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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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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딸에게 자기 빨래시키고 있어요.

.. 조회수 : 8,297
작성일 : 2015-09-19 13:16:16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마치 저 엿먹으라고 일부러 저러는것 같아요.
방도 지저분하고, 액체괴물 인지 뭔지 만든다고,
클레이에 물감 더하기 풀 사다 반찬통 작은거 모조리
갖다 칠하고,
본드사다 믹스해서 물건들 다 달라붙게 만들어 버리게 하고,
침대에도 묻히고..
옷에는 물론이구..
하얀바지 입고 뭔짓을 하고 디니는지 시커메서 도저히 세탁기에 넣을수 없어, 손빨래 하다 하다 열이 받아서 그거 지우라고 빨래시켰어요.

정말 저랑 무슨 원수를 졌는지, 지겹네요.
속옷도 벗어 서랍장에 숨겨놓고, 준비물 책가방싸기 까지
제가 아침에 출근전 확인해야 맘이 놓입니다.
사랑받고 싶어하는거 아는데요,
사랑해줘야 하는거 아는데요.
너무 너무 힘든아이예요.
전혀 조신하고 얌전과는 거리가 멀고 골목대장 입니다.

저래놓고, 사랑을 동생에만 줬다느니 하겠죠.
뭐 하나 잘하는것도 없고, 무조건 몰라서~

지 동생은 쥐잡든 잡고.. 저나 잘하지.
아휴 정말..

IP : 211.36.xxx.1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9 1:19 PM (211.36.xxx.158)

    서랍장 보고 기절초풍 했어요.
    20 리터 쓰레기봉투 두개는 버렸네요.
    뭐든 쑤셔넣고, 클레이 풀에 믹스된거 딱딱하게 굳어 구석에 붙어있고, 아이방 청소하는데만 1시간 걸렸어요.
    빨래는 빨래통에 넣어라 해도 전부 구석구석 쑤셔박아놓고..
    주말이 더 싫으네요.
    진짜..

  • 2. 혹시
    '15.9.19 1:19 PM (121.174.xxx.196)

    그 아이가 미래의 뛰어난 미술가일지도 몰라요,
    작품 한 점당 엄청난 가격이 매겨지는 그런 화가요,,귀한 딸입니다^^

  • 3. 리봉리봉
    '15.9.19 1:20 PM (211.208.xxx.185)

    뭔가 앙심을 품은듯 하네요.
    성격은 타고나요.
    동네친구하나가 어릴때 저렇더니
    커서 무진장 심해졌더라구요. 아무도 옆에 안가요
    심리치료나 안정되게 정서상 좋은거 시켜보세요.
    서예쓰러 다니는 애도 봤는데 좋아지더라구요.
    운동으로 풀어도 좋겠고요.

  • 4. Hh
    '15.9.19 1:24 PM (59.15.xxx.215)

    Adhd 의심. 상담받으세요

  • 5. 넹??
    '15.9.19 1:25 PM (114.204.xxx.162)

    앙심이라뇨.아이들이 다 글쵸
    액체괴물 클레이 본드
    저희애도 다
    마리텔보고 옷리폼 한다며 또 어질고..
    엄마가 일하니 한꺼번에 치우려니 힘들어서
    그래요..아이들 다 똑같죠

  • 6.
    '15.9.19 1:26 PM (1.224.xxx.12)

    원글님 10살때를 잘 떠올려보세요...
    아마 비슷할겁니다.

  • 7. 10살아들
    '15.9.19 1:37 PM (49.171.xxx.148)

    비슷합니다 정도의차이만있어요
    자는거보면 불쌍하잖아요
    잘해주세요
    저도 늘 주문걸고 동생과 마찰있을때도
    바로말하지않고 머리에서 한번 거르고
    가슴에서도 한번 걸러 말 짧게할려고 노력해요

    본인이 행동한건 책임지게할려고 좀 시키기는합니다
    1주일에 한번청소
    매일숙제
    잘 씻는것
    뒤에뒤 군소리안하기
    존댓말사용

    사춘기빨리올까 맘의준비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합주기 준비합니다

  • 8.
    '15.9.19 1:43 PM (39.7.xxx.125)

    제가 초딩때랑 비슷하네요..

    나름 호기심도 많고, 미술에 소질이 있어 맨날 물감/ 색종이로 놀았어요..

    엄마가 제가 만든 거에는 반응이 없고, 방 어지른다고 혼내더군요...

    챡상 서랍에, 나름 보물이라고 모아놓은 것들 ..

    한달에 한번?? 싹 갖다 버리더라구여.. 제 일기장.. 그린 그림..

    학교에서 창의력과 예술감각이 있다고 해도.. 당장 어지른 것들만 갖고 혼내더군요....


    원글님, 저라면 당장 애기 미술학원 보내서 실컷 놀게 할래요..

  • 9.
    '15.9.19 1:44 PM (182.215.xxx.139)

    액괴나 아이 클레이에 한 일년 빠져 살던 우리 애도 그랬어요.
    저는 그냥 재료 다 사주고, 집 어질러도 그려려니 했어요.
    애가 야무져 봤자 얼마나 야무지겠어요.
    당연히 소파에도 이불에도 묻히고, 방 다 어질르죠.
    하지만 엄마 애 먹이려고 그런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왜냐하면 평소에 사이 좋고, 게다가 다른 일은 똑부러지게 하는 범생이과인데도, 그거 뒷단도리는 잘 못하더라구요. 따님 미워하지 마시라고, 고 또래 애들 중, 평소 야무지다는 소리 듣는 애도 똑같이 그런다고 알려드리려고 댓글 썼어요.

  • 10. 액괴 아이 클레이 지나서
    '15.9.19 1:50 PM (121.161.xxx.82)

    요즘은 웹툰 귀신이 들었네요. 스마트폰 뺏어놨어요.

  • 11. 푸른들
    '15.9.19 2:16 PM (121.154.xxx.172)

    골목대장인거만 빼고 원글님이 묘사하신거 고대로 울딸이 그랬어요 비슷한 과인것 같아요~자기 나름대로 보물들처럼 온갖걸 모아놓고 또 그걸 활용해서 물건들을 만들대요~우리가 보기엔 잡동사니 쓰레기지만 걔한테는 다 쓸모있는 거더라구요~크면서 공부에 치여서 시간이 없어지니 조금씩 나아지지만 고1인 지금도 책상위선반에 음식물 및 먹고난 잔해물들과 한번씩 서랍열어 과자 쓰레기 치워줍니다 완벽하게 180도 깔끔해지진 않지만 크면 확실히 나아져요~지금이랑 앞으로 몇년이 한참 그럴때에요~몇년있으면 시간없어서도 못하고 나름 성숙해져요~애기 귀여워요 이뻐라해주세요~^^

  • 12. 비슷했던 딸
    '15.9.19 2:19 PM (14.138.xxx.242) - 삭제된댓글

    항산 엄마를 진빠지게 하고 항상 징징거라고 방은 엉망에.. 여자 adhd 일 가능성 높구요. 친구들과도 할상 트러블. 울딸도 친구가 다 나가떨어져요. 주변에 사람이 어뵤고 괜히 만만한 엄마한테 더 포악질이고. 중학생인데 너므 너무 고통스러워요. 어려서 상담이나 행동교정이 꼭 핑요합니다. 더 크면 교정힘들어요.

  • 13. 푸른들
    '15.9.19 2:23 PM (121.154.xxx.172)

    저도 쓰레기봉투 50리터짜리로 몇번 딸방 붙박이장까지 뒤집어 정리했으니 쌓여있던 양을 알만하시죠?중학교입학 고등입학 요런때만 새책과 물품때문에 애허락받고 맘먹고 정리하고 딴때는 못건들였어요~중고등 거치면서 참고서야뭐야 책으로도 꽉차니 자연스레 정리하게 됩니다 속옷 쳐박고 옷난리치는건 제친구 딸들도 다들 비스끄리해요 커가면서 횟수가 주는거지 성향이 있는것같아요

  • 14. 11
    '15.9.19 2:26 PM (175.211.xxx.228)

    아이와는 남북대화 협상하듯이 하라고 하더군요 뭐뭐 해보다 하고 약속했다가 안되면 , 서로가 할수 있을만한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해보자고 하고 하면된대요 젤 안좋은 건 일방적으로 뭐뭐해라지시하는 것과 아예 협상에 안나가는 거래요 아이에게 네가 방을 지저분하게 쓰니까 엄마가 볼 땐 나중에 네가 이래이래 될까봐 걱정이다 건강에도 나쁘고 친구들도 흉볼텐데 등등 엄마맘을 전해보세요 쓰레기봉투 주말마다 주고 십분동안 쓰레기모아서 이 봉투 꽉채워보자 재활용 쓰레기도 같이 버리자 등등 잼있는 방법으로 시도해보세요 소리만 지르거나 혼내면 절대 달라지지 않아요 저도 이 방법으로 아이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초딩때 안하면 점점 더 안해요 할 시간이 없거든요

  • 15.
    '15.9.19 2:32 PM (211.36.xxx.111)

    우리애도 집안을 난장판 옷장에도 먹던과자부스러기 과자봉지 먹다나둔 초코렛 청소 해줘봤자 며칠못가 돼지우리에요 가르쳐도 도루묵

  • 16. 초5 아들
    '15.9.19 2:55 PM (118.139.xxx.132)

    저도 오늘 자기방 큰서랍 두개에 널부러진 카드, 딱지(돈이 얼마야???) 깨끗하게 정리시켰어요...
    두시간동안 하고 허리 안 펴진다고.....ㅋㅋㅋ

  • 17. 보통
    '15.9.19 2:55 PM (218.239.xxx.10)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들이 공부 잘하지 않나요?
    힘드시긴 하시겠지만, 게임만 하거나 TV만 보는 애들에 비하면 훠~~~얼씬 미래가 밝은 듯 한데요...

  • 18. ..
    '15.9.19 5:17 PM (211.36.xxx.11)

    공부도 못해요. ㅋㅋ 운동만 잘하네요.
    참, 안마도 잘해줘요.
    힘이 장사예요.

  • 19. 11살
    '15.9.19 7:25 PM (116.126.xxx.37)

    우리큰딸도 비슷해요. 활동량 많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은
    꼭 운동시키는게 좋은거같아요~발산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 저렴한 옷 주로 사입히고 있어요.
    옷때문에 아이한테 화내는게 아닌거같아서요~
    운동도 잘하고 힘도 세서 안마도 잘하네요^^
    우린 영조처럼 되지 말자구요.ㅠㅜ
    전 사도보면서 우리큰딸이 보이더라구요.ㅠㅜ
    대부분이 그렇고 말 잘 들으면 아이가 아니란 말에
    공감해요^^ 같이사는 남편도 말 안듣잖아요.ㅋ

  • 20. 이쁜짓도 봐주세요.
    '15.9.20 8:36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그런 애들 나중에 크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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