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에서요

..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15-09-19 15:06:04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탑승했습니다
멀리서 누가 엘리베이터 타기위해 달려오네요
당신이라면?

1. 열림버튼 누른다
2. 닫힘버튼 누른다
3. 아무것도 누르지않고 가만히 있는다







전.. 1번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인 반응마냥 몸이 행동합니다
열림버튼 누르고 달려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몇초를 아깝다고 생각한 적도 없구요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은
엘리베이터걸이냐며 화를 냅니다
미치겠어요 뭐 저런 인간이 싶을 정도로요

남편은 3번입니다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이든(이웃보기 부끄럽습니다)
마트든 어디든..
엘리베이터 타고싶으면 문닫히기 전에 그사람이 더 빨리 뛰어와야한단 논리입니다

싸우기도 엄청....
답답합니다
이기적인 남편...
대화가 통하지않아 홧병날 지경입니다
실제 건강도 많이 고장났네요

남편이 싫어진 최근몇년사이..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살면
맘이 좀 편할까요?

좀전에도 우회전해야하는데 좌회전 신호기다리는 차가 앞에 있으니
빵빵거리며 소리지르고 난리났습니다
1차선길인데..

애 보기 부끄러워요..

IP : 110.70.xxx.17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 사람 모두
    '15.9.19 3:08 PM (222.96.xxx.106)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다른 것이죠.
    대신, 상대방의 방식에 문제를 삼지 말아야 한다는 점만 서로 인식하시면 평화롭게 살 수 있어요.
    서로 다른 것이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 2. ..
    '15.9.19 3:12 PM (110.70.xxx.178)

    서로를 내방식으로 바꾸려는순간 마음이 괴로워지는거죠. 그걸 알면서도 왜이리 힘들까요?

  • 3. 엘베 건만 보면
    '15.9.19 3:21 PM (218.235.xxx.111)

    각자 스타일대로 하세요.
    눌러준다고 그게 상대에게 도움 안될수도 있어요

    여름같은 경우는 막 뛰면 가슴흔들리기도하고(그래서 전 가능하면 그런데선 안뜀)
    나이든사람들 뛰다가 넘어져 뼈다칠수도 있고.

    열어준다는게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죠.
    윗층에서 그걸 기다리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내맘대로
    열기.닫기.가만있기.아무거나 합니다.

  • 4. ....
    '15.9.19 3:24 PM (112.171.xxx.202)

    보통 1번을 누르지 않나요?
    게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달려올 정도면 그 정도의 배려는 서로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남편분은 그런 면에서 기본적으로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 하니 그것 때문에 싸워 가며
    원글님의 건강을 해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기본적인 성향이 그런 성인을 바꾸긴 힘들잖아요.

  • 5. ㅁㅁ
    '15.9.19 3:51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열림버튼 눌러주지 않고 올라가면 너무 서운하죠.. 미울 지경..
    남의 입장이 어떻든 상관하지 않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전 참 신기하더라구요
    뭐.. 저희집에도 그런 성격 있더라구요.

  • 6. ㅁㅁ
    '15.9.19 3:52 PM (112.149.xxx.88)

    열림버튼 눌러주지 않고 올라가면 너무 서운하죠.. 미울 지경..
    남의 입장이 어떻든 상관하지 않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전 참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문제 없는데

    님 남편같이 엘리베이터 걸이냐 뭐냐 하며 남을 비아냥거리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겨요

    그냥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라고 전해주세요.....

  • 7. **
    '15.9.19 3:59 PM (118.139.xxx.132)

    남편분 성질 더럽네요.....죄송.
    저도 이런저런 문제로 토닥거리고 싸우기도 지쳐서 이젠 어디 같이 안다녀요....
    마트는 아예 안가고 차도 웬만하면 같이 안타요...얼마전에 내 운전하는 걸로 트집잡고 싸워서...
    여행도 이젠 같이 안 갈거구요.....이건 비참하더군요....
    그 좋은 곳 가서 싸우니깐 제 멘탈이 이젠 못 견디겠더라구요....
    그냥 혼자 다닙니다....

  • 8. 1번이요
    '15.9.19 4:18 PM (61.105.xxx.73)

    습관처럼 그럴때 1번을 누르는데 제가 뛰어가면 천천히 문이닫히며 올라가버리면 참 서운해요

  • 9. 근데
    '15.9.19 4:22 PM (182.209.xxx.9)

    저도 1번인데 고마워하지도 않고~
    반대로
    잠깐만요~하고 뛰어갔는데도 문 닫고 가버리고~
    유모차나 자전거 안전하게 내릴때까지 열림 버튼 누르고 있다가 다 내린후 제일 나중에 내렸는데 빈말이라도 고맙단
    말 한마디 없고~
    이젠 남 배려 그다지 신경 안쓰고 살려구요.
    고마운 줄 모르는 인간들은
    상대가 배려를 안해줘도 별 감각 없을테니..

  • 10. 1번이 정답은 아니죠
    '15.9.19 4:30 PM (108.171.xxx.172)

    다른 층에서 급하게 기다리는 입장은 저 멀리서 뛰어오는 입장만큼 급할 수도 있으니까요. 급하게 엘리베이터 타야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한층에서 멈춰서서 오지 않을 때 속타 죽어버립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른 층에서 버튼 누르고 기다리는 사람이 때맞춰 오지 못하고 뛰어오는 사람보다 더 우선권이 있죠.
    나이먹어가면서 느끼는건 우리 사는 세상에 진리도 진실도 정답도 없다는거에요.

  • 11. ...
    '15.9.19 4:39 PM (180.229.xxx.175)

    전 대체로 1번이요...
    잠깐만 기다림 시간절약 에너지절약 되니까요...

  • 12. //
    '15.9.19 5:32 PM (39.7.xxx.200)

    정말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다양하네요.
    뭔 다름의 인정?
    이건 배려의 문제죠.
    외국 특히 그 좋아하는 선진국이라는 유럽애들에게 물어봐요.
    남편분 쌩또라이 취급 받아요

  • 13. 밖에서 타는 입장에서
    '15.9.19 5:37 PM (123.254.xxx.196) - 삭제된댓글

    안에서 열림버튼 안눌러서 문이 닫히려 해도, 밖에서 뛰어오는 사람이 버튼 누르면 열리잖아요?
    한번은 너무 급해서 닫히려는 문, 버튼 눌러 탔더니(타면서 죄송하다고 고개숙이고 들어갔죠)
    그런데 어떤 아줌마가 늦어 죽겠는데 문열었다고 투덜투덜... 민망하고 창피해서 혼났음
    그 후론 열림 버튼 눌러주면 꼭 고맙다는 말하고, 안열려줘도 일부로 밖에 버튼 안눌러요.

    저는 열려주는 것까진 안바라고 밖에서 본인이 버튼 눌러 들어오면 뭐라 그러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 14. 각박하네요.
    '15.9.19 6:02 PM (88.117.xxx.163)

    당연히 1번이죠.
    님 남편은 정말 성질 드럽네요 222.

  • 15. 다름의인정?은개뿔
    '15.9.19 6:05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그냥2.3번은 후진 인간형일뿐이에요

  • 16. 여기에도
    '15.9.19 6:12 PM (180.182.xxx.134)

    무개념인 분들 꽤 있네요
    윗층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타인을 배려한답시고
    바로 눈앞 코앞의 타인을 무시한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은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틀림의 문제입니다

  • 17. 전진
    '15.9.19 6:24 PM (220.76.xxx.241)

    같이타야 공동전기료도 아끼지 않나요 나는 무조건 1번입니다

  • 18. ^^
    '15.9.19 6:30 PM (118.220.xxx.121)

    문이 열려있는걸 보고 뛰어오는데
    당연 열림버튼 누르게 되던데요

  • 19. 못된
    '15.9.19 6:47 PM (66.249.xxx.248) - 삭제된댓글

    사람이군요. 1차선에서 크랙션 울리면 그 차는 어디로 가라는 뜻인가요?
    우회전 전용차선이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우회전은 비보호라 앞에 차가 있을 경우 기다렸다가 가야합니다. 우회전 안 비켜준다고 크랙션 누르고 지뢀하는 것은 정말이지 못 배운, 쌍스런 행동이에요.

  • 20. 당연
    '15.9.19 7:12 PM (115.137.xxx.109)

    11111111111

  • 21.
    '15.9.19 8:21 PM (121.155.xxx.234)

    남편분 같은 사람도 있군요ᆞ먼저 놀랍네요
    엘리베이터 도 그렇치만 1차선 길에서 그 난리를
    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성격장애?

  • 22. 이해불가
    '15.9.19 8:32 PM (116.40.xxx.2)

    또라이.. 배려.. 성질드럽..

    이런식의 매도가 이해불가네요.
    전 1번이지만 3번, 아니 2번도 수용합니다.
    왜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2번, 3번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바꿀건데요?
    방법 없습니다. 그러니 남편이나 아내나 누구든 나서서 계몽하지 마세요.

  • 23. ...
    '15.9.19 9:16 PM (210.97.xxx.146)

    전 3번이에요
    빨리 닫히고 올라갔으면 하는 그 누군가도 엘베 안에 있을꺼니까요
    그렇다고 그 누군가를 생각해서는 아니구요
    그리고 저 역시 엘리베이터 놓쳐도 그러려니 하지 원망 안해요
    대부분 제가 눌러서 잡지 누가 열림 버튼 눌러 주지 않더라구요

  • 24. 오류...
    '15.9.20 8:04 AM (218.234.xxx.133)

    여기서 다름을 인정한다면, 남편도 열림버튼을 눌러주는 아내분한테 아무말 하지 말아야 하는 거죠.

    나는 열림 버튼 누른다, 너는 안 누르냐? 응 알겠다.
    나는 그냥 아무일 안한다. 너는 눌러주냐? 응 알겠다.

    이게 서로 지켜져야 하는 거에요. 그게 다름을 인정하는 거지요.

  • 25. ..
    '15.9.20 9:15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같이 다니지 마세요
    당신은 3번해라 난1번 할테니
    그렇지만 다르다고 화내고 딴지거는건 용서치 않겠다 말하세요

  • 26. 못됐네요.
    '15.9.20 10:51 AM (114.200.xxx.50)

    자기 자식이 늦어서 그렇게 뛰어가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안눌러주고 가버리면 뭐라할라나...
    저는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오는 기척만 들려도 일단 기다려줘요. 제가 그렇게 배려를 받아보니 너무 고맙고 사람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510 간호 조무사 알바하는게 과외학원알바보다 나을까요? 4 ㅇㄴㄹㅇㄴ 2016/01/18 2,594
519509 朴대통령 ˝민생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 동참하겠다˝(상보).. 6 세우실 2016/01/18 860
519508 둘째 대학교 등록금 3 당황스럽네요.. 2016/01/18 2,153
519507 김주하... 10 ? 2016/01/18 5,246
519506 A6 라는 브랜드는 없나요? 3 요즘은 2016/01/18 1,246
519505 캐나다 BC주도 연말정산 있나요? 2 ... 2016/01/18 477
519504 모두가 정팔이에게 매력을 느끼는건 아니죠? 40 왜죠 2016/01/18 3,308
519503 대만사람이ㅠ대만국기 든게 왜 문제가 되나요? 6 드림스 2016/01/18 1,791
519502 응팔에서 정환이네 집은 10 늘늦어 2016/01/18 3,070
519501 남편이 아내에게 성욕을 못 느끼는 이유 중 22 혹시 2016/01/18 21,685
519500 김주하가 화장품 광고 찍었네요. 10 ... 2016/01/18 3,330
519499 토플독학 가능하기나 한 걸까요 2 .. 2016/01/18 1,307
519498 ˝지자체, 낭비·방만 예산 줄이면 누리예산 편성 가능˝ 세우실 2016/01/18 358
519497 한달에 600받고 아이 네명 육아하라면 하시나요? 54 ㅇㅇ 2016/01/18 14,197
519496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82쿡 언급 14 사랑이여 2016/01/18 3,160
519495 백화점에 침구세트 70만원인데 살까요?ㅠ 14 침구ㅠㅠ 2016/01/18 3,242
519494 진드기제거 찍찍이테이프효과있을까요? 2 ;;; 2016/01/18 1,598
519493 연말정산..200만원 토해내래요 ㅠㅠ 22 11층새댁 2016/01/18 10,329
519492 남편 흰머리 염색할때 화가납니다. 49 50대 2016/01/18 4,214
519491 어금니가 뿌러졌어요ㅜㅜ 8 ㅠㅠ 2016/01/18 1,493
519490 지리산 인근에 살려면 전세가? 얼마나 할까요? 4 음음... 2016/01/18 1,949
519489 우리밀이 거칠긴하네요. 3 봉봉 2016/01/18 581
519488 패딩이 털이 너무 빠져요 ㅠ 5 수선 2016/01/18 1,372
519487 저한테 문제 있는건가요? 2 문제 2016/01/18 645
519486 여자가 교수가 된다는건 5 2016/01/18 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