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 신뢰가 깨진 관계 궁금해요

고민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15-09-19 17:45:12

살다보면 친구나 애인에게서(특히 오래된 사이일수록)

신뢰가 깨졌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잖아요.

친구같은 경우는 20대때와 세상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져서

말이 안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가 제일 어렵네요.

너무 심각하게 속물같거나 뜨악한 얘기를 듣고나니

오랜 친구지만 제기억에 잔상이 오래 남아요.

애인같은 경우도 각자 직장생활하며 삶에 대한 목적이

달라져서 혼수나 맞벌이같은 문제로 많이들 다투고요.

신뢰가 깨져서 크게 싸웠거나 몇년 연락 안하다가

다시 관계가 회복될수도 있나요?

전 이제까지 한번 깨진그릇 다시 붙이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엊그제 무슨 얘길하다 50대이상분들이

신뢰 깨졌다고 다 갈아치울거 같으면 남아있는 사람없다고..

신뢰가 깨져도 더 단단해지는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완벽하지않은데 다른사람도 단점이 있는거라고...

근데 그 단점과 신뢰가 깨졌다는 부분을 어디까지 용납하고

관계를 지속해야할지 고민될때가 많아지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1.161.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용할수있는
    '15.9.19 6:30 PM (115.41.xxx.203)

    마음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요.

    너무 가깝다 싶으면 제가 시간차를 두고 봅니다.
    거리와 시간을 조절해요.
    이런거리감과 시간을 조절하려면 친하다고 엎어지는 관계를 아예 만들지 않아요.


    뜨악할정도면 희석될때까지 한달이나 몇달의 시간이 필요하고 될수있으면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요.

    처음부터 사람과 친해지지 않고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보면서 내가 제어할수있는 상식적인사람들에게 다가가고적극적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갈등관계를 줄이는 노력을 해요.
    저도 그들에게 상처가 될수 있다는걸 알기에 선을 넘지 않고 여의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 2. 허용할수있는
    '15.9.19 6:31 PM (115.41.xxx.203)

    여의를 예의로 수정합니다.

  • 3. ..
    '15.9.19 7:2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단칼에 끊어낼 사이가 아니면
    첫댓글님 말씀처럼 일정한 거리를 두게 돼죠.
    대학때 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의 이성관계에
    크게 실망하고 이젠 속으로는 (넌 그런 사람)하고
    정의가 내려지니
    이젠 그녀의 수많은 애인s? 얘기가 귀에 들어와도
    화도 안나고 관심도 안가고 경멸도 안해요.
    그냥 그녀의 남자는 따로 떼고 그녀만 봅니다.

  • 4.
    '15.9.19 11:12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이런 것도 사람마다 다를 거에요
    한 50넘은 분이라면 배우자가 바람펴도 봐주고 살고 이런 경우들 많이 보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마음에 안든다고 다 끊어내면 남는 사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저라면 치관이 다른 그런 거에서 뜨악해지는 거라면
    좀 멀리하는 정도로 하고 인연을 끊진 않을 거 같아요
    마음엔 안들지만 나한테 해를 끼친 건 아니니까요
    근데 신뢰가 깨진 이유가 나한테 어떤 식으로든 해를 끼쳐서라면
    인연을 끊을 수 있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는 절친이 저를 자꾸 엿먹인다고 느껴서 인연을 끊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잘 되면 질투하고 나 못되고 있는 얘기하면 기뻐하면서 무시하는 건 알았는데도
    워낙 오래알아서 절교는 안하고 가끔씩 만나고 인연 이어갔었는데요
    자꾸 비아냥거리거나 약간 저를 바보 만들면서 우월감 느끼려고 하거나
    남들한테 사람 이상하게 보이게 얘기하고 다니거나...
    근데 그런 망언들 기분 나쁘다 그러지 말라 그러면 저만 예민한 사람되는...그런 여우짓들...
    그런 행동들을 반복해서 풀어볼려고도 노력했는데도
    별로 미안해 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태도겠구나
    이런 관계는 친구가 아니다라는 걸 확실히 느낀 후에는
    계속 만나봤자 나한테 해가 되겠다 싶어서 인연 끊었어요.

  • 5.
    '15.9.19 11:13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이런 것도 사람마다 다를 거에요
    전 아직 젊어서 잘 모르겠지만
    한 50넘은 분이라면 배우자가 바람펴도 봐주고 살고 이런 경우들 많이 보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마음에 안든다고 다 끊어내면 남는 사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저라면 가치관이 다른 그런 거에서 뜨악해지는 거라면
    좀 멀리하는 정도로 하고 인연을 끊진 않을 거 같아요
    마음엔 안들지만 나한테 해를 끼친 건 아니니까요
    근데 신뢰가 깨진 이유가 나한테 어떤 식으로든 해를 끼쳐서라면
    인연을 끊을 수 있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는 절친이 저를 자꾸 엿먹인다고 느껴서 인연을 끊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잘 되면 질투하고 나 못되고 있는 얘기하면 기뻐하면서 무시하는 건 알았는데도
    워낙 오래알아서 절교는 안하고 가끔씩 만나고 인연 이어갔었는데요
    자꾸 비아냥거리거나 약간 저를 바보 만들면서 우월감 느끼려고 하거나
    남들한테 사람 이상하게 보이게 얘기하고 다니거나...
    근데 그런 망언들 기분 나쁘다 그러지 말라 그러면 저만 예민한 사람되는...그런 여우짓들...
    그런 행동들을 반복해서 풀어볼려고도 노력했는데도
    별로 미안해 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태도겠구나
    이런 관계는 친구가 아니다라는 걸 확실히 느낀 후에는
    계속 만나봤자 나한테 해가 되겠다 싶어서 인연 끊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051 복면가왕 김승진 보며 15 ... 2015/09/20 7,136
484050 지하철 두 줄 서기 드디어 폐지 49 속션 2015/09/20 15,561
484049 친정에 너무 낯가리는 남편 어쩌나요? 18 짱난다 2015/09/20 3,825
484048 원래 웨딩사진 가격이 다 이정도 하나요? 3 웨딩리허설 2015/09/20 6,172
484047 해준것 없는 부모는 자식한테 어떤 마음일까? 7 상념 2015/09/20 5,024
484046 송은이 넘 괜찮아 19 비보 2015/09/20 5,593
484045 맥주안주 공유해봐요~ 29 오늘뭐먹나 2015/09/20 4,115
484044 이 친구는 왜 저를 만나려고 할까요? 9 어부바 2015/09/20 2,791
484043 귤이 비싼데 여러분은 어디서 귤을 사 드시나요? 2 2015/09/20 1,004
484042 오늘 더운 거 맞지요? 6 날씨 2015/09/20 1,428
484041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이요.. 47 흠.. 2015/09/20 6,607
484040 와인 잘아시는분 4 와인 무식자.. 2015/09/20 1,407
484039 희한하게 산후조리때 먹은 미역국은 안질렸어요 7 ... 2015/09/20 1,703
484038 개 배설물 냄새 7 ㅠㅠ 2015/09/20 1,487
484037 중학생 아들 생일이었어요 3 씁쓸 2015/09/20 1,530
484036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신고 하라는데 1 종부세 2015/09/20 2,124
484035 명절에도 펜션영업 하나요? 4 ^^ 2015/09/20 1,674
484034 대학교 자퇴~~ 워킹 홀리데이 문의합니다 5 투투 2015/09/20 1,922
484033 40살 노처녀...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네요... 47 ,,, 2015/09/20 21,629
484032 미술유학준비... 3 시간의끝 2015/09/20 1,222
484031 포항제철고 잘아시는분? 2 궁금 2015/09/20 2,420
484030 복면가왕 ..댓글달며 같이봐요 84 지금 시작 2015/09/20 4,630
484029 남동생 벤처사업이 드디어 코스닥 상장 하게 된다고 연락왔어요 11 아름다운그녀.. 2015/09/20 2,851
484028 혹시 obs 안에 커피샵 .. .. 2015/09/20 616
484027 일주일 정도 수업을 못받을것 같은데요.. 2 고3 수업... 2015/09/20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