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몽롱한 상태로 끊임없이 일하고 있어요.

..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5-09-20 19:18:17
근래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야근도 많았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안나와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몸이 축 쳐져서 집에 오면 또 하루 힘들었다면서 엄마 찾아드는 아이들 얘기들어주고, 
저녁 못먹은 날은 챙겨먹이고, 대충 집 치우고 누우면...  잠이 안와요. 
설핏 잠들었다가 다시 이른 새벽에 깨요.
이런 생활이 1~2주 이어지니, 
하루종일 몽롱하고, 입맛도 없고, 
조금전에 본 것도 기억안나고, 일하다 실수하고(수집한 데이터 날려서 새로 만들고. ㅠㅠ).

문제는 주말에라도 잠을 자고 좀 쉬어야 하는데..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네요.
어제 토요일 오전에는 아이들 학원과 봉사활동 픽업하고 오후에는 장을 잔뜩 봐와서
냉동실에 빵, 고기, 오뎅, 베이컨 등 나눠서 켜켜히 정리해서 재어놓고
파 썰어 냉동실 넣고, 얼갈이 삶아 냉동실 넣고
리코타치즈 만들고, 김치2종 담고, 장아찌 담고.. 고기국끓이고 새벽 1시반까지 그러고 있었어요.
그리고 잠자리 들어서 오늘아침 5시에 또 눈이 떠졌어요.
오늘은 TV프로 하나 보곤 또 하루종일 빵굽고 요리해서 식구들 먹이고...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한것 같아요.
잠도 못자고 잠들어도 금방 깨고 잠을 못자니 아예 집안일이나 하자 하고 계속 일하고..
조금전에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것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안방에 들어왔어요.
거울을 보니 눈이 반쯤 감긴 중년 여자가 서있네요.
다음주 낮시간을 생각하면 오늘밤이라도 잘 자야 할텐데, 한숨 푹 잘 수 있을까요?
저 비정상이죠? 숙면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39.119.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9.20 7:20 PM (218.235.xxx.111)

    힘들면 그렇죠...정신이 못쉬니, 몸도 못쉬는거죠
    저 몇년전 영업할때
    월~금까지 일했는데

    토.일요을 쉬는것 가지고는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어요

    여름휴가때 보니
    한 5일정도를 쉬어줘야...그다음부터 정신의 피로가 풀려서..이젠 쉴수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랬는데..쉴만하니 휴가 끝나고....

    마음의 이완을 잘해줘야 몸이 쉴수 있는거 같아요.

  • 2. 저도..
    '15.9.20 8:14 PM (39.121.xxx.103)

    그래요..새벽까지 일하고 늘 잠부족 ㅠㅠ
    성과가 없을때도 많고 그럼 더 힘빠지죠..
    피곤한데 머릿속이 가득해서 잠도 잘 안들고 늘 구름속에 붕 떠있는 기분..
    자야한다는 강박을 버리셔요..
    그냥 편안한 영화나 드라마 틀어놓고 정말 그냥 눈으로 보고있으면 어느순간
    잠이 오더라구요.
    자야해..자야해..하면 더 잠이 안오더라구요..저도..
    오늘 밤에 자야한다는 생각말고 지금부터 그냥 누워서 티비도 보고 릭렉스해보세요..

  • 3. 나이가 중요해요
    '15.9.20 8:23 PM (175.193.xxx.90)

    몇살이세요?
    혹시 난소기능검사 받아보셨어요?
    조기폐경도 있으니.
    여성호르몬이 약해지는 즈음에 불면증이 서서히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즉 갱년기 증상임.

  • 4. ....
    '15.9.20 9:12 PM (115.23.xxx.191)

    육체적 피로가 쌓여도 불면증이 올수 잇어요.
    하루 아이들 아빠한테 맞겨놓구.찜질방가서 피로 쭉 풀고 오시거나.
    모든 잡념 접어두고 맘도 몸도 편안히 몇일 쉬어 보세요..(퇴근후에) 그러면 피로가 풀리면서 잠도 잘 청하게될거에요...꼭 한번 해보세요...제 경험이네요.

  • 5. 똘똘이
    '15.9.20 9:22 PM (122.32.xxx.10)

    리코타와 김치1종,장아찌는 안해도 될걸하신듯...저렇게 몸을 혹사하니 이상해지조....최소한 해야할것만 하세요..나중에 병걸려도 아무도 책임안져요

  • 6. . . . .
    '15.9.20 11:11 PM (39.121.xxx.186)

    제가 그래서 저녁에 마그네슘,칼슘 . 비타민c먹어요.
    마그네슘으로 숙면안되면 5thp같은 약 먹어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772 소개팅하고 그날 연락안오면요~ 9 ........ 2015/09/22 4,672
484771 아이스 카프치노 맛있어요 4 zh 2015/09/22 1,651
484770 티비조선 북한여자들하고 김성주 나오는 프로.. 가관이네요.. 4 .. 2015/09/22 2,600
484769 녹즙 장기복용해도 되나요? 5 모히토 2015/09/22 2,508
484768 무화과 농장 혹시 괜찮은데 아세요? 2 무화과 2015/09/22 1,333
484767 일처리 제대로 못한 공무원.. 2 ... 2015/09/22 1,344
484766 남자들은 안경쓰면 더 멋진 경우 많잖아요..대표적 손석희! 근데.. 4 안경 얘기 .. 2015/09/22 2,813
484765 키이라 나이틀리 last night 2 영화추천 2015/09/22 1,448
484764 버거킹인데 초파리가있어요 2 2015/09/22 1,224
484763 된장박이 고추 어떻게 만드나요? 2 궁금한데 2015/09/22 1,568
484762 JTBC 손석희님 안나와요 49 오늘 2015/09/22 5,764
484761 한우선물 받았는데 시꺼먼는데 5 소고기 2015/09/22 1,636
484760 재취업 했는데, 이런 조건의 회사 계속 다녀야할까요 16 신입사원 2015/09/22 4,441
484759 배에 가스가 너무 자주 차서 힘들어요 19 ... 2015/09/22 8,820
484758 보성 일림산 혹은 제암산에 가보신분?? 2 등산 2015/09/22 749
484757 관리비 내역서에 전기료 할인은 뭔가요? 1 자세히 2015/09/22 1,076
484756 만화 징기스칸 이것도 괜찮아요 5 책책책 2015/09/22 994
484755 파운데이션 ..구입 어떻게 하세요? 11 .. 2015/09/22 3,750
484754 코스트코에 이런 밉상 아저씨.. 49 123 2015/09/22 2,592
484753 둘째도 딸이라는 소리에 너무 서운해하시는 어머님..... 49 양띠 2015/09/22 3,151
484752 딸 가진 여자 재혼 49 ... 2015/09/22 7,612
484751 오늘 둘이 뽕얘기하겠네요? 1 뽕쓰레빠 2015/09/22 835
484750 토란손질도 알러지일으키네요 토란 2015/09/22 1,084
484749 상품권 선물은 어떻게 드리면 좋나요? 1 ㅇㅇ 2015/09/22 827
484748 위장에 '마'가 좋은가요 9 2015/09/22 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