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키우는 옆집 남자
오늘 정말 황당한 일을 겪어서 몇자 적어보아요..
얼마전 옆집에 새로 이사 온 가족이 있어요..
가족사항 자세히는 모르지만 40대 남자분이 살고 있어요..
낮에 네살되는 딸이랑 외출했다가 돌아 오는 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옆집 현관문이 열렸고
사람보다 먼저 개 한마리가 빠른 속도로 나와 저와 딸 쪽으로 달려 왔어요.. 개는 작은 애완견이었어요
저는 그 집에 개가 있는 줄도 모르는 상태였구요..
딸은 엄청 놀라 비명을 지르며 제 품에 안겼고
저 또한 개에게 공포가 있지만 딸 앞이라 침착하게 행동했죠..
그러던 중에 옆집 남자분이 나왔어요..
애완견에게 다가서 안으며...
"아구구구 놀랬쪄???"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슝~ 가버리더리구요..
분명 자기 강아지 때문에 우리 애가 놀라 비명 지르는 걸 들었을테고.. 목줄 안한 잘못도 있는데..
많이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는 한마디는 할줄 알았거든요.
이사 한지 알마 안돼 안그래도 서먹한데..
앞으로 인사하며 지내고 싶은 마음마져 없어지네요..
본인에겐 친구고 가족이겠지만..
타인에게까지 그런 마음을 강요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겐 개는 그냥 보기에는 귀여운..
하지만 다가오면 무서운 동물일뿐이에요..
외출시에 비애견인의 마음도 부디 헤아릴줄 아는 애견인이 많아지길 바립니다..
1. 음
'15.9.19 2:45 AM (223.62.xxx.11)전 진짜 조그만 강아지 키우지만 엄청 신경써요
무조건 목줄하고 왠만하면 안고 내리고 미안하단 말도 달고 다녀요
거기 엘리베이터에 글써서 붙여놓으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런 사람들은 이런글도 안읽거든요.2. 비해피~
'15.9.19 2:59 AM (223.62.xxx.30)옆집이 이사온지 얼마 되지않아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을 생각인데.. 혹시나 문제가 또 생긴다면 엘리베이터에 붙여 놓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3. ...
'15.9.19 3:16 AM (1.248.xxx.187)속된말로 이런 개새끼를 봤나~
4. 무례한 애견인들
'15.9.19 3:25 AM (211.36.xxx.47) - 삭제된댓글개를 무서워하는 입장을 모르는 이웃 애견인들을 위해서
뱀을 키울까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 입니다.
여름에 현관문을 빵끗 열어둔다고 해서 절대 더 시원해질리 없는 구조였는데도 그 문을 그리 해두는 바람에 여름내내 출입할 때마다 개떼들의 합창에 노이로제에 걸릴 뻔..;;;
재수 없어서 넉 놓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다가 앞집 사람이 나오기라도 하면 아, 진짜!!!!ㅜㅜ
미친듯이 짖으면서 달려들 기세에 무서워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려고 허둥댔더니 개를 제지하는게 아니라 내가 유난스럽다는듯이 불쾌감을 드러내던 그 아줌마...
윗집 층간소음과 앞집 개 때문에ㅜㅜ
뱀 만지는 것도 배우고 뱀을 안는 것 까지 배웠던게 큰 뱀을 사서 앞집 현관문이나 엘리베이터 문에 널어두려고 배웠었어요.
그 공포감을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내가 그 짖어대는 개에게서 느끼는 공포감을 뱀을 통해서 충분히 맛 보이고 싶었는데 그만 이사를 오게 돼서 못이룬 꿈으로 끝냈다는...
개랑 살면 개가 되어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ㅜㅜ
뱀맛 좀 볼래??5. ㅇㅇ
'15.9.19 3:28 AM (118.217.xxx.29)이왕이면 도마뱀이나 악어가 쵝오
6. 비해피~
'15.9.19 3:32 AM (223.62.xxx.30)진짜 맘고생많이 하셨을것 같은데..
글이 재밌어서 읽으면서 키득키득거렸어요
뱀이라니...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네요ㅎ7. 개 키우는 개새키들이 많아요
'15.9.19 7:29 AM (112.173.xxx.196)저러니 애견인들이 욕을 먹지요
8. .....
'15.9.19 11:10 AM (223.62.xxx.45)저도 개 키웁니다만..
원글님 어쩌다 그런 무개념 개 키우는 사람을 만나셨는지..
제가 다 죄송하네요 ㅠ
저는 항상 개를 목줄을 해서 다녀요 ㅠ9. ....
'15.9.19 11:20 AM (218.55.xxx.42)개 키우시는 분들 엘리베이터에서는 꼭 개를 안아쥬시기를 부탁드려요. 목줄 아무리 해도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피할 공간이 없으니까요.
10. .....
'15.9.19 2:3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이런 개만도 못한 매너로 개를 키우는 개같은 년놈들이 있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3899 | 올드미스들은 중고도 고려해 보세요 13 | 야나 | 2015/09/21 | 4,457 |
483898 | 돌아가신 엄마가 예전에 주신 애기들 반지. 2 | .. | 2015/09/21 | 1,900 |
483897 | 결혼이냐 비혼이냐... (노처녀 잡담) 49 | ㅇㅇ | 2015/09/21 | 9,541 |
483896 | 오징어 볶음에 쌈채소 넣으면 맛있을까요? 3 | .. | 2015/09/20 | 723 |
483895 | 순면 브라 팬티는 어디에서 사시나요? 5 | 면 | 2015/09/20 | 2,629 |
483894 | 육아에 도움되는 한마디 부탁드려요 7 | Zzz | 2015/09/20 | 1,210 |
483893 | 일본여행 질문 있어요(오사카 교토) 9 | 포뇨할매 | 2015/09/20 | 3,069 |
483892 | 병원입원한 강아지 곧 죽을것같다는 연락받았어요 19 | 강아지 | 2015/09/20 | 3,198 |
483891 | 네스까페 돌체구스토 4 | 핑크천사 | 2015/09/20 | 1,479 |
483890 | 돼지갈비로 김치찜? 못할까요? 6 | 감자탕?? | 2015/09/20 | 1,158 |
483889 | ebs에서 별들의 고향 해주고 있는데 재미나네요 2 | 라니 | 2015/09/20 | 834 |
483888 | 송은이, 김숙처럼 사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9 | 그냥 | 2015/09/20 | 7,343 |
483887 | 손흥민이 영국 가더니 그냥 날라다니네요 1 | 참맛 | 2015/09/20 | 1,791 |
483886 | 이럴경우에는 | 중학생맘 | 2015/09/20 | 469 |
483885 | 고스펙 올드미스면 오히려 어린 남자를 7 | 야나 | 2015/09/20 | 2,031 |
483884 | 2년 이상 영어상담글 인데요 게시판에 새로 글을 시작합니다 49 | 영어전공자 | 2015/09/20 | 84,893 |
483883 | 나이드신분들 학력이 인생에 영향이 있을까요 8 | ㅇㅇ | 2015/09/20 | 2,857 |
483882 | 북동향집 살아보신분 계세요?? 49 | 우울ㅠ | 2015/09/20 | 9,687 |
483881 | 손흥민 골 보셨나요 12 | 씨그램 | 2015/09/20 | 3,117 |
483880 | 행운을 만드는 법 13 | &&.. | 2015/09/20 | 3,561 |
483879 | 환생.윤회 그런걸 믿으시나요? 17 | 문득 | 2015/09/20 | 3,741 |
483878 | 노후준비가 필요한 5가지 이유 2 | 위위 | 2015/09/20 | 3,295 |
483877 | 전주에서 전 살 수 있는 곳 없을까요? 5 | 새댁 | 2015/09/20 | 1,431 |
483876 | 세월호52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찾아주세요! 8 | bluebe.. | 2015/09/20 | 479 |
483875 | 밤에 황당한일 겪었네요 6 | ㅇ | 2015/09/20 | 2,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