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배라기에도 까마득한 직원...
이쁘고 똑똑해서 면접서 좋은 점수 주며 뽑았죠.
이제 3년 남짓 되었는데 언젠가부터 그 친구를 보면 머리가 아파요.
25년 직장생활동안 둥글 캐릭터로 인간관계에는 별 문제 없던 터라 더 그런거 같아요.
뭐랄까요?
싹싹하고 똑똑한데 진심이 없어요.
웃으며 생글생글 이쁘게 말하는데 아주 접대적인 느낌이 느껴지고 귀여운 투정조차 치밀하게 계산되어있는 느낌이에요.
질문을 하거나 하면 정답은 정확하게 알지만 생활과 태도는 일치하지 않죠.
사실 다른 직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직원들간 말을 상사에게 전한다는 소문 있고 사생활 소문도 좋진 않았는데 전 좀 무딘 편이고 사생활엔 의미 안두는 편이라 개의치 않았는데 뭔가 불편하기 시작했네요.
이런경우 그냥 사무적으로만 대하면 편할텐데 이 직원이 밝게 인사하고 뭐 갖다주고.. 이걸 어째야 할지.
본인은 그걸 프로의식으로 아주 잘 한다고 생각하는게 보이구요.
안받고 그냥 신경 끄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구요.
웃는 얼굴에 뭐라할 순 없지만 기분이 좀 붎쾌해지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직장 오래 다니신 분들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겉으로야 받아주고 같이 인사하고 변할게 없지만 저렇게 진심 1g도 없는게 전 많이 불편하네요.
지금껏 그러지 않았던게 행운이였던걸까요?
1. ...
'15.9.20 9:11 AM (218.50.xxx.14) - 삭제된댓글엥 머...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 다그렇지 않나요
다 그냥 오피셜한 관계고..
그쪽이 그렇게 대하면 나도 그냥 웃으면서 몇마디 하고 받고 그럼되져..
전 오히려 온마음 다바쳐 충성서약하게 만드는 회사 상사가 불편하고 괴롭더라구요..
일만잘하면되져..남한테 피해안주고..ㅇㅇ2. ..
'15.9.20 9:13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직장에서는 내가 맡은 일 잘 하고
직윈간의 트러블 안 일으키면 된겁니다.
뭔가 더 감정적인걸 바라지마세요.3. 지나가다
'15.9.20 9:16 AM (211.46.xxx.42)업무상 그리고 본인에게 피해 가는 게 아니라면 굳이 그 직원의 진실성에 연연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 사람에 대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어찌 다 마음에 들겟어요. 천태만상
4. ..
'15.9.20 9:3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그럼 나도 접대적으로 대하면 되죠.
아무리 꾸며도 알게 되더라는.....5. 직장 20년차
'15.9.20 9:36 AM (61.73.xxx.68) - 삭제된댓글무슨 의민지 알겠어요~ 사람 간 보면서 수위조절하고, 접대성 멘트에 익숙하며 상냥모드, 그런데 이런 직원들이 이해관계앞에서 뒤통수 쳐요~ 직장생활하면서 진심을 기대하는게 욕심일수 있겠지만, 어차피 인간관계는 진심으로 소통해야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유익이 된다는 것을 지나고 보니까 알게 된 것 같아요~~
6. 하하
'15.9.20 9:37 AM (218.236.xxx.4)뭔지 알아요. 근데 원글님, 직장생활 25년 하셨으면 이제 많이 아실텐데요. 그런 직원들 그냥 긍정적으로 보세요. 그것이 내 심기를 건드리면 내가 아직 내공이 약하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싹싹하고 똑똑하니 좋다 생각하시구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나 말을 하는 건 평가에 반영하시구요. 달콤한 말을 하는 것도 능력이예요. ㅎㅎㅎ
7. 그런
'15.9.20 9:55 AM (175.223.xxx.26)여우짓하는 애들 있죠. 지딴에는 머리 굴려
서 사회생활 잘하는거라고 알고 있지만 그게 또 경험많고 사람 볼줄 아는 사람은 눈에 보이거든요. 뒤로 호박씨까고 딴짓하는거 다 보이는데 겉으로는 충성하는척. 갸 머리꼭대기에서 놀아야해요. 잘해주면 그대접 다 받아주고 형식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내버려두면서 증거잡아두면서 갸가 뒤통수칠 경우를 대비해두지요. 그러는 애들 안똑똑해요. 똑똑해 보일 뿐이죠. 진짜 머리좋은애들은 신도 속일만큼 철저하거든요8. 원글
'15.9.20 9:59 AM (1.226.xxx.250)그런 느낌 드는 직원 한둘이 아니였는데 이번엔 좀 틀려서요.
사실 이렇게까지 신경이 쓰이는건 제가 지나친 접대성이나 인위적인 응대에는 표정관리가 참 힘들어요.
처음 몇번이야 몰라도 같은 사무실 직원끼리 지속적인건 참;;;;;
다른 직원들이랑은 아주 잘 지내거든요.
그래서 그 직원문제보다는 제가 두렵다고 해야하나;;;
암튼 내공이 한참 부족한가봐요.
경험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5677 | 짜장면 먹을때 젓가락질 어찌하세요? 10 | ㅇ | 2015/10/30 | 2,031 |
495676 | 자식이 공부할때 말이 먼저 앞서지 않고, 독기있게 보이지 않으면.. 1 | @@@ | 2015/10/30 | 1,365 |
495675 | 전세기간5개월 연장? 이사...중학교배정? 3 | 질문드려요 | 2015/10/30 | 1,139 |
495674 | 이영애 김태희가 진정 한국이 내세울 미인인가요? 13 | …. | 2015/10/30 | 4,377 |
495673 | 아침부터 배가고픈느낌이.. 1 | 야옹 | 2015/10/30 | 634 |
495672 | 여러분 박효신을 아세요? 28 | 여기 | 2015/10/30 | 5,789 |
495671 | 우삼겹이 원래 명칭뭐죠 4 | 음 | 2015/10/30 | 1,956 |
495670 | 일본마마차리(생활자전거) | 유치원생엄마.. | 2015/10/30 | 975 |
495669 | 마트에 한우 세일하더군요 | 요새 | 2015/10/30 | 1,042 |
495668 | 교육부, ‘국정화’ 광고에 보름간 22억 쏟아부었다 4 | 샬랄라 | 2015/10/30 | 678 |
495667 | sbs도 실망이네요.. 7 | 국정화반대보.. | 2015/10/30 | 2,007 |
495666 | 중국어도 수준급이라는데 48 | 아이고 | 2015/10/30 | 3,198 |
495665 | 이러다 정말 큰일날것 같아요 1 | . . . .. | 2015/10/30 | 1,671 |
495664 | 롯지 무쇠솥 오프라인에서 파는데 있나요? 1 | hogger.. | 2015/10/30 | 1,610 |
495663 | 애가 말을 엄청 못하네요. 3 | 면접대비 | 2015/10/30 | 1,592 |
495662 | 컨투어링 화장품 아시는분 계신가요? 3 | 컨투어링 | 2015/10/30 | 1,167 |
495661 | 수영끝나고 나면 얼굴하고 몸에 뭐 바르세요? 5 | ;;;;;;.. | 2015/10/30 | 1,820 |
495660 | 유부녀인데 저..정말..상사병걸린것 같아요 44 | 바보유부녀 | 2015/10/30 | 25,538 |
495659 | 경희대 크라운관 어떻게 가나요? 5 | 모모 | 2015/10/30 | 1,844 |
495658 | 남자인데 고민상담좀 올려도 될까요?^^ 2 | 고민상담 | 2015/10/30 | 1,337 |
495657 | 보수 사학계 대부 이병도 "국정제는 공산주의 제도&qu.. 2 | 샬랄라 | 2015/10/30 | 1,114 |
495656 | 마트에서 내가 사려는 품목에만 사은품이 안 붙어 있으면 11 | 모닝라떼 | 2015/10/30 | 2,313 |
495655 | 로젠택배 짜증나네요 8 | 어휴 | 2015/10/30 | 2,769 |
495654 | 쇼핑은 역시 혼자 가는게 맞네요 7 | 옷 | 2015/10/30 | 5,307 |
495653 | 마포 자유경제원 화장실.. 섬뜩하네요 4 | 도발 | 2015/10/30 | 2,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