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노후 계획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15-09-20 22:16:40

50세 목전이고 다니기 싫어 미치겠는 직장, 생계때문에 억지로 다니고 있어요

직장스트레스때문에 30대후반에 고혈압이 와서 10년넘게 혈압약 먹고 있고

 최근엔 조금만 과로한다 싶으면 어지럼증(달팽이관이상으로 인한)이 재발해서

최대한 조심하고 있고 무릎연골이 안좋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구요


직장은 하는 일도 재미가 없고 인간관계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최근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고 느끼고 있어요.

지금 당장 너무 그만두고 싶어서 오늘 이런 생각 해봤어요

지금 그만두면 전재산 4억 정도 돼요.

2억짜리 집 사고 2억가지고 한달 백만원 정도로 생활해서

70까지 살다가 돈 떨어지면 1억짜리 집으로 줄이고 1억가지고

80까지 사는 겁니다.

계획은 딱 그까지.. 그 이상은 대책이 없네요.

어떤가요?


지금 당장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이게 돈이 될지 안될지 혹은 내가 능력이나 체력이 받쳐줄지

지금으로선 가늠이 잘 안돼서 노후대책에는 못넣는 상태구요.


2년정도 더 이 직장을 계속 다니면 80이후도 어느정도 커버되는듯 하긴 하지만

하루가 1년 같아서리..


제 부모님은 다  60전에 돌아가시고 친척들은 그 이후로 다 멀어져서

80세 전후 노후 상태에 대해 감이 안오네요.

80세이후도 고려해야 될까요?



IP : 42.82.xxx.2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은
    '15.9.20 10:23 PM (58.143.xxx.78)

    소형아파트 월세받고
    반은 전세살고 쉬운 알바정도 가끔하면 어떨까요?

  • 2. ...
    '15.9.20 10:25 PM (211.232.xxx.119)

    미혼인가요?

  • 3. 충분히
    '15.9.20 10:27 PM (66.249.xxx.248) - 삭제된댓글

    훌륭합니다.근데 굳이 2억짜리 집에 사시는 이유가 궁급하네요. 전에 39세 은퇴한 3인가족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주거는 경기도 권 빌라전세로 아주저렴하게 산다고 들었거든요. 은퇴하시면 가장 문제되는게 기본 생활비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의료보험이라는게 죽을 때까지 내야되는의무라..지역가입자로 되어있으시면 20만원 남짓은 고정으로 나간다고 보셔야되요.
    기본 생활비 얼마드는지 계산해보시고 다시 올려주세요.
    전 4억으로 혼자 은퇴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4. 원글
    '15.9.20 10:28 PM (42.82.xxx.237)

    네 혼자입니다.

  • 5. 충분히
    '15.9.20 10:29 PM (66.249.xxx.248) - 삭제된댓글

    륭합니다.근데 굳이 2억짜리 집에 사시는 이유가 궁급하네요. 전에 39세 은퇴한 3인가족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주거는 경기도 권 빌라전세로 아주저렴하게 산다고 들었거든요. 은퇴하시면 가장 문제되는게 기본 생활비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의료보험이라는게 죽을 때까지 내야되는의무라..지역가입자로 되어있으시면 20만원 남짓은 고정으로 나간다고 보셔야되요.
    기본 생활비 얼마드는지 계산해보시고 다시 올려주세요..
    은퇴하는데 자신의 생활패턴과 씀씀이가 정리된 사람은 사실 그렇게 큰 돈이 들지는 않습니다.
    전 4억으로 혼자 은퇴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6. 충분히
    '15.9.20 10:30 PM (66.249.xxx.248)

    합니다.근데 굳이 2억짜리 집에 사시는 이유가 궁급하네요. 전에 39세 은퇴한 3인가족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주거는 경기도 시골 빌라 전세 3500만원으로 아주저렴하게 산다고 들었거든요. 은퇴하시면 가장 문제되는게 기본 생활비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의료보험이라는게 죽을 때까지 내야되는의무라..지역가입자로 되어있으시면 20만원 남짓은 고정으로 나간다고 보셔야되요.
    기본 생활비 얼마드는지 계산해보시고 다시 올려주세요..
    은퇴하는데 자신의 생활패턴과 씀씀이가 정리된 사람은 사실 그렇게 큰 돈이 들지는 않습니다.
    전 4억으로 혼자 은퇴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7. ,.
    '15.9.20 10:30 PM (175.123.xxx.6)

    90세넘게 사시는분이 많아요 지금 힘드셔도 좀더 준비하시는게 맞아요
    좀 더 일하시고 모으세요
    60세 넘어서는 사시는집으로 주택연금 받는것도 좋을듯요

  • 8. 위에
    '15.9.20 10:31 PM (58.143.xxx.78)

    한달 오십정도 알바만해도 4대보험 되서
    의료보험비 저렴하죠. 진짜 지역의료보험
    으로 나옴 비싸요.

  • 9. 괜찮은데요
    '15.9.20 10:32 PM (118.37.xxx.226)

    저같으면 1억~1억 2천 정도 가지고 경기권 소형아파트를 매입해서 살고...3억으로 소형아파트 월세...그럼 원금은 보전되고 아파트 가격도 오르면서 월세도 오를테니..평생..살수 있을것 같은데요

  • 10. ...
    '15.9.20 10:39 PM (211.232.xxx.119)

    일단 직장을 이직을 해보세요.
    4대보험 꼭 되는곳으로.
    국민연금 나오게요.
    돈은 있는편이니까 나중에 주택연금으로
    돌려서 생활하시면 될듯한데요.

  • 11. 저랑같음
    '15.9.20 10:46 PM (60.53.xxx.138)

    저랑 같네요. 저도 깔고있는 집에드는 비용은 최소한으로 하구요. 먹는돈 병원비에만 지출하려구요.

  • 12. ㅇㅇ
    '15.9.20 10:53 PM (58.140.xxx.18) - 삭제된댓글

    10 년 넘게 혈압약 먹고있으니 님은 암보험같은 보험가입도 안되는 상황이예요 스트레스 왕창받으면서 월급좀 받는 그 직장 다니느니 직장시간 줄이고 몸관리하고 돈좀 적게벌면서 건강관리하는게 노후에 병원비 훨 적게들수있어요 괜히 지금 당장 돈좀 번다고 몸 혹사시키는게 돈 버는것도 아닐수있다는거죠
    건강관리 운동 꼭신경쓰세요 그게 노후에 돈 젤 안드는방법임

  • 13.
    '15.9.20 11:24 PM (203.226.xxx.79)

    막상 아무일도 안하면 참 무료해요
    저도 쉴때 하고 싶은거 쭉 적어놓고 힘들때 다이어리 보며 위안삼았는데요 막상 쉬게 되니 아무것도 흥미가 안생기네요
    직장을 작은데로 옮기시더라도 꾸준히 일은 하세요
    은퇴전에 취미 생활 준전문가 수준으로 올려두시는것도 좋을듯하구요

  • 14. ㅇ호
    '15.9.20 11:32 PM (58.224.xxx.11)

    전에
    라디오선가
    일 안하는건
    담배피는것보다
    백배 건강에
    안 좋다고

  • 15. 6769
    '15.9.21 12:36 AM (223.33.xxx.248)

    윗님들 조언처럼
    일이 아예없으면 사회적으로도
    단절되고 더 늘어져 아픈곳 많아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병생길 만큼 힘든 직장 다니시라는게
    아니라 알바라도 60까진 하시는게 좋을듯요
    소형 아파트 월세 놓으면 기본 생활비는 되고요
    자식없고 4억이면 나쁘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831 명절에 잡일에 대한 환상 49 ㅇㅇ 2015/09/26 1,485
485830 초등3학년 남자아이 3 초 3남아 2015/09/26 1,072
485829 계속 실패를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7 ㅇㅇ 2015/09/26 2,137
485828 김무성, '포털 편향' 말할 자격 없다 4 샬랄라 2015/09/26 898
485827 애착의 대상이 있으면 살수 있어요... 57 rrr 2015/09/26 13,835
485826 부산분들 질문있어요! 6 프로필 2015/09/26 1,402
485825 어른들의 장난감 뭐가 있을까요? 5 나노블럭 2015/09/26 1,317
485824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5 2015/09/26 2,501
485823 나느 싫어 명절이 3 스머프 2015/09/26 1,090
485822 전부칠때 밑간전에 5 2015/09/26 1,671
485821 집앞에 나갈때 조차도 2시간준비하는 딸;; 49 아이고 2015/09/26 3,741
485820 시큰집 갔다가 시집에 또 가는 분 계신지요 8 작은집 며느.. 2015/09/26 1,679
485819 박근혜 S&P 믿다가 김영삼 꼴난다 6 신용등급상향.. 2015/09/26 1,380
485818 백종원 갈비탕 우와~ 14 참맛 2015/09/26 15,683
485817 나이가 드니 명절이라고 어디 가는게 33 귀찮아요 2015/09/26 5,879
485816 동그랑땡 - 재료 이거면 소금 어느 정도 넣어야 될까요 1 요리 2015/09/26 926
485815 어제 오늘 자전거 타다 계속 넘어지네요. 1 132 2015/09/26 823
485814 송편반죽이 너무 질어요 ㅜ 1 또나 2015/09/26 1,541
485813 저 인간 대가리를 쥐어박고 싶네 13 부글부글 2015/09/26 3,572
485812 싱글이신 분들 ..다들 부모님댁에 가셨나요 1 졸려.. 2015/09/26 1,271
485811 갈비를 어디서 사시는지요? 6 모처럼.. 2015/09/26 1,794
485810 저같이 비참한 추석보내시는분 있나요? 49 푸르른 2015/09/26 4,351
485809 멍. 들겠다 1 그singe.. 2015/09/26 599
485808 여의나루떡줄 떡~~~줄~.. 2015/09/26 813
485807 여자의 직업은 결혼잘할조건이아니예요 21 ㄷㄴㅈㅅ 2015/09/26 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