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몽롱한 상태로 끊임없이 일하고 있어요.

..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5-09-20 19:18:17
근래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야근도 많았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안나와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몸이 축 쳐져서 집에 오면 또 하루 힘들었다면서 엄마 찾아드는 아이들 얘기들어주고, 
저녁 못먹은 날은 챙겨먹이고, 대충 집 치우고 누우면...  잠이 안와요. 
설핏 잠들었다가 다시 이른 새벽에 깨요.
이런 생활이 1~2주 이어지니, 
하루종일 몽롱하고, 입맛도 없고, 
조금전에 본 것도 기억안나고, 일하다 실수하고(수집한 데이터 날려서 새로 만들고. ㅠㅠ).

문제는 주말에라도 잠을 자고 좀 쉬어야 하는데..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네요.
어제 토요일 오전에는 아이들 학원과 봉사활동 픽업하고 오후에는 장을 잔뜩 봐와서
냉동실에 빵, 고기, 오뎅, 베이컨 등 나눠서 켜켜히 정리해서 재어놓고
파 썰어 냉동실 넣고, 얼갈이 삶아 냉동실 넣고
리코타치즈 만들고, 김치2종 담고, 장아찌 담고.. 고기국끓이고 새벽 1시반까지 그러고 있었어요.
그리고 잠자리 들어서 오늘아침 5시에 또 눈이 떠졌어요.
오늘은 TV프로 하나 보곤 또 하루종일 빵굽고 요리해서 식구들 먹이고...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한것 같아요.
잠도 못자고 잠들어도 금방 깨고 잠을 못자니 아예 집안일이나 하자 하고 계속 일하고..
조금전에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것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안방에 들어왔어요.
거울을 보니 눈이 반쯤 감긴 중년 여자가 서있네요.
다음주 낮시간을 생각하면 오늘밤이라도 잘 자야 할텐데, 한숨 푹 잘 수 있을까요?
저 비정상이죠? 숙면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39.119.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9.20 7:20 PM (218.235.xxx.111)

    힘들면 그렇죠...정신이 못쉬니, 몸도 못쉬는거죠
    저 몇년전 영업할때
    월~금까지 일했는데

    토.일요을 쉬는것 가지고는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어요

    여름휴가때 보니
    한 5일정도를 쉬어줘야...그다음부터 정신의 피로가 풀려서..이젠 쉴수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랬는데..쉴만하니 휴가 끝나고....

    마음의 이완을 잘해줘야 몸이 쉴수 있는거 같아요.

  • 2. 저도..
    '15.9.20 8:14 PM (39.121.xxx.103)

    그래요..새벽까지 일하고 늘 잠부족 ㅠㅠ
    성과가 없을때도 많고 그럼 더 힘빠지죠..
    피곤한데 머릿속이 가득해서 잠도 잘 안들고 늘 구름속에 붕 떠있는 기분..
    자야한다는 강박을 버리셔요..
    그냥 편안한 영화나 드라마 틀어놓고 정말 그냥 눈으로 보고있으면 어느순간
    잠이 오더라구요.
    자야해..자야해..하면 더 잠이 안오더라구요..저도..
    오늘 밤에 자야한다는 생각말고 지금부터 그냥 누워서 티비도 보고 릭렉스해보세요..

  • 3. 나이가 중요해요
    '15.9.20 8:23 PM (175.193.xxx.90)

    몇살이세요?
    혹시 난소기능검사 받아보셨어요?
    조기폐경도 있으니.
    여성호르몬이 약해지는 즈음에 불면증이 서서히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즉 갱년기 증상임.

  • 4. ....
    '15.9.20 9:12 PM (115.23.xxx.191)

    육체적 피로가 쌓여도 불면증이 올수 잇어요.
    하루 아이들 아빠한테 맞겨놓구.찜질방가서 피로 쭉 풀고 오시거나.
    모든 잡념 접어두고 맘도 몸도 편안히 몇일 쉬어 보세요..(퇴근후에) 그러면 피로가 풀리면서 잠도 잘 청하게될거에요...꼭 한번 해보세요...제 경험이네요.

  • 5. 똘똘이
    '15.9.20 9:22 PM (122.32.xxx.10)

    리코타와 김치1종,장아찌는 안해도 될걸하신듯...저렇게 몸을 혹사하니 이상해지조....최소한 해야할것만 하세요..나중에 병걸려도 아무도 책임안져요

  • 6. . . . .
    '15.9.20 11:11 PM (39.121.xxx.186)

    제가 그래서 저녁에 마그네슘,칼슘 . 비타민c먹어요.
    마그네슘으로 숙면안되면 5thp같은 약 먹어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211 집안물건 다 버려주는 곳 아세요? 4 청소 2016/03/30 2,527
543210 남자들은 원래 얻어온것들 여친이나 와이프한테 선물이라고 주나봐요.. 1 gg 2016/03/30 1,020
543209 정샘물 원장, 물광으로 보이나요? 1 물광 2016/03/30 1,939
543208 투표 안하시는분들 왜안하시는거예요? 9 ... 2016/03/30 735
543207 슬라이딩 2단침대 써보신분 계세요? 6 침대고민 2016/03/30 3,221
543206 추억의 돈가스 사이드 뭐였어요? 12 .... 2016/03/30 1,905
543205 애 키우면서 공기청정기 없이 버티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ㅠㅠ 6 미세먼지 2016/03/30 2,241
543204 자식이 의절하면 부모는 어떤 기분인가요? 2 ㅣㅣ 2016/03/30 3,782
543203 아는 사람보면 따로 비켜서서 기어이 얘기하는 사람 어때요? 9 싫다 2016/03/30 1,160
543202 하나님교회 다니는여자들 4 에라이 2016/03/30 1,890
543201 제주도 10인가족 숙소 추천부탁드립니다 1 칠순여행 2016/03/30 956
543200 사람한테 수컷이란 표현 써도 되나요? 5 ... 2016/03/30 810
543199 제철 아닌 옷들 상자에 보관할때요 1 옷장정리 2016/03/30 1,077
543198 시어버터 알레르기도 있나요? 2 시어버터 2016/03/30 2,386
543197 공기청정기 1 땡글이 2016/03/30 631
543196 미세먼지 오늘 정말 심한가봐요 10 2016/03/30 2,694
543195 이해욱 쳤더니 연관검색어로 마약 뽕쟁이 2016/03/30 1,805
543194 아이가 중얼 거리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방금 알았어요 ㅋㅋ 12 ㅋㅋ 2016/03/30 4,110
543193 방금 구토를 아주 조금 했는데요 ㅜㅜ 2016/03/30 505
543192 군대가는 조카에게 뭘 해주면 좋아하나요? 7 선물? 2016/03/30 1,305
543191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9 계란좋아 2016/03/30 1,937
543190 아기냥때부터 길러 온 고양이들도 집사를 할퀴나요? 11 ㅁㄴㅇ 2016/03/30 2,096
543189 딸들은 원래 이렇게 예민한가요? 37 ㅠㅠ 2016/03/30 7,400
543188 번역회사 운영하시는 분 계세요? 급한 번역 있어요. 2 목련 2016/03/30 1,080
543187 얼굴 근육운동 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표정주름 생기지 않을까요.. 3 주름 2016/03/30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