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불신지옥이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신들린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어서 이리 저리 물어보고 찾아보니깐 사기당했다는 사연만 잔뜩 나왔습니다.
무당이 멀리 떨어진 몇몇 지역에 사람들을 심어놓고 미리 접근할 대상을 정해놓고 그사람의 과거와 지금 겪고있는 엄청난 일들에 대한 정보를 사전 입수하고는 우연히 그 지역을 방문하여 그 사람의 집에 들어서게 된것 처럼 연극을하여 기가막히게 그 사람에 대한것을 알아맞춰서 신뢰를 얻고 굳하고 부적 팔아서 거액을 챙기는 일이 흔하다고 하더군요.
친척분은 젊었을때 가기싫은데 억지로 지인한테 이끌려 용한 점쟁이 만났는데 하필 그날 비가 억수로 많이 와서 흙탕물이 튀어서 좀 지저분한 모습으로 점집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러자 점쟁이 첫말이..
"어 허! 푸세식 화장실이 딸린 허름한 시골집에서 살고 있구나~!"
이러더랍니다.
당시 아파트에 살고계셨기에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보세요! 저 아파트 살아요!"
하고 짜증내면서 점집 나와버리고 두번다시 점쟁이 따위 안믿는다고 하셨습니다.
.........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실제로는 무속인 점쟁이들은 전부 대충 눈치로 떼려잡고 사람들 심어놓고 사전 정보입수해서 연극하는것 밖에 없는가보죠?
신내림 받는것도 서커스처럼 기가막히게 눈속임하는 쑈일 뿐이고.
진짜 생판 모르는 사람 처음 보자마자 바로 그사람에 대한것을 100% 완벽하게 알아맞추는 사람은 절때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