는 잠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이게 이상한 생각인가요?

  • 8. 친구도 님이 힘들겠네요
    '15.9.20 10:53 PM (210.210.xxx.209)

    지금 한참 깨가 쏟아질거 같은데,힘든 이야기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친구에게 너무 기대고,바라고 그러지 마세요.
    살다가 이만한 일로 친구에게 섭섭한거면,오랜 세월 별로 섭섭한 일이 없다는 소리잖아요?

    사람이니까 좀 섭섭할수는 있는건데.내가 아닌 타인이 자기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더 대단한겁니다.

    좀 더 긴 스토리를 다 들어주지 않았을뿐,친구는 님의 힘든 일을 들어준겁니다.
    너무 이기적이세요.
    님은 님의 힘든 기분에 취한거고,친구도 친구의 감정에 취한거죠.그게 사람이죠.
    좀 섭섭해도 넘어가세요.그게 친구잖아요.

  • 9.
    '15.9.21 12:16 AM (119.195.xxx.213) - 삭제된댓글

    섭섭할 일도 많네요

  • 10. 섭섭하죠
    '15.9.21 1:41 AM (210.221.xxx.221)

    섭섭하다는게 다 입장차이가 있는 일이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무척 마음이 많이 쓰이는 일이고 전부터 그런 얘기로 의논하던 친구인데 노느라 전화연락이 늦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섭섭하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살 관계이니 원글님의 섭섭함에 대해 얘기하는게 좋을듯합니다.

  • 11. 노느라고
    '15.9.21 5:11 AM (59.6.xxx.151)

    노는 것도 여러가지에요
    빈둥대며 노는 것도 있도 사람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노는 거죠

    미리 약속이 된 게 있었나보죠,,,
    누구랑 여행을 가거나 뭔가 하기로 했는데
    친구랑 통화해야해서 약속을 미루자 이러진 않잖아요
    하소연이라는게 잠깐 통화 하는게 아니고 길어지기 쉽구요

    나 아닌 남은
    다 그들의 삶이 있죠
    자식이든 남편이든
    서오 맞추려고 한다 고 하지만 그 말 자체가 내 삶과 스케쥴 상황에 따라 가 이미 포함된 말인거니까요

  • 12. ...
    '16.9.10 3:05 PM (211.61.xxx.138)

    친구한테 너무 기대고 공유하기보다 자기스스로 해결하는게 현명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241 외고에서 바닥 깔아줘도..보낼만 할까요? 49 외고 2015/09/25 6,641
485240 정신과 약을 먹는데...오히려 기분이 가라 앉아요 7 ㅍㅍ 2015/09/25 1,800
485239 간장게장을 담았는데.... 4 봉다리 2015/09/25 792
485238 갈비찜은 느글거리는거 맞죠? 3 2015/09/25 1,252
485237 '부평 묻지마 폭행' 경찰 측 ˝나쁜 애들 아냐, 사람 죽인 것.. 12 세우실 2015/09/25 3,847
485236 대장 용종 제거시 천공이 생겼을 경우 6 질문 2015/09/25 2,629
485235 어떤 매력이 있어야 연애도 결혼도 할 수 있나요? 16 ........ 2015/09/25 8,490
485234 은마상가 토요일날 붐빌까요? 49 초보 2015/09/25 2,468
485233 인셉션 vs 다이하드3 3 ㅇㅇ 2015/09/25 757
485232 고3 학생들은 추석 명절에 어떻게 하나요? 49 고3엄마 2015/09/25 2,796
485231 금리인상 쉽지 않나보네요 49 .... 2015/09/25 2,503
485230 블로그에서 절대 옷사지마세요 26 블로거 2015/09/25 16,008
485229 지금 인터넷으로 책 주문하면 6 도서 2015/09/25 671
485228 열명 정도 먹을 갈비탕 끓이려면요.. 1 ... 2015/09/25 597
485227 명예훼손 내세운 인터넷 검열은 표현의 자유 침해다 2 샬랄라 2015/09/25 359
485226 온누리상품권 1 가을 2015/09/25 750
485225 선생님과의 관계, 도에 지나친 행동이었던건지 여쭙습니다. 48 엄마 2015/09/25 18,848
485224 철릭...입으시는 분들 어디서 사셨어요? 7 플럼스카페 2015/09/25 1,925
485223 가장 부드러운 휴지 3 화이트스카이.. 2015/09/25 1,968
485222 마트 냉동소곱창을 남편이 사왓는데..어쩌죠? 소곱창 2015/09/25 1,143
485221 비염 ...대학병원가니 살만하네요 6 00&quo.. 2015/09/25 3,543
485220 동그랑땡 하는데 부추 대신 깻잎 넣으면 어떨까요 3 요리 2015/09/25 1,304
485219 왜 여자들은 남의 조상 차례를 지내야하는 걸까요... 48 .... 2015/09/25 4,856
485218 죽어가는 여성 성폭행한 20대 男 징역 20년.. 4 참맛 2015/09/25 3,956
485217 습윤밴드 말이예요 8 아파요 2015/09/25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