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몽롱한 상태로 끊임없이 일하고 있어요.

..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5-09-20 19:18:17
근래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야근도 많았고,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안나와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몸이 축 쳐져서 집에 오면 또 하루 힘들었다면서 엄마 찾아드는 아이들 얘기들어주고, 
저녁 못먹은 날은 챙겨먹이고, 대충 집 치우고 누우면...  잠이 안와요. 
설핏 잠들었다가 다시 이른 새벽에 깨요.
이런 생활이 1~2주 이어지니, 
하루종일 몽롱하고, 입맛도 없고, 
조금전에 본 것도 기억안나고, 일하다 실수하고(수집한 데이터 날려서 새로 만들고. ㅠㅠ).

문제는 주말에라도 잠을 자고 좀 쉬어야 하는데..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네요.
어제 토요일 오전에는 아이들 학원과 봉사활동 픽업하고 오후에는 장을 잔뜩 봐와서
냉동실에 빵, 고기, 오뎅, 베이컨 등 나눠서 켜켜히 정리해서 재어놓고
파 썰어 냉동실 넣고, 얼갈이 삶아 냉동실 넣고
리코타치즈 만들고, 김치2종 담고, 장아찌 담고.. 고기국끓이고 새벽 1시반까지 그러고 있었어요.
그리고 잠자리 들어서 오늘아침 5시에 또 눈이 떠졌어요.
오늘은 TV프로 하나 보곤 또 하루종일 빵굽고 요리해서 식구들 먹이고...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한것 같아요.
잠도 못자고 잠들어도 금방 깨고 잠을 못자니 아예 집안일이나 하자 하고 계속 일하고..
조금전에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것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안방에 들어왔어요.
거울을 보니 눈이 반쯤 감긴 중년 여자가 서있네요.
다음주 낮시간을 생각하면 오늘밤이라도 잘 자야 할텐데, 한숨 푹 잘 수 있을까요?
저 비정상이죠? 숙면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39.119.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9.20 7:20 PM (218.235.xxx.111)

    힘들면 그렇죠...정신이 못쉬니, 몸도 못쉬는거죠
    저 몇년전 영업할때
    월~금까지 일했는데

    토.일요을 쉬는것 가지고는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어요

    여름휴가때 보니
    한 5일정도를 쉬어줘야...그다음부터 정신의 피로가 풀려서..이젠 쉴수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랬는데..쉴만하니 휴가 끝나고....

    마음의 이완을 잘해줘야 몸이 쉴수 있는거 같아요.

  • 2. 저도..
    '15.9.20 8:14 PM (39.121.xxx.103)

    그래요..새벽까지 일하고 늘 잠부족 ㅠㅠ
    성과가 없을때도 많고 그럼 더 힘빠지죠..
    피곤한데 머릿속이 가득해서 잠도 잘 안들고 늘 구름속에 붕 떠있는 기분..
    자야한다는 강박을 버리셔요..
    그냥 편안한 영화나 드라마 틀어놓고 정말 그냥 눈으로 보고있으면 어느순간
    잠이 오더라구요.
    자야해..자야해..하면 더 잠이 안오더라구요..저도..
    오늘 밤에 자야한다는 생각말고 지금부터 그냥 누워서 티비도 보고 릭렉스해보세요..

  • 3. 나이가 중요해요
    '15.9.20 8:23 PM (175.193.xxx.90)

    몇살이세요?
    혹시 난소기능검사 받아보셨어요?
    조기폐경도 있으니.
    여성호르몬이 약해지는 즈음에 불면증이 서서히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즉 갱년기 증상임.

  • 4. ....
    '15.9.20 9:12 PM (115.23.xxx.191)

    육체적 피로가 쌓여도 불면증이 올수 잇어요.
    하루 아이들 아빠한테 맞겨놓구.찜질방가서 피로 쭉 풀고 오시거나.
    모든 잡념 접어두고 맘도 몸도 편안히 몇일 쉬어 보세요..(퇴근후에) 그러면 피로가 풀리면서 잠도 잘 청하게될거에요...꼭 한번 해보세요...제 경험이네요.

  • 5. 똘똘이
    '15.9.20 9:22 PM (122.32.xxx.10)

    리코타와 김치1종,장아찌는 안해도 될걸하신듯...저렇게 몸을 혹사하니 이상해지조....최소한 해야할것만 하세요..나중에 병걸려도 아무도 책임안져요

  • 6. . . . .
    '15.9.20 11:11 PM (39.121.xxx.186)

    제가 그래서 저녁에 마그네슘,칼슘 . 비타민c먹어요.
    마그네슘으로 숙면안되면 5thp같은 약 먹어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698 아파트 강화마루 위에 장판시공 10 하나비 2015/09/23 5,498
484697 성추행. 성폭행은 피해자 탓? 8 어이없음 2015/09/23 814
484696 샤넬 그랜드 쇼핑, 일명 정방백 올드 한가요? 5 샤넬 2015/09/23 1,721
484695 외국에서 송금 받는데요 3 ;;;;;;.. 2015/09/23 759
484694 심상정 검색어1위에요 7 다음 2015/09/23 2,015
484693 고딩 - 매일매일 지하철 6정거장 학원 다니면 3 궁금 2015/09/23 1,233
484692 강변역에서 2시간쯤 있어야하는데 차세울데가 있을까요? 3 Nn 2015/09/23 828
484691 저 우울증 걸렸나 봐요... 49 ... 2015/09/23 3,409
484690 동유럽이나 발칸 여행 궁금합니다, 2 ... 2015/09/23 2,131
484689 코티지 파이 만들려는데 우스터소스도 토마토페이스트도 없어요~~ 대신! 2015/09/23 694
484688 걷기 운동하시는 분들, 언제 어디서 걸으세요? 11 쩜쩜 2015/09/23 3,232
484687 만삭 임산부인데... 5 임산부 2015/09/23 1,431
484686 과외그만둘때 왜들 그리 지저분 17 aa 2015/09/23 10,063
484685 평생혼자살으라고 저주(?)퍼부은 인간들 보시죠?! 14 찌질이들아 2015/09/23 2,836
484684 잡채할때 당면 삶고 찬물로 헹구고 요리하시나요? 그냥 하시나요?.. 7 맛난잡채 2015/09/23 3,268
484683 강촌에 카누타는곳 2 놀자 2015/09/23 1,086
484682 음료 냉장고에 야채 보관해도 되나요? 1 ** 2015/09/23 710
484681 프로바이오틱스 와 애시도필러스 3 ... 2015/09/23 2,408
484680 딸가진 엄마의 재혼-미필적고의 49 사회상식 2015/09/23 6,269
484679 다들 직장상사에게 선물하시나요? 4 추석이코앞 2015/09/23 1,178
484678 mb아들 마약얘기는 쏙들어갔네요 2 나참 2015/09/23 1,066
484677 인분교수 10년형 받았네요 10 2015/09/23 2,693
484676 좀 저렴한, 그렇지만 괜찮은 클렌징 오일 추천해주세요 14 ... 2015/09/23 4,459
484675 제주도 여행상품권이 생겼는데.,,, 1 여행 2015/09/23 835
484674 이 좋은 계절에 꼼짝도 못하고 있네요... 8 속상ㅜㅜ 2015/09/23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