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때문에 맘 아프신분들 또는 사춘기 자녀 두신분들께 꼭 권해드립니다.

사도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5-09-19 14:19:15

조조로 25살 딸아이와 함께 갔어요.

남편은 낚시가고 아들은 기숙사에 있어 저희 둘만~

송강호 나오는 관상이나 변호인

이준익 감독 왕의남자도

끝나고나서 뭔가 2% 부족함이 남던 제가..


사도만큼은 흠을 잡을데가 하나도 없었고 끝나고나서도 긴 여운이 남았습니다.

역사영화가 아닌.. 가족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보는내내 제 교육이 영조방식이 아니었나하는 자책감도 들었고

아들이 사춘기때   마찰이 많아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도 나면서

그때 좀더 보듬어주고 아들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후회감도 들고..

첫장면부터 끝날때까지 소리없는 눈물이 나고 딸아이도 얼마나 우는지 손이 얼굴로,,


영화보는내내  적막감이 흐를만큼 다들 집중해 보시더라구요.

끝나고도 멍해서 조금 앉아있다 일어나시는분들도 계시고..

집으로 오는내내 딸과 많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입장에 대해..


배우분 모두 배역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해요

더함도 모자람도없이..

문근영씨도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도 있지만

내유외강 표현하기 그또래 배우로 근영씨가 딱인 역활..잘했다고 칭찬해주고싶어요

유아인도 말할수없이 좋았고...이젠 그또래 독보적인 배우가 됐네요^^


저같이 자녀들에게 아픔이 많거나 후회스러움이 남는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가을에 흠뻑 눈물젖고 왔네요.

아들과 남편 같이 보러 가라고 예매해주려구요..

IP : 125.138.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 저도
    '15.9.19 2:52 PM (112.170.xxx.8)

    중2아들 남편 데리고 다녀올까봐요...

  • 2. gnrl
    '15.9.19 5:46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

    후기 고맙습니다 꼭 보러 갈게요~

  • 3. 점둘
    '15.9.19 8:50 PM (116.33.xxx.148)

    저는 아이들과 볼 자신이 없어 남편과 보고 반성하려구요
    참 찌질한 엄마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668 캠퍼신발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8 구두 2015/10/16 2,542
491667 이번주 일요일-월요일 호주 시드니 가요 1 하루 2015/10/16 659
491666 (결혼)제 경우 소개비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14 이거참 2015/10/16 4,463
491665 나인하프 위크 다시보는데 7 ;;;;;;.. 2015/10/16 2,559
491664 엉뚱하게 흘러가네요 2 2015/10/16 878
491663 남자들은 어리고 예쁜여자 좋아하는데 14 ㅇ ㅇ 2015/10/16 8,271
491662 다가올 백화점 세일기간이 언제일까요?? 2 .. 2015/10/16 1,162
491661 이런 경우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2 ..... 2015/10/16 842
491660 한국도 싱가폴처럼 태형 도입해야되요. 8 오냐오냐 2015/10/16 1,435
491659 올크레딧에서 신용조회할때요 공유해볼게요.. 2015/10/16 472
491658 아들의 카톡 글을 읽다가... 8 나도 아들맘.. 2015/10/16 1,894
491657 용인 초등생, 낙하실험했다는 건 부모의 아이디어겠죠 49 살인 2015/10/16 4,423
491656 7월 중순~말 유럽 여행 많이 덥나요? 12 궁금 2015/10/16 6,704
491655 ipl 제모기 사신분 있나요????? 2 2015/10/16 1,978
491654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입은 베이지 부츠컷바지 6 면부츠컷 2015/10/16 1,977
491653 근데 캣맘이 정확히 뭐에요 2 ㅇㅇ 2015/10/16 999
491652 코코넛오일 드셔보신분?? 4 코코넛오일 2015/10/16 3,226
491651 '국정화' 소식에 외국인들 "이거 북한 얘기죠?&quo.. 3 샬랄라 2015/10/16 624
491650 초등학생 벽돌투척사건 3 .. 2015/10/16 1,515
491649 조희팔 감쌌던 검-경, 이번엔 제대로 밝혀낼까 外 1 세우실 2015/10/16 523
491648 공부방 두군데 중 어디가 나을까요? 1 선택 고민중.. 2015/10/16 854
491647 체력 강하고 부지런한 사람, 부럽네요. 4 .... 2015/10/16 2,237
491646 결혼식에서 연예인들이 축가부르는것 5 궁금하네요... 2015/10/16 2,271
491645 전화받을때..네 라고 받으면 느낌이 어떤가요 ? 21 청바지 2015/10/16 5,476
491644 저처럼 018쓰는 사람 있을까요? 018 스마트폰 15 엔젤레스 2015/10/16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