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서 베테랑 보고

쪽팔리게살지말자!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15-09-19 11:18:45

베테랑이 우리 동네도 들어올까 싶었는데 

어제부터 들어와서(어제부터 북미지역 배급이 시작되었죠?)

금요일 저녁인 지금 막 보고 돌아왔습니다.


미국 극장에 관객은 전부 한국인 ㅎㅎ

액션영화가 아니라 코데미더군요. ㅋㅋ

다찌마와 리에서부터 액션 영화의 남다름을 보여주던 류승완 감독이

이제 흥행에서도 빛을 보네요.


황정민씨 멋있었고

어떤 82님 댓글 중에 은행에 근무할 때 황정민씨 유명인인데도

순서 기다려서 볼일 보더라는 글이 생각 나 더욱 멋있었구요. ㅎㅎ

이렇게 액션 연기를 찰지게 하는 건 첨 보는 듯 합니다.


오달수 연기도 푸근하게 좋았고.   

유아인 상대 여배우가 유명배우가 아니라 현실감이 떨어지는 듯 해 

그게 아쉬웠고 (물론 제작비 때문이었겟지만)

 

암살에서 짧게  나왔지만 임팩트가 강했던

진경씨 여기서도 보니 반갑더군요.


마지막 크레딧 올라가는데 황정민 유아민 몇 몇 빼고

배우들과  staff이름들이 전부 그냥 한글로만 ㅎㅎ

그래서 전 좋았어요. 한국극장에서 영화본 것 처럼.


영화처럼 현실에서도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일개 형사 나부랑이가 재벌 아들과 당당히 맞짱 뜰 수 있길..

뽕 주사 보니 요즘 핫 이슈인 누구도 생각나고 ㅋㅋ   


그런데 류승범씨는 이번 형 영화에 출연을 안 한게 궁금하기도 하고...


각설하고 옳으면서도 재미있는 영화 잘 봤습니다..

북미에서도 베테랑 선전하길 기원합니다! 

  

IP : 99.173.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9 11:26 AM (113.216.xxx.189) - 삭제된댓글

    유승범에게 대본을 보여줬는데 이거 내가하면 부당거래와 똑같아질거라고 거절했대요. 형제가 재능도 우애도 함께 있는거 같아요.

  • 2. 그래도 형제자매가 필요한 이유
    '15.9.19 11:45 AM (61.106.xxx.30)

    너무 어려서 죽음을 봤다.
    중1, 중2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병으로 연달아 돌아가셨다.
    누군가에게는 우주보다 더 큰 존재가 사라졌는데 그러고도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더라.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말 그대로 절대빈곤.
    동사무소에서 정부미 받아먹고 살았다.
    (2001.10.26. 류승완, 씨네21)

    나에겐 항상 형이 부모같은 존재다.
    어려서 난 고생했다고 말하는 게 그래서 부끄럽다.
    난 고생한 적이 없거든.
    형 덕분에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사고 싶은 것 다 샀고.
    (2001.10.26. 류승범, 씨네21)

  • 3. 댓글 감사하고
    '15.9.19 11:51 AM (99.173.xxx.25)

    베테랑 2를 만들거라고 하던데 그 때는 여형사 비중이 더 늘었음 하네요.
    류승완 감독 영화는 워낙 남자들의 영화라..
    잘 싸우고 멋진 여전사형 여형사 원츄!

  • 4. 흥해라
    '15.9.19 12:41 PM (39.118.xxx.16)

    류승범 형제가 저런 아픔이 있는줄 몰랐네요
    유복한 가정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자란줄ㅠ
    저런 아픔이 있었기에 서민들 대변하는
    영화도 잘 만드는군요 계속 승승장구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62 세입자가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뤄요 ㅠ 5 집주인 2015/09/19 2,014
483861 제가 연애를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10 어렵다 2015/09/19 3,801
483860 달지 않은 녹차 카스테라는 어디서??? 7 녹차를 좋아.. 2015/09/19 2,194
483859 헬스 운동화 어느 정도 신고 바꾸세요? 4 12 2015/09/19 1,969
483858 역류성 식도염 - 커피는 무조건 안 되는 건가요? 11 건강 2015/09/19 16,358
483857 추석 제사에 전 어떤것 하시나요? 7 추석 2015/09/19 1,430
483856 목감기-리스테린 효과있네요 5 ... 2015/09/19 6,637
483855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택할 직업은 무엇일까요 10 조언 2015/09/19 2,105
483854 자기주도학습 잘되는 아이로 키울려면... 48 궁금합니다... 2015/09/19 4,598
483853 당뇨증상이 갈증이라고 하잖아요 3 ... 2015/09/19 3,327
483852 젊은세대 요즘 2015/09/19 928
483851 반포쪽에 알뜰장 서는 곳 있을까요? 2 수퍼찾아삼만.. 2015/09/19 1,150
483850 느린아이의 변화 8 느린아이 2015/09/19 2,530
483849 며느리가 편히 살면 언짢고 딸이 편히 살면 좋은거죠? 16 ..... 2015/09/19 6,116
483848 이 음악 좀 꼭 알려주세요 영화 '종이달' 6 합창 2015/09/19 1,735
483847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어디로 가던가요? 5 낙후지역 2015/09/19 1,424
483846 어떻게 생각하세요 명절휴무 관.. 2015/09/19 663
483845 오토바이 소음때메 미쳐버릴듯 6 나비부인 2015/09/19 1,568
483844 어떤 핸드폰 쓰시나요? 8 핸드폰 바꾸.. 2015/09/19 1,426
483843 고3지낸 선배맘님들.. 다음 단계는 뭔가요? 20 선배 2015/09/19 4,868
483842 우리나라는 학교는 왜 다니나요? 5 ㅇㅇ 2015/09/19 1,740
483841 이승환 공연 생중계 보세요~4시부터 49 나나 2015/09/19 2,044
483840 학원 보내시는 어머님들 봐주세요. 매일 슬픈 스케줄예정인데요.... 11 암담 2015/09/19 2,987
483839 미국 911 과 세월호 싱크로율 99%? 4 파파이스 2015/09/19 1,552
483838 동그랑땡 비슷한 거 - 최대한 간단한 레시피 좀..... 9 요리 2015/09/19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