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드린 거 아들한테 준다면..

차별 조회수 : 2,865
작성일 : 2015-09-19 00:40:58
친정엄마에게 유용해서 사다드린 살림 아이템이나 음식을요,
뒀다가 며느리 왔을때 쓰라고, 먹으라고 준다면
기분 어떠세요?
저는 별로에요.
엄마께 드린 거니 엄마꺼고 엄마 마음대로 하셔도
나와는 상관 없는 건데도 별로네요.
어릴때부터 소소하게 차별을 받고 커서 그런지..
오늘도 뭘 좀 사다드리려다 그냥 말았어요.
그 돈으로 울애 내복이나 사입혀야겠어요.
IP : 49.170.xxx.20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9 12:47 AM (122.34.xxx.191)

    저희외할머니가 그러셨대요.
    좋은거 맛난거 드리면 본인은 안드시고 며느리들 주셨다네요. 엄마가 속상해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성질도 내고 그랬다 하더라구요.

  • 2. ....
    '15.9.19 12:48 AM (124.51.xxx.61)

    저희집은 딸 뿐이고 남편은 딸둘 아들 하나인 집이에요
    시댁가면 저희가 드린거 뒀다 딸들 주시고
    딸들이 드린거 저희 주시고
    그냥 그렇게 나눠주시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 마음 아니실까요-

  • 3. 몆년 전
    '15.9.19 1:11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시누가 시어머니께 옷을 한벌 사드렸어요
    그런데 상의는 맞는데 바지는 작더군요
    큰것으로 바꿔 달라고 시누에게 말하니 영수증도 없고 시일이 지났다고
    교환이 안된다고 그냥 입으시라고 했는데
    할머니들은 몸에 딱 붙는 바지 싫어 하잖아요
    고무바지니 너가 입어도 되겠다며 절 주시기에 형님 서운해 한다고 안받았어요
    그러자 마을회관 다른 할머니 줄거라며 챙기시기에
    바지가 많이 비싼거라 아까워서 제가 받아 왔어요
    시누가 나중에 알고 서운해 했다던데 괸히 받아 왔나 후회도 되더군요
    남주기 아까워서 받아 온건데...

  • 4. penciloo2
    '15.9.19 1:35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좀 드리면 어때요
    전 예전에 금은방 아기반지 구경갔다가 칠보반지 예뻐서 시어머님 사다 드렸는데 후에보니 막내시누 줬더라고요
    막내시누가 형편이 어려워서 팔아서 쓰라고 했나보더라구요
    전 오히려 마음이 짠했어요
    물론 원글님관 경우는 다르네요
    오빠네가 그리 어렵진 않을테니요
    만약 제도 원글님 경우라면 좀 속상할 것 같긴해요

  • 5. 아들이 아래인가요?
    '15.9.19 2:21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저는 손위 시누이고 40대 중반이 넘어선 어른들 말씀대로라면 자리를 잡은 사람인데,
    남동생은 한참 어린 동생이고, 아직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30대거든요.
    저도 원글님처럼 엄마가 저에게서 뭔가를 받아서 동생에게 주는게 너무 싫었는데요.
    엄마한테 대놓고 그건 너무 기분나쁜 일이라고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면서, 한번도 그런 방향으론 생각을 못 하고, 아들이 아직 어리다는것만 생각되고, 본인이 능력이 안 되니까 딸에게 받은것을 당신이 아껴서 아들(딸이어도 그랬다고 엄마가 설명하심) 에게 준거라고 ...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 뒤로는 제가 준거를 엄마가 어떻게 하시든지 저는 상관 안 해요.
    저는 그냥 드린걸로 기쁜거고, 그 뒤엔 그걸 엄마가 당신이 쓰시든지, 아껴서 팔던지, 남을 주던지 ... 엄마 당신 맘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편하고, 기쁘네요.

  • 6. 당연히 엄마한테 얘기해야죠.
    '15.9.19 2:25 AM (211.219.xxx.196)

    엄마, 자꾸 엄마가 그러면 난 마음 상해서 엄마한테 뭘 더 이상 해드리고 싶지가 않아져요. 내 맘도 생각해줘. 게임끝.

  • 7. 딸은
    '15.9.19 4:02 AM (64.180.xxx.57) - 삭제된댓글

    친정 남자 형제집에 무슨 무슨날 봉투 가는거 다 딸돈 사위돈인데 딸 집에 오는 봉투는 모조리 친정 부모가 주는 봉투 그것도 기분 나빠요.

  • 8. ㅅㄷᆞ
    '15.9.19 7:35 AM (1.239.xxx.51)

    기분나쁘죠…
    제가 드린거 오빠네 준다면서 니가 준거다 하지말란 당부까지 하는데… 그뒤로 뭐 잘아드리게되요

  • 9.
    '15.9.19 8:00 AM (182.231.xxx.153)

    저희엄마 당뇨가있어 운동은힘들다고 안다니시고 (헬스도3개월 끈어드렸는데2일다니고 그만) 작년에 노인정에 가실때 편하게걸칠 가디건 사다드렸더니 같이사는 올캐부르더니 이쁘다고 내가있는데도 올캐가져가 입으라고 하네요 기분 이상해져서 담부터는 뭐사가는것 안하고 용돈 드리는게 맘편하겠다싶어요

  • 10. 근데 혹시...
    '15.9.19 8:00 AM (175.209.xxx.160)

    딸은 잘살고 오빠는 살림이 어렵다거나...그런 경우 아닌가요?

  • 11. 세상엔
    '15.9.19 8:21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며느리 종처럼 부리는 시부모도 존재하지만
    며느리 이뻐라 이거저거 무한 제공하는 시부모도
    존재해요

    종처럼 부리는 시부모는 여기서나 들었지만
    무한제공 시부모는 제부모라 잘알아요 ㅋㅋ

    딸이사다준 옷도 집에서 입으라고 주고요
    선물드오는 무조건 며느리 먼저에요
    이거저거 할거없이 며느리 퍼주세요ㅋㅋ

    그런데
    그냥 그려려니 하고 그것도 올케복이려니 해요
    잘하는 며느리 절대 아니고요 ㅋㅋ
    그냥 이런 시부모도 있다고요~~~~

    첨엔 기분 좀 울적하던데
    대신 엄마 챙기는거 줄긴했어요 ㅋㅋ

  • 12. ᆞᆢᆞᆢ
    '15.9.19 10:23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제 시어머니도 시누이가 보내는 전복 제주갈치 옥돔 같은것들 며느리들 나누어주세요
    옷도 많으시다면서 죽으면 아무도 안가져 간다며 자꾸 주려고 하시구요
    아버님 사다드린 닥스옷같은것도 남편 입으라는데 누나알까봐 받기싫어요
    누나는 잘사시고 계속 옷을사드리긴 하더라구요

  • 13. 저는 원글님집 며느리같은데요
    '15.9.19 10:49 AM (121.145.xxx.107)

    시누가 (손아래-미혼)이다보니 엄마챙겨주고 회사에서 나온 명절선물 등등도 항상 집으로 다 가져오는데
    자꾸 저희 친정주라고 선물로 준다고 꺼내와요ㅠㅠ
    전 진심 안줘도 되거든요ㅠㅠ 시누 눈치도 느껴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며느리도 안다면 그닥 달가워하지 않아요
    불편해요

  • 14. 시크릿
    '15.9.19 1:19 PM (219.250.xxx.92)

    근데 기분이 별로예요
    조카가 좋은굴비라고 할머니사드린걸
    어머니가 저희주시니까
    조카가짜증내더라구요
    저도 안받고싶고
    근데 제가 엄마드시라고 샌드위치사갔는데
    제부오니까 먹으라고 줘버리더라구요
    별거아닌데 기분이나빴어요

  • 15. 괜찮을수도
    '15.9.19 1:37 PM (222.111.xxx.167)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 사드린 거실 장식품들
    남동생네 집 가보니 다아 가 있더라구요.
    또한 언니가 엄마 사드린 그림들
    두 점이 우리 집에 걸려 있기도 하고.
    올케가 친정에서 가져온 김치를 엄마가
    우리집에 주고
    등등 그 외에도 수도 없이 물건들이 이집 저집 왔다갔다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778 노유진 올라왔네요! 6 11 2015/11/10 1,309
498777 진액 vs 분말 중 활용도 높은걸로 알려주세요 49 홍삼구입 2015/11/10 739
498776 아이유가 멘탈갑인 이유 손님 2015/11/10 1,648
498775 크로스백 7 여행가방 2015/11/10 1,722
498774 아이유 지탄의 이유 4 아이유 2015/11/10 1,299
498773 밴드처럼 카톡을 pc만으로 사용 못하나요? 2 카톡 2015/11/10 967
498772 저 진짜 궁금해서요 그 배우분 아들 글 왜 없어졌나요? 9 짱아 2015/11/10 2,697
498771 급질) 39주인데 이슬이 비쳤어요 6 산모 2015/11/10 1,802
498770 남편이 둘째 너무 이뻐하지 말래요 버릇 없어진다고,,, 3 111 2015/11/10 1,367
498769 박근혜 정부, 세월호 특조위 예산 편성 ‘0원’ 충격! 11 사사건건방해.. 2015/11/10 902
498768 과후배 남자동생의 여성관이 충격적이네요 43 . 2015/11/10 18,991
498767 썩어가는 대중음악...ㅠ 49 미쳐돌아가는.. 2015/11/10 1,290
498766 제주도 19년만에 갑니다 6 감사합니다 2015/11/10 1,715
498765 2015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10 523
498764 미얀마 국민들 수준이 우리보다 높네요 23 2015/11/10 2,606
498763 이럴땐 어떻게해야 하는지요? 1 난감 2015/11/10 861
498762 필러가 과하게 들어가면 2015/11/10 1,083
498761 동물을 사랑하시는분들 세상에 알려야 하는 기막힌 일들좀 봐주세요.. 11 이대로는안된.. 2015/11/10 1,938
498760 박원순 서울시장-강용석씨, 내가 웬만하면 참을려고했는데 더이상 .. 10 집배원 2015/11/10 2,661
498759 할머니가 되면 자식키울때랑은 맘이 달라지나요? 진짜 궁금해요. .. 17 손주들은 그.. 2015/11/10 2,889
498758 사춘기 아이가 외모에 자신이 너무 없어요 3 ... 2015/11/10 1,270
498757 또다시 민생카드 꺼낸 박근혜와 새누리..그 비열한 프레임 7 출구전략 2015/11/10 1,013
498756 자라에서 반바지 샀는데... 3 반바지 2015/11/10 2,278
498755 부다페스트 정보 좀 주세요 10 부다 2015/11/10 1,565
498754 허지웅이 아이유를 쉴드치며 망사스타킹을 보면.. 자기는 46 ㅅㅁ 2015/11/10 10,388