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ㅇ
'15.9.19 2:30 PM
(39.124.xxx.80)
타당성 있는 말씀이세요.
예전에 열린교육이라고 떠들 때부터 생각해왔어요.
애들 공부 안시키고 놀리는 부모 밑에 있는 준영재급 아이들이 안됐었어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안시키면 못하니까요.
그렇다고 다 공부에 그것도 사교육으로 올인하는 세상도 바른 사회는 아니고요.
원글의 마지막 부분에 "어머님이나 아버님들이 직접 가르쳐 보시면 답이 어느정도 나옵니다" 이게 맞아요.
그런데 공부 올인/놀림 양쪽다 그 판단을 못하는 부모도 많아요.
부모는 머리 좋고 좋은 교육 받았는데도, 내 시대에는 사교육 안하고도 대학만 잘갔다 하는 부모. 특히 아빠들도 아직도 간혹 있고요.
전혀 아닌데도 공부 공부 하는 부모도 있구요.
2. 영재고 수재고보다
'15.9.19 2:38 PM
(121.145.xxx.49)
-
삭제된댓글
기본 어휘력 딸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어디서부터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영어 수학을 떠나 국어 독해력이 모자라서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수업하다보면 내가 수학을 가르치는지 국어를 가르치는지 ???? 싶을 때가 있어요.
저는 오히려 영어 수학 선행보다
초등에서 다양한 책을 읽읽기, 그게 힘들면 각 교과서만이라도 반복해서 읽도록 권하고 싶어요.
3. 영상세대
'15.9.19 2:44 PM
(182.231.xxx.124)
지금 아이들이 영상에 익숙한 세대라서 그런지 책으로 된 활자에 대한 독해가 떨어지는거 맞습니다.
잡스는 스마트폰을 만들지 말았어야 해요.
저만 해도 스마트폰 때문에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요즘 멀리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안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말리지 않으면 하루종일 스마트폰 할 기세더군요.
저도 수학을 가르치지만 국어 선생 같습니다.
문제 하나 하나 같이 읽고 설명해줘야 풀이 할 수 있습니다.
한해 한해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나빠지는걸 체험합니다.
그리고 빨리 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되었음 합니다.
역사 의식의 부재 심각합니다.
4. .....
'15.9.19 2:48 PM
(59.28.xxx.202)
부모는 머리 좋고 좋은 교육 받았는데도, 내 시대에는 사교육 안하고도 대학만 잘갔다 하는 부모. 특히 아빠들도 아직도 간혹 있고요2222222
엄마들도 그런 분들이 있어요
대학 보내고 나서 후회많이 하더군요
적기 교육이라고 단계별로 학습 반복이 되어야 하는데 이걸 간과하면
고등부터 혼란이 오더군요
5. 돌돌엄마
'15.9.19 2:51 PM
(180.134.xxx.136)
지금 사회 지도층이 그런 걸 노리는 것 같기도 해요. 열린 교육, 참교육도 좋지만 그래도 이 사회에서 계층 이동이 가능한 건 교육 덕이었는데...
6. ....
'15.9.19 2:58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돈들여 사교육시키면 뭐하나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인걸.
대학보내면 뭐하나 나오면 비정규직인데.
이제 이거 모르는 학부모가 어딨나요. 부모도 당장 쓸돈이 없어 사교육비 쓸 여력이 없어요
교육이 계층사다리가 아닌거 이제 다 알거든요.
7. ...
'15.9.19 3:01 PM
(219.240.xxx.27)
구구절절 지당하신 말씀이예요.
8. ㅇㅇㅇ
'15.9.19 3:11 PM
(39.124.xxx.80)
아까 두번째로 있었던 댓글이 지워졌는데요. 어휘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다는 내용이었어요.
사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가 문제예요.
아이들은 모두다 환경과 타고난 성향이 다르니까 그 부모가 제일 잘 알거든요.
그걸 사교육으로 메꿀 수 없어요.
요즘은 부모도 놀게 많아서인지 진정성있게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사교육으로만 면피하려고 한다거나,
남보다 사교육 못해주니 아얘 포기한다거나... 자녀들 방치하는 여럿 케이스가 있죠.
자기 아이가 잘되기를 바란다면, 사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머리와 사고를 키워주는 노력이 필요해요.
좋은 사교육, 영유, 비싼 전집이 그 노력이 아니고,
아이의 뇌가 활성화, 반짝반짝 해지면서 스스로 생각, 판단, 선택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 아이에게 알맞는 대화, 활동, 관심, 내적 충족이 이루어지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예요.
단 두 권의 책, 학교 교과서로도 충분합니다.
책, 학교 교과서를 같이 보고, 대화 나누고 아이에게 관심 보이고, 혼내지 말고. 격려해주면 80%는 해결돼요.
9. ...
'15.9.19 3:13 PM
(115.137.xxx.155)
정말 잡스는 스마트폰을 만들지
말았어야해요.2222
국어 정말 중요한데
책을 읽지 않네요...
독해력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무조건 책 많이 읽기말구요.
초6학년 대상으로요....
10. ㅇㅇㅇ
'15.9.19 3:22 PM
(39.124.xxx.80)
무조건 다독한다고 독해력이 높아지는 건 아니예요.
내용 이해와 자기의견 생각하고, 말하기, 쓰기가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내용 이해는 그냥 머릿속에 있으면 사장되고, 그걸 밖으로 표현하는 능력으로 키워져야 진정한 이해력으로 성장합니다.
일단 내용 이해하고 말하기부터 해보세요. 책, 신문, 잡지, 교과서 등으로 할 수 있어요.
11. ...님
'15.9.19 3:26 PM
(182.231.xxx.124)
부모님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은 습관입니다. 우선 스마트폰을 멀리 하도록 해주시고요.
가끔 독서 하라고 말만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데 사실 아이들이 눈으로만 책을 읽고 머리로는 읽지 않습니다.
같이 책을 읽어보고 그 책에 대해 토론도 하고 어려워 보이는 단어는 어떤 뜻인지 물어도 보고 그 단어를 사용한 다른 문장도 만들어보고요. 또 소설이나 동화를 읽어보고 이 글의 저자가 우리한테 어떤것을 알려주려고 이 글을 썼을까 이야기도 나눠보고요.
어렵죠? 실천하면 정말 좋은데 제 동생도 안하고 있어요. ㅎㅎㅎ
12. ......
'15.9.19 3:34 PM
(218.101.xxx.150)
아래 자유학기제 물어봤던 사람인데요.
지역별로 편차 큰거... 여기와서 정말 크게 느끼고 있어요. 예전 지역과 비교하니까..
교육열 높은 지역은 자유학기제에 정말 투자 많이 해요. 요구하는 것도 세분화 해서 꼼꼼하게 요구하시고요. 부모님들도 신경 많이 써요. 공부나 현장학습 두개 다 놓치지 않으려고요...아이가 스스로 잘 하는 경우가 제일 좋지만 그런 아이들은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있고요. 대부분 부모님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냐에 달려있다는걸 사교육계에 있으면 느껴요.
물론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낙후된 지역은 한학기 그냥 통으로 날리는건데 어차피 성적 안들어가니까 고입이나 고등학교랑은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시고 특히나 중1은 초6과 더 가깝기때문에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면 우리애가 잘 한다고 생각해서 내년에 수학학원 다니면 잘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수학은 다 연계되어있어서 해당 부분을 저학년때 학습하고 익히고 올라와야 연계를 할 수가 있거든요. 자유학기제에 배우는 내용이라고 해서 고학년에 연계가 안되는 것도 아니라 학습이 필요한건데, 이런식으로 학부모 상담할때 설명하기도 어려운게 제 입장이 강사다 보니까 학원장사속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13. ...
'15.9.19 3:48 PM
(115.137.xxx.155)
답글 잘 읽었어요. 금방 답글 달아주신분께
고맙구요. 집에서 엄마와 하는건 관계가
더 악화되는거 같아요. 저도 고정적으로
해주어야하는데 잘 안되구요.
혹시 한우리나 동네 논술 학원 같은데
다니는건 어떨까요?
14. ,,,,,
'15.9.19 5:14 PM
(39.118.xxx.111)
사교육 참고해요, 무식해 지는걸 노리는거죠
15. 그루터기
'15.9.19 5:32 PM
(1.249.xxx.49)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를 방치하면 안되겠네요. 여기도 시골이라 아이들이 그냥 놀기만 하는데, 아이 꼼꼼하게 챙기는 분들은 알음알음으로 선행 현장학습 직업체험 모두 병행하더군요.
16. ///////////////
'15.9.19 11:08 PM
(182.230.xxx.104)
맞는말이예요.
상위권만 치열하지 중간층이 사라진다는 점 동의해요.
중간층도 어떻게든 어릴때부터 공부습관이 들여진 애들이 만드는거고 사교육이 어느정도 가미가 되어야 중간층이 있는건데..마치 지금의 경제구조처럼 최고부자와 서민들만 있는것처럼 애들 교육도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가까이하고 탐구했던 아이들은 수학을 풀때 문제를 어쨌든 꼼꼼히 읽거든요.
일단 거기서 오십은 따고 시작하는 차이점이 있어요.
요즘 애들은 문제를 아주 건성으로 읽으니깐 수학을 안다 모른다는 둘째치고 문제잘못읽고 판단미스율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할수 있죠.
17. 워니송
'15.9.19 11:26 PM
(119.67.xxx.161)
어휘력의 차이.. 절감하죠.
18. 흠.
'15.9.20 12:01 AM
(59.14.xxx.232)
-
삭제된댓글
공부 안시키고 놀리는 부모 밑에 있는 준영재급 아이들이 왜 안된건지 모르겠어요. 그런 아이들이 해야하는게 정말 공부일까요..
전 우리나라처럼 공부시키는 시스템에서는, 차라리 그냥 책이나 보게 두는 게 똑똑한 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것 같아요.
19. 지방에서
'15.9.20 12:18 AM
(222.239.xxx.241)
학원강사하고있는데 정말이지 원글에 백배공감합니다
20. ㅇㅇㅇ
'15.9.20 1:00 AM
(39.124.xxx.80)
준영재라도 공부 안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말짱 도루묵 됩니다. 촉만 살아있는 아이가 되지요.
머리 좋은 아이들은 지적 자극과 현재보다 좀더 높은 수준의 문제해결력을 발휘할 때 행복해 하는데,
부모는 노는 게 행복한 거라고 공부감을 안주고 놀리기만 하더군요.
결국에는 재수 삼수 하다가 소리소문 없어져요. 이런 경우 주변에서 몇 몇 봤어요.
21. ..
'15.9.20 1:48 AM
(219.254.xxx.203)
백프로 맞는 말씀같아요. 자유학기제서 한학기 날리는거 동감이요.
다만 이런변화는 진보교육감님들 들어온후 변화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22. 내안
'15.9.20 3:25 AM
(122.37.xxx.113)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공약이에요
저도 초6 키우고 있는데 책을 안 읽어 고민입니다 에구
23. ....
'15.9.20 6:41 AM
(59.12.xxx.237)
사교육.많은생각하게됐네요.
24. !!
'15.9.20 7:42 AM
(121.183.xxx.192)
자유학기제. 노는학기라고 생각하더군요
25. ...
'15.9.20 8:30 AM
(210.205.xxx.215)
아이들 교육 참 어렵네요..
26. 자유학기제
'15.9.20 10:00 AM
(175.120.xxx.27)
특목고 준비하는 아이들은 좋다고 하네요 학교 공부 신경안쓰고 학원에 몰입할 수 있어서
공부안하는 아이들은 아예 안해요 말 그대로 노는 학기
양극화가 더 심화되요
아이들이 중간이 없어요
27. .....
'15.9.20 10:48 AM
(121.133.xxx.12)
잘 읽었습니다^^
28. 교육도
'15.9.20 11:40 AM
(175.213.xxx.5)
양극화네요.. 에혀~~~
어느정도 중간층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면 점점더 교실분위기는 않좋아지고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자립형이니 뭐니 만들어야 한다고 난리치듯이
점점 중학교 초등학교도 그렇게 나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29. 공부???
'15.9.20 11:54 AM
(118.47.xxx.197)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에 교실에 앉아 선생님이 떠드는 이야기 듣고 외우고 시험치는 것만이 공부고 교육인가요?
왜 모든 아이들이 수학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수학은 과학이나 사회 미술 음악 등등을 보조하는 과목 같은데...
아이들이 우리가 공부한 것과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은 필요한 아이만 얻으면 됩니다
30. 지지
'15.9.20 12:46 PM
(218.38.xxx.81)
특목고 노리는 애들이 내신정도를 부담스러워 하면 어찌 가나요?
적절한 예가 아님
31. 특목고
'15.9.20 5:43 PM
(175.120.xxx.27)
가는 애들이 내신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내신하랴 선행하랴 바쁜데 선행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거죠
취지는 좋은데 결국은 학원가야 공부할 수 있으니 학원으로 더 보내게 되고요.
우리나라는 입시하고 대학교육체계의 혁신이 오지 않으면 중고등 창의 교육을 할 수가 없어요
32. 우연히
'15.12.17 10:07 AM
(221.163.xxx.162)
-
삭제된댓글
초등 사교육이 고민이라 ' 사교육 ' 키워드 넣어 이런글 저런글 읽고 있는데
글이 와닿네요. 양극화라... 여긴 경기신도시인데도 표면적으로는 노는 분위기에요.
문제는 내부에 상위로 가야지 하는 분들은 조용히 올인하겠죠...
저는 공부를 못한편은 아닌데 은근히 분위기를 타는 사람인지라 예를 들어 학교에서 시험도 제대로 보고
분위기도 그러면 적당히 할텐데 하아... 시험도 거의 없거나 쉽다시피 하니까 애가 왜 하는지를 이해도
못하는걸 억지로문제집이라도 풀리려고 하니 잘 안하고.. 사실 안해도 잘볼정도의 수준이에요.
나중에 중학교 가면 어쩌지가 제 고민인데.....
차라리 제가 자식 올인 성향이면 괜찮은데... 그렇지도 않으니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